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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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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rygrid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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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고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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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8T13:37: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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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조기의 뒷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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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1:32:01Z</updated>
    <published>2026-09-29T01:3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인지 세탁실 창문이 잘 닫히지 않아 새시를 교체하기로 했다. 시공을 위해 창의 일부를 막고 있는 건조기를 이동시켜야 했다. 시공일을 포함하여 삼일동안 건조기를 어디에 두어야 하나 고민하다 거실 한 구석에 놓아두기로 했다. 겨우 삼일인데도 가족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할까 걱정이 되었다. 아이들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며칠 동안 성가시겠지만 이해해 달라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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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가 쓰고 싶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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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6:12:34Z</updated>
    <published>2026-08-31T06:1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해가 높다 뜨거운&amp;nbsp;여름 짙어진 그늘 달궈진 숨을 식힌다  바람이 분다 지구가&amp;nbsp;돈다 가을이 온다   8월의 마지막 주, 여전히 높고 뜨거운 해를 차마 바라보지는 못하고 그저 그늘만을 찾아 발걸음을 움직여봅니다. 문득 '해가 높다'란 구절이 떠올랐습니다.&amp;nbsp;뒤를 이어 연결되는 생각과 단어가 툭툭 튀어나옵니다. 하나라도 놓치면 머릿속에 떠오른 감정을 표현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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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이 간 수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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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9:24:35Z</updated>
    <published>2026-08-13T09:2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맨 아래, 그 수박이 제일 맛있어 보였다 무거웠지만 그 녀석을 꼭 가져가고 싶었다 원하던걸 들었더니 다른 녀석이 바닥으로 굴렀다 '쩌억' 이런...   여기저기 말했지만 수박을 정말 좋아합니다. 더운 여름 입맛은 없고 마냥 시원한 게 먹고 싶을 때 떠오르는 건 역시 수박만 한 게 없습니다. 커다란 수박을 반으로 딱 갈랐을 때 고르고 선명한 붉은빛이 수분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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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모르는 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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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22:57:30Z</updated>
    <published>2026-07-28T08:1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58센티미터의 키, 60여 킬로그램 몸무게. 쌍꺼풀이 있는 큰 눈과 동그란 콧방울, 적당한 크기의 입은 둥근 얼굴과 맞춘 것 같다. 굵은 펌을 한 까만 머리카락은 목을 시원하게 보여준다. 통통한 몸매에 비해 아담한 어깨 위로 작은 크로스백이 함께 한다. 치마보다는 바지가 입고 낮은 단화나 운동화를 신으며, 반짝이는 장신구 하나 걸치지 않는다. 쌀쌀할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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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이 사는 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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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6:13:20Z</updated>
    <published>2026-06-29T06:1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을 여는 순간 특유의 향이 느껴지면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amp;nbsp;종이로 만든 책들이 뿜어내는 냄새가 나무와 비슷한 건 당연한 이치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움직임에 여유가 생긴다. 넓고 높은 공간에는 커다란 책꽂이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나란히 서있다. 칸마다 저마다의 번호표를 붙인 책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눈높이에 보이는 책에&amp;nbsp;먼저&amp;nbsp;시선이&amp;nbsp;간다. 아래에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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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이가 들어간 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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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6:18:33Z</updated>
    <published>2026-05-27T03:4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기 나는 김을 펼쳐놓고 맛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한 흰쌀밥을 펼친다. 단무지와 햄, 도톰한 달걀지단, 채 썰어 볶은 당근, 간장을 살짝 더한 어묵을 올린다. 순서는 상관이 없고 빠트리지만 않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상큼함을 책임질 오이를 넣고 터지지 않게 조심스럽지만 힘주어 꼭꼭 말아준다. 잘 만 김밥은 끝부분의 김이 떨어지지 않도록 바닥을 향하게 차곡차곡</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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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다란 나무 테이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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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03:25:36Z</updated>
