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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문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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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한국근현대소설을 가르쳤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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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05T10:11: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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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명희 『임꺽정』 속 세 명의 여인, 봉단‧운총‧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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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35:11Z</updated>
    <published>2026-10-11T01:3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꺽정』은 &amp;lsquo;봉단&amp;rsquo;이라는 여인의 이야기서 시작한다. 임꺽정이 태어나기도 전인 연산군 시절, 홍문관 교리 이장곤은 거제도로 유배 갔다가 사약을 받게 되자 함경도로 도망가 변복을 하고 백정 마을로 잠입한다. 그곳에서 이장곤은 백정의 딸 봉단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장곤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봉단과 혼인해 백정의 사위가 된다. 봉단의 아버지는 고리짝과 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56wIvbHDcp5HtUL6gNWnPU_4zXs.png" width="15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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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밴프 국립공원의 루이스 호수와 윤동주의 시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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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1:40:37Z</updated>
    <published>2026-10-04T01:4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에는 아름다운 호수들이 많은데, 그중 루이스 호수가 으뜸이다. 장엄한 빙하 아래 펼쳐진 옥색 호수도 장관이거니와, 그곳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머물렀다는 화려한 샤토레이크 호텔까지 있는 걸 보면 이 호수가 밴프 공원서도 제일의 호수임엔 틀림없다.  &amp;lsquo;루이스&amp;rsquo;라는 호수의 이름도, 대영제국 최전성기 때 빅토리아 여왕의 넷째 딸인 루이스 캐럴라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PJnNGWE7rJcqf_Jah9NuP9_BZ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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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 윤동주와 정일권 장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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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1:55:37Z</updated>
    <published>2026-09-27T01: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동주와 정일권은 같은 해인 1917년 태어났다. 두 사람은 학교를 다닌 시기가 겹쳤던 건 아니나, 같은 중학교인 만주 용정의 광명중학교를 졸업했다. 윤동주 집안은 원래 함경도에서 살았는데 증조부 때 간도로 이사와 살게 되었다. 윤동주는 이를테면 이민 4세대이다.  기독교 집안 출신인 윤동주는, 소학교를 마치고 처음엔 캐나다 선교회(장로교)에서 세운 은진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EH7m0olc8I0LuN46VdBWdMkLU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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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를린의 튀르키예인 생선‧채소 가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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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1:56:02Z</updated>
    <published>2026-09-20T01: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을 여행할 때, 그래봤자 베를린을 포함한 몇 개의 대도시만을 둘러본 여행이지만, 가는 곳마다 많은 튀르키예인들과 마주쳤다. 그들은 대체로 구시가의 역전 등지를 중심으로 모여 살고 있어, 나 같은 여행객의 눈에도 쉽게 뜨일 수 있었다.  가령 뮌헨에서 묵은 중앙역 앞 숙소 인근에는 튀르키예 식당 천지고, 어느 식당을 가도 튀르키예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77JIKy914iXO2VL70fEU6DCKJ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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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석 시의 &amp;lsquo;내음새&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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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1:47:10Z</updated>
    <published>2026-09-13T01:4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인들은 형상화를 위해 여러 감각들, 즉 시각, 청각, 미각, 심지어는 후각, 촉각 등을 활용하여 이미지들을 만들어낸다. 그중에서 백석은 다른 시인들과 비교해 미각이나 후각적 이미지를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백석 시에 특이하게 음식물이 많이 등장한다. 그의 시가 한 100여 편 되는데, 등장하는 음식물이 자그마치 110종이라고 한다. 이 음식들은 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PWU7YgSwoQS8_ZUUq8hhz5xKr7I.png" width="1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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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티칸궁의 스위스 용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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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1:58:28Z</updated>
    <published>2026-09-06T01: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위스 루체른에 가면 &amp;lsquo;빈사의 사자상&amp;rsquo;이라는 조각상이 있다. 이 조각상은 프랑스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앙트아네트 왕비를 지키기 위해 시민 혁명군에 대항해 목숨을 바친 스위스 용병 800명의 충성심을 기리는 것이라고 한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망해가는 프랑스 왕실을 위해 스위스 용병들이 그렇게 끝까지 목숨을 바쳐 싸운 것은, 만일 그들 자신들이 도망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4EI9WAPfeJRk2tbzCkvZvu2_a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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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정』의 수재민을 위한 자선 음악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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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1:35:20Z</updated>
