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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 W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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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won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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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소한 일상들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되고, 공감까지 얻는다면 행운입니다. 에세이스트, 시인 그리고 켈리그라퍼 김미원입니다. 워싱턴 문인회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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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31T05:34: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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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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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21:52:30Z</updated>
    <published>2026-10-10T14: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톱의 빨간색이 지워지면 추억이 사라질 것 같아 지우지 않았어요  비 올 때 같이 산 우산을 사용하면 그 또한 추억이 사라질 것 같아 아꼈어요  하나 제 생각이 짧았어요  다시 발가락 열개에 빨간 꽃을  비 올 때 우산을, 그때의 기억이 났어요  추억은 조금씩 옅어질 뿐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요  아침마다 새소리가 유난히 많아요 꽃들이 반기기 때문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XUg0_OLIJnS1-JpP5jG4aMdqO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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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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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3:56:47Z</updated>
    <published>2026-10-10T13:5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 꺼진 제 방에  달이 주인인양 들어왔어요  절제해야 하는 감정들이 제 속도 모르고 보글보글  그럴 때 있잖아요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꼴깍꼴깍 한 모금 마셨어요 번역기로는 보지 말았어야 할 노래 가사였어요  먼 길을 가야 하는데 그곳이 장소든 사람의 마음이든 연초록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 불안했나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색 또한 다른 기쁨을 줄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Wnqgq5NM7GSC1vUKfkbioYszz3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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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장면 - 엄마 저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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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0:09:24Z</updated>
    <published>2026-10-10T13:5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아이를 임신한 1986년, 미국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그랬는지 입덧이 심했다.   그중 짜장면이 제일 많이 생각났다.   미국 온 지 일 년도 안 되는 시점이었던 그 시기의 난, 친정엄마에 대한 그림움으로 마음몸살이 심했다.   배가 볼록해질수록, 입덧이 심해질수록 친정엄마가 더 보고 싶었다.  40년 전 그때의 미국엔 한국식당도, 한국마트도 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UQi2XokyMUJYCHrRPgmdKhqOEy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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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아 살아보니 2 - 파도는 파도일 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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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4:03:57Z</updated>
    <published>2026-06-24T20: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아 엄마가 수영을 못하는데 일주일에 4번 수영장을 다니고 있어 수영장에서 꼭 헤엄쳐야 되는 건 아니잖아 엄마는 거기서 걷는단다  몸이 안 좋아 수영장에 다니기 시작했지만 수영 못하는 엄마에겐 그곳도 풍랑 있는 바다 같았단다 처음엔 겁이 나 얕은 곳에서만 걸었어 조금 깊으면 까치발을  더 깊은 곳에 갈땐 튜브를 이용하니 조금씩 용기가 생기더구나  열심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rdvB0VPGpZdrf0wwQamutB88A1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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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빈곤이 들켰다 - 이제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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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18:04:03Z</updated>
    <published>2026-06-12T16:5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용하지 않는 욕망은 나의 것이 아니다 마음 빼고 사랑 빼고 눈길도 절제한 세월  사용하지 않는 마음은 내 마음이 아니다 더 웃고, 더 읽고  글을 쓰면서 외면한 세월  사용하지 않는 사랑은 내 사랑이 아니다 말라버릴 감정이 두려워 무심한 척 괜찮은 척   욕망을 가져도 되고 사랑을 해도 된다는  절제했던 마음의 그늘과 작별하고  한 발짝 한 발짝 본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1qnzKwukSEFMfHRvzIJKa66jeU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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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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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02:10:33Z</updated>
    <published>2026-06-02T11:3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벗을 수 없는 속 옷처럼 평생 곁에 있는 소소한 병치레, 껌딱지 같은 의무도 세월 지나니 가벼워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가족의 아픔에 아무런 힘조차 낼 수 없었던 미안함도, 좌절을 맛보던 고독의 순간도 세월 지나니 가벼워졌습니다  모든 것이 떠난다 해도 아직 사랑은 곁에 있습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과제에 게으름 피우지 않았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v-8VHp55ZTmprIAy3EvDlUGf5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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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 망 - I can do i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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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22:37:22Z</updated>
