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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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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kmikik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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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길엽(吉葉)의 브런치입니다. 시니어들의 행복된 삶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amp;lt;길엽 시니어 행복학교&amp;gt;를 세울 계획입니다. 노후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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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3T14:55: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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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아침 걷기가 명상이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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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2T15:2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이 땅을 기억한다.  오랫동안 발은 그냥 몸을 이동시키는 수단이었다. 버스 정류장까지, 지하철역까지, 회사 입구까지 &amp;mdash; 발은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발이 어떤 땅을 밟고 있는지, 그 땅이 어떤 온도인지, 어떤 질감인지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발은 그냥 신발 안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데 걷기가 달라지면서, 발이 말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Wr-H6-qEkppqEeuuzFkb-DQQe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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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칼럼1] 직장은 결국 사람으로 다닌다 - 지금 옆자리의 동료를 귀하게 바라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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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0T00:1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람은 관계 속에서만 완전한 존재가 된다.&amp;quot;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일컬어 정치적 동물이라 했다. 혼자서는 완결되지 않는 존재, 관계 속에서 비로소 의미를 갖는 존재라는 뜻이다. 이는 회사라는 조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아무리 뛰어난 개인이라도 관계 속에 놓이지 않으면 그 능력은 발휘되지 못한다. 우리는 흔히 회사를 시스템과 실적의 공간이라 여기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GMq3fft37uWgfZIEEdBXTGV2LZ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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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이 지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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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4:17:38Z</updated>
    <published>2026-07-29T04:1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에는 등대가 있다.  어두운 밤, 안개가 짙게 낀 날, 폭풍이 몰아치는 날에도 등대는 빛을 보낸다. 그 빛은 화려하지 않다. 그냥 규칙적으로, 조용히, 끊임없이 깜박인다. 항해사는 그 빛을 본다. 저기 암초가 있다는 것을, 저쪽으로 가면 위험하다는 것을, 이쪽이 안전한 항로라는 것을 그 빛이 알려준다. 등대의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배는 결국 암초에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VCVXXa-0Xy8Ru4rDY8cfVF0BL5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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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만이천봉을 원 안에 가두다 겸재 정선 〈금강전도〉 - 베갯머리에서도 금강산을 보고 싶었던 한 화가의 59년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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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1:30:06Z</updated>
    <published>2026-07-14T01:2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711년 가을, 서른여섯의 정선이 처음 금강산에 올랐다. 당시 그는 금강산 기행을 계기로 《신묘년풍악도첩》을 남겼다. 일만이천봉의 장관은 그에게 평생의 숙제가 되었다. 한 번 보고 나서 잊을 수 없었고, 가고 싶어도 매번 갈 수 없었다. 그래서 그림으로 그렸다. 보고 싶을 때마다, 생각날 때마다.  그로부터 23년이 흘렀다. 1734년 겨울, 쉰아홉의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ZkL80njcZN5QPLUtTKFKS9VafpI.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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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잠의 위대함을 뒤늦게 알다 - 내 고향 마을 달성 논공 위천1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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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0:55:22Z</updated>
    <published>2026-07-13T20: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 후 실로 오랜만에 고향 땅으로 돌아와 혼자 걸었습니다. 이 집은 누구 집 저 골목엔 누가 대문을 맏대고 살았으며 이 길을 따라 오르내리던 그 엣날 아재 아지매들의 얼굴이 생생하게 살아옵니다.   씨앗은 땅속에서 잠을 잔다.  봄이 오면 싹을 틔우고, 여름 내내 자라고, 가을에 열매를 맺은 식물은 겨울이 되면 땅속으로 돌아간다. 그 시간 동안 씨앗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tL4TaAGPUhW8tq7ZedZJtoOPq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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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아침이  황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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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0:11:56Z</updated>
    <published>2026-06-29T00:1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은 원래 이런 것이었다.  창문 너머로 햇살이 들어온다. 처음엔 가늘고 연하다. 마루 끝자락에 살며시 걸쳐지더니,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안으로 들어온다. 그 빛이 이동하는 것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시간이 이렇게 천천히 흐르는 것이었구나 싶다. 새소리가 들린다. 바람이 나뭇잎을 건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멀리서 아이들이 학교 가는 소리가 들린다. 세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vejXnBbXlTmFp1tPT0UV-6rjm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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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밥 먹는 것이 외롭지 않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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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2:35:56Z</updated>
