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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스랩ㅣ 도망자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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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스랩은 엄마와 나 사이의 솔직한 고백 이야기입니다. 24시간 쉬지 않는 머릿속, 모든 것에 의문을 품는 조금 이상한 엄마인 나를 잃지 않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가끔 탈출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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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7T14:02: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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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4. 5,000원이 가져다준 평화 - 자린이 엄마의 자투리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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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0:15:34Z</updated>
    <published>2026-09-30T03:4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님의 20년 전 자전거를 수리하면서도 바꾸지 않은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안장이다. 아버님의 자전거 부품 중에서도 가장 날렵해 보이는 부품이었다. 예전에 처음 수리점에 갔을 때 아저씨는 내 엉덩이처럼 펑퍼짐한 안장을 추천하셨다. 안장은 타면 안 보이기 때문에 모양이 이상해도 괜찮다고 했다. 그래도 나는 그 펑퍼짐한 안장이 정말 싫었다. 꼭 내 엉덩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tIAfM2ugKigOrg6IHK0CoKAqpOI.jpg" width="43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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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3. 친정으로 도망가는 낭만적인 방법  - 자린이 엄마의 자투리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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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9:01:12Z</updated>
    <published>2026-09-29T01:3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에 칠곡과 안동으로 해서 시댁 묘를 네 군데나 다녀왔다. 아, 이제 시댁 묘가 아니지. 칠곡이라는 낯선 곳에 아버님이 24구의 가족묘를 구매하셨다. 처음으로 간 묘지가 내가 묻힐 곳이라고 한다. 40대 초반에 마주한 나의 묘? 안 씨 며느리라는 이유로? 죽은 후에 갈 곳이 있다는 사실에 이상하게 안도감이 들면서도 딱딱한 저 네모난 곽은 답답할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dJYPFtH2PKiDlLAbY-GdeBawo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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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2. 명절 앞 며느리 모드 ON - 자린이 엄마의 자투리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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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27:00Z</updated>
    <published>2026-09-28T03: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 지 10년이 넘어가니 시댁이 예전만큼 두렵지는 않다. 신기하게도 이제는 오히려 마음이 편할 때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명절이 아무렇지도 않은 것은 아니다.  명절은 명절이니까시금치,시댁,시래기,시소.. 아직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도 전인데 벌써부터 조금씩 긴장되는 마음. 그래서 나는 명절 전날, 마지막 출근길에 자전거와 함께하기로 했다.  며느리 모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mbanRipifhUx7YZw0HFc280Eo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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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1. 자전거 배달기사? 혹은 라이더? - 자린이 엄마의 자투리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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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3:58:54Z</updated>
    <published>2026-09-28T03:0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동에 영끌해서 들어온 지도 어느덧 7년이 훌쩍 넘었다. 1억에서 시작했던 우리의 종잣돈은 아파트 갈아타기를 네 번 거친 끝에 지금의 목동 아파트를 소유하게 되었다. 40대 초반에 부모님 도움 없이 목동아파트를 가지고 있기까지 그 사이 얼마나 많은 사연이 있었을까.  우리 부부는 이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어쩌면 운이 좋았을 수도 있다.한편으로는 그때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L_I4pchnKWJ_ScNcSoi0_H7nP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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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0. 한강대교에서 울어버린 날 - 자린이 엄마의 주말 도망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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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0:36:04Z</updated>
    <published>2026-09-21T01:4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리한 자전거도 세팅 완료, 숏빕 입었고, 헬멧 착용까지. 자린이 기준 완벽한 출격 준비였다. 요즘 릴스에 리모델링 후 재오픈했다는 노들섬 수변공간 영상이 하도 떠다녀서 &amp;lsquo;서울에 진짜 이런 뷰가 있다고??&amp;rsquo; 싶었다. 그동안 도대체 얼마나 바쁘게 사느라 미쳐 있었는지... 살기 위해 시작한 도망 라이딩에서야 이런 풍경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djSPUfIQfw1bfQRAZcRy9Aimo6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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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9. 자전거 주차장 만들기 - 자린이 엄마의 MTB적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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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0:53:06Z</updated>
    <published>2026-09-18T02:5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물이든 무생물이든 모든 것에는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멋지게 수리를 마친 나의 빈티지 자전거를 1층에 세워두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MTB에는 킥스탠드를 달 수 없단다. 옆으로 눕혀두거나 벽에 기대어 세워야 했다. 나의 첫 자전거인 미니벨로 옆에 옆으로 눕혀두거나 벽에 기대어 세워야 했다.  미니벨로 옆에 덩치 큰 MTB를 기대어 놓으니 괜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gxXDgEA7InCxIwjn-vCwuXltU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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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8. MTB 타고 저세상 갈뻔한 이유 - 자린이 엄마의 MTB 적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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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2:11:21Z</updated>
