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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묭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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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dming7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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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흔 넘어 락밴드 로맨틱펀치에 입덕한 절대로 나이 먹지 않는 묭롶이 읽은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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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0T14:57: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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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멜랑콜리아 I-II - 욘 포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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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8:37:35Z</updated>
    <published>2026-10-04T05:1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 : 라스 헤르테르비그 作 &amp;lt;보르그웨이섬&amp;gt; 1867년]                            &amp;quot;나는 벌린 입 같은 축축한 구렁텅이에서 발을 끄집어내었고,                              검은 드레스 같은 습지를 지나 앞으로 발을 옮겼다.          나는 저 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zzhgs-MTbJqr1MH5__jubnqS92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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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상의 양식] - 앙드레 지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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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4:15:11Z</updated>
    <published>2026-09-22T04:1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상의 양식』은 현재에 내가 느끼고 보고 만지고 먹고 마시며 냄새 맡고 듣는 모든 것들 속에 존재하는 신성에 대한 예찬으로 디오니소스 신이 재배한 포도주를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뮤즈신이 강림하여 쓴 시를 보는 것과 같은 도취의 정서가 지배적이다.                        「여름!  녹아내리는 황금, 흐드러짐,            더욱 많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BQUf_1ARrTuiokNmGqXnnWYHYk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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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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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1:33:14Z</updated>
    <published>2026-09-08T01:3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많지 않은 친구 중에 K가 있었다.  K는 영화 &amp;lt;제인 에어&amp;gt;를 보면서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고 드라마를 직접 보는 것보다 더 재밌게 재방송할 수 있는 친구였다.  K를 생각하면 그 친구가 신고 있던 눈부시게 하얀 양말이 먼저 떠오른다.  이남 일녀 중 외동딸이었던 K는 고등학교 때까지 할머니가 손수 삶은 양말을 신겨 키운 귀한 딸내미였다.  입사동기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rqhq3twS1DEk1SUDxD0c12wRYu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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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 푸꾸옥 가족여행 3일차] - 리조트-&amp;gt;씨워커-&amp;gt;메이롯섬-&amp;gt;스노쿨링-&amp;gt;점심-&amp;gt;리조트-&amp;gt;소나시 야시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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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5:43:41Z</updated>
    <published>2026-08-25T05: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꾸옥 관광은 크게 지역별로 나누면 북부. 중부. 남부로 나뉜다.  북부: 그랜드 월드. 빈펄 사파리. 빈원더스. 아쿠아리움. 중부: 롱비치.즈엉덩 야시장. 소나시 야시장. 남부: 선셋타운. 버기카. 혼똔섬.  작년에 빈펄 사파리의 덥고 습한 경험을 해본 나는 가족들을 데리고 빈펄을 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럼 어제 남부투어를 했기에 남은 건 이제 해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xMb8jGIF0LIgoQmJhD_cYrlr9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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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꾸옥 가족여행 2일차] - 리조트-&amp;gt;선셋타운-&amp;gt;썬바바리안 가스트로펍-&amp;gt;심포니오브더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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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0:39:39Z</updated>
    <published>2026-08-12T00:3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꾸옥 가족여행을 계획하면서 최우선 순위는 어머니가 최대한 힘들지 않는 것이었다. 둘째날은 리조트에서 오후 네시에 픽업오는 전용차량을 타고 신셋타운에 가서 버기카를 타고 사진명소에서 사진 촬영 후 심포니오브더씨를 앉아서 볼 수 있는 썬바바리안 가스트로 펍에서 저넉을 먹으며 공연을 본 후 불꽃놀이까지 보고 픽입차량을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우기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_VlDCHRa3mkIAnpFh81qJSOCqi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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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 푸꾸옥 가족여행] - 26.08.02 마담킴-&amp;gt; 스파 -&amp;gt;킹콩마트 -&amp;gt;혼똠섬 케이블카 -&amp;gt;숙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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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7:16:26Z</updated>
    <published>2026-08-10T06: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 8월 딸아이와 둘이서 푸꾸옥 여행을 다녀온 뒤 나는 이 좋은 곳(일밀 일 마사지. 스테이크. 랍스타 )을 가족들과 다시 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물론 우기여행이라 날씨는 장담할 수 없었지만 작년에도 같은 기간 여행하면서 삼일 내내 맑음이었기에 이번에도 그냥 가기로 했다. 인스타에는 푸꾸옥 우기 영상들이 무더기로 올라와서 불안을 가중시켰지만 성수기 대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EAbZ64hImj59ZMgL3IqVgDHwK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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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마의 시] - 살만 루시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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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1:38:07Z</updated>
