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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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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휘의 사유의 기록과 감상과 표현의 산문들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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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6T12:35: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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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식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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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2:59:26Z</updated>
    <published>2026-10-05T02:5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간혹 이런 말을 한다. 마음이 식었다고. 그건 어떤 의미일까. 처음과 같은 열정이 없어서, 예전만큼 서로가 궁금하지 않아서. 그런 것들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사랑이 식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랑인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나누려는 세상에서, 사랑이었던 것들이 어느 한순간 사랑이 아니게 된다는 말이 참 서글프다. 그리고 인정하기 어렵다. 한 사람이 자라 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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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것이다 -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 스즈키 유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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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9:42:04Z</updated>
    <published>2026-07-21T09:4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은 사람을 지나며 다시 태어난다 말에는 뜻이 있다. 사전은 그 뜻을 정리하고, 우리는 대체로 그 약속을 믿으며 대화한다. 사랑은 사랑이고, 용기는 용기이며, 실패는 실패다. 말마다 정해진 뜻이 없다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삶에서 만나는 말은 사전에 적힌 것처럼 단정하지 않다. 누가 말했는지, 누구에게 말했는지, 어떤 표정과 목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5H0MJdwoZfYg87m6Z2vmRSnTGy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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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왕자 - 우리의 어린 시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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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1:07:05Z</updated>
    <published>2026-06-08T01:0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왕자』 감상문 1. 왜 생텍쥐페리는 '친구의 어린 시절'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친구'에게 헌사한 걸까? 『어린 왕자』의 헌사는 작품을 바라보던 내 시각을 조금 비틀어 놓았다. 이 헌사는 작품을 어떻게 읽으라고 일러주지 않는다. 대신 작품 속에 비친 나를 다시 보게 만든다. 생텍쥐페리는 이 책을 지금의 친구에게 바치지 않았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hXPEAstuy_dT6YVaJZB9Ze1aa5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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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뾰족한 전나무의 땅 - 윤슬이 부서지는 파도 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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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0:15:01Z</updated>
    <published>2026-06-02T00:1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뾰족한 전나무의 땅』을 읽으며 나는 이상하게 질투를 느꼈다. 윤슬이 부서지는 파도 위로 조용히 흘러가는 사람들의 삶이, 처음에는 그저 잔잔하고 소박한 일상처럼 보였다. 그들은 커다란 사건을 만들지도 않고, 험난한 파도를 헤치며 먼 곳으로 나아가지도 않는다. 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이상하게도 그 조용한 삶이 내 삶보다 더 단단하고 깊어 보였다.  나는 오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nkk6VvzWzGUxVIZu17HqkhqikA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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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라는 이름 - 크눌프 - 헤르만 헤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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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5:07:37Z</updated>
    <published>2026-05-16T05:0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눌프의 자유는 왜 공허했을까 크눌프를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자유였다. 그는 어디에도 묶이지 않는다. 계절을 따라 걷고, 사람을 만나고, 노래하고, 사랑받고, 다시 떠난다. 누군가의 남편도, 한 집의 가장도, 어떤 직업과 역할에 갇힌 사람도 아니다. 그는 늘 길 위에 있고, 길 위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며 자기 삶을 이어간다. 그래서 우리는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YcHryaF408GjMOpOr_pQOn8hnb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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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양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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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0:50:01Z</updated>
    <published>2026-05-07T00:5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라는 말은 때때로 너무 많은 것을 가린다.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우리는 그 마음을 순수한 것으로 믿고 싶어진다. 그 안에 욕망이 섞여 있어도, 자기연민이 숨어 있어도, 외로움이 타인을 붙잡는 방식으로 드러나도,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모든 것이 조금은 아름다워지는 듯하다.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을 읽으며 오래 남았던 감각은 바로 그 사랑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PAxWCRv1ZdZWRMft1XHLbR-qji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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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이 내어준 자리 - 낮의 끝에서,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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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0:46:54Z</updated>
    <published>2026-04-19T10:4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내어준 자리 &amp;ldquo;세상이여, 안녕. 예쁘게 꾸며 다시 윤기 흐르는 젊음이 되거라. 우리는 그대가 주는 행복과 고난을 넉넉히 누렸노라.&amp;rdquo;  헤르만 헤세의 『밤의 사색』을 읽으며, . 이상하게도 이 인사는 쓸쓸하기보다 다정하게 느껴졌습니다. 세상의 빛과 어둠을 모두 지나온 뒤에야 건넬 수 있는 인사처럼 느껴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만이 아니라 고난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XMm5EHbO5ZR8-OZRaFHWWRaFR_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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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평/거목의 그늘아래 - 당연한 것을 버려야할 시대가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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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2:46:09Z</updated>
    <published>2026-04-07T02:4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서론: 정당성의 근거를 묻는다  현대 사회의 갈등은 흔히 세대 간 이해관계의 충돌로 묘사된다. 그러나 그 표면 아래에는 더 근본적인 균열이 있다. 바로 '무엇을 정당성의 근거로 삼는가'를 둘러싼 싸움이다. 기성 시스템은 과거의 검증된 성공을 근거로 자신의 현재를 정당화한다. 반면, 그 시스템 안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들은 그 정당성이 현재에도 유효한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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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셀로』 - 사랑은 믿기 때문에 가능한가, 믿을 수 있어야 사랑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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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8:07:00Z</updated>