    <published>2026-08-30T01:3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도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큰 비가 계속 발생하기는 하지만, 피로 인한 피해가 옛날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든 듯싶다. 과거에는 매년 여름마다 연중행사를 치르듯이 큰 물난리가 났었는데, 내 기억 중엔 1984년 늦여름 경 서울서 있었던 대홍수가 있다.  당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큰 비가 내려, 마포구의 망원동과 송파구의 풍납동, 성내동이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TrQqKhUDYC1tvzvd5JBONpvhe3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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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코슬로바키아의 영친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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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1:25:18Z</updated>
    <published>2026-08-23T01:2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화가 나혜석은 조선 총독부의 외교관 신분이었던 남편을 쫓아 유럽으로 가서 파리에서 미술 공부를 한다. 그녀는 프랑스 체류 중 유럽 곳곳을 여행하는데 이 중에는 스위스도 있었다. 파리서 기차를 타고 프랑스 남부를 거쳐 스위스의 제네바로 간다.  마침 1927년 7~8월 당시 제네바서는 국제연맹이 주관하는 군축회의가 열려, 일본의 외교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NUOB9Eh5Ab6jyG-eZwxWUCf9h7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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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운동 직전의 &amp;lsquo;헬조선&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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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1:36:22Z</updated>
    <published>2026-08-16T01:3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인가 한국의 젊은이들이 한국 사회를 &amp;lsquo;헬조선&amp;rsquo;이라고 부르는 게 유행이었다. 취직이 안 되고 설사 취직이 돼도 수입도 적어서인데, 단순히 그것만은 아니고 치열한 생존경쟁, 극심한 약육강식의 사회로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래전 조선이 일본에 병합되고 3&amp;middot;1 운동이 일어나기 직전 조선의 젊은이들은 그와 비슷한 느낌을 가졌을 것 같다. 당시 젊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dLYkTHilX8wxvYrt2Pgj0nhzP_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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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치 시절,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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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2:08:46Z</updated>
    <published>2026-08-09T02: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 내가 근무하던 학교에 독일사 전공을 한 사학과 선생님이 있었다. 자료 조사 차 여름방학을 이용해 베를린을 다녀온 후 자랑하기를, 체류 중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고 왔다는 것이다. 콘서트홀은 아니었고 일반 시민들을 위한 야외 공연이었다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콘서트홀에 가서 돈 내고 듣는 것보다 그게 더 부러워 보였다. 그 후에 베를린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WBnS0Lqliw3ijKXK1CtgTnpUF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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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만날 때까지」, 수면제로 재우고 간 해외 입양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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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1:43:16Z</updated>
    <published>2026-08-02T01:4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amp;rsquo;라는 교회 찬송가가 있다. 영결식을 치를 때 부르기도 하지만, 사람이 한평생 사노라면 죽음 말고도 여러 이별의 순간이 있을 게고, 그래서 헤어져 다시 만날 때까지 하나님이 보호해 줄 것을 기원하는 대충 그런 내용의 찬송가다.  이 찬송가의 제목을 딴 최인호의 단편소설 「다시 만날 때까지」(1977)가 있다. 1970년대 최인호 소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FVtJwq9yU8hVtQPjqVT2OU2EUf4.png" width="48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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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amp;middot;1 운동과 체코슬로바키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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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1:47:09Z</updated>
    <published>2026-07-26T01:4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코관광청 자료를 보면, 아시아권 국가 중에 체코를 가장 많이 찾는 나라 1위가 한국이라고 한다. 프라하 카렐대학교에서 1년을 지낼 때 어느 날 트램을 탔는데. 트램 뒤쪽에 있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 중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와 깜짝 놀랐다.  회갑을 맞아 아내와 함께 중부 유럽으로 패키지여행을 온 동창이었다. 한국서도 잘 못 만나는 동창을 프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l089lLP0-e65r-C-4A9jL04yt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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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환의 「首(수)」, 공비? 비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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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1:56:09Z</updated>
    <published>2026-07-19T01:5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방 전 유치환은 서정주 등과 함께 인생파 또는 생명파 시인이라 불렸다. 생명파는 가짜 문명과 인공적이고 비본원적인 삶과 대결하여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원적 삶과 생명력을 회복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이들 시는 서구 모더니즘과 대결하는 원시주의적 경향을 보여준다.  유치환은 시에서 관념적인 한자어도 많이 사용해(한자어로 기계체조를 하는 것 같다고 비유한 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itfEJQmNr_HhS28ROcLB34kSv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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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바르츠발트의 관문 도시 프라이부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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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1:56:04Z</updated>
