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다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 />
  <author>
    <name>alswnl13</name>
  </author>
  <subtitle>5년의 수험생활 끝에 행정고시 합격. 5+n년차 공무원. 무의식이 전하는 꿈, 상담, 명상을 통해 인생에 반복되는 상처와 질문을 마주하는 중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76dE</id>
  <updated>2019-01-03T07:32:25Z</updated>
  <entry>
    <title>눈으로 절망을 덮을 수 있다면 - 상처가 재연되는 모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37" />
    <id>https://brunch.co.kr/@@76dE/37</id>
    <updated>2026-08-09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8-09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회실 문을 열자 커다란 전지에 무언가 쓰고 있는 남자 선배가 있었다. 바닥에 엎드려 손에는 유성펜을 든 채, 흠칫 고개를 든 선배가 물었다.   &amp;quot;어, 안녕하세요. 무슨 일로 오셨어요?&amp;quot;   &amp;quot;학생회 하고 싶어서요.&amp;quot;   남자는 예상치 못한 손님을 만난 듯 손을 멈추고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찰나의 침묵 끝에 그의 얼굴에 엷은 미소가 번졌다.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dE%2Fimage%2FVRCyzoC7CsfYaVc2P37Kk2rZcB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대학에 가면 웃음도 있고 - 구토감도 있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36" />
    <id>https://brunch.co.kr/@@76dE/36</id>
    <updated>2026-08-08T05:27:25Z</updated>
    <published>2026-08-07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대학생이 되었다. 좋든 싫든 수년간 버텨온 결과였다. 개강일이 다가왔고 부모님과 차를 타고 처음 서울에 올라가는 길이었다. 차 안에는 정적이 흘렀다. 엄마가 원하던 대학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세상으로 나온 설렘이 새싹처럼 숨을 죽이고 올라왔다. 차창 밖으로 낯선 풍경들이 경쾌한 노래처럼 흥얼거렸다.   긴 여정에 목과 허리가 뻐근해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dE%2Fimage%2FORdjDfyRjZw4eWpRMrEOSHUTi2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라앉은 곳에서 보이는 것들 - 완벽한 피해자는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19" />
    <id>https://brunch.co.kr/@@76dE/19</id>
    <updated>2026-08-02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8-02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을 통틀어 가장 죽음 가까이 있었다. 수업을 듣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죽음에 대해 생각했다. 그냥 머릿속에 툭 떠올랐다. 죽음 뒤의 장면들도 스쳤다. 삶이 망가진 가족들이 절규하고 있었다. 반면, 반 아이들은 학창 시절의 '우울한 기억' 정도로 남겨둔 채, 자기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몸에 난 구멍에서 무언가 울컥 쏟아져 나올 것만 같았다.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dE%2Fimage%2FiyTeqWxdEPy04IDEjryMznjEcF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지옥을 건너던 열일곱 - 지워지는 공포와 싸우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35" />
    <id>https://brunch.co.kr/@@76dE/35</id>
    <updated>2026-07-30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7-30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에서 혼자가 되었다. 드라마 &amp;lt;더 글로리&amp;gt;처럼 팔을 고데기로 지지는 극적인 사건 같은 건 없었다. 항상 같이 밥을 먹던 친구들은 서로 눈짓을 주고받으며, 이 눈치 없는 아이가 조용히 나가떨어지길 기다렸을 뿐이다.  ​등을 돌린 아이들은 서로 더 친밀해졌다. 공동의 적은 무리를 더 끈끈하게 만드는 법이니까. 그 무리 속에서 웃고 떠들었던 기억들이 부메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dE%2Fimage%2FrPa04em6W1MGagZijyFAwRToau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겨울이 오고 있었다 - 두 번째 왕따의 탄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34" />
    <id>https://brunch.co.kr/@@76dE/34</id>
    <updated>2026-07-26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7-26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1학년, 학교는 침몰하는 배였다. 항간에 내신 점수를 산정할 때 특목고를 일반고와 같이 취급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중학교 때 전교 1,2등을 모아두고 내신경쟁이라니. 바다 한가운데서 그냥 뛰어내리라는 소리로 들렸다.    옆 반에 누구는 전학을 간다더라, 누구는 유학을 간다더라 하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모두들 줄어든 구명정에 타기 위해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dE%2Fimage%2FbsTslhakG_oBfaaXye4HknWShz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불행의 무게도 잴 수 있나요 - 기댈수록 외로운 진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33" />
    <id>https://brunch.co.kr/@@76dE/33</id>
    <updated>2026-07-23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7-23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한도전]이라는 MBC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다. 유재석을 비롯한 개그맨들이 매주 무모한 도전을 해나가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새로운 컨셉의 예능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우리 가족도 토요일 6시만 되면 식탁 대신 안방에 둥그런 밥상을 폈다. 도란도란 둘러앉아 TV를 보며 밥을 먹곤 했다. 학교 기숙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주말, 긴장을 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dE%2Fimage%2FHEcZFJmLKrtiCvbOrEC7e7wUlS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너의 속도를 애도해 - 영혼의 흉터를 마주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14" />
