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famous yoon</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35n" />
  <author>
    <name>yooninki</name>
  </author>
  <subtitle>안녕하세요.</subtitle>
  <id>https://brunch.co.kr/@@735n</id>
  <updated>2018-12-24T14:57:46Z</updated>
  <entry>
    <title>8화. LinkedIn을 열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35n/10" />
    <id>https://brunch.co.kr/@@735n/10</id>
    <updated>2026-10-08T01:06:07Z</updated>
    <published>2026-10-08T01:0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정도면 됐지.  그 문장이었다. 나를 3학년까지 데려온 바로 그 문장이 형태만 바꿔서 다시 온 거였다. 예전엔 &amp;quot;학점 이 정도면 됐지&amp;quot;였고 이번엔 &amp;quot;교환학생 다녀왔으면 됐지&amp;quot;였다. 단어만 다르고 하는 일은 똑같았다. 더 알아보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 그래서 스스로한테 형의 질문을 다시 해봤다.  그거 하려면 뭘 해야 하는지는 알아?  내가 원한 게 정확</summary>
  </entry>
  <entry>
    <title>7화. 렌트카 안에서 시야가 넓어졌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35n/9" />
    <id>https://brunch.co.kr/@@735n/9</id>
    <updated>2026-09-30T11:14:06Z</updated>
    <published>2026-09-30T11: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환학생 시절, 우리는 2주에 한 번꼴로 어딘가에 갔다. 지역 열차가 무료였다. 학생증에 딸린 티켓 덕분이었는데, IC나 ICE 같은 고속열차는 안 되고 지역 열차만 됐다. 느리다는 뜻이다. 그런데 스무 살 중반에 시간은 넘쳤고 돈은 없었으니까, 이건 완벽한 조건이었다. 하이델베르크 성은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좋았고, 마인츠의 강가도 좋았다. 프랑크푸</summary>
  </entry>
  <entry>
    <title>6화. 내 방에서는 한국말 금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35n/8" />
    <id>https://brunch.co.kr/@@735n/8</id>
    <updated>2026-09-23T03:00:00Z</updated>
    <published>2026-09-23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기가 시작됐을 때 내 영어 실력은 이 정도였다. 한 문장도 제대로 말해본 적이 없음. 시험 점수는 있었다. 커트라인에 딱 맞춘 토익 750. 그런데 그건 읽고 듣는 시험이었고, 지금 내 앞에 있는 건 사람이었다.  첫 번째 전략: 철판 깔기 전략이랄 것도 없었다. 그냥 철판을 깔기로 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학생들이 처음 다 같이 모인 자리가 있었다. 나</summary>
  </entry>
  <entry>
    <title>5화. 32kg 캐리어 두 개와 일요일 저녁의 햄버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35n/7" />
    <id>https://brunch.co.kr/@@735n/7</id>
    <updated>2026-09-16T03:00:00Z</updated>
    <published>2026-09-16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 도착하기 전부터 나는 한 사람과 계속 연락하고 있었다. 이름은 에네스. 터키계 독일인이고, 내 버디였다. 버디는 교환학생 한 명당 현지 학생 한 명이 붙어서 정착을 도와주는 제도다. 대부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있고, 그리고 이 제도가 초반 한 달을 거의 결정한다. WhatsApp으로 언제 도착하는지, 어느 역으로 들어가는지 미리 주고받았다. 그러다</summary>
  </entry>
  <entry>
    <title>4화. 학점 칸과 어학 점수 칸이 있는 지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35n/6" />
    <id>https://brunch.co.kr/@@735n/6</id>
    <updated>2026-09-09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9-09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나서 알게 된 건 두 가지였다. 하나, 나는 지원할 자격이 없다. 둘, 그런데 딱 하나 예외가 있다.  대부분의 문은 닫혀 있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보통 학교 차원에서 운영하고, 대부분 TOEFL이나 IELTS 점수를 요구한다. 나한테는 둘 다 없었다. 있고 없고를 떠나서, 애초에 그런 시험을 볼 만한 영어 실력이 아니었다.</summary>
  </entry>
  <entry>
    <title>3화. 수석 형이 나에게 던진 질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35n/5" />
    <id>https://brunch.co.kr/@@735n/5</id>
    <updated>2026-09-02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9-02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형은 11학번이었고 나는 14학번이었다. 같은 과에 그런 사람이 하나쯤은 있다. 직접 아는 사이는 아닌데 이름은 아는 사람. 성적 얘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사람. (나중에 그 형은 공대를 수석으로 졸업한다.) 그리고 그 형에 대해서는 소문이 하나 있었다. 그날 수업에서 배운 게 자기 안에서 정리되지 않으면, 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 처음 들었</summary>
  </entry>
  <entry>
    <title>2화. 산업공학과에서 내내 중간이었던 4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35n/4" />
    <id>https://brunch.co.kr/@@735n/4</id>
    <updated>2026-08-26T22:36:11Z</updated>
    <published>2026-08-26T22:3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업공학은 쉽게 말하면 더 나은 방법을 찾는 학문이다. 같은 자원으로 더 많이, 같은 시간에 더 적은 낭비로. 어디에 병목이 있는지 찾아서 거기부터 손대는 것. 그걸 4년 동안 배웠는데, 정작 내 하루에는 한 번도 적용해본 적이 없었다.  첫 수강신청의 기준 대학에 와서 제일 먼저 놀란 건 시간표를 직접 짠다는 사실이었다. 내가 세운 기준은 두 개였다. 하</summary>
  </entry>
  <entry>
    <title>1화. 기숙학원 3인실과 코 고는 룸메이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35n/3" />
    <id>https://brunch.co.kr/@@735n/3</id>
    <updated>2026-09-06T01:41:48Z</updated>
    <published>2026-08-18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수 성적표를 받았을 때, 갈 수 있는 대학이 없었다. 정확히는 갈 곳이 아예 없었던 게 아니라, 가고 싶지 않은 곳만 남아 있었다. 그래도 수학이랑 과학은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성적표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때 내가 부모님께 삼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지금 와서 솔직하게 쓰면, 그건 독기가 아니었다. 도피였다. 이 점수로 대학에 가느니 1년 더 미루</summary>
  </entry>
  <entry>
    <title>0화.&amp;nbsp;학점 3점 초반입니다. - 지금은 글로벌 팀에서 회의를 합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35n/2" />
    <id>https://brunch.co.kr/@@735n/2</id>
    <updated>2026-08-13T00:51:45Z</updated>
    <published>2026-08-13T00:5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면 안에 얼굴 여덟 개가 떠 있다. 싱가포르, 인도, 호주, 일본, 그리고 분당. 오늘 안건은 어느 나라에서 올라온 요구사항 하나다. &amp;quot;우리 시장에서는 이 프로세스가 이렇게 돌아가야 한다&amp;quot;는 이야기. 내 일은 그걸 듣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건 글로벌 표준 안에서 소화할 수 있는 건가, 아니면 이 나라만의 예외인가. 소화할 수 있다면 시스템에서는 어떤 방식</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