    <published>2026-03-27T22:3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짓는 걸음마다 눈길 주는 곳마다 뿌려진 열정과 의지는 아름다운 정원이 될 거예요  조금 두려워도 열정은 씨앗이 되고 의지는 희망이 되어 정원엔 꽃이 가득  필 거예요  당신은 잘 가꿨어요 잘 가꿀 것이고, 잘 가꾸고 있으니 간절한 희망은 꼭 이뤄질 거예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bk9dGh2SVZy5D9Ymf3yTJeMyv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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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아 살아보니 1 - 삶은 버티는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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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6:27:09Z</updated>
    <published>2026-02-22T00: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아 엄마가 살아보니 삶에 귀찮은 언덕이 가끔 나타나더라 사실, 그럴 때마다 겁나고 숨이 찼어 고지가 코 앞일 것 같아 올라가 보면 다른 언덕 때문에 정상이 안 보여 실망도 많이 했지 가파른 언덕을 만날 때면 엄마가 갖고 있는 지혜만으로  세상의 언덕을 다 오를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더라  엄마는 그때도 다시 올라가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몰라 올라가야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CswZvbN7lJIwXH-PtY8ZaILCV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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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빠! 어디가 1. - 노을 보러 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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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1:29:28Z</updated>
    <published>2026-02-09T01:3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Q &amp;nbsp;&amp;nbsp;오빠! 어디가? A &amp;nbsp;&amp;nbsp;&amp;nbsp;노을 보러 가는 거야. Q &amp;nbsp;&amp;nbsp;왜? A &amp;nbsp;&amp;nbsp;노을을 보면 우리가 힘들게 보낸 지난날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어.  Q &amp;nbsp;&amp;nbsp;지난날이 왜? A &amp;nbsp;&amp;nbsp;지난날은 태양이야. Q &amp;nbsp;&amp;nbsp;지난날이 태양이라고? A &amp;nbsp;&amp;nbsp;응, &amp;nbsp;우리가 뜨겁게 살아온 날 들이라는 거지.  Q &amp;nbsp;&amp;nbsp;그거와 노을이 뭔 상관인데. A &amp;nbsp;&amp;nbsp;&amp;nbsp;그 태양이 노을을 받쳐주고 있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kyIG1xWYV-Me83cliFVlxRUKR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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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상금 오백불 - 간절했던 속도, 그럼에도 방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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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5:00:26Z</updated>
    <published>2026-01-29T04: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구만 생각해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amp;quot;삶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amp;quot;.   나를 안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부터 내 삶의 주인은 나 자신이라는 생각에 흔히들 가는 속도에 감흥이 없었다.   내가 원하는 방향이 확고하다 생각한 철없던 시절, 중요한 일이 생길 때마다 오만하게도,  인생의 방향을  정할 수 있다 생각했다.   반대하는 결혼조차 마음의 빈곤과 육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E5HeK1sKDw38jQhEnQOGxJmovZ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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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문자답 2. - 가끔은 거울 속 나에게 질문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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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5:02:04Z</updated>
    <published>2026-01-04T20:2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Q.   요즘 내가 낯설게 느껴져. A.  그럴 거야 바빠서 너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었지.  Q.   거울이나 사진 속 나 자신이 너무 낯설어. A.   천천히 잘 보렴. 애쓰며 살았던 너잖아.  세월이 야속하지? 그래도 익숙해져야 해.  Q.   뒤에서 보면 머리숱이 예전 같지 않아 서글퍼.. A.  그건 열심히 살았다는 증표이기도 해.  Q.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KGwMpO0N2HJ705yPGk8VH8SSKu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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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문자답 1. - 당신은 주님 이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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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3:10:04Z</updated>
    <published>2025-12-30T21:5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Q.   주님, 제 고통은 언제 끝나는지요  A.   나는 너에게 고통을 준 적이 단 한 번도 없단다  Q.   어릴때 부터 지금까지 자립이라는 단어를 잊은 적 없어요. 독립적인 저에게 왜 자꾸 아픔을 주는지요  A.   네 그릇의 깊이를 내가 준 것도 아니고, 네 아픔을 내가 준 것도 아니란다  Q.   제가 하고 싶은 삶을 살고 싶었어요.  그런데,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nxr27RR8rmgPevVr0ielHtloE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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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모종 2 - (노란 수선화) 사랑에 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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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1:47:48Z</updated>
    <published>2025-12-27T19:5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를 향한 그리움이 내 마음의 밭에 떨어져 싹이 되더니 어느 사이 열매가 되었네  싹이 트고 꽃으로 변하고, 다시 새싹이 되고 꽃이 피는 반복의 세월 동안 건강을, 희망을 기도한다  과하지 않은 물과 알맞은 햇빛을 주기 위한 내 의지와 열정은 살아있는 기쁨이 되었네  그 열매를 바라보는  내 가슴의 충만함에 오늘도, 감사기도를 드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edvRHIC81ILcgwjTx20cR7DHE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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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모종 1 - 옮겨 심으려고 가꾼 어린 식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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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1:48:34Z</updated>