    <id>https://brunch.co.kr/@@76dE/14</id>
    <updated>2026-07-19T11:00:16Z</updated>
    <published>2026-07-19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흔히 말하는 '일잘러'이다. 무엇보다 대단하다고 느끼는 점은 '빠른 속도'에 있다. 남편은 전기 같은 사람이고, 나는 연기 같은 사람이다. 남편은 목표가 생기면 달려들어 스파크가 튀듯 해치운다. 장애물 따위 통과해버리거나 태워버리기도 한다.    반면 나는 목표가 주어져도 몸이 바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 의미가 와닿아 일을 시작한 후에도 끊임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dE%2Fimage%2Fq2zR85Jk_hEfKoadphvDrCWvaR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둠을 삼킨 아이 - 서툴게 살아낸 시간에 기대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32" />
    <id>https://brunch.co.kr/@@76dE/32</id>
    <updated>2026-07-16T11:00:18Z</updated>
    <published>2026-07-16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에 생각을 더하면 명료해지기보다 어지럽혀질 때가 더 많다. 수많은 장면들이 겹쳐져 머리에 잿빛 안개가 자욱하다. 무거워진 눈꺼풀을 가까스로 들어 올려 오늘 받은 ADHD 검사 결과지의 다음 장으로 눈을 돌렸다. 부끄러운 문장이 보였다.  ​'스트레스를 처리할 심리적 자산이 부족한 듯함.'   의사 선생님 앞에서 엉엉 울던 모습이 떠올랐다. 스스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dE%2Fimage%2F6M8MN_ua6MpbtcG1mp9us_JZs2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손톱이 단정하고 계절에 맞는 옷을 입고 있음 - 당연하지 않은 일상을 밀어 올리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31" />
    <id>https://brunch.co.kr/@@76dE/31</id>
    <updated>2026-07-12T11:00:09Z</updated>
    <published>2026-07-12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도착했다는 문자메시지가 왔다. 메일을 열어보니 대여섯 장 짜리 PDF 파일이 첨부되어 있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조용히 읽어 내려가기에 적절한 분량이었다. 수건으로 감싸두었던 젖은 머리를 털어내며 침대 머리에 몸을 기댔다.   MBTI든 사주든 나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스스로에 대해 잘 모른다고 느낄 때일수록 더욱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dE%2Fimage%2FItvqkjjpULC6V8An6OdkhOtpQU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균열의 온도 - 얼어붙은 새벽의 우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30" />
    <id>https://brunch.co.kr/@@76dE/30</id>
    <updated>2026-07-09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7-09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휴직이 끝나고 복직하면서 남편과는 주말부부를 하게 되었다. 남편은 육아휴직을 하려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과 육아를 병행하게 되었다.  남편이 걱정되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amp;quot;괜찮겠어? 차라리 내 회사 쪽으로 다 이사하는 건 어때. 우리 엄마도 가까이 계시니까.&amp;quot;  &amp;quot;여러모로 여기 있는 게 나을 거 같아. 내가 잘 버텨볼게.&amp;quot;   남편이 특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dE%2Fimage%2F3fw2fwOTGXi0wvFSrjnwCIkNtX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메랄드시티는 없다 - 지능은 높지만 마음은 엉망진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29" />
    <id>https://brunch.co.kr/@@76dE/29</id>
    <updated>2026-07-05T12:00:13Z</updated>
    <published>2026-07-05T1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진료 후에 검사지 뭉치를 받아왔다. 퇴근 후 책상 위에 펼쳐진 수백 개의 질문들을 마주하니 순간 '헉' 소리가 났다.  'ADHD한테 너무 가혹한 거 아냐?'  질문지를 완료할 수 있는지부터가 테스트의 일부는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헛웃음이 나왔다. 비슷한 듯 아닌듯한 질문에 수도 없이 답하다 보니 졸음이 쏟아졌다. 검사비 40만 원을 떠올리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dE%2Fimage%2F8FLQ7UaduxtI18AUFnDxPrzOqC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바닥난 마음에서 건져낸 쓸모 - 가면 뒤에 울고있는 진짜 '나'를 보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28" />
    <id>https://brunch.co.kr/@@76dE/28</id>
    <updated>2026-07-02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7-02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을 맞아 대청소를 하고 있었다. 방 안을 기웃기웃하던 남편이 짜증 섞인 말투로 말했다.  &amp;quot;당신 혹시 ADHD 아냐?&amp;quot;  오전 내내 아이들 옷장 정리를 하면서도 끝내지 못하고 있는 내가 몹시 답답한 눈치였다. 평소에도 아내가 담당한 집안일은 끝까지 마무리되지 못해 불만이 많은 터였다. 평소 같으면 완벽주의 남편의 투덜거림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겠지만,&amp;nbsp;</summary>
  </entry>
  <entry>
    <title>시험보다 더 두려운 일 - 행정고시 패스 후 일이 무서워졌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6dE/8" />
    <id>https://brunch.co.kr/@@76dE/8</id>
    <updated>2026-06-28T12:00:13Z</updated>
    <published>2026-06-28T1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날이 있다. 수없이 돌려보고 곱씹어보다 마음이 너덜너덜해지는, 바로 그런 날이었다.   ​&amp;quot;지금까지 뭐 한 거야! 이걸 이제 가져와!&amp;quot;  &amp;quot;죄송합니다.&amp;quot;  &amp;quot;이걸 이렇게 처리하면 어쩌자는 거야?&amp;quot;  &amp;quot;...&amp;quot;  ​ 갑자기 내려온 업무지시를 소화해내지 못했다. 시간에 쫓겨 작성한 엉성한 보고서를 보고 있자니 새파란 한기가 내려앉았다. 더 무슨 말을 해</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