    <published>2026-09-18T02:1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나의 사랑스러운 빈티지 자전거가 준비되었다. 아이 학원에서 돌아오기 전, 자투리 시간.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안양천으로 나간다. 알바를 끝내고 온 터라 배가 몹시 고팠다. 편의점에 들러 대게 딱게장 삼각김밥과 바이오 요거트를 샀다.  미니벨로만 타다가 MTB로 넘어가는 데에는생각보다 가혹한 신고식이 필요했다. 미니벨로의 프레임은 비교적 직선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vlncPScuOzPUFniq1aS64uSO4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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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VAL] 24만 5천 원의 부활 - 자린이 엄마의 자전거 부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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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2:38:48Z</updated>
    <published>2026-09-17T02:2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요일에 자전거를 맡기고 토요일이 되었다. 은근히 기싸움을 걸던 자전거 수리점 아저씨는 토요일에 연락을 준다고 하셨다. 대략 24만 얼마 정도 나올 거라는 설명을 듣고 나왔지만, 자전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사실 불안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수리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머릿속엔 계속 자전거 생각뿐이었다.  ChatGPT에게 내가 고른 타이어를 넣고 이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YJBfKZZds0csO_t1x4CBrrYnN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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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INTAGE] 20년된 시아버지의 자전거 - 자린이 엄마의 자전거 부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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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2:49:46Z</updated>
    <published>2026-09-16T02:3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시아버지는 알아주는 '취미 부자'이시다. 여든을 훌쩍 넘기신 나이에도 여전히 드럼 스틱을 잡으신다. 검도, 사이클, 수석 수집까지 안 해보신 취미가 없고, 세계 지도에서 아버님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다. 처음에 시집을 와서 아버님의 이 찬란한 라이프스타일을 보고 '혹시 시댁이 어마어마한 부자인가?' 착각하기도 했다. (현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OujaJ2SPrzJ7S4f5ftp_r1E-N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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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7. 오히려 좋아 - 애들깨기 전 주말 도망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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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2:03:41Z</updated>
    <published>2026-09-15T02: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한강을 가려면 아이들보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amp;nbsp;7살과 8살 악동 요정들을 두고 혼자 자전거를 타러 나가려면 새벽이 가장 안전하다. 눈이 마주치지 않을 때. 엄마가 현관문을 나서는 모습을 보지 않을 때. 이게 중요하다.  아이들이 깨고 나와서 &amp;ldquo;엄마 어디 가?&amp;rdquo; 하고 눈을 마주치는 순간, 내 마음속에 있던 그 좋은 &amp;lsquo;자전거 도망 마인드&amp;rsquo;는 거짓말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BcaZFc5Ol0L2rHr0yzYeyRirq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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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6. 라이딩 망친 날 - 애들 오기전 주중 도망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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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엄마로서의 삶도, 사람으로서의 관계도 아직은 서툴렀던 시절. 여러 일들을 겪으며 내 속마음을 내비쳤던 사이였다. 충분히 친해졌다고 믿었던 관계였다. 아니 나를 먼저 보여줬고 그 후에 친해진 관계.  그런데 우리 아이만 쏙 빼놓고 어딘가를 다녀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머릿속이 아득해졌다.  아이에 대한 것보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던 행동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0tELJbREwHNx-hrrKN5d6I8Mj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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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5. 아침밥 요정을 기다리세요 - 애들 깨기 전 요거트 볼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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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5T01:2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김없이 주말이 왔다. 이제는 공기가 달라졌다. 영원할 것 같은 여름이 끝난 것이다.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는 오픈채팅으로 예약하고 매장에서 직접 결제해 가져오는 구매 방식이 대세다. 매우 보수적인 편인 우리 동네에도 드디어 그런 매장이 하나 들어섰다. 평소 접하기 힘든 독특한 품종의 과일이나 식재료를 맛볼 수 있어 생각보다 좋다.  요즘 인기는 초록빛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xFrx-m73L4RBBJocS8q5mykOs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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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4. 누아르 한편 찍고 출근 - 애들 등교시키면서 출근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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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5T01:1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선한 기운이 감도는, 여름과 가을 사이 그 어디쯤 있는 어떤 9월.  주로 지하철로 알바 출근을 하지만 자전거가 마려울 때는 출근 라이딩을 시도해 본다. 쿨하게 유치원으로 들어가는 둘째를 뒤로하고, 아직은 아기 같은 초1 첫째를 학교 앞까지 바래다준다. 아이는 자전거 손잡이를 잡고 있는 내 손 위에 자기 손을 포갰다 놓았다 하며 무수한 반복의 인사를 건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pCV_CUnA1fbugYqGXRsVK3tR2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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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3. 