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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중물ㅣ마음이 중심이 되는 물리치료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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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중물, 마음이 중심이되는 물리치료사. 대학병원 n년차 근무하며 세상의 마중물이 되고 싶은 물리치료사 입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며 나오는 삶의 이야기를 적어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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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6T11:46: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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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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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0:00:20Z</updated>
    <published>2026-07-11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의 나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였다. 점점 엑셀을 밟으며 속도감을 잃어가던 그런 차. 주변 차들을 추월하면서도 스스로의 속도를 알지 못해 울리는 과속 알람에도 점차 속도를 올려만 갔다.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는 것도 잊은 채 오직 엑셀에만 발을 올리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차. 그것이 나였다.  나는 남들보다 건강한 편이었다. 생각해 보면 흔한 잔병치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stlrdTcv_3VgTU7GSE3IHus-2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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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지에 비친 스포트라이트 - 2부. 나의 병원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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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7-04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과정을 좋아한다. 그래서 사람들과 말하는 것을 제일 즐기지만, 그마저도 힘들 때면 주로 글로 풀어낸다. 언어는 내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이었다. 몸이 아파 누구와 말을 섞기 힘들었던 시기, 나는 나의 심정을 주로 글로 많이 적었다. 처한 상황부터 복잡한 심경까지 자세히 기록했다. 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G5uRO5sBx9qYW1rmhnX2x_XOr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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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의 뜻은 등잔 밑에 - 2부. 나의 병원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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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0:00:19Z</updated>
    <published>2026-06-27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으로 복귀 후 맡은 두 번째 역할은 '디지털 치료실'이었다. 이름은 거창해 보일 수 있으나 이전에 일했던 로봇 치료실의 연장선에 가깝다. 흥미로운 점은 장비에 있었는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사용되고 있었다. 비록 실제 장비 구성을 보면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닐지언정, 설명만으로도 사람을 홀리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내가 이 치료실을 맡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IMwrc_CVlRjSXPWejbHlfV54T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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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낭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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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0:00:17Z</updated>
    <published>2026-06-20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영상에서 이런 말을 들은 적 있다.  &amp;quot;사랑은 낭비입니다.&amp;quot;  '낭비'란 헛되이 헤프게 쓴다는 뜻이다. 이 말을 처음 접했을 때, 나의 반응은 당연히 의문이었다. 세상이&amp;nbsp;온갖 수식어를 붙여가며&amp;nbsp;감미롭게 찬양하는 사랑을 '낭비'라 표현하다니. 스치듯 들었던 문장이지만 이해되지 않았던 그 말은 가슴속에 꽤 깊이 자리 잡았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wqiKs557NLg6lFZQ7QeAAIWyZ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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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광반조 - 2부. 나의 병원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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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0:02:17Z</updated>
    <published>2026-06-14T00:0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광반조(回光返照), '해가 지기 직전에 잠깐 하늘이 밝아진다.'는 뜻으로, 머지않아 멸망하지만 한때나마 그 기세가 왕성함(네이버 한자사전)이라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이다. 본디 불교 용어인데, 사람이 죽기 직전에 잠시 반짝이듯 기운을 되찾는 모습을 빗대어 표현하곤 한다. 실제로 임종을 앞둔 많은 환자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관찰하곤 한다. 이상하리만큼&amp;nbsp;컨디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z65OuoLrxEtHX7QzkR61pBMya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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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시의 여우 - 2. 나의 병원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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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0:00:21Z</updated>
