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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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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amp;bull;요리&amp;bull;일상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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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7T08:15: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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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처럼, - 일본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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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6T04:5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냉장고 한 편에 좋아하는 그림엽서를. 병뚜껑 마그넷은 [무라카미 라디오] 살짝 장난스럽게 키친타월의 색감을 바꿔가며. 좋아하는 음료를 쪼르륵. (멘츠유는 음료가 아니지만) 칼디에서 데려온 모찌모찌 스파게티면이 맛있다. 파스타 소스 여러 가지. 오늘은 어떤 걸로 할까나. 너무 오래 구웠나. 우유랑 버터 토스트랑. 요츠하버터 최고. 꼬박꼬박 샐러리를 챙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ODidlBMeOdaqZfFikL_s7f3d9I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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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베 런치, - 일본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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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4:35:30Z</updated>
    <published>2026-09-29T04:2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되도록이면 특히 더운 날이면 더더욱, 줄을 서고 싶지 않지만 항상 긴 줄이 이어지는 식당들에는 나도 모르게 눈이 가게 된다. 그러다 어느 날 문뜩 그 식당 앞을 지나다 줄이 사라진 걸 보면, 그때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간다.  요즘 자꾸 물컵에 집착한다. 물컵만을 모은 사진 책을 본 이후로. 이런저런 곳의 각양각색의 물컵을 사진에 곱게 담아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cZmPBiTSm2ozXkR2jJ6mQ3v70o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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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의 날들, - 일상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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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4:06:50Z</updated>
    <published>2026-09-18T04:0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처럼 지나가버린 시간들, 그 속에서도 일상은 여느 때처럼 잔잔히 흘렀다. 8월의 날들, (나의 일상 기록은 언제부터 멈춘 걸까)  녹색 의자에 앉아 모닝커피를 마셨다. 너무 여유로워 오히려 낯설었던 아침. 틈틈이 오후의 티타임. 향기롭고 따스한 그 무엇이 필요했던. 8월, 가장 여름스러운 일을 꼽으라면 동생네 농막에 놀러 가 수박을 먹은 일. 씨를 뿌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4lo26Folow44ANbHzLFchPawUa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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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보고 먹고 쉬고, - 일본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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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3:25:11Z</updated>
    <published>2026-09-17T13:2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갓길 가끔 백화점 지하에 들른다. 교토에서는 타카시마야가 좋았는데 고베에 오니 한큐가 편하다. 야채코너가 은근 알차다. 자그마한 야채들이 옹기종기, 장바구니에 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가와이~]가 절로 나온다. 가성비까지 완벽한 내 사랑 데파치카(백화점지하) 오크라는 하나하나 살짝 칼집을 내어 데친다. 데친 후에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한 통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XL21dFB11uxHZiO3mCFGBcdbOd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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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함께, - 고베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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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3:22:24Z</updated>
    <published>2026-04-13T23:2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에 만나고 봄에 만나는 거니까 이게 얼마 만인지.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 있는 그녀의 얼굴이 봄 햇살에 반짝였다. 나는 총총걸음으로 그녀를 향했다.  우리는 도쿄에서 교토에서 그리고 이번엔 고베에서, 또 봄을 함께한다. 나의 봄 친구. 나는 언제부터 이토록 말이 많아진 걸까, 두서없이 쏟아내는 비현실적인 나의 이야기들을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오랫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_JUmP_ezpry0unSKLjXbONfv3X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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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공간, - 고베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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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3:22:53Z</updated>
    <published>2026-04-04T08: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눈을 떠 마음이 동하면 언제든 바다를 보러 갈 수도 교토로 달려갈 수도 있는, 고베로 왔다. 힘들게 찾은 나의 공간,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는 행복이 새록새록. 작은 냉장고를 샀다. 그리고 정말 작은 전기밥솥도 샀다. 냉장고 위 텀블러 두 개 전기밥솥 하나. 냉장고 문에 걸어두는 키친타월.  이 귀여움을 어떡하지... 떠돌이 생활 쉐어하우스 생활에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OImHv1DcLSYI_Yf-6yIEZUCSup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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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의 나는, - 일본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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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4:38:41Z</updated>
