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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imhyeonjo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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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잘 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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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7T09:42: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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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이 없는 계절 - 계절을 소비하는 방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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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46:47Z</updated>
    <published>2026-09-28T06: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 어김없이 떠나는 가족 여행.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여름휴가를 떠날 때마다 생각했다. 이 더운 날 놀러 가는 것은 너무나 비효율적이라고. 돌아다니지도 못할 만큼 뜨거운 햇볕, 물 밖으로 나오면 금방 땀범벅이 되는 날씨. 이럴 바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나 쐬면서 집에 있는 편이 낫지 않나 싶었다. 여름은 휴가를 떠나기에 적합한 날씨가 아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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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방학이 필요해 - 이달의 소비 : 헬스장 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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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45:58Z</updated>
    <published>2026-09-28T06: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2학년 여름 방학, 나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어릴 때부터 덩치가 큰 편에 속했다.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키 순서대로 번호를 정하곤 했는데, 나는 늘 출석부의 엔딩을 맡았다. 아담한 몸이 이상적인 여성상이었던 시절, 나는 크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았다. 큰 키와 살집 있는 몸은 학창 시절 내내 나의 최대 콤플렉스였고, 내 외모에 대한 불만이 극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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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작 일주일의 방학 - 엄마가 소비하는 방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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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45:06Z</updated>
    <published>2026-09-28T06:4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방학을 했다. 어린이집 방학이라 고작 일주일인데, 그 일주일을 어떻게 보낼지 눈앞이 캄캄하다. ​ 나는 아이랑 &amp;lsquo;잘&amp;rsquo; 놀아주는 엄마가 되지 못했다. 아이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는 일은 아무리 노력해도 딴 세상 이야기인 것만 같다. 어릴 때부터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익숙한 것에서 안정을 얻고 계획한 대로 흘러가야 마음이 편한 나에게 어디로 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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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주 후유증 - 사주 때문에 소비하는 물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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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43:49Z</updated>
    <published>2026-09-28T06:4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주를 맹신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거나 중요한 판단이 필요할 때마다 어김없이 사주와 타로를 보러 갔다. 사주로는 결론이 나지 않아 타로까지 보고 오는 날이면 나에게 전화를 걸어 몇 시간이고 그날의 점사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이야기는 늘 &amp;ldquo;내가 다 믿는 건 아닌데&amp;rdquo;로 시작해서 &amp;ldquo;근데 그 아줌마 진짜 잘 맞추긴 해&amp;rdquo;로 끝났다.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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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지출 항목 - 이달의 소비 : 점괘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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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42:34Z</updated>
    <published>2026-09-28T06:4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결혼 전부터 새해가 되면 사주를 봤다고 했다. 결혼해서도 새해 의식은 여전했다. 사주라는 게 결국 정해져 있는 이야기이다 보니 매년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는데도 남편은 매년 새롭다는 듯이 흥미롭게 듣는다. 나는 사주 보러 가기 전에 남편한테 올해는 무엇이 궁금하냐 묻고, 남편이 미처 물어보지 못한 것들을 챙겨서 적재적소에 질문을 끼워 넣으며 리액션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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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도 결제가 되나요 - 새해를 핑계로 소비하는 사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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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41:40Z</updated>
    <published>2026-09-28T06:4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다. 새해를 잘살아 보겠다는 다짐과는 별개로, 올해는 운이 나를 조금쯤 따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만약 운이 있다면 올해는 그것이 나를 얼마나 서포트해줄지 괜히 궁금해진다. ​ 살면서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경품 추첨은 물론이고, 학창 시절 그 흔한 제비뽑기에서도 나는 원하는 걸 얻어본 적이 없다. 시험 같은 중요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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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거 얼마짜린지 알지? - 이달의 소비 : 조선델리 라즈베리 기프트 박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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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39:55Z</updated>
