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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이저 소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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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ookandtrip</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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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과 여행을 좋아합니다. 독서모임을 통해 다양한 책들을 읽고 토론하고 있습니다. 이제 책과 더불어 여행을 다닐 용기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책과 여행, 그 기록들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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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30T01:31: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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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게바라 평전( 장 코르미에) - 전설이 된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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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6:36:55Z</updated>
    <published>2026-10-07T06:3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사의 한 획을 그은 사람들의 생을 들여다 볼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그 사람이 언제 태어나서 언제 죽었는가이다. 큰 수 빼기 작은 수 하면, 그 사람이 굵고 길게 살았는지 굵고 짧게 살았는지 알 수 있다. 굵고 길게 산 사람들에게는 가끔씩 질투심이 화라락 타오르기도 한다. 굵게 살면서 자기관리도 잘했구나 싶어서. 체게바라는 서른 아홉 한창 나이에 볼리비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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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신과 벌레 - 나의 아킬레스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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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3:13:34Z</updated>
    <published>2026-10-05T09:3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로 가는 길에는 공동묘지가 있었다. 산 허리를 베어 길을 낸 것으로 보이는 내리막길 왼편에 자리 잡은 아주 큰 공동묘지. 학교를 오가며 늘 보는 것이라 딱히 무섭지는 않았다. 풍경화의 한 장면 혹은 감흥 없는 정물. 근데 이 공동묘지가 소름 끼치게 무서웠던 적이 있었으니, 누군가의 산소 앞에 허연 밥알과 음식이 놓여 있는 것을 봤을 때였다. 비로소 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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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든(헨리 데이비드 소로) - 삶의 본질을 책에서 찾지 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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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1:26:51Z</updated>
    <published>2026-09-30T00:2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amp;gt;. 오래전 신문에 난 작은 기사에 있는 이름.  이름 앞에 '고독한 죽음'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이 사람. 1992년 9월 6일 알래스카 산속에서 굶어 죽은 채 발견되었단다. &amp;lt;헨리 데이비드 소로&amp;gt;에 경도된 그는, 고독을 찾아 알래스카로 향했다고 하는데... 25세에 비명횡사한 그의 삶을 작은 신문기사로 보면서 소로의 책을 꺼내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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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슴개와 법랑냄비 - 엄마가 미운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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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2:43:34Z</updated>
    <published>2026-09-28T06:4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70년대 시골 우리집에는 온갖 동물이 어울려 살았다. 황소와 암소, 가끔 태어났던 송아지, 오리와 닭, 오골계, 염소, 고양이... 공룡을 빼고는 다 키운 듯 하다. 그 중 가장 인간과 가깝게 교감하는 동물은 역시나 개. 인물과 이름이 가물가물한 수많은 개 중에서 기억에 선명하다 못해 마음 아프게 남아있는 개 두마리, 이름하여 &amp;lt;쭈쭈&amp;gt;와 &amp;lt;세미&amp;gt;다.  똥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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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주론 (마키아벨리) - 통치술인가, 악의 교사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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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5:40:53Z</updated>
    <published>2026-09-23T04: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는 내내 거북살스럽고 불편하다. 여우의 간계와 사자의 용맹이 어우러진 영웅. 그 영웅은 &amp;lt;짧고 굵은 폭력&amp;gt;으로 일거에 권력을 잡은 후 &amp;lt;가늘고 오래 &amp;gt;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겉으로 드러난 폭정이 아닌 제도화된 폭력으로 어리석은 인민을 살살 잘 다스려야 한다는 내용이 아닌가. 인민의 재산과 여자는 손대지 말라는 조언도 친절히 덧붙인다. 돈과 여자만 터치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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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눈과 흑자 - 훔쳐먹는 가지의 효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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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5:44:05Z</updated>
    <published>2026-09-21T03:2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2학년 2학기때 시골집으로의 이사와 함께 시골초등학교로 전학을 했다. 엄마에게는 시집살이와 농사 뒷바라지라는 진정한 지옥문이 열린 반면 조무래기들에게 시골 초등학교는 나름 재밌는 곳이었다.  집에서 무려 1시간 여를 걸어가는 등굣길, 그것도 산길을 따라 오르막 내리막, 오솔길, 공동묘지 옆길, 어둑 컴컴한 가시나무 터널길을 가야 하는 지난한 길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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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마제국쇠망사1~6(에드워드 기번) - 로마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거나 망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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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1:56:46Z</updated>
