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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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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현재를 적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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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3T15:27: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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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면은 꽤나 유용했습니다. - 미혼모와 그 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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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2:03:42Z</updated>
    <published>2026-10-07T12:0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어야만 했습니다. 미혼모도 미혼모의 자녀인 저도.  애처롭고 불쌍한 시선은 때로는 폭력이 될 수도 있거든요.  불쌍한 처지는 보호와 위로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공격을 받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숨어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죄를 지었던 걸까요?  인생을 충실히 책임을 다하는 게 죄는 아닌데, 살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 죄는 아닌데, 약하고 불리한 처지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ZA9uSeQdDEWPNzSB8w61Dyotk6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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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버텨야 했던 삶 - 이제는 하기 싫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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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4:02:58Z</updated>
    <published>2026-09-30T12:3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무의식에는 혼자 커왔고, 혼자 성장해 왔고, 혼자서 왔다는 인식이 강하다. 과거로만 끝나면 참 좋을 일인데 문제는,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으니,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관성이다.  누군가 나를 도와주려고 하면 나는 자존심부터 상한다. '기분이 나쁘다.'라고만 먼저 인식했는데 그게 '자존심이 상한다.'라고 구체화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못하니까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TMD0YKUa5Qc--kXEcH81G6Zn5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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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라는 힘의 부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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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3:04:14Z</updated>
    <published>2026-09-23T13:0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 편에서는 추상적인 힘의 부재. 그러니까 든든하게 우리 가족을 지켜줄 수 있는 정신적 힘의 부재에 대해서 말해보았다면 이번에는 정말 신체적인 '힘'의 부재에 대해 말해보겠다.  힘.  우리 모녀에게는 정말 말 그대로 힘이 필요했다. 집안에 가구를 옮길때도 벽에 페인트를 칠할때도 형광등을 가는 일에 물건 하나를 버리는 일에도  아파트 경비 아저씨한테 부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XDRV0kEGPdZ-x2BdWLCc0b1Ohd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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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가 없어 느낄 수 없던 '든든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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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46:07Z</updated>
    <published>2026-09-16T14: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론 성별 상관없이 안정된 힘을 느낄 수는 있는거지만 적어도 우리 엄마는 연약했다.  너무 연약한 몸으로 고된일을 했다.  내가 태어나지만 않았어도 엄마는 저렇게 힘든일을 하고 있었을까.  돈벌이에 힘을 다 쏟았기 때문에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 자기 바빴다.  그리고 나라는 아이는 아침엔 아무도 없는 집에서 눈을 뜨고, 밥을 차려먹고, 등교를 하고, 하교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ZHd2WdaipjzZorNbVPnj6DJ9B6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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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변에는 다 있던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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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1:44:54Z</updated>
    <published>2026-09-09T11:4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때부터 아빠가 없다는걸 숨기기에 급급했다. 다 큰 성인이 되서도 누가 가족에 대해 물으면 긴장부터 한다.  다른 아이들은 당당하게 가족여행을 갔다. 나는 휴가철에 가족여행을 한 번도 간 적이 없다.  여름방학 때 어디를 간다더라 가정학습으로 어디를 간다더라  나한테는 꿈도 꿀 수 없었다. 오히려 가족여행을 가지 않는다는걸 들키지만 않아도 성공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YI8w42eCtqyXUTBYBr_dUL3pk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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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깝지만 먼 존재 '아빠' - DNA에 각인된 세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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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4:02:10Z</updated>
    <published>2026-09-02T14:0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한테 '아빠'라는건 익숙하겠지만 누군가에게 '아빠'는 괴물보다 더 무서운 누군게에게 '아빠'는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려지는 혹은 없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  나에게 아빠란 없는 존재이다.   내 몸에 각인되어 있는 세포들은 기억하고 있을지 몰라도 실제로 눈으로 보거나, 냄새를 맡거나, 온기를 느낀 적이 없다.  추상적으로만 알고있는 아빠라는 개념은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oReQcAvQDYAkdrGUB6d6q5Duc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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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원하는 건 좋은 아빠가 아니에요. 그냥 아빠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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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5:39:58Z</updated>