    <published>2026-05-06T03:2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이는 대략 2미터, 폭은 70센티미터. 직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반듯한 사각형은 아니다. 본래의 모양을 살린 곡선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매끄러운 단면은 오르락내리락 세월을 담은 물결무늬가 가득하다. 연한 갈색부터 진한 고동색, 붉은 갈색이 겹쳐져 한 때 살아있었던 나무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얼마나 큰 나무였을까? 어디서 자라고, 어떤 모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GVSiR3hFlldgdidl8l_IzJp_e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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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나몬 가득 로얄밀크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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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03:30:57Z</updated>
    <published>2026-04-28T08: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깨끗하고 하얀 찻잔은 어떤 군더더기도 없다. 세트인 잔받침도 과하지 않은 반짝임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빛나는 건 눈처럼 쌓인 우유거품 위에 정갈하게 뿌려진 시나몬가루다. 눈으로 부드러움과 달콤함, 포근함, 따뜻함 느끼고 가까이 다가가 냄새를 맡는다. 커피와는 다른 맛있는 달달한 향이 나를 설레게 한다. 받침에 챙겨준 티스푼으로 한 숟가락 떠서 따뜻한 밀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KrzxABvyT2DmxfXY1VdM2HiDe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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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벼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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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3:03:59Z</updated>
    <published>2026-04-20T03: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고 싶습니다. 언젠가 해리포터 같은 초히트작을 써서 돈도 명예도 얻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 봅니다. 아니면 공모전에서 수상해 상금을 받으면 어디다 쓸까? 독자와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준비해야 할까? 갑자기 유명해져서 유퀴즈에서 섭외가 오면 어떡하지? 가끔 자문자답하며 흐뭇하게 웃어봅니다.  완성도가 높은 글을 쓰고 싶은 욕심에 비해 노력은 하찮습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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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지내냐는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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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8:25:33Z</updated>
    <published>2026-03-31T08:2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시죠? 간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해가 바뀌고 나서 지난 25년(세상에나 벌써 지났다는 표현을 써야 한다니) 썼던&amp;nbsp;&amp;lt;나의 그릇&amp;gt;을 책으로 묶어 내기 위해&amp;nbsp;수정을 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고 나니 쉬고 싶어 졌습니다. 일주일에 한 편 글을 쓴다는 건 은근 스트레스였습니다. 누가 억지로 강요한 것도 아니고, 슬쩍 쉬어가도 뭐라 할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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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2026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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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4:00:04Z</updated>
    <published>2026-01-05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이런,&amp;nbsp;이제야 25년이 익숙해졌는데 헤어져야 합니다. 아직 어색하지만 이제는 26년과 같이 가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꾸준히 계속 써야 놓지 않을 것 같아 24년 공저를 낸 이후로 내용이 무엇이 되었든 형식이 뭐든, 짧건 길건 글을 썼습니다. 아직 내공이 부족한지 뭐 그리 대단한 글을 쓰는 것도 아닌데 준비할 시간은 매번 부족하고, 구상과 다르게 내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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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 년이 지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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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4:00:02Z</updated>
    <published>2026-01-02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꼬마였을 때 나도 위인전에 나오는 사람이 될 줄 알았다 십 대가 되었을 때 남들보다 느린 사춘기에 힘들었지만 미래를 의심하진 않았다 이십 대가 되자 내일이 걱정되었지만 돌아갈 곳이 있었기에 불안하지 않았다 삼 심대가 되니&amp;nbsp;제대로&amp;nbsp;하루를&amp;nbsp;살아가는 게 쉽지 않음을 알았다 사십 대에 이르니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오늘의 삶을 감사하게 되었다 다시&amp;nbsp;십 년이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mjWDxlf4_B-gnENPfc6KqSHtR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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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엄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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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7:27:39Z</updated>
    <published>2025-12-26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의 해는 늦다 어둑한 아침을 지나 기차는 움직인다 십이월 수요일의 객차 안은 따뜻하고 여유롭다 안개가 자욱한 산과&amp;nbsp;강을 지나 익숙한 이름의 역에 기차는 멈춘다 구례의 입구, 구례구 매번 지나쳐만 가던 그&amp;nbsp;역에 첫 발을 내딛는다 섬진강을 건너 나는 화엄사로 간다 몇 안 되는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amp;nbsp;거대한 석등과 힘들게 계단을 올라 만난 돌사자가&amp;nbsp;있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u2kpXBpKTQVkahjpB7yvQyeHK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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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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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4:00:05Z</updated>