    <published>2026-06-06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왕자의 이야기에는 여우가 한 마리 등장한다. 여우는 자신과 놀고 싶어 하는 어린 왕자에게 지금은 함께 놀 수 없다며 '길들임'에 대해 설명해 준다. 수많은 사람 중 유일한 한 사람. 네 시에 온다면 세 시부터 자신을 설레게 하는 사람. &amp;nbsp;여우는 이런 관계를 '길들임'이라는 단어로 설명하며 우정을 이야기한다. 어릴 적 숱하게 읽었던 책이지만, 나이가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cVkBh7DPo0H_V-MfyIErB7mPe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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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를 사랑하는 내가, 내가 아닐지라도 - 2부. 나의 병원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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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5-30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하루아침에 전혀 알 수 없는 타인이 되어버린다면 어떨까?&amp;nbsp;이 비극적인 질문이 매일 현실로 다가오는 곳이 바로 신경계 중환자실이다.&amp;nbsp;이곳은 주로 뇌졸중 같은 뇌혈관 질환으로 뇌에 손상을 입은 이들이 치료를 받는 곳이다. 평온하던 일상에 대부분에서 예고 없이 찾아온 병마는 수술과 처치를 거치며 삶의 궤적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다행히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UTESMbhgbDcvL8aqzaziWaF1R1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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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론 노력하지 않아도 - 2부. 나의 병원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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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5-23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창 바빴던 나의 신입 시절. 내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이었다.  진인사대천명&amp;nbsp;盡人事待天命 : 사람이&amp;nbsp;할&amp;nbsp;수&amp;nbsp;있는&amp;nbsp;일을&amp;nbsp;다&amp;nbsp;하고서&amp;nbsp;하늘의&amp;nbsp;뜻을&amp;nbsp;기다림.(네이버 국어사전)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태도가 얼마나 바른 마음가짐인가. 모든 것이 서툴고 절실했던 신입 시절, 온 마음을 다해 주어진 일들에 매진했음에도 생각만큼 풀리지 않는 나의 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O7CeRxXkMzH41uRofAw3UZSiuH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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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도가 닿지 않는 곳 - 2부. 나의 병원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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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5-16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병원 생활은 중환자실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병원, 6개월의 짧은 계약으로 들어간 종합병원에서 받은 첫 업무가 중환자 치료였으며, 인턴으로 들어간 병원에서도 처음과 끝을 함께한 곳이 바로 중환자실이었다. 지금 일하는 병원에서는 더 이상 인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아프고 난 뒤 복귀하며 배정받은 곳 역시 중환자실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hPe5WLSmOlBlhsdZ1c0bNuHRb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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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죄인인가 - 2부. 나의 병원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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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5-09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직 생활을 하는 직장인에게 '아프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커다란 눈칫밥이 된다.&amp;nbsp;원하든 원치 않든 누군가의 배려를 받아야 하는 순간이 생기는데. 특히 나처럼 몸을 써야 하는 직업이라면 그 무게는 더 가혹하다. 나의 '죄'는 병가 복귀 시점부터 그 모습을 드러냈다. 보통 병가를 복귀할 땐 기존에 일하던 부서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 일을 하다 아프기 시작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5sNiJElt0Fbk9HQTha7WIgCjf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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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사나 간호사는 아니지만 병원으로 출근합니다. - 2부. 나의 병원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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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0:00:02Z</updated>
    <published>2026-05-02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즐겨보는 메디컬 드라마 속 세상은 주로 의사와 간호사 선생님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생사를 오가는 임박한 상황, 그 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정치와 심리 묘사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병원에서 근무하며 지켜본 결과, 드라마 속 이야기는 어느 정도 사실에 가깝다. 극적인 장면은 대게 그들이 근무하는 현장에서 탄생하며, 병원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도 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hvDZ-rj7zqXffEdr27UGp6XnUN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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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근만근 - 1부. 나의 투병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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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4-25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로의 복귀 준비는 병가 시작만큼 단순하지 않았다. 당장 돌아갈 부서부터 정해야 했다. 기존 부서에서 일할 수 있을지를 두고 병원에서도 많은 논의가 이루어진 듯했다. 예전 같으면 자신 있게 이전 부서로 복귀를 선언했겠지만, 내 몸 상태를 알기에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했다. '전에 일하던 곳에서 다시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한 채 고민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3eqSPGdOKm2erDS_N0DJ20nze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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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기 위해 돌아갈 시간 - 1부. 나의 투병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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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4-18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7년 만에 찾아온 휴식은 달콤할 줄만 알았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기대와 달리 회복은 더뎠고, 증상은 점차 악화되었다. 더불어 복귀 날짜가 가까워져 갈수록 나의 두려움은 파도처렴 밀려왔다. 이런 몸 상태로 일상을 돌아갈 수 있을까? 돌아가면 마주해야할 것들이 눈앞에 아른거릴 때마다 정체 모를 공포가 나를 휘감았다. 