    <published>2026-09-16T07:0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콘스탄티노플과 로마가 멸망한 이유는 내부의 부패 때문이다&amp;gt;.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amp;lt;배트맨 비긴즈&amp;gt;에 나오는 대사다. 한 지붕 두 국가였던 콘스탄티노플(동로마)과 로마(서로마)를 굳이 따로 떼어내어 말하고 있는 점이 낯설다. 보통 통칭하여 &amp;lt;로마&amp;gt;라고 하지 않나? 아울러 이 둘의 멸망의 원인을  '내부의 부패'라고 군더더기 없이 콕 집어 말한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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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개농과 소고기 - 엄마의 눈이 떠진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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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6:44:36Z</updated>
    <published>2026-09-13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개농 때문이라고 했다. 대구시내 단칸방에서 두칸짜리 방으로 이사를 가고, 애 둘은 착실하게 초등학교를 다니고, 막내는 무럭무럭 자라는 알뜰살뜰한 살림살이가 제법 재밌을 법도 한데. 그 살림을 접고 시골 할아버지댁으로 이사를 감행한 이유는 까맣고 화려한 자개농 때문이었다고.  외아들인 아버지가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서였는지, 아님 농사일을 거들 일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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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연 (플라톤) - 동성애가 에이즈의 원인이 아니라는 역사적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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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6:42:03Z</updated>
    <published>2026-09-09T13:1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선시대 양반들은 더러 술자리에서 &amp;lt;시&amp;gt;를 짓곤 한다. 운을 띄우고 시구를 읊는 풍류가 멋스럽기도 하고, 먹고사는 일과 무관하게 속 편히 살아가는 그들의 삶에 역정이 나기도 한다.  기원전 4세기의 아테네. 아테네 귀족들의 삶도 풍류가 넘친다. 희석한 포도주를 동이째 갖다놓고 놀이 삼아 토론도 벌인다. 조선에는 노비가 양반의 수족이 되었듯이 고대 아테네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X-CGN7qHLHAyoPHS3EFOI8aQMz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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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력과 시계  - 자랑스러운 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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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2:40:34Z</updated>
    <published>2026-09-07T03:2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 살 남짓 될 때 까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었다. 1년 열두 달 똑같은 날짜의 달력을 왜 굳이 새것으로 바꾸는지. 어른들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 남들이 다 알고 있는 것이니 나도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라 믿고. 고민 끝에 내린 나름의 해답은 바로 &amp;lt;파리똥&amp;gt;. 흰 종이에는 까만 똥을, 까만 종이에는 흰 똥을 누는 파리 때문에 더께더께 더러워진 달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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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건너 제주에서 온 선물 - &amp;lt;꼭 무연고 처리해 주세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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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3:58:37Z</updated>
    <published>2026-09-05T13:5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그저 달라고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근데 무슨 깡으로 그랬을까요.  &amp;lt;봄해&amp;gt;님의 브런치 글, &amp;lt;다섯 분께 책을 보내드리고 싶다&amp;gt;는 글을 읽고,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냉큼 댓글을 남겼습니다.  지난해에 처음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할 때, 즉 브런치의 모든 것이 낯설고 그래서 조심스러울 때였죠. &amp;lt;봄해&amp;gt;님의 글을 읽고 &amp;lt; 참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GJ043NIEIrYSS_62xeJqbTFDN5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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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톤 (플라톤) - 소크라테스 선생, 죽음은 잠도 여행도 아니라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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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7:00:01Z</updated>
    <published>2026-09-01T1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얼리즘 문학의 선구자격이며 이른바 민중문학가로 꼽히는 소설가 김정한. 식민지 시대의 민초들의 삶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그의 글은 말 그대로 너무나도 리얼하여 읽기조차 고통스럽다. 그는 고령의 나이에 임종을 앞두고 천주교에 귀의한다. 88세에 운명을 달리하였으니 여한 없이 사신 듯도 한데... 그럼에도 죽음을 앞두고 세례를 받는다는 것, 질병의 고통 때문일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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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유와 빵 - 소달구지 덕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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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6:58:39Z</updated>
    <published>2026-08-30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나는 다시 대구로 갔다. 부모님과 오빠와 남동생이 있는 우리 집으로. 주말마다 시골 할아버지 집을 오가는 생활은 똑같이 반복되었다. 달라진 것은 내가 엄마를 기다리고 보내는 사람이 아니라 엄마와 함께 오가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  가을 추수가 한창인 어느 날. 단으로 묶은 나락 볏단을 켜켜이 쌓아 올린 소달구지를 앞세우고 집으로 가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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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 불쌍한 고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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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2:23:23Z</updated>