    <published>2026-06-28T02:3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 한 그릇이 식탁 위에 있다.  김이 오른다. 하얀 쌀밥 위로 얇은 김이 피어오르다가 공중에 사라진다. 된장국에서는 구수한 냄새가 퍼진다. 젓가락을 들기 전에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본다. 아무도 없는 식탁. 마주 앉은 사람 없이, 대화 없이, 그냥 나와 밥 한 그릇만 있는 자리.  예전이라면 그 고요함이 쓸쓸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그 고요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i9BWfeh0MImfTGZTxdv6mETS5k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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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이 바로 살아있는 역사다&amp;nbsp; - 격변의 시대를 살아낸 60대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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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23:35:26Z</updated>
    <published>2026-06-22T23:3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탄 냄새를 기억한다. 겨울 아침이면 연탄재를 갈아 끼우는 소리가 골목에 울렸다. 냉장고 대신 장독대가 있었고, 텔레비전은 흑백이었으며, 전화기는 동네에 한 대뿐이었다. 급한 소식이 있으면 전봇대에 붙은 쪽지로 전했고, 편지가 오기까지 며칠을 기다리는 것이 당연했다. 저녁이면 온 가족이 한 방에 모여 앉아 라디오를 들었고, 명절이면 걸어서 몇 시간 걸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R1F280BOFSA_8bShoiXN-AqiD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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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6세 노화가의 마지막 기도,  정선 〈인왕제색도〉 - 비가 걷히듯 친구의 병이 낫기를 &amp;mdash; 한 노인이 붓으로 올린 기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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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21:20:31Z</updated>
    <published>2026-06-22T04:0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겸재(謙齋) 정선(鄭敾, 1676~1759)/1751년 (영조 27) 윤5월 하순/종이에 수묵 (적묵법)/79.2 &amp;times; 138.2 cm 국립중앙박물관 (2021년 이건희 기증)지정 문화재 국보 제216호  01  비가 갠 뒤의 산 &amp;mdash; 76세의 붓   1751년 음력 윤5월 하순. 열흘 가까이 비가 내리던 서울 하늘이 마침내 갰다. 그날 오후, 인왕산 기슭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hwl23CSiMeVrsc8p6iwgdK0wwlg.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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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락이 뜸해도 마음이 멀어지지  않는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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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2:59:53Z</updated>
    <published>2026-06-22T02: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은 낮에도 있다.  하늘이 밝으면 별이 보이지 않는다. 태양이 강하게 빛나는 동안, 별들은 사라진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별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 그 자리에 있다. 낮이 지나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별들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잠시 보이지 않을 뿐이다.  오래된 관계가 그와 같다. 연락이 뜸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K7y-T-YDjL_k1P8K_wfiSreI7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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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를 주었던 사람을 진심으로  용서하다 - 그 사람보다 나 자신을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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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3:38:14Z</updated>
    <published>2026-06-19T13:1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에 가시가 박혔다.  깊이 박힌 가시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살갗 아래 숨어있어서, 겉으로는 멀쩡해 보인다. 그런데 그 손으로 무언가를 잡으려 할 때마다, 쥐려 할 때마다, 어딘가에 닿을 때마다 &amp;mdash; 쑤시고 아프다. 가시가 있다는 것을 잊고 있다가도, 어느 순간 불현듯 통증이 찾아온다. 뽑지 않는 한, 가시는 거기 있다.  용서하지 못한 감정이 그와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rDoUVOzzUz97XfQshoruGBysF3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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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풀고 난 뒤엔 잊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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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13:56:38Z</updated>
    <published>2026-06-17T13:5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물은 흘러가며 돌아보지 않는다. 산에서 시작된 물이 계곡을 지나고, 들판을 가로질러, 마을을 적시며 흘러간다. 그 물이 지나온 자리마다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사람들이 목을 축인다. 그런데 강물은 그것을 기억하지 않는다. 내가 저 꽃을 피웠다고, 내가 저 나무를 키웠다고, 내가 저 사람의 목을 축여주었다고 &amp;mdash; 강물은 돌아보지 않고 그냥 흐른다. 다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M5UqngKd5F67yHC4Hh3G0v0y3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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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식에게 기대지 않아도 괜찮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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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14T23:5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는 새끼를 날게 한다. 둥지에서 태어난 새끼는 처음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어미가 먹이를 물어다 주고, 어미가 온기로 품어주고, 어미가 날개로 비바람을 막아준다. 그 시절 어미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새끼의 세계가 곧 어미이고, 어미의 세계가 곧 새끼다.  그런데 때가 되면 어미는 새끼를 둥지 밖으로 밀어낸다. 잔인해 보이지만, 그것이 사랑이다. 둥지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vUQo1LkMOHMLx2O6WLjKKrAl_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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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은 두 사람만 알지&amp;mdash;신윤복 〈월하정인(月下情人) - 야심한 밤에 만난 조선의 남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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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22:03:04Z</updated>
