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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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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멈추고 나서야 좋아하는 일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소한 경험들 안에서 나를 다시 찾는 중. 이 브런치는 그 과정의 기록이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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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3T01:51: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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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강아지는 서열을 노리지 않는다 - 권력투쟁으로 해석하면 우리는 문제의 원인을 놓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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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1:33:56Z</updated>
    <published>2026-07-26T01: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가 소파 한가운데 누워 있다. 보호자가 자리를 비켜 달라고 해도 눈만 한 번 뜨고 다시 잠든다. 산책을 나갈 때는 현관문을 먼저 통과하고, 밥을 먹는 동안 가까이 다가가면 낮게 으르렁거린다. 이때 익숙한 설명이 등장한다.강아지가 보호자를 자기보다 아래로 본다는 것이다. 주도권을 되찾으려면 먼저 문을 통과하고, 높은 곳을 내주지 말고, 밥을 통제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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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표는 세우되, 목적은 없애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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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22:52:54Z</updated>
    <published>2026-07-24T22:5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의 사람은 새해가 되면 목표를 세운다.올해는 책을 50권 읽겠다.체중을 10kg 감량하겠다.영어를 유창하게 하겠다.회사에서 인정받겠다.언젠가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겠다.목표를 적는 순간에는 묘한 흥분이 있다.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조금은 나아진 사람이 된 것 같다.문제는 며칠 뒤부터 시작된다.책을 읽지 않은 날에는 목표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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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정이 사라진 자리의 결과 - 월드컵과 선관위 사태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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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6:17:15Z</updated>
    <published>2026-06-30T06:1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 초등학교 첫 학기, 수학 시험을 봤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답만 깔끔하게 적었어요. 한국에서 하던 대로. 시험지가 돌아왔을 때 점수가 반 토막이었습니다. 답은 맞았어요. 그런데 풀이 과정이 없다고 감점을 당했습니다.  선생님에게 항의하러 갔어요. &amp;quot;답이 맞잖아요.&amp;quot;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amp;quot;답이 맞은 건 알겠다. 그런데 네가 어떻게 이 답에 도달했는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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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을 수 있다는 것의 착각 - 글자를 읽는 것과 생각을 읽는 것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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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2:07:49Z</updated>
    <published>2026-05-30T02:0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에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싱가포르에 사는 친구였어요.  한국 증시 얘기로 시작해서, 삼성 얘기, 엔화 얘기, 일본의 잃어버린 시간 얘기까지 이어졌습니다.   서로 사는 나라가 달랐지만 나누는 걱정은 닮아 있었어요. 대화 말미에 친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amp;quot;States are full of dumbasses seriously.&amp;quot;저는 웃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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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나는 누구인가 - 나를 분석하다 마지막 장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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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4-17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휴직 1주차의 월요일 아침, 거실 소파에 앉아 노트를 펼쳤을 때가 기억납니다. 아이는 아내가 잠시 봐주고 있었고, 커피는 반쯤 식어 있었어요. 8년 동안 월요일 아침이면 노트북 앞에 앉아 회의 준비를 했는데, 그날은 할 일이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회사에서 시켜준 할 일이 없었어요.  그 어색한 시간에 저는 노트 첫 장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amp;quot;나는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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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의 핵심 지표 만들기 - 나만의 계기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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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5:00:04Z</updated>
    <published>2026-04-14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amp;quot; &amp;mdash; 피터 드러커  경영학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문장 중 하나예요. 그런데 회사에서는 매출, 이익률, 유저 수를 매일 측정하면서, 정작 내 삶에 대해서는 뭘 측정하고 있는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없었습니다. 계기판 없이 운전하고 있었어요. 기름이 떨어져 가는지, 엔진이 과열되고 있는지 모르는 채로.   자동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Uq%2Fimage%2Fk4aiA-bg7CUN5HeOFyKHF0WdJh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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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신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는 방법 - Minimum Viable Product (MV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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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5:00:08Z</updated>