    <published>2026-09-28T06:3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에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스타벅스 앱을 연다. 옷깃을 파고드는 찬 바람. 아무리 좋아해도 이제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고집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스치던 순간, 크리스마스 케이크 주문 예약 팝업이 눈에 띈다. 언제부턴가 연말이 다가오면 인스타그램에는 유명 호텔 케이크가 담긴 사진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심플하고 세련된 케이크 장식,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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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플레이 - 작년처럼 소비하는 연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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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38:54Z</updated>
    <published>2026-09-28T06:3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모임 약속이 있다. 3주째 주말 외출이다. 다음에 만나자고 약속을 미뤄둔 사람들과도 어쩐지 12월 안에는 만나야만 할 것 같아서 급히 일정을 맞춰 넣은 탓이다.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과는 주로 평일 저녁에,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금요일이나 주말 밤에 만난다. 어떤 날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또 어떤 날은 먹자골목에 있는 삼겹살집에서 저녁을 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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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의 마음 - 인사를 소비하는 연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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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38:12Z</updated>
    <published>2026-09-28T06:3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시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카드를 만들어 보냈다. 적당한 두께와 질감의 색지를 고르고, 그 위를 꾸밀 공예재료를 모아 자르고 붙이는 정성이 상대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받을 사람을 생각하며 카드를 만드는 일은, 나와 그 사람과의 한 해를 돌아보게 만드는 묘한 재미가 있는 일이었다. 만드는 동안 어떤 말을 쓸지 고민하고, 다 만든 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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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예의 풍경 - 익숙함을 소비하는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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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36:37Z</updated>
    <published>2026-09-28T06:3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인이 되어 일이라는 것을 시작하고 6년 차 무렵부터, 나는 회사 생활이라는 것이 과연 즐거울 수 있는 영역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amp;lsquo;재미&amp;rsquo;라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겠으나, 나에게 회사에서 느끼는 재미란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일을 직접 해낼 수 있다는 것에서 오는 재미였다. 상상으로만 꿈꾸던 그 &amp;lsquo;일&amp;rsquo;을 직접 내 머리와 손을 거쳐 현실로 만들어내는 기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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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으로 이어진 노래 - 이달의 소비 : 이어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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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34:58Z</updated>
    <published>2026-09-28T06:3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들의 데이트 묘미는 평일 저녁에 있다. 회사에서 다 지쳐버린 심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옮기는 발걸음과, 약속 장소에 가까워질수록 두근거리는 그 마음이이 은근히 활기를 돋는달까. 평일 저녁 데이트라면 코스가 뻔하다. 저녁 먹고 카페에 잠깐 들르거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소화도 시킬 겸 산책을 좀 하는 것. 다음날 출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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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는 사이에 - 가볍게 소비하는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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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34:04Z</updated>
    <published>2026-09-28T06:3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학교 새내기, 그 오빠는 2학년이었다. 그는 나에게 산책 가자는 말을 자주 했다.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도, 축제 뒤풀이 때 다들 술이 거나하게 취했을 때도, 수업이 끝나 강의실 밖을 나갈 때도 늘 조용히 옆으로 와서 같이 산책 가지 않겠냐고 물었다. 산책이라는 단어에는 얹히는 부담이 없었다. 밥을 먹으러 가자거나, 커피를 마시러 가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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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없고, 지금은 있는 - 이달의 소비 : 레이벤 대디-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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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32:07Z</updated>
    <published>2026-09-28T06: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 여섯, 내 생애 첫 차를 사고 처음으로 친구와 장거리 여행을 떠났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여행이라니.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내 머릿속에는 드라마에서 보던 드라이브 장면을 실현할 거라는 설렘이 있었다. 오픈카를 타고 선글라스를 쓴 채 긴 머리를 휘날리며 달리는 그 장면. 비록 오픈카는 아니지만 내 차로 하는 첫 여행에 선글라스 정도는 갖춰야하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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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에 대하여 - 낭만을 소비하는 드라이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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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30:31Z</updated>