    <published>2026-07-28T01:3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사람의 마술사가 마술 공연을 펼친다.   마술사를 지켜보는 다수의 관중들은 '저건 눈속임에 불과해 절대로 속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을 하며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 허점을 찾기 위해 집중한다.  물론 마술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관중들 대다수의 심리는 마술이 거짓이란 점을 결코 잊지 않는다.  마술의 묘미는 바로 이런 마술이 거짓임을 강력하게 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exMZCRv1F6i4zrTeGSDmnDUvu6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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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나 까레니나] - 래프 톨스토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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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4:27:19Z</updated>
    <published>2026-07-14T04:2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린 시절 톨스토이의 단편소설모음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인상 깊게 읽었다.  악마를 이긴 바보 이반과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가 세 가지 질문의 답을 얻는 과정, 그리고 농부가 해지기 전에 더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달렸다가 결국은 죽어서 채 한 평도 되지 않는 땅에 묻히는 이야기 들은 그시절 나에게 막연한 교훈처럼 다가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35cDWALPqw44eYrzvNkAUeeAh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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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반 일리치의 죽음] - [래프 톨스토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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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1:42:32Z</updated>
    <published>2026-06-30T01: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년 전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새벽 출근길에 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날 나는 집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근교의 사무실로 출근하기 위해  1차선을 주행 중이었는데,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친 차량이 저속 상태로 곧바로 1차선으로 진입해서 내 차를 들이받았다.    설마 주유소에서 저속으로 나온 차량이 그대로 2차선을 지나쳐 대각선으로 1차선을 곧바로 진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tc-sBTYLcGIeqELxfKR8niL9vQ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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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탄탱고] -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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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2:07:49Z</updated>
    <published>2026-06-16T08: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종소리(거짓 구원자)  [  &amp;quot;난 어땠는지 알아?  종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고.......&amp;quot;  }  p18-1부-1장:그들이 온다는 소식  -&amp;gt;  {  노인은 의사를 잠깐 동안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종으로 다가갔다.          그러고는 괴상한 고음으로 &amp;quot;비-잉, 비-잉&amp;quot;하고 소리를 지르며            쇠막대기로 종을 치기 시작했다.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tQceE643An5UBAM9FElv99QS4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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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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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06:53:32Z</updated>
    <published>2026-06-03T06:5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2026년 8월 1일부로 입사 32주년이 된다. &amp;nbsp;19살에 입사해서 쉰살이 넘었으니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지난 시간이 그토록 짧게 느껴지는 걸 보니 지나온 시간들이 Ctrl+C, Ctrl+V의 반복이었음을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 &amp;nbsp;전월 마감 정리와 새달의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달려온 한 달, 그리고 또 한 달을 쳇바퀴처럼 돌면서 결혼을 하고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a8cmd8bJTfFJjXPuD2fok98T-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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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스본행 야간열차] - 파스칼 메르시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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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1:28:45Z</updated>
    <published>2026-05-20T01:2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원시(遠視)의 시력교정  나는 삶은 번데기를 좋아한다.  나비가 되지 못한 기름진 유충을 먹을때면 뜬금없이 살아서 나비가 되었다면 어떤 모양과 색채를 지녔을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나는 삶은 계란, 번데기, 굼벵이 등 성충이 되지 못하고 자의 든 타의로든 변이의 과정 중에 멈춘 채 영원히 고착된 상태를 접할 때면, 나  자신은 과연 인간이라는 최종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NYF4fHacIr0gNkMzvK-ZXUMy6e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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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 존 그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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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23:15:38Z</updated>
    <published>2026-05-05T23:1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전 직장동료가 내게 별명을 지어줬다.  &amp;quot;하자(瑕疵!!)&amp;quot;  제조공정에서 품질에 문제가 생긴 결품처럼 하자품이란 말이었다.   직원들의 별명을 지어주는데 촌철살인의 재능이 있는 직원이 영화를 혼자 보러 다니는 나를 보고는 '하자'라고 부르더니 호칭이 맘에 들었던지 고정적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물론 나도 '하자'라는 별명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iXG4XzKfL5WKFpRXXWrM3-lnik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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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명인간] - 성석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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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1:22:54Z</updated>