    <published>2026-04-02T08:0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때때로 믿음보다 먼저 온다. 처음에는 그 사람을 이해해서라기보다, 설명할 수 없는 끌림으로 마음이 기울고, 그 기울어짐은 어느새 상대를 특별한 존재로 만든다. 그렇게 누군가를 사랑의 대상으로 받아들이고 나면, 나는 자연스럽게 그 사람에게 기대를 걸게 된다. 조금 더 다정하기를, 조금 더 나를 알아주기를, 조금 더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함께 걸어가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TGMbEfB3_5jvieiO4pp2rq8pDvI.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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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레바퀴 아래서』 - 누군가의 기대가 폭력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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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0:20:31Z</updated>
    <published>2026-04-01T00:1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레바퀴 아래로 밀려난다는 것  사람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정한다는 것은, 결국 자기 안에 어떤 경험과 가치관이 쌓여 있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교육은 분명 중요하다. 교육만큼 다양한 세계를 보여주고, 아직 알지 못했던 가능성을 열어주는 수단도 드물다. 누군가는 교육을 통해 처음으로 자기 바깥의 세계를 상상하고, 또 누군가는 그 안에서 비로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8lSBhWSiy1wHYNFoTh167F4J2Z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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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의 화원』 - 우리들의 비밀의 화원은 어디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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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0:03:26Z</updated>
    <published>2026-03-25T06:3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밀의 화원』 사람은 언제 다시 살아난다고 느낄까. 무언가를 크게 이루었을 때일까, 아니면 완전히 달라졌을 때일까. 나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별다른 일 없이도, 그저 바람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고 어제보다 한 걸음 더 나가보고 싶어지는 순간. 그런 사소한 변화가 사람을 다시 살아나게 만드는 것 아닐까. 비밀의 화원 속 메리와 콜린은 처음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AfntHcHJtKkB8n6WniYI27zqj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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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론』 - 자유에 대한 자유 - 자유는 왜 위험성을 가져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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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0:39:02Z</updated>
    <published>2026-03-23T00: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자유를 원한다고 말한다. 간섭받지 않고, 통제받지 않고,&amp;nbsp;온전히 나로서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말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 순간이 오면&amp;nbsp;사람은 쉽게 흔들린다.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고,&amp;nbsp;이 선택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고, 결국 누군가의 기준을 빌려오게 된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느꼈다. 자유는 편한 상태가 아니라,&amp;nbsp;맡겨지는 상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RDudpfHb4T357lviyDbrICUwBVw.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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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젝트 헤일메리』 - 나의 세계를 내어준다는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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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0:13:51Z</updated>
    <published>2026-03-23T00:1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amp;lt;스포주의&amp;gt;&amp;gt;   인간은 선택하는 존재인가, 아니면 상황에 의해 선택되는 존재인가. 이 작품은 그 질문을 단순한 서사가 아니라, 생존과 멸망이라는 극단적인 조건 속에서 밀어붙인다. 주인공 라이랜드 그레이스는 처음부터 영웅이 아니었다. 그는 선택한 것이 아니라 선택당한 존재였다. 도망치고 싶었고, 책임을 회피하려 했으며, 강요된 상황 속에서 우주로 내몰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oE4P4NN8Y8O8X9m3w0Sm5tOs1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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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견뎌내는 기쁨 - 기쁨으로 견뎌내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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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5:38:19Z</updated>
    <published>2026-03-19T05:3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책은 새로운 생각을 가르쳐 준다. 하지만 어떤 책은 이미 마음속에 있던 생각을 조용히 꺼내 보여 준다. 헤세의 『삶을 견뎌내는 기쁨』은 나에게 그런 책이었다.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나는 잠시 멈추었다. 우리는 보통 삶을 행복이나 기쁨 같은 밝은 말로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책은 삶을 견뎌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 표현이 조금 쓸쓸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NZO0j6W4WF-RK9C0az9iZXbl3G4.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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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권 -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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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5:37:32Z</updated>
    <published>2026-03-19T05: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 가지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 인간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방식을 보여준다.어떤 인물은 이성으로 인간을 이해하려 하고, 어떤 인물은 욕망으로 타인을 바라보며, 또 어떤 인물은 사랑으로 인간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인간을 이해한다는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35BYSY38AauqnHkyjdRX2QrUqqA.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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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 &amp;mdash; 공감은 이해가 아니라 곁에 머무르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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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5:37:10Z</updated>
    <published>2026-03-19T05: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흔히 공감을 이해의 문제로 생각한다.&amp;ldquo;그 마음을 이해한다&amp;rdquo;, &amp;ldquo;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amp;rdquo;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붙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인의 슬픔을 정말로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는 결코 타인이 될 수 없다.그 사람의 삶을 살 수도 없고, 같은 기억을 갖지도 않으며, 동일한 상황에 완전히 놓일 수도 없다. 그래서 타인의 슬픔을 이해한다는 말은 사실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k%2Fimage%2F8LYeooCHWHWMesLjqVKsrkX_o3o.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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