    <published>2026-04-01T14: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쉐어하우스를 나와 혼자 살기를 시작했고, 교토를 떠나 북쪽은 산 남쪽은 바다인 도시로 왔다. 3월의 나는 온몸과 마음을 불태워 소설을 썼다.  누가 시킨 건 아니고 그냥 쓰고 싶어서 썼다. 목표는 한 편을 끝내는 것. 그래서 마감이란 게 필요했고 그 마감이 바로 어제였다.  이런 건 오바이트가 나서 꼴도 보기 싫어질 때가 돼야 끝난다고 농담처럼 내게 말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kvYULxDVlgJq5f7s4Q0aEyLFyN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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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토 시골생활 엿보기, - 여행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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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0:12:10Z</updated>
    <published>2026-01-11T11:3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토후[京都府]에서 주관하는 이벤트에 다녀왔다. 도쿄에서 교토로 오기 전 이주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며 알게 된 여러 정보 중 이주[移住]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현지 투어 이벤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교토라고 하면 보통 우리가 여행으로 즐기는 교토시[京都市]를 생각하는데, 이주상담센터에서 이주를 지원하는 곳은 교토시를 제외한 교토후의 다른 지역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4CNfQMDEC26A3Ys3M2c55441ZI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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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게츠교에서 신년 해돋이, - 여행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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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5:25:13Z</updated>
    <published>2026-01-01T05:2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출시간 30분 전에 맞춰 집을 나섰다. 집을 나오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도게츠를 향하는 많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잊고 있었다. 아라시야마가 일출 명소라는걸. 일출을 앞둔 도게츠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 시간이면 춤을 추던 새들도 오리 떼도 오늘은 어디로 숨었는지 눈에 띄지 않는다. 일출이 가장 잘 보이는 도게츠교의 왼편은 오늘을 일찍 준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YHjsnio53Ixk9HonPfaRx-e-v8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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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젠지에서 니넨자카까지, - 여행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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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23:46:39Z</updated>
    <published>2025-12-30T23:4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젠지 [南禅寺]역시 아침 시간이 좋지만 아라시야마에서 아침을 서둘러 난젠지의 고요한 아침까지 달려오기란 그리 쉽지 않다. 오후를 조금 넘긴 시간, 난젠지까지 가는 길은 버스를 택했다. 새로운 길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아라시야마에서 이쪽을 오는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이기도 하니까. 지금은 아직은 걷기 좋은 교토,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이 시간을 만끽해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eRa-6JD8gOAvKxWqRGIuxqqrqC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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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를 타고 루리코인]에 이어 오하라 호센인으로, - 여행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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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23:59:55Z</updated>
    <published>2025-12-29T23:5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리코인을 나와 오하라[小原]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이번엔 이 순서로 둘러보았지만, 이 코스를 끝내고 보니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오하라를 먼저 둘러보고 루리코인으로 넘어오는 게 더 나아 보인다. 다행히 버스에서 내려 산젠인[三千院]으로 향하는 길은 한적했다. 덕분에 여유를 부리며 물소리를 즐겼고 물 위에 가지런히 내려앉은 단풍잎들에 시선을 맞추며 한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4ESxA3lhr7Zc8NPkGg-7i3KaYG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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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토 처음으로 아침식사를, - 일상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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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2:39:19Z</updated>
    <published>2025-12-26T12:3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산책을 나섰다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다시 집으로 방향을 돌렸다. 저쪽 하늘은 맑음인데 이쪽 하늘은 비가 내리는 신기한 아침. 돌아오는 길에 가정집 앞에서 무인으로 판매하는 파 발견. 100엔이라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상태가 너무 신선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부침개 생각을 하며 신나게 집으로 돌아왔지만, 생각해 보니 밀가루도 부침가루도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8yvlRwmI4aKoLynJhSPtE2aRPE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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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라시야마 아침 산책, - 여행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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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2:59:17Z</updated>
    <published>2025-12-20T02: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없이 가을에 취해 있었더니 어느새 겨울바람이 불어온다. 며칠 전 아침 눈을 떠 창문을 여니 옅은 눈발이 휘날렸다. 그 순간 모든 걸 멈추고 단풍나무 위 하얀 눈이 쌓인 환상적인 풍경을 상상하며 대충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하지만 옅은 눈발은 금세 더 옅어졌고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은 맑아지고 파랗게 변했다. 그렇다. 어느새 이곳도 겨울이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fdQLDNbyVebY0VilhGGzDoZ7mS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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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를 타고 루리코인[瑠璃光院] , - 여행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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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3:58:47Z</updated>