    <published>2026-08-26T05:3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아빠가 갖고 싶습니다.  아빠 없이 자란 아이로 아빠가 없어서 좋은 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세상에 좋은 아빠도 많지만, 그만큼 나쁜 아빠도 많더군요.  나쁜 아빠 아래서 살바에 없는 게 낫다.  이렇게 위안을 삼았습니다. 이게 저의 합의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렇다고 아빠가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거든요.  좋은 아빠도 나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wMBvYUIKKmojuCPiltYEfTpHJ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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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아빠가 버린 부끄러운 아이입니다. - 거짓으로 스스로를 포장해야 했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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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5:32:20Z</updated>
    <published>2026-08-19T14:3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엄마는 입단속을 시켰다.  아빠는 출장을 갔다고 해라. 잠깐 해외 나갔다고 해라. 바쁘다고 해라.  그 모든 말이 거짓이다. 그 전제마저 거짓이었다.  아빠가 왜 없는지도 몰랐고, 없는 것에 의문을 가지지도 않았다. 그냥 그렇게 말하라고 하니 그렇게 했다.  학창시절 인적사항, 나의 부모란에는 거짓이 적혀있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름.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cQpiGIotAg0hGzfvosIqBlt44q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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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모든 게 아빠가 없어서 일어난 일같다 - 미혼모 자녀로 살아온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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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2:05:36Z</updated>
    <published>2026-08-12T11:4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걸&amp;nbsp;채우려고 노력했는데 무엇을 채워봐도 채워봐도 항상 더 가져야만 할 것 같고, 남들보다 없어 보인다.  분명히 더 많이 생겼다. 친구도 더 많이 돈도 더 많이 갖고 싶은 것도 많이  생활에 부족한 것 없이 갖고 있으며 부족한 게 있으면 살 수 있다.  근데 왜 부족하게 느껴질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가져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RBjgDyHBCAwGTDyu6MZzHfMAI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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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갖고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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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1:38:18Z</updated>
    <published>2026-08-05T11:3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혼모 가정에서 태어나 가장 서럽고 비참했던 건, 아빠가 없다는 것  엄마는 아빠가 없다는 걸 철처히 숨기라고 가르쳤다.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 아빠 얘기가 나오면 심장이고 몸이고 다 얼어버렸다. 아빠가 없다는 걸 들키면 안되니까. 아빠가 없다는 걸 들키는 순간, 내 존재 자체가 무너져버리니까.  꽁꽁 숨겨야 했고 동시에 내 정체성마저 숨겨야했다. 나를 숨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8Mh0FgrQJEwn2TutzutU2EJUo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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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한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인정'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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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1:00:19Z</updated>
    <published>2026-08-01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어릴 적은 매우 가난했으며, 그리고 지금까지 그 가난한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인정'한다.  나는 어릴 적 가난이 너무 싫었고, 이제는 벗어났다고 인정하고 싶지만, 결국은 벗어나지 못했다.  벗어나려고 했어도, 절대 벗어나지 못했다. 벗어나려고 할수록, 진흙탕 속으로 푹푹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반동으로 진흙 깊숙이 들어가고 들어갔다. 나가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pj0DGypr8PqCKVAWkMjRsWToGe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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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저분한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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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0:35:53Z</updated>
    <published>2026-04-01T13:4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 여기저기 너저분하게 널려있는 양말, 옷, 택배비닐, 책, 뽁뽁이, 방석 등등 사방을 보고있자니 이걸 언제 치우나 싶다. 마음이 뒤숭숭해져가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떠올랐다 사라진다. 이게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느끼는 기분일까.    지저분하게 삶을 채우는 요소들이 마치 방안에 널부러진 자잘구레한 잡동사니같다. 치워도 치워도 정갈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PGrh0dtdzoc0bMsgDpY-3Z5VfF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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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한 희망? 그딴 거 필요 없데도 - 안돼도 불구하고 기다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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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3:46:35Z</updated>