    <published>2026-04-10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이 몇 달, 혹은 몇 년째 맴돌고 있어요. 글을 써볼까. 운동을 시작할까. 그 자격증을 따볼까. 시작은 안 했는데, 생각만 끝없이 굴려요. 가끔은 너무 오래 굴려서 이미 한 것 같은 기분까지 듭니다.  저는 글을 쓸까 생각을 꽤 오래 했어요. 그날 이후로 노트에 주제를 적었다 지웠다, 블로그 플랫폼을 알아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Uq%2Fimage%2FJtsEKTVAdpHL0kyaWLbhu7p9WVA.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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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다 - 나만의 시간관리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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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5:00:10Z</updated>
    <published>2026-04-07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략만 세우고 끝나면 서랍 속 PPT와 다를 바 없습니다. 회사에서도 숱하게 봤어요. 멋진 전략 보고서가 나오고, 다 같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다음 주에 아무도 안 하는 것. 가장 좋은 전략도 실행해봐야 알아요. Part 4는 &amp;quot;작게 해보고, 빠르게 배우기&amp;quot;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최소한의 실험부터.   BCG 매트릭스 잘하고 싶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Uq%2Fimage%2FegKxdsT3Cnv8kor_6xWAg7CCa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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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좌표 - 남들과 다른 게 아니라, 내가 어디 있는지를 아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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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4-03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는 뭐가 특별해?&amp;quot; 면접에서도, 자기소개에서도, 심지어 술자리에서도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받아봤을 거예요. 그리고 대부분 답하기 어렵습니다. &amp;quot;글쎄, 특별한 건 딱히&amp;hellip;&amp;quot;라고 말하거나, 억지로 뭔가를 갖다 붙이거나. 저도 그랬어요. 게임사업 PM으로 8년을 일했는데, &amp;quot;네 강점이 뭐야?&amp;quot;라고 하면 &amp;quot;사업 분석 잘하고, 구조화 잘하고, 시장 데이터 읽는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Uq%2Fimage%2FO6qJwL54taHl54eacRH7ZDNnVx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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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준을 세우면 선택이 보인다 - 나를 분석하다 : 선택의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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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8:22:03Z</updated>
    <published>2026-04-01T08:2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향을 잡다: 선택의 기술 나를 알았고, 맥락을 읽었고, 전략까지 짰습니다. 그런데 전략이 있다고 선택이 쉬워지지는 않아요. &amp;quot;이쪽이 맞는 것 같다&amp;quot;는 감은 오는데, 확신은 안 옵니다. &amp;quot;진짜 이게 맞아?&amp;quot; &amp;quot;다른 길은 없어?&amp;quot; &amp;quot;나중에 후회하면?&amp;quot; 분석을 아무리 잘해도, 최종 제안을 내놓는 순간은 떨립니다. 그런데 좋은 컨설턴트와 그렇지 않은 컨설턴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Uq%2Fimage%2FnE2b5Ohr9hzujIFikxfKQ066OWI.png" width="31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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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패를 읽고 전략을 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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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5:00:11Z</updated>
    <published>2026-03-27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시리즈는 매주 두 챕터씩 연재됩니다. 구독해두시면 다음 이야기가 도착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어요.  SWOT은 아마 가장 많이 들어본 프레임워크일 거예요. 강점, 약점, 기회, 위협. 네 칸짜리 매트릭스. 대학 수업에서도, 취업 면접 준비에서도, 회사에서도 한 번쯤 해봤을 겁니다. 그래서 가장 대충 쓰이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amp;quot;강점: 성실함. 약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Uq%2Fimage%2F3O0jaRKZV470_rj62AjApCeZv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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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 - 등장인물 분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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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5:00:09Z</updated>
    <published>2026-03-23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제로 기대를 보내는 건 구체적인 사람들입니다. 조직의 기대는 상위권자의 말이고, 사회의 기대는 부모님의 걱정이고, 업계의 기대는 선배들의 시선이에요. 세상이라는 큰 단어 뒤에 얼굴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실험을 해봤어요. 내 인생이 소설이라면, 등장인물은 누구인가. 주인공은 나라는 건 알겠는데, 나머지 배역은 누가 맡고 있는가. 누가 조연이고, 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Uq%2Fimage%2FCEdhm86IdC8Lics9V_UMos2dba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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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세상의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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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5:00:11Z</updated>
    <published>2026-03-19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안만 들여다보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분석가가 기업 내부만 보고 전략을 짜지 않듯, 나를 이해하는 일도 나 혼자서는 완성되지 않아요.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경쟁자가 뭘 하는지,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처럼 바깥을 봐야 안이 선명해집니다.  이전 파트에서 나를 관찰했습니다. 하루를 기록하고, 빈칸을 찾고, 에너지의 흐름을 추적했어요. 이제 그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Uq%2Fimage%2FywnXuGP0OJ8denD6Ao52vVDlNk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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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너지 지도 &amp;mdash; 어디서 차고, 어디서 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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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0:45:53Z</updated>
