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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edia Vit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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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 한가운데서, 흔들리며 단단해진 마음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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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07T04:21: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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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동안, 나는 비로소 나와 대화한다 - 말하지 않은 일고여덟을 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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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52:51Z</updated>
    <published>2026-08-28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오래된 기록을 바탕으로 글 한 편을 썼다.  처음에는 지나온 삶의 굴곡을 돌아보는 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글을 마치고 나니 마지막에 이런 문장이 남아 있었다.  &amp;ldquo;나는 여러 번 길을 잃었지만, 그 자리에 나를 두고 떠나지는 않았다.&amp;rdquo;  처음부터 정해둔 결론은 아니었다. 글을 쓰기 전까지 나는 내 삶을 그렇게 말해본 적도 없었다. 과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FM%2Fimage%2FKNsJzio8y7H_4JT7MpzCNHwAqy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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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놓아버리지 않았다 - 마흔 무렵에 쓴 기록을 다시 읽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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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52:51Z</updated>
    <published>2026-08-25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우연히 오래된 파일 하나를 열었다.  첫 문장은 짧았다.  &amp;ldquo;내 나이 마흔.&amp;rdquo;  대학에 들어간 해부터 그때까지 지나온 20년간의 일을 연도별로 적어둔 글이었다. 준비하던 길이 갑자기 막힌 일, 마음을 바꾸어 경영대학원에 간 일, 논문을 끝내지 못한 채 취업한 일,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시험을 준비한 일. 한때의 나는 그 모든 굴곡을 빠뜨리지 않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FM%2Fimage%2FFYTU4bxK9hiF3i3QYgXF8sWsr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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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 한가운데서, 나는 살아 있는가 - Media Vita in Morte Sumus가 내 삶의 문장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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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52:51Z</updated>
    <published>2026-08-22T03:1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생의 한가운데&amp;rsquo;라는 말이 자꾸 떠오른 것은, 내가 삶에서 가장 멀어져 있던 때였다.  유산을 겪은 뒤 나는 깊은 무기력에 빠졌다. 삶을 지탱하던 관계와 일상이 함께 흔들렸고, 바닥을 친 마음은 좀처럼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다. 하루를 계속 살아내는 일 자체가 버겁게 느껴지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래도 내가 지키고 싶은 일상을 놓아버리고 싶지는 않았다.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FM%2Fimage%2Fh27eYW3iQzdX8LVCNAuP8yjbZ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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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에게 나의 깊이를 빌려주지 않을 용기 - 사람을 깊이 읽는 능력이 관계의 빈칸까지 채우게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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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52:51Z</updated>
    <published>2026-08-21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동안 어떤 사람의 짧은 말 하나를 오래 들여다보곤 했다. 무심히 던진 농담에는 감추어진 진심이 있을 것 같았고, 설명 없는 침묵에는 쉽게 꺼내지 못하는 마음이 있을 것 같았다. 말과 행동이 어긋나면 그 모순을 이해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았다. 경계심이 큰 걸까, 상처받기 싫은 걸까, 표현하는 법을 잘 모르는 걸까.  사람이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FM%2Fimage%2F_2tIQxYEDy-T59GK0P1DaKxGvQ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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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이야기가 깊어지는 순간 - 잘 듣는다는 것은, 마음의 핵심을 말로 돌려주는 일인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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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52:51Z</updated>
    <published>2026-08-18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일하는 한 동료가 어느 날 내게 뜻밖의 말을 했다.  내가 상대의 말을 잘 받아주고 이야기 사이사이에 적절한 추임새를 넣어주기 때문에, 나와 이야기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져 속에 있는 얘기까지 자꾸 다 하고 싶어진다고 했다.  처음에는 내가 리액션을 잘한다는 뜻으로 들었다. 상대가 말할 때 표정을 보이고, 맞장구를 치고, 함께 웃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FM%2Fimage%2FrvJm4JqgB-WFJFT6uHClYJ942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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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함에도 경계가 필요했다 - 사람 안의 좋은 것을 먼저 보 내가, 단호함을 배우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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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52:51Z</updated>
    <published>2026-08-14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사이동을 앞둔 한 동료가 내게 긴 편지를 건넸다. 그중 유난히 오래 남은 문장이 있다.  &amp;ldquo;처음에는 어째선지 반장님 주변에 참 좋은 분들이 많다고 느꼈다가, 나중에는 사람들이 저마다 가진 가장 좋은 모습으로 반장님을 대하는 것을 보며, 인복이란 결국 그 사람이 가진 인품과 온기에 비례하는 것이라고 납득하게 되었습니다.&amp;rdquo;  그전까지 나는 그저 좋은 사람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FM%2Fimage%2F5xb1S3sJWb324vPGm6QwXXLUz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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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능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  - 책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사람과 함께 웃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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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52:51Z</updated>
    <published>2026-08-11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일곱 살이 될 때까지 나는 예능 프로그램을 거의 보지 않았다.  무엇보다 재미가 없었다. 출연자들은 자기들끼리 신이 나서 웃고 떠드는데,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좀처럼 와닿지 않았다. 반응은 지나치게 과장되어 보였고, 내용은 유치하고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았다. 그 시간에 책을 읽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나는 원래 책을 좋아했다. 만화책도 무척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FM%2Fimage%2Fl3ajHbwZkTTOqjLToJzQSKUniT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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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취는 목적지가 아니라 이동수단이었다 - 여러 개의 좋은 길을 지나, 나의 쓰임을 찾아가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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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52:51Z</updated>
    <published>2026-08-08T00:3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법학적성시험(LEET)에서 전체 수석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생각보다 담담했다. 기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다만 기쁨보다 먼저 이런 생각이 들었다.  &amp;lsquo;아, 내가 수석이구나. 하지만 시험을 한 번 잘 본 것뿐이지. 자만하지 말자. 운도 조금 좋았을 거야.&amp;rsquo;  돌이켜보면 그 담담함 속에는 서로 다른 두 마음이 뒤섞여 있었다.  하나는 성취를 온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FM%2Fimage%2FxZTX3e0P4AKJSwmO7_nkDFNCjp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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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 속에서도 단단해지는 법 - 완벽해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나를 데리고 끝까지 가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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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52:51Z</updated>
    <published>2026-08-07T11:0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펌 변호사로, 또 경찰 수사팀장으로 일해왔다고 하면 사람들은 나를 차분하고 유능한 사람으로 보는 듯하다. 부드럽게 말하되 해야 할 일은 해내고, 복잡한 상황에서도 좀처럼 중심을 잃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 인상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나는 실제로 여러 위기 앞에서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어떻게든 내 몫을 해내며 살아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FM%2Fimage%2FvP-EnvYFkPvVBgF_RoD6mB-qg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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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씨'는 흔들려도 '기후'는 달라졌다 - 수많은 난관을 통과하며 얻은 자기 신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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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6T12:4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힘든 일이 닥치면 그 일 자체만 힘든 것이 아니었다. 이 시간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두려움, 내가 끝내 감당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의심, 앞으로도 계속 이런 상태일지 모른다는 막막함이 한꺼번에 따라왔다. 한 번의 좌절은 그 순간의 사건에 머물지 않고 삶 전체에 대한 불안으로 번졌고, 나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실패까지 미리 살아내곤 했다.&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FM%2Fimage%2F1Y50PgH7-sVmDUm9XpqZwdQ76-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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