절대로 아이들과 눈 마주치지 말 것 - 애들 깨기 전 생각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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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5T01:1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잔뜩 흐린 토요일 아침, 이번 한 주는 유독 마음이 분주했다.  얽히고설킨 생각들을 털어내기 위해 애들이 깨기 전 '생각 라이딩'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주말 아침 일찍 집을 나서려면 absolute 법칙이 하나 있다. 절대로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면 안 된다는 것. 눈이 마주치는 순간 나만의 시간은 그대로 흩어져 버리니까.  아침 6시 반, 조용히 눈을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KR9jJo1kgNJgMnA90QoqAM1MI7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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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2. 버드나무 소스는 해방의 맛 - 애들 오기 전 자투리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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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5T01: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디자이너이다. 디자이너라는 직함 뒤에는 늘 '디자인 플러스알파'라는 역할이 붙곤 했다. 회사 소속의 디자인 업무란 본업에 온갖 잡스러운 잡무까지 얹어지는 일의 연속이었으니까.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 다섯 곳의 회사를 거치며 그 빽빽한 톱니바퀴 속에서 쉼 없이 달렸다. 그러다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며 비로소 퇴사를 결정했고, 내 삶의 중심축은 한동안 가정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gcEcSg4ZSCnMT5UzZYs27EY4f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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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1. 자전거를 타야겠다 - 애들 깨기 전 첫 한강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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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0:58:54Z</updated>
    <published>2026-09-15T00: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자전거 스승은 스물넷의 나이에 만났던 옛 남자친구다. (물론 지금의 남편은 아니다) 그 시절 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밝던 기억은 까마득한 옛날 일이 되어버렸고, 어느덧 나는 연년생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어 있었다.  첫째는 초등학교 1학년, 둘째는 일곱 살. 여전히 두 아이 모두 손이 많이 가고 엄마의 온기가 필요한 나이다. 매일 아이들의 공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cAOeUGiYmJqJ5x69BvCE4PHs6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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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7. 오히려 좋아 - 애들깨기 전 주말 도망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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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0:30:13Z</updated>
    <published>2026-09-14T02:3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한강을 가려면 아이들보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 7살과 8살 악동 요정들을 두고 혼자 자전거를 타러 나가려면 새벽이 가장 안전하다. 눈이 마주치지 않을 때. 엄마가 현관문을 나서는 모습을 보지 않을 때. 이게 중요하다.  아이들이 깨고 나와서 &amp;ldquo;엄마 어디 가?&amp;rdquo; 하고 눈을 마주치는 순간, 내 마음속에 있던 그 좋은 &amp;lsquo;자전거 도망 마인드&amp;rsquo;는 거짓말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a022fglGbefEyOBebLvhFbwKac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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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6. 라이딩 망친 날 - 애들 오기전 주중 도망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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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0:14:14Z</updated>
    <published>2026-09-11T14:5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로서의 삶도, 사람으로서의 관계도 아직은 서툴렀던 시절. 여러 일들을 겪으며 내 속마음을 내비쳤던 사이였다. 충분히 친해졌다고 믿었던 관계였다.  아니 나를 먼저 보여줬고 그 후에 친해진 관계.  그런데 우리 아이만 쏙 빼놓고 어딘가를  다녀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머릿속이 아득해졌다.   아이에 대한 것보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던 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5H87RHNIuiTe3DcGjogEed8mk8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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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5. 아침밥 요정을 기다리세요 - 애들 깨기 전 요거트 볼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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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0:27:43Z</updated>
    <published>2026-09-11T03:1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김없이 주말이 왔다.  이제는 공기가 달라졌다. 영원할 것 같은 여름이 끝난 것이다.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는 오픈채팅으로 예약하고 매장에서 직접 결제해 가져오는 구매 방식이 대세다. 매우 보수적인 편인 우리 동네에도 드디어 그런 매장이 하나 들어섰다. 평소 접하기 힘든 독특한 품종의 과일이나 식재료를 맛볼 수 있어 생각보다 좋다.  요즘 인기는 초록빛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Tm8iuLf77yP1KZM-ZADONJ7Trp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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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4. 누아르 한편 찍고 출근 - 애들 등교시키면서 출근 라이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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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4:24:20Z</updated>
    <published>2026-09-11T02: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선한 기운이 감도는, 여름과 가을 사이 그 어디쯤 있는 어떤 9월.  주로 지하철로 알바 출근을 하지만 자전거가 마려울 때는 출근 라이딩을 시도해 본다. 쿨하게 유치원으로 들어가는 둘째를 뒤로하고, 아직은 아기 같은 초1 첫째를 학교 앞까지 바래다준다.  아이는 자전거 손잡이를 잡고 있는 내 손 위에 자기 손을 포갰다 놓았다 하며 무수한 반복의 인사를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N2%2Fimage%2FnaOM-J9qqUv8KycZzfNM8Yl229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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