새벽이면 통증과 함께 무서운 잡념에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buYXN42-IfOAdYZk69TEOSZ3g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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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읽기 좋은 계절 - 1부. 나의 투병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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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4-11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을 노래하는 곳들이 참 많다. 시 같은 가사가 흐르는 이 봄녘에 나는 요양을 하고 있다. 이어폰을 꽂으면 기다렸다는 듯 봄을 찬미하는 선율이 터져 나온다. 몸만 이렇게 아프지 않았더라면 나도 저 싱그러운 노래 가사처럼 새로운 봄을 즐기고 있었을 텐데. 얼마 전 헤어진 인연을 떠올려 보지만 이미 떠나간 사람. 그 인연은 끝내 나를 봄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1LnkN5lgkfJoxfgvpilLbvrD3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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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자가 환자에게 - 1부. 나의 투병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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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0:00:19Z</updated>
    <published>2026-04-04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가 중이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여유를 만끽할 시간에 할 일이 없어 공부를 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자발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amp;nbsp;발단은 습관처럼 열어본 회사 메일 한 통이었다. 습관처럼 병가 중에도 회사 메일을 종종 보곤 했는데 무심코 1년 치 우리 팀의 교육 스케줄을 보게 된 것이다. 하필 내가 강의하는 날짜는 병가 복귀 직후였다.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lToV23mdsQnUFDs5YbzsHhKyq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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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에 기름칠 - 1부. 나의 투병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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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3-28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쉬는 동안 운동을 하나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이들에게 운동을 지도해 왔지만, 내가 배웠던 기억은 아득히 먼 과거에 멈춰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운동을 할지 찾다가, 마침 학교 동기 누나가 운영하는 필라테스 센터가 떠올랐다. 오랜만에 연락을 해 찾아간 그곳에서 한 달 수강권을 끊었다. 그게 한 달간 이어진 비명의 서막이 될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lF-x1pwrpTj19-Rl2tcwPJJZX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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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라는 이름의 보호자 - 1부. 나의 투병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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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0:00:02Z</updated>
    <published>2026-03-21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색한 휴식이 시작됐다. 출근도 퇴근도 없는 일상은 너무 오랜만이라, 계획이 있었을 리 없었다. 병가를 위한 인수인계를 마치고는 짐을 싸서 부모님이 계신 본가로 향했다. 괜한 걱정을 끼칠까 홀로 쉬어볼까도 생각했지만, 부모님께서는 오히려 그게 더 신경 쓰인다며 극구 나를 불러들이셨다. 적어도 밥 걱정이라도 덜게 해 달라는 간곡한 말씀에 옷가지를 챙겨 본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cyfMNNKSq6j1m9QJu5zzFOVh8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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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음 쉼터 - 1부. 나의 투병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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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0:00:02Z</updated>
    <published>2026-03-14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을 가기 위해 셀 수 없이 고속도로를 달렸다. 고속도로는 막히지만 않는다면 참으로 경쾌하다. 일반 도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오히려 느리게 갈수록 다른 차의 흐름에 방해되기 때문에 기분 좋게 엑셀을 밟게 된다. 하지만 호쾌하게 달리던 길도 반복되면 고양감은 어느덧 무뎌진다. 단조로운 주행 속에 사람들은 문득 졸음에 빠진다. 이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Dn-MeKoRdbynWVWCyKZT1ov3EA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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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 난민 - 1부. 나의 투병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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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0:00:02Z</updated>
    <published>2026-03-07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목민과 난민의 차이는 무엇일까. 유목민은 스스로 필요에 따라 자의로 자신의 거처를 선택하지만, 난민은 그렇지 않다. 원치 않는 상황과 조건에 떠밀려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돈다. 목적성 있게 떠도는 삶과 생존을 위해 떠밀려 다니는 삶. 그 마음가짐의 차이는 현격할 수밖에 없다.  내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온 후부터, 병원 예약을 잡기 위한 전쟁이 시작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7rFzRcuJtHKB96L17GtiCH-D9m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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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자의 경계선에 선 치료사 - 1부. 나의 투병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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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2-28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마디 비명. 한마디가 내 투병의 시작이었다.    나는 남들보다 건강한 편이었다. 잔병치레도 적었고 특별히 챙겨 먹는 약도 없었다. 큰 병원에 갈 일은 더더욱 없었다. 스케이트 선수 준비도 해보고 군대도 무사히 만기 전역했으니 체력이나 운동 능력도 준수하다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잠에서 깨어났다. 허리인지 엉덩이인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lX%2Fimage%2FEleJtNef2IHReJV_5TbF2GAt7m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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