    <published>2026-07-12T01: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때 슈바르츠발트를 &amp;rdquo;흑림 지구대&amp;ldquo;로 배웠다. 이곳은 독일 남부의 나무와 숲들이 &amp;nbsp;울울창창한 지역이다. 스위스와 독일 국경 사이 라인 폭포를 구경한 후, 독일로 넘어와 검은 숲의 풍광을 안은 티티제 호수를 거쳐 슈바르츠발트의 관문 도시인 프라이부르크로 향했다.  독일의 동화 작가 그림 형제는 독일 전역을 다니며 모은 민담과 전설을 자신들 동화의 소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LLHMDnGd_76TiEAR9BjoshR0J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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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명희 『임꺽정』의 &amp;lsquo;백두산&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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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1:35:25Z</updated>
    <published>2026-07-05T01:3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두산은 애국가에도 나오거니와, 어릴 때 즐겨 부르던 &amp;lsquo;대한의 노래&amp;rsquo;는 &amp;ldquo;백두산 뻗어내려 반도 삼천리&amp;rdquo;로 시작한다. 백두산은 고려&amp;middot;조선시대부터 조선 산천 중 조종산으로 얘기 돼왔다. 근대 들어와 민족주의가 발흥하면서 역사가들은 백두산을 좀 더 다른 측면에서 주목한다.  가령 신채호는 백두산을 단군의 탄강지로 간주한다. 최남선의 &amp;lsquo;문화민족주의&amp;rsquo;는, 백두산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bDeRpKldGdO1WMwJYspzmNfl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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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싱키의 시벨리우스와 '핀란디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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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1:38:01Z</updated>
    <published>2026-06-28T01:3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경을 넘어 핀란드로 접어드는 순간, &amp;rdquo;유럽으로 왔구나! &amp;ldquo;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상트에서 출발할 때부터 탄 열차가 우중충한 러시아 식 기차가 아닌 우리의 고속열차와 흡사한 &amp;lsquo;알레그로&amp;rsquo;라는 이름의 핀란드 열차이기도 했다.  국경을 넘으면서 입국 심사를 위해 승차한 핀란드 관리들이 영어를 유창히 쓰며 친절하고 상냥했기 때문에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sXtAGghvWdLvCxBFR9Oav6KIN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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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일전쟁과 한국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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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1:37:50Z</updated>
    <published>2026-06-21T01:3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선이 서구 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역시 근대로 들어서면서부터인데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이 중요한 계기가 된다. 두 전쟁은, 일본이 제국주의로 가는 계기가 되고, 러일전쟁은 1차 대전의 예비적 성격도 안고 있어 세계사적 주목을 받는 사건이라 하겠다.  두 전쟁은 모두 한반도에서 또는 그 주변서 벌어진 전쟁이었기에 우리의 역사는 물론 우리 백성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ceDub12GwoLtTRYSvp95_bwcM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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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슬로 에어비앤비 숙소의 젊은 주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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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1:46:09Z</updated>
    <published>2026-06-14T01:4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르웨이는 물가가 너무 비싸 에어비앤비 숙소를 잡았다. 오슬로 시내의, 호텔이 아닌 호스텔 숙박비가 에어비앤비와 비슷했지만, 거기서는 수건값도 따로 받는다고 해서 결국 에어비앤비를 선택했다. 숙소는 중앙 버스터미널과 멀지 않았는데, 주변에 이민자들도 많이 살았다.  에어비앤비 숙소에는 주인이 대체로 머물지 않는데, 이곳은 주인장뿐 아니라, 그 친구들이 함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hlr08irSc_rNa8KPOesiyBAtj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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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조 「구마검」의 무당과 굿</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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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1:39:56Z</updated>
    <published>2026-06-07T01:3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화기에 등장한 신소설은 풍속 개량, 자유혼인, 신교육, 신문명의 도입 등 개화사상의 고취를 주요한 테마로 삼는다. 이 중에서도 신소설 주제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미신 타파다. 이해조의 &amp;nbsp;「구마검」(1908)의 제목 &amp;lsquo;마귀를 쫓는 검&amp;rsquo;에서 마귀는 미신을 가리킨다.  「구마검」은 청나라로 역관을 다니며 큰 재산을 모은 함진해 집안에, 후처로 들어온 여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6XOhYH5SlzMPWwN7gfM9Dk35r4U.png" width="17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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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테네서 이스탄불을 가며, 산토리니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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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2:28:58Z</updated>
    <published>2026-05-31T02: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명 관광지 산토리니섬을 가기 위해 그리스 아테네로 갔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을 둘러서 오기로 했다. 그리스에 도착하던 날 아테네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그리스 음식에 대한 첫인상은 튀르키예 음식들과 참 비슷하다는 거였다.  바비큐 고기를 얇게 썰어낸 &amp;lsquo;기로스&amp;rsquo;라는 음식은 튀르키예의 케밥과 거의 똑같았다. 여행 안내서에는 튀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cK%2Fimage%2FyzmZG6AZb70NzOwCfTvL_ySy4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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