    <published>2026-09-28T06:3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기 전, 주변 친구들은 마치 으레 해야 하는 일인 것처럼 너도나도 운전면허를 땄다. &amp;lsquo;지금 따놔야 편하다&amp;rsquo;라는 말에 나도 운전면허 따기 대열에 합류했고, 면허증을 손에 쥐었지만, 당시 나에게 운전면허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지, 바로 운전을 해보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하지만 몇몇 친구들은 운전면허를 땄으므로 직접 차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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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그 농담에 끼어들고 싶어 &amp;lt;술과 농담&amp;gt; - 이달의 소비 : 술과 농담, 편혜영 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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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29:37Z</updated>
    <published>2026-09-28T06: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몸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잘 분해하지 못한다. 쉽게 말하면,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진다는 뜻이다. 빨개지는 건 얼굴뿐만이 아니다. 팔과 다리, 손과 발, 귀까지 온몸이 터질 듯 붉게 달아오른다. 그렇다고해서 술이 싫은 건 아니다. 나는 술이 좋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술을 마실 때의 분위기가 좋다.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하는 몸이라는 걸 체감한 뒤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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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식하는 독자입니다 - 취향대로 소비하는 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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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28:20Z</updated>
    <published>2026-09-28T06:2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에 편식이 심한 편이다. 아무리 재밌고 유익하다고 해도 장르 소설이나 자기계발서에는 영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나는 여행을 가도 새로운 체험보다는 그곳 사람들의 일상이 궁금한 타입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것을 추구하는 감각형 인간이므로,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일을 다룬 판타지 소설과는 좀처럼 가까워질 수가 없다. 자기계발서도 비슷한 맥락인데, 가장 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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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으로 읽는 책 - 허영으로 소비하는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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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27:04Z</updated>
    <published>2026-09-28T06:2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2학년 무렵, 학교 도서관을 드나들며 책 읽는 재미에 빠져 살았다. 점심시간마다 새로운 책을 고르는 일이 그 시절 내게는 유일한 흥미이자 이벤트였다. 어디를 가든 책을 들고 다녔고, 친구들은 그런 나를 '문학소녀'라 불렀다. 장난이 더 많이 섞인 우스갯소리라는 걸 알았지만 그 별명이 싫지 않았다. 독서는 내게 순수한 즐거움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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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꺼이 번거로운 맛 - 이달의 소비 : AC퍼치스 루이보스 바닐라 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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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24:13Z</updated>
    <published>2026-09-28T06: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밤, 시원한 커피 한 잔이 간절해진다. 얼음을 꺼내고 커피 캡슐을 고르다 문득, 몇 시간 뒤 침대에서 뒤척일 내 모습이 떠오른다. 요즘 부쩍 카페인에 예민해진 탓이다. 커피를 포기하고 찬장을 열어 마실 거리를 찾는다. 언젠가 직장 동료에세 선물 받은 A.C. 퍼치스 티백 세트가 눈에 띈다. 가물가물한 기억 속 상자를 열어 허브차 하나를 꺼낸다. 찻잔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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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차가 되지 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 눈치껏 소비하는 아이스아메리카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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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23:14Z</updated>
    <published>2026-09-28T06: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카페인에 취약하다. 카페인을 먹으면 심장이 빨리 뛰고 잠을 못잔다. 한마디로 카페인이 안받는 몸이다. 나와 카페를 갈 때는 주로 초코나 스무디류를 마시는데, 배가 불러 단 음료가 부담스러울 때는 '디카페인' 원두를 찾는다. 디카페인 원두가 없을 때 남편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은 물을 마시는 것이지만, 1인 1메뉴가 필수인 카페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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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지 않은 호의 - 남의 돈으로 소비하는 아이스아메리카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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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20:21Z</updated>
    <published>2026-09-28T06: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 가서 김이 새는 경우가 있다. 아니, 맥이 빠진다고 해야 하나? 지인과 밥을 먹고 카페로 자리를 옮겨 메뉴를 고르는 타이밍에 누군가 '오늘은 내가 살게'를 외치는 순간이 그렇다. 평소에는 주로 아메리카노를 마시지만, 가끔 '비싸고 달달한 음료'가 땡기는 날이 있다. 비싸고 달달한 음료가 땡기는 그런 날, 하필 누군가 선심을 쓰겠다고 나서면 그 비싸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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