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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SIK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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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osi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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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HOSIK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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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3T02:46: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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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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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5:39:54Z</updated>
    <published>2026-05-27T15:3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명적인 만남, 그런 것은 없다. 우연한 만남, 그건 있다. 오랜 세월 살아온 나. 모든 것은 우연으로부터 오더라. 우연을 필연이라 여기는 것은, 그 우연이 오랜 시간 나와 함께할 때 비로소 필연이라는 이야기를 꾸며내는 일이다. 세상 모든 것은 나라는 우주에서 시작된다. 펼쳐진 공간, 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 즐거운 세상일 수도, 끔찍한 세상일 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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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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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5:26:25Z</updated>
    <published>2026-05-27T15: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인가를 놓아야 한다. 꽉 막힌 곳은 뚫려 있어야 한다. 그래야 텅 빈 공간이 생긴다. 그곳에 들어가야 한다. 보금자리처럼 들어앉아야 한다. 들어갈 공간이 없으면 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없다. 그러면 온갖 오물이 생겨난다. 쓰레기가 넘쳐나 흘러나온다. 꽉 막힌 곳은 숨통을 조여오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만든다.  놓아야 함을 알아야 한다. 끝까지 움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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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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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5-07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과거와 미래를 넘나든다. 그때마다 묻는다. 나는 어디서 왔을까. 이 물음으로 현재를 인식한다. 내가 현재를 인식하고자 하는 이유는 불안과 고통 때문이다. 과거의 행동과 실수가 떠오르면 그때 느꼈던 고통이 현재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 고통은 몇 분 또는 몇 시간 동안 이어져 나를 괴롭힌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걷고 운동해도 머리 곳곳을 헤매면서 사라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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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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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23:00:20Z</updated>
    <published>2026-05-06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네 안장을 힘차게 구르면 어느덧 정점에 이른다. 스스로 혼자 만들어낸 기적이다. 정점에 다다르면 반대편의 정점에서 가볍게 발을 굴러 앞으로 밀면 된다. 한동안 그네는 관성으로 움직인다. 정점에서 맛보는 기쁨은 황홀하다. 높고 넓은 광야를 본다. 바람을 가르며 머리가 휘날린다. 가끔 정점에서 흔들린다. 정점에서 쾌락의 몸부림을 친다.  어느덧 지루해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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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개의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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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5-05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허리가 아프다. 며칠 똑바로 자지 못했다. 불편한 자세로 3일을 잤다. 베개를 겹겹이 쌓아올라 머리를 들고 자다가, 세로로 베개를 만들어 허리에 받쳐 자다가. 그래서 지금 잠이 온다.  2. 글을 썼다. 모래 가득한 마라카스와 명료한 피아노가 어울리는 글을 쓰고 싶었다.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 까끌한 단어만 문장이 된다. 쓰고 지운다. 쓸려간 자리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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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시 45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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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5-05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8시 45분, 이 시각이면 정각에 맞춰 주차장에 차들이 요란스럽다. 발걸음이 빨라지고 서먹한 나무 아래 담배 연기가 하늘로 빨려 들어간다. 내일은 어린이날이라서 주차장의 차들이 한산하다. 늘 주차하던 자리가 양쪽이 비어있다. 차로를 가로막는 검은 바지의 체크무늬 남방의 사내는 보이지 않는다. 차 안, 시동을 끄고 잠시 고요해진 공간에 숨소리만 들린다. 졸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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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고요할 수 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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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9:00:10Z</updated>
    <published>2026-05-04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함보다 흐르는 음악이 좋다. 강물처럼, 시냇물처럼, 머물지 않고 흘러가는 게 좋다. 머무르는 것은 고요함이다. 고요함은 오랜 시간 동안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는 공간이다. 격렬한 시대에 있는 나에게, 고요함은 사치로 보인다. 울음이 들리는데 어떻게 고요할 수 있나.  전쟁의 한복판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격동이 흐르는 물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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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가오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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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23:00:32Z</updated>