    <published>2026-06-14T22:0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열한 시가 넘었다. 달은 기울었고 사방은 고요하다. 담 모퉁이에 두 사람이 있다. 등불을 든 사내와 쓰개치마를 두른 여인. 그들은 무슨 말을 나누는가. 화가는 말하지 않는다. 다만 담벼락 한편에 짧은 글귀를 남겼다.   달은 기울어 밤 깊은 삼경인데두 사람 마음은 두 사람만 알지  月沈沈夜三更 兩人心事兩人知   신윤복(申潤福, 1758~?)의 〈월하정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0ohk_2qN4JJDkr02GbwvUkVpS4M.jpg"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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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을 돌린 여인,말하지 않는 아름다움신윤복 〈미인도〉 - 조선의 모나리자 &amp;mdash; 옷고름을 매만지는 손 하나에 담긴 모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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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10T03:1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01 웃는 건지 마는 건지 &amp;mdash; 조선의 모나리자 고개를 살짝 숙이고, 시선은 아래로 향한다. 넓은 이마, 앳되고 둥근 얼굴, 가늘고 긴 눈, 가느다란 눈썹, 꼭 다문 야무진 입술. 그리고 무엇보다 &amp;mdash; 웃는 건지 마는 건지 도무지 속내를 비치지 않는 표정. 신윤복 〈미인도〉의 첫인상은 이 알 수 없는 표정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유럽 미술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ezvwh5r5-oM-EUNWC-Lu_H5UCg8.jpg" width="2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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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기와 해방, 그 하루의 기록 신윤복 〈단오풍정〉 - 일 년 중 단 하루, 조선의 여인들이 바깥으로 나온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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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08T07:3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원전신첩&amp;nbsp;수록국보 제135호간송미술관&amp;nbsp;소장 혜원(蕙園) 신윤복(申潤福, 1758~?)/18세기 말~19세기 초 추정/종이에 채색/28.2 &amp;times; 35.6 cm/간송미술관/지정 문화재/국보 제135호 (혜원전신첩)   01 일 년 중 단 하루, 여인들이 바깥으로 나왔다 조선은 여인들에게 좁은 나라였다. 남녀유별의 규범 아래 여인들의 세계는 대문 안에 갇혀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QXWQEXdfmaoYtMQ_fUoPtgIR7fc.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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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김홍도  〈서당〉&amp;nbsp; - 조선의 교실에서 포착한 인간의 가장 솔직한 표정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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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08T03:4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품 기본 정보  작가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1745~?)/18세기 후반 (30대 후반~40대 추정)/종이에 수묵담채 /27 &amp;times; 22.7 cm/국립중앙박물관/지정 문화재/보물 제527호 (단원풍속도첩)  01 조선의 교실, 그 웃음과 울음의 순간  훈장 앞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는 아이가 있다. 한 손으로는 방금 맞은 종아리에 흘러내린 대님을 묶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RK3Pf5xWhj-He05W2eqbWLEOORY.jpg" width="48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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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우자가 동반자에서 단짝  친구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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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2:16:15Z</updated>
    <published>2026-06-08T02:1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은 두 물줄기가 만나 하나가 된다. 처음엔 각자의 색이 다르다. 한쪽은 맑고, 한쪽은 조금 탁하다. 한쪽은 빠르고, 한쪽은 느리다. 그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지점에서는 한동안 소용돌이가 인다. 서로의 방향이 달라 부딪히고, 서로의 속도가 달라 엉킨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 하나의 강이 된다. 어디서 왔는지가 보이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게 하나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wKHCivhwE7NTBKsy4Dzd2jGASZ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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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친구와의 침묵이 편안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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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4:20:52Z</updated>
    <published>2026-06-05T04:2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악보에는 쉼표가 있다. 음표만으로는 음악이 되지 않는다. 소리와 소리 사이에 쉬는 자리가 있어야 한다. 그 쉼표가 없으면 음표들이 서로 뒤엉켜 소음이 된다. 훌륭한 연주자는 음표를 잘 연주하는 사람이 아니다. 쉼표를 잘 지키는 사람이다. 그 침묵의 길이를, 그 침묵의 무게를, 정확하게 느끼고 담아내는 사람이다. 쉼표가 있어야 다음 음표가 더 선명하게 들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V6OBIhXjCZuEX6_MUCekJ_Shd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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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많은 친구보다 한 명의 진짜 친구가 중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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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19:25:29Z</updated>
    <published>2026-06-04T19: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와 우물이 있다. 바다는 넓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광활하고, 수많은 것들이 그 안에 살고 있으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인다. 그런데 바닷물은 마실 수 없다. 아무리 넓어도, 아무리 많아도, 목이 마를 때 바닷물을 마시면 오히려 더 갈증이 난다. 반면 우물은 좁다. 좁고 깊고 어둡다. 그런데 그 안에서 길어 올린 물 한 모금이 진짜 갈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cl%2Fimage%2Fu8pfN8n4rRKQpjfvmXyq_s9fgh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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