    <published>2025-12-17T13:5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리코인을 가는 방법은 에이덴[叡電：叡山電鉄]과 버스가 있는데 이번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아라시야마에서 루리코인을 가기엔 환승이 버스가 편리한데다 루리코인을 들렀다 오하라까지 가려면 여러 면에서 버스가 유용하다. 교토의 지하철/ 버스 1일 승차권을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때가 오하라[小原]를 갈 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온전히 여행으로 교토를 즐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5Xhg4P0ELFCy3u8nKoswc0icFP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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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묘인[光明院] 그리고 오코치산소정원[大河内山荘庭園], - 여행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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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3:27:03Z</updated>
    <published>2025-12-12T03:2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후쿠지[東福寺]를 나온 발걸음은 코묘인[光明院]으로 향했다. 조금 전 도후쿠지의 혼잡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지고 펼쳐진 새로운 세상, 반가웠다. 툇마루에 걸쳐앉아 바라보는 화려하지 않은 풍경, 그래서 더 마음이 가는 정적인 풍경에 잠시 쉬어간다. 잠시 쉬어가는 동안 어디에 마음을 홀딱 빼앗긴 걸까. 자리를 일어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스마트폰이 사라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0OSgrIijjVFMDseBu2nN62qMwQ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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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처럼,  - 여행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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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09T07:4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처럼 아름다운 교토의 가을. 이유 없이 걷게 만들고 마음을 텅 비우게 하는 방황하기 딱 좋은 계절. 루리코인을 향하던 길에 만난 발걸음을 더디게 했던 풍경들. 나무들을 이토록 유심히 들여다본 적이 있었을까 흐르는 물소리에 옅은 바람 소리에 멀리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마음이 녹아내린다. 흔들린 마음은 루리코인을 나와 오하라로 향하고 처음 마주하는 오하라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NMltGlZO0PhByNgjVMr3k060Ck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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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후쿠지[東福寺], - 여행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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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1:19:34Z</updated>
    <published>2025-12-06T01:1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이불 속에서 미적거린 덕분에 도후쿠지[東福寺]의 오픈 시간을 놓쳤더니 교토 최고의 단풍 명소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역에서 내려 빠른 발걸음의 사람들 틈에 끼어 어디론가 흘러가듯 걷다 보니 어느새 눈앞에 구름처럼 몽글몽글한 붉은 숲이 펼쳐졌다. 9년 전 가을 여행 때 도후쿠지의 단풍이 절경이라며 누군가 홀로 여행 중이던 내게 알려주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tF-tZgOd8g4PlK6nCfs6tHfaNI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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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라시야마 비 내리는 아침, - 여행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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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3:39:37Z</updated>
    <published>2025-12-03T03:3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떠 창문을 여니 산 너머로 하얀 안개가 피어올랐다. (이 풍경이 내 방 창문 풍경이면 더없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렇지는 않다는) 비 내리는 아침, 몽글몽글한 안개를 보고 어떻게 밖으로 나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강가를 향하는 동안 어느새 빗줄기가 굵어져 작은 우산 안으로 빗물이 흘러들었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강가로 향했다. 비가 와도,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ffJ5J2u425dYGoAUhPUuYF5Itn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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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텐류지[天龍寺] 아침,  - 여행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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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3:24:11Z</updated>
    <published>2025-11-29T13:2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기온이 얼마나 떨어진 걸까, 일곱시 반쯤 쉐어하우스를 나왔는데 바람이 꽤 차가웠다. 집에 두고 온 많은 것들 중 지금 당장 필요한 것들을 말해보라면 목도리, 텀블러, 겨울 모자, 두터운 양말 그리고 오늘 아침 생각난 것 장갑. (아마도 머지않아 이 모든 아이들을 사게 되겠지만) 잊고 지내던 뼈 시린 일본 추위의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살아나는 요즘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IIDXjWpOLHJ_xG3IaX5HvH1JoS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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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토 아침 산책,  - 일상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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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7:28:20Z</updated>
    <published>2025-11-28T07:2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늦은 아침, 빨래를 건조기에 돌리는 사이 잠시 산책을 나왔다. 현관문을 열고 나오면 곧바로 여행이 되어버리는 곳. 하루가 다르게 선명해져가는 산 너머로 시선을 던지며 발걸음은 텐류지를 향했다. 단풍 기간 오픈 시간은 7시 반이라 9시를 넘기자 텐류지 입구는 이미 발 빠른 여행객들로 가득 찼다. 가을을 입은 텐류지의 정원 산책은 오픈 시간으로 정해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6I%2Fimage%2FJgGE3K6BYcsuvklHQLoaKEBhDL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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