    <published>2026-05-03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가오는 날의 불안함이 밀려온다. 상처 입어 덧입은 흉터에 또 상처 입어 나아가야 하는 다가올 미래의 숲이 있다. 밀림 속에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숲을 울리는 온갖 동물들의 소리에 음산하지만 그것들이 있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불안감에 떨어 움츠려든다. 익숙한 도전이라는 멋진 문장이 있을까? 낯선 도전 앞에 깊은 한숨을 쉬고 생각을 멈추고 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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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노트북,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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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1:52:47Z</updated>
    <published>2026-05-03T11: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동물과 사람. 산소를 흡입하는 코가 있다. 그 코로 들어오는 냄새와 공기들. 우리는 평소에 소중하지 않게 생각한다. 무색무취가 떠돌며 조금 낯선 색취가 섞여 들면 감각은 살아난다. 감각이 살아있으면 나는 느낀다. 내가 여기 있음을. 모든 감각을 없애면 나는 사라지는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신호만이 나를 만드는가. 느낌이 멈추면, 나도 멈추는가.  2.</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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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과 고요 속, 밝은 빛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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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0:43:49Z</updated>
    <published>2026-05-03T10:4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앉아 있었다. 눈을 감고 명상을 했다. 지금 내 방안에 있다. 껌껌하다. 주위는 벌써 어둡다. 노트북의 밝은 모니터 화면이 내 안경에 비춘다. 노트북 너머 태블릿에서 음악이 흘러나온다. 카페에 들을 만한 음악이다. 사방은 책으로 가득하다. 음악은 책과 결합되어 반향되지 않아, 흘러나와 삼킨다. 커피가 생각난다. 금방 밥을 먹었다. 공깃밥 하나 남겨두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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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봉오리 - 서로 다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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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5T14:04:21Z</updated>
    <published>2019-04-26T02:4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들마다 봉오리가 활짝 핀 것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것들이 있다. 물이나 영양이 부족해서 인가? 누구는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고 누구는 수줍어하고 있다. 아주 활짝 핀 꽃은 벌들에게 인기가 좋다. 아름다운 향기를 맡고 멀리서 온 벌에게 꽃은 선물을 준다.  같이 태어났지만 성장하는 속도가 모두 다르다. 똑같은 부모에서 나서 쌍둥이로 태어나도 몸무게와 키가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V9%2Fimage%2FJFJmwtZ0d-bzvjcz4jyB-c-6K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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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 - #1 - 데미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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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6T06:53:05Z</updated>
    <published>2019-04-25T00:4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누군가 죽음이 다가왔을 때 그 시대에 살아온 시간들에 대한 경외감을 표하고 싶다. 우리 사회가 삶의 핍박의 정도에 따라 나눈 부유층, 중산층, 하층민으로서 각자의 삶을 살아오면서 그들이 이 사회를 만들어가는 구성원이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2 1980년 5월의 숭고한 죽음은 9일 동안 군부의 탄압에 항거하면서 비참하게 죽어갔다. 세상과 단절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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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원자와 면접관 - 나의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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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7T13:03:40Z</updated>
    <published>2019-04-24T07:4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직장의 관문은 면접으로부터 시작된다. 각 부서의 인사 위원들이 앞에 있고 면접자는 홀로 또는 몇 명의 동기 지원자들과 함께 인터뷰를 한다. 지원자들의 가치와 회사의 가치가 서로 잘 맞는지 미래의 성장 동력인 인재를 등용함에 있어 인성과 역량을 얼마나 잘 갖추어져 있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질문과 답이 오고 간다. 필자도 대학을 졸업하기 전 창업을 시작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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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 있어보니 - 카페에 앉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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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5T14:07:04Z</updated>
    <published>2019-04-24T07:3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산이 보이는 카페에 앉아 있다.&amp;nbsp;남녀가 감미롭게 부르는 팝송이 흘러나온다. 오늘 아침 분주하게 출발했다. 비록 집에는 오늘 쉬는 날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오로지 나만의 시간으로 채우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 항상 나만의 시간이 있다고 하지만 나는 직장 또는 조직에서 부여받은 직책으로 살아간다. 배우처럼 그 상황에 맞는 연기를 신나게 해야 된다. 그래야만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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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별 인사 - 책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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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5T14:08:27Z</updated>
    <published>2019-04-24T07:0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눈 뜨면 있던 언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암이라는 세포가 머리 속에 자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암은 한 곳에 있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좋은 세포를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합니다. 결국 암이 몸을 지배하고 결국 죽게됩니다.  죽음은 삶과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뉴스나 책, 심지어 게임에서도 죽음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사고나 자연스러운 죽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V9%2Fimage%2FhItyr0fBk8jWeWN50kNZrQBkgwY.png" width="4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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