    <published>2026-08-25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부족 마을에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가 태어난 집은 울음바다다. 갓난쟁이의 울음에 부족민들의 곡소리가 보태진다.  &amp;lt;이 험한 세상을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가엾구나.&amp;gt; 탄생의 기쁨으로 가득할 자리에 애도가 넘쳐나는 이유다.  한바탕 울고 난 사람들은 아기를 위한 덕담도 잊지 않는다. &amp;lt;너도 언젠가는 죽음의 평안을 누릴 테니 너무 낙담하지 말도록.&amp;g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inCuP2p1YgZRYnfA_mXKWnNFk9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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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린 기억 속의 그때 - 엄마는 그때를 그리워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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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4:07:04Z</updated>
    <published>2026-08-24T07:0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2년.  두 살 위 오빠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나는 시골 할아버지댁에 맡겨졌다. 다섯 살 무렵의 아이에게는 엄마가 세상의 전부이다. 그러니까 나는 세상의 전부로부터 별안간 떨어진 셈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지게 되는 기억은 세 살 무렵부터 형성된다고 한다. 말을 하기 시작하면 기억도 생긴다나. 시골집에 맡겨진 후 학교에 입학하기까지의 2년간의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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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크라테스의 변론 ( 플라톤 ) - 변명인가, 변론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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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2:42:58Z</updated>
    <published>2026-08-19T06:2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2학년 때, 그러니까 대략 40년 전에  &amp;lt;희랍 철학사&amp;gt; 강의를 들었다. 월수금 9시에 시작하는 교양선택수업이다. 우리 과에서 이 수업을 듣는 이는 나 혼자. 우루루 몰려다녀야 대리출석도 가능하고 시험 자료 구하기도 쉬운 터에 굳이 혼자 수업을 들은 이유는, 철학사에 관심이 있어서도 아니고 희랍이라는 고답적인 단어에 혹해서도 아니다. 월수금 9시 강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crh_pvC0kKPrSxeLkKiU69SWDf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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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떡 - 엄마는 어린 여자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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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13:47Z</updated>
    <published>2026-08-17T13:3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 엄마는 어린 여자였다. 내 나이가 일곱 살 즈음이었으니 엄마 나이는 고작 서른한 살. 두 살 위 오빠와 세 살 아래 남동생, 그리고 나. 올망졸망 삼 남매가 남의 집 살이 단칸방에서 정신없이 뛰어놀고 있었다. 장난감 하나 없이도 세상 재밌게 놀던 시절이다.  부엌으로 난 옹색한 문을 열고 엄마가 떡 한 접시를 내밀었다. 바람떡이다.  만지면 손에 기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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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출간하였습니다. - 브런치 글이 책으로 나오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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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5:34:03Z</updated>
    <published>2026-05-28T05:3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부터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몇 달간 썼던 글이 어느새 책 한 권 분량이 되어 있었다.  브런치 환경이 낯선 데다가 낯가람도 심해서 '팔로잉'이나 '좋아요' 버튼도 잘 누르지 못할 때였다.  마음 씀씀이가 너른 이웃들이 내 글을 팔로우하면 마음에 볕이 드는 기분이었다.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었던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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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집으로 가는 길 - 또 다른 여행을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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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3:07:23Z</updated>
    <published>2025-10-29T13:1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연히 볼량시장을 어슬렁거리다가 와인가게 앞에서 발이 멈췄다. 소품처럼 앙증맞은 병에 든 와인세트가 눈길을 확 끈다. 병이라는 말도 무색하게 작지만, 어쨌든 와인 다섯&amp;nbsp;병 들이 한 세트와 진지냐 세 병 들이 한 세트를 샀다. 이 정도 부피와 무게면 가방에 낑겨 넣을 수 있을 듯하다. 그러고&amp;nbsp;보니 그 유명한 진지냐는 여행 내내 맛도 못봤다.  갔던 길을 되짚</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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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포르투 4일차-여행의 목적 - 귀국길 아침, 내게 강 같은 평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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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3:01:53Z</updated>
    <published>2025-10-25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르투 4일차 아침. 밤새 잠결에 빗소리를 들은 듯 하다. 날이 밝아도 여전히 내리는 비. 오락가락하다 그칠 비는 아니다. 호텔 조식을 먹고 여행가방을 정리했다. 마트에서 욕심껏 사왔던 그린 와인 한 병은 결국 개시도 못했다. 빼곡하게 짐이 들어찬 가방에 와인병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다. 와인은 결국 호텔방에 두기로. 누군가 마셔주면 좋은데 혹 버려도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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