    <published>2026-03-31T14: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망이라는 거, 죽을 만큼 인정하기 싫고 죽을 만큼 간절한 것이 또 있을까. 희망은 정말이지 사람을 참 못살게 군다. 가져봤자 일어나지 않으면 스스로 실망해 버려서 자책하게나 만들고, 또 안 가지자니 사람은 희망으로 먹고 산다는 말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공허하다. 사람은 참으로 간사하다. 너무너무 갖고 싶어서 결국은 그곳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심리라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ahlY4BktwZRn0-0s4qRnCbHCfi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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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과 100 (2) - 기회 - 기회는 100에서 오지 않는다. 1에서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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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5:19:01Z</updated>
    <published>2026-03-25T08:1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0과 100 사이에 101가지 숫자가 존재한다. 이 글은 0과 100, 두가지 숫자가 아닌 101가지 숫자를 위한 글.    지난 글에서는 사람을 101가지로 보았다. 0으로만 구성된 사람, 100으로만 구성된 사람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게으름만 보더라도 완전히 게으른 사람도, 완전히 성실한 사람도 없다. 누구나 0과 100사이 두자리 어딘가에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2PcY5DgejcG3mhU4TZHjXGccVS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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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아니면 100 -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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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6:41:04Z</updated>
    <published>2026-03-22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0과 100 사이에 101가지 숫자가 존재한다. 이 글은 0과 100, 두가지 숫자가 아닌 101가지 숫자를 위한 글.    나는 자타공인 호불호가 강한 사람이다. 이 사람은 싫고, 저 사람은 좋아. 이 음식은 싫고, 저 음식은 좋아. 이 음악은 싫고, 저 음악은 좋아. 예민한 감각을 지닌 탓에 사물을 구별해내는 능력도 뛰어나다보니, 좋아하고 싫어하는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sPM8IHLMJ9u0q1ZB-A-HCGJD1p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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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는 구제해 줄 &amp;lsquo;왕자님&amp;rsquo;을 찾고 있었나 - 난 못해. 라는 패배감이 만든 비참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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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7:41:25Z</updated>
    <published>2026-03-07T16:3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따뜻해지니 기분이 좋아진다. 길에서 보이는 커플도 많아진다. 몇 년 동안 꽃놀이는 흥미가 생기지도, 계획조차 세우지 않았던 터라 올해도 그냥 지나가겠지 싶었는데 주변 나와 같은 미혼 여성, 혹은 결혼생활에 흥미를 잃은 이들이 꽃놀이를 보러 가자고 한다. 나 참나. 아무리 짝이 없는 집순이라도 말이지 나에게 이런 동행을 구한다니 적극 &amp;lsquo;환영이다'.  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AhcmO3F6NOtpG4h9PsCab7A8Kb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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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이루어지길 기다리기 '청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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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7:01:53Z</updated>
    <published>2026-02-25T14: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7년 전 그날, 1년 동안 세계일주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긴장이 풀렸는지 마음에도 쉼이 왔다. 어둡고 고요한 쉼. 모든 행동을 강제 스탑해야 했다. 의도하지 않았다. 젊은 20대 중반의 패기로 훨훨 날아다니고 싶었고, 더 큰 꿈을 꾸었기에. 그러다가 명상을 알게 되었고, 그러다 끌어당김 법칙을 알게 되었다.  시크릿, R=VD, 끌어당김의 법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JTMfu3qlPEnfXiiKFhCWn8INm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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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고양이에게 세상이 되어주듯, 나에게도 세상이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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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2:12:40Z</updated>
    <published>2026-02-22T09:4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봄, 5월 어느 집 옥상에서 새끼 고양이 제니와 루비가 태어났다. 처음에는 신기하고 귀여워서 쳐다보기만 하다, 어미가 이소를 위해 주차장 구석진 곳에 새끼 두 마리를 데리고 내려온 이후로 인연이 시작되었다. 어느샌가 어미는 떠나고 이 아이들을 돌보는 캣맘이 되어 있었다.   우리 동네는 시장통인 터라, 냄새도 날뿐더러 골목 위생이 좋지 않다. 이 길바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gYrRXkNYIr_CSCA6vtCot2Qrim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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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란 파도에 부응하기 위해 항상 서핑을 나갔다 -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부응하며 살아온 과거날에 대한 후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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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5:31:46Z</updated>
    <published>2026-02-17T15:3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예민한 기질을 타고난 나란 아이는 사람들의 감정을 잘도 읽었던 것 같다. 싫고 좋음이 명백한 아이였지만 밖에서는 거절 한 번 잘하지 못하던 아이였다. 그래서인지 어른들로부터 평판은 좋았다. 말 잘 듣고 성실한 아이. 하물며 내가 기억하던 나의 초등학생 시절과 초등학교 동창이 기억하던 내가 다른 것을 알고 충격을 먹었다.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72%2Fimage%2FX69uMttWbSR5XcueqiyzdkqZmu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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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멍청해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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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4:40:31Z</updated>
    <published>2026-02-16T04:4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내가 원하는 그것이 올지도 안올지도 모르지만, 그냥 멍청하게 기다려보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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