    <published>2026-04-21T01:2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린 시절 막연히 투명인간을 꿈꿨던 적이 있었다.   내 마음대로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던 그 시절, 그런 내게 투명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로 비쳤다.   한편으론 TV속 투명인간이 선글라스에 모자를 쓰고 옷을 입는 모습을 볼 때면 나는 왜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그런 노력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디든 눈에 띄지 않고 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fBvf3b3jH16VH80722o7eFLv0_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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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 올가 토카르추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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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1:43:59Z</updated>
    <published>2026-04-07T11:4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나이에 귀한 딸이 태어났을 때 나는 그저 이 아이가 건강하기만을 바랐다. &amp;nbsp;그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자 나는 고민이 생겼다. &amp;nbsp;이 아이가 이 험한 세상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mp;nbsp;부모가 언제까지 보호할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제 몫을 하는 삶이란 무엇일까? 그건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irOhbkqpWQGUcgYGDkoOeoDyK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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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레이스] - 마거릿 애트우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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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1:35:35Z</updated>
    <published>2026-03-26T01:3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레이스』에서 작중인물 '그레이스'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그중 하나는 그녀의 무죄를 믿는 부류이고 나머지는 그녀의 유죄를 믿는다.   그녀의 무죄를 믿는 사람들은 어리고 판단능력이 부족한 그녀가 제임스 맥더모트의 협박에 못이겨 심실상실(기억상실)상태에서 범행현장에  있었을 뿐이라며 미국출신인 정신과 의사 사이먼박사에게 의학적 소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5prKJRDSRYCno9YYoH8qNG7kDE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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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녀 이야기] - 마가릿 애트우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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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1:21:21Z</updated>
    <published>2026-03-12T01:2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형 독감에 걸린 일주일 동안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를 읽었다.  나는 이  두 권의 책이 &amp;lt;디스토피아&amp;gt;를 대표하는 책이라는 사실은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신체 상황이 디스토피아인 상황에서 디스토피아를 다룬 책들을 읽었으니 참 재밌는 우연이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책은 『눈먼 암살자』와 『그레이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O6_z7B6oVZZUk37MBqbgfkCB_1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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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먼 암살자] - 마가릿 애트우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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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3:25:20Z</updated>
    <published>2026-02-25T23:2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입학 전 한글을 깨친 이후로 글자는 읽어왔지만, 내가 '읽는다'의 의미를 이해한 건 중학교 1학년 학기초 어느 봄날이었다.  학기초라서 아는 사람도 없고 나에게 관심을 갖는 이도 없던 그 시절 어느날 점심시간에 난 담임선생님의 지시로 수집된 학급문고에서 손에 잡히는대로 책을 한 권 꺼내 들었다.  수업에 흥미를 갖지도 못한 터라 그냥 오후 수업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a6qkMvfA4qCvVoyH9C2AY9h5Oj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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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봉건자본주의의 탄생. - 윌리엄 골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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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1:34:31Z</updated>
    <published>2026-02-11T01:3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말이 있다.  한 때는 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신분상승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지만, 지금 대한민국을 사는 사람 중에 이 말에 동의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신분이 세습되는 봉건제는 폐지되었지만 금수저, 흙수저로 구분되는 부와 권력에 따른 세습은 이미 공공연한 현실이다.  자의에 의해 선택할 수 없는 출생마저도 그렇게 태어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p-1Y2zZvGwWZerzGxXfn9oGhB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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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디두르케]  - 비톨드 곰브로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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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23:53:07Z</updated>
    <published>2026-01-27T23:5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비톨트 곰브로비치의 『페르디두르케』는 난해한 책이다.  하지만 또 재밌는 책이다.  다른 소설가들이 다 만들어진 결과물로서의 소설을 독자에게 제공하는 반면 곰브로비치는 흩어져있는 재료로서의 언어(블록 조각 같은)를 독자 앞에 펼쳐놓는다.  이 언어라는 재료를 통해 독자가 무엇을 만들어 결과물을 갖든지 말든지 작가인 곰브로비치는 상관이 없다는 식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Ft%2Fimage%2FSgvBRLjVrpkWdAKM1ybSQCTfp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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