    <published>2025-12-24T01: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리 없이 날아온 홀씨하나  내 등에 터를 만들고 난, 숨겨둔 뾰족구두를 꺼낸다  인연이라고  심어진 마음의 모종 그 꽃 길을 또각또각 걷는다 이게 나였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ICKLfzOgV8i9N_m7GvPuUhJ5g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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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어머니 - 이 난 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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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9:08:12Z</updated>
    <published>2025-12-20T02:2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은 시어머니의 90세 생일이다. 미국에서 첫애가 태어난 1987년도부터 약 10년을 시부모님과 같이 살았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어는 해 봄, 어머니는 느닷없이 노인아파트로 이사 간다고..&amp;nbsp;했을 때 깜짝 놀랐다. 이사 가는 목적 중엔 나를 향한 어머니의 사랑도 한 몫했음을 나중에 알았다. &amp;nbsp;모든 것이 결정이 났을 때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아직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bONjA3m5aM1H2l7eGNYm5urSa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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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손은 약손 - 와이프 손은 의사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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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13:59:15Z</updated>
    <published>2025-12-07T02: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입장에서 성인이 된 아들과의 스킨십은 어릴 젓 보다 횟수가 적다. &amp;nbsp;그들은 중학생이 되자 자기의 방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 &amp;nbsp;그때부터 아이들과 대화나 신체접촉은 성장속도만큼이나 멀어졌다.&amp;nbsp;&amp;nbsp;물론 내가 아플 때면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서로 보호자라도 된 것처럼 나에게 살갑게 하지만, 내가 그들을 포옹하거나 등을 토닥이거나&amp;nbsp;손을 만지는 것 외에는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Tr1OqQHF9ZrnZ4n25J5dX6LxC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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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은 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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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7:48:06Z</updated>
    <published>2025-10-25T01:1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세상을 떠난 지 7년. &amp;nbsp;그녀의 부재는 그 어떤 상실감보다 깊었다. 그동안 엄마에 대한 글을 쓰거나, 지인에게 엄마와의 추억을 나누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엄마라는 단어만으로도 소낙비 같은 눈물은 모든 걸 방해했기 때문이다. 슬픔의 굳은살이 조금씩 물렁해진 요즈음 이별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 관대해졌다. 엄마의 죽음을 연락받고 한국에 도착했을 땐 이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bgQmjuxsO8VLDSlaRZa0hNUR4M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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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을 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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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7:48:06Z</updated>
    <published>2025-10-24T02:3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떠나는 가족여행. 크루즈 여행이 두 번째인 이번 여행은 큰아이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amp;nbsp;가까운 곳에라도 매년 갔던 여행이, 일정 맞추기가 어려운 직장인이다 보니 몇 년 만에 떠나는 것이다. 여행 준비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큰애는 가족구성원 모두의 것을, 작은아이와 막내는 본인들 것만 구입한다. 이렇듯 누가 장남의 무게를 주지 않았어도, 큰아이의 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vvWn2r_OTAIsPLjXO0fgn7NzMR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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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은  나의 주치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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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2:36:09Z</updated>
    <published>2025-10-24T02:3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은 내 삶에서 빠질 수 없는 나를 성장시킨 보물창고다. 미국에 살기 시작한 40년 전 이곳 도서관엔 한국 도서가 없었다. 다행히도 책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지인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이 신간을 가끔 보내주곤 했지만, 수화물 속 책에 대한 기대와 설렘도 잠시, 비싼 발송료를 보면 고마우면서도 미안했다. 그러다 보니 부탁하는 햇수도 보내주는 햇수도 줄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k-dZT6tsRpA54w5P4onecffn5-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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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니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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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7:48:07Z</updated>
    <published>2025-10-24T02:3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니멀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시니어가 시작되는 55세부터다. &amp;nbsp;시니어 나이가 되던 해 한 개의 직업을 그만뒀다. 예전보다 시간이 많다 보니 집안에 쓰지 않거나, 더 이상 쓰지 않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amp;nbsp;평소에도 정리정돈 잘한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필요 없는 물건들이 너무 많았다. &amp;nbsp;&amp;nbsp;웰빙을 위해 열심히 살았다면, 이제는 웰다잉을 위해 몸도 마음도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4y%2Fimage%2FWHbHYhBL7ACBNyFx4X9t_LNvpV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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