    <published>2026-03-17T00: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같은데 왜 어떤 날은 더 지치는가 우리는 피곤하면 &amp;quot;시간이 부족해서&amp;quot;라고 말합니다. 더 쉬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시간을 관리하려 합니다. 일정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고, 빈 시간을 확보하려 해요. 그런데 시간을 확보해도 여전히 지치는 날이 있습니다. 반대로, 하루 종일 바빴는데 오히려 에너지가 넘치는 날도 있어요. 차이는 시간이 아니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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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빈칸 - 삶의 빈칸 : 내가 완전히 무시하고 있던 영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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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5:00:06Z</updated>
    <published>2026-03-13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포스팅을 통해 우리는 일주일치 5W1H를 노트에 펼쳐놓고, 형광펜으로 색칠을 해봤습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한 가지가 걸렸어요. 색칠이 안 된 칸이 아니라, 색이 아예 없는 영역. 건강, 배움, 회복 : 이 단어들이 일주일치 기록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한 번도 안 했으니까 기록할 것 자체가 없었던 거예요. 채워진 칸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해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Uq%2Fimage%2FVGyFufY2OY_Cazg0eTqsrVGq-w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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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관찰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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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5:32:37Z</updated>
    <published>2026-03-10T15:1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 게임분석을 할때 첫 단계는 판단이 아닙니다. 실제 게임을 해봅니다. 유저 플레이 플로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기분으로 콘텐츠를 플레이하는지, 어디서 병목이 생기는지. 의견을 내기 전에, 먼저 있는 그대로를 봅니다. 나를 분석하는 일도 마찬가지예요. &amp;quot;나는 이런 사람이야&amp;quot;라고 결론짓기 전에, 먼저 하나만 물어봐야 합니다. 나는 지금 어떤 하루를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Uq%2Fimage%2FZNKSIMd1pHW0GUFCBJIHkFfP_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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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회사는 분석하면서 나는 왜 안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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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3-09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검진 결과지를 열었습니다. 간 수치 옆에 빨간 화살표가 찍혀 있었어요. 정상 범위를 한참 벗어나 있었습니다. 의사가 결과지를 넘기며 물었어요. &amp;quot;요즘 많이 피곤하시죠?&amp;quot; 피곤하지 않은 날이 없었으니까, 그게 피곤한 건지도 몰랐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눈을 뜨면 이미 지쳐 있었고,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면 소파에 쓰러졌어요. 주말은 회복이 아니라 다음 주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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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국에서 11년, 한국에서 11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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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1:44:35Z</updated>
    <published>2026-03-07T11: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저한테 영어로 말을 걸면, 목소리가 살짝 달라집니다. 톤이 내려가요. 문장이 짧아지고, 농담이 빨라집니다. 어깨가 조금 펴지고, 고개를 살짝 기울이면서 듣습니다. 의식해서 그런 게 아니에요. 그냥 그렇게 됩니다.  한국어로 돌아오면 다시 달라져요. 톤이 조금 올라가고, 한 박자 쉬었다 대답합니다. 눈을 마주치는 시간도 짧아지고요. 이것도 일부러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Uq%2Fimage%2FunSSeNx3Mie7C0-WU6J8hfK9sd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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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나는 뭘 좋아하지?&amp;quot;가 어려운 이유 - 좋아하는 걸 모르는 게 아니라, 물어본 적이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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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3:00:20Z</updated>
    <published>2026-03-04T1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뭘 좋아하지?&amp;quot;   잘하는 일만 반복하던 일상에서 멈추고 나니, 혼자서 이 질문 앞에 서게 됐어요. 간단한 질문 같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대답이 안 나왔어요. 와인? 좋아하긴 하는데, 그게 제일 좋아하는 건지는 모르겠고. 글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좋아한다고 할 수 있나. 캠핑? 요리? 건담? 워해머? 책읽기? 피아노? 다 수준급으로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Uq%2Fimage%2FBjwZjtQErqmCfhj-wdGM_PnEs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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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인어른이 하셨던 말을 책에서 다시 만났다 - 사이토 히토리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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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1:52:49Z</updated>
    <published>2026-03-03T11:4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인어른은 늘 같은 말씀을 하셨어요. 돈을 쫓지 마라. 처음 들었을 땐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 정도로 여겼습니다. 사위에게 건네는 덕담 같은 거라고. 그런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그 한마디가 자꾸 떠올랐어요. 특히 잘하는 일만 반복하면서 점점 비어가는 느낌이 들 때. 그러다 이 책을 펼쳤습니다. 첫 페이지에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더 많은 돈을 벌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Uq%2Fimage%2F7nrXDIucQfVVod6yzvVpBtohv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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