    <published>2025-12-19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 쓰는 것은 가까이 가끔 사용하는 것은 깊숙이  필요한 건 남기고 쓰지 않는 건 보내주고 사용할 수 없는 건 버리자  물건도 마음도 인연도 모두 가지고 갈 수는 없다 계절이 바뀌면 정리를 합니다. 빼고 넣고 버리고 필요한 다른 이에게 나누기도 하고 팔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니 스스로 정리되는&amp;nbsp;것도&amp;nbsp;있습니다. 누가 잘하거나 못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230JnrsSsDgCGoKNchJU7nikR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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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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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4:00:13Z</updated>
    <published>2025-12-12T04: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에 딱&amp;nbsp;맞게 늘어난&amp;nbsp;옷 깨끗한 베개와 포근한 이불  불이 꺼지면 어둠 속 작은 빛을 따라간다 현실과 상상, 꿈의 희미한 경계 어딘가 베갯잇 바스락 소리마저 사라지면 감은 눈 속은 오히려 밝아진다  가볍게 아래로 아래로 지구가 나를 당긴다  헤아릴 수 없는&amp;nbsp;시간이&amp;nbsp;지나 이마 위로 밝음이 느껴지면 감은 눈꺼풀이 절로 벌어진다 참, 잘 잤다  주말 집에서 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lk6R7n56S-PZ0PWX8Up2MPj8d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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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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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4:00:05Z</updated>
    <published>2025-12-05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하기 계속하기 혼자 헤쳐나가기 모두 용기가 필요하지  하지만 멈추는 것도 거절하는 것도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해  조금 늦어도 괜찮아 잠시 쉬어가도 좋아 늦어도&amp;nbsp;바른 길로&amp;nbsp;돌아가자 내민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용기를 내보자 오늘도 용기 있는 하루를 살자 살아가다 보니 용기를 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용기의 크기와 색은 모두 다릅니다. 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d9j6_vCH_zlfRMg-P7_bZcu3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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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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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4:00:05Z</updated>
    <published>2025-11-28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로 표현하는 걸 좋아한다 수시로 암산문제를 낸다  시간적 효율성을 중시한다 약속에 늦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새로운 시작을 쉽게 하지 않는다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한다  규칙을 잘 지킨다 국민신문고를 애용한다  모든 스포츠를 좋아한다 경기규칙과 방식을 계속 알려준다  함께 있는 걸 좋아한다 각자 다른 걸 해도 같은 공간에 있길 원한다  미안하단 말을 안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pUCSYQGuXUV8ViZy-lfcKsZua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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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고받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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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4:00:04Z</updated>
    <published>2025-11-21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다는 건 주고받는 것  순서는 상관없어 내용은 바뀌기도 하고 양이 달라지기도 하지 때로는 대신 받기도 해  가끔은 주는 걸 잊기도 하고 원하지 않는 걸 받기도 해 그러면 문제가 생기지  잊지 마 받았으면 돌려줘 삶은 돌고 돌아  기억해 주면 언젠가 받아 그러니 좋은 것만 줄게 한때 읽었던 &amp;lt;강철의 연금술사&amp;gt;라는 만화책에는 '등가교환의 법칙'이 나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Ny8m6lp8TqKta9wjKu2F5hsXe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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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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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4:00:04Z</updated>
    <published>2025-11-14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에 태어나 11월에 수능을 봤고 11월에 결혼을 했다 나의 시작은 11월이다  11월은 공휴일이 없습니다. 2006년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빠지면서 4월이 같은 처지가 되긴 했지만,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니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11월은 차분합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낙엽이 떨어집니다. 덩달아 마음도 잔잔해집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uTbs7Nx63lxTGnx5S2TSiUDcI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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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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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2:09:13Z</updated>
    <published>2025-11-07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적은 오늘의 일 오늘 적을 내일의 일  차곡차곡 모은 흔적 먼지에 쌓여 흐릿해진 기억 지워지지 못한 빈칸 그만큼 남은 시간 혹은 지나가 버린 순간  하고 싶었던 일 했어야 했던 일 해 낸 일 해야 할 일  어제의 나를 안고 오늘의&amp;nbsp;나를 이끌고 내일을 펼쳐주는 너는 나의 다이어리  바사삭 바삭! 땅에 떨어져 있는 낙엽들이 얇지만 식감이 좋은 과자 먹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NAgkRwhDvm64yGLVrJboKECrY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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