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벼랑끝의 금주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 />
  <author>
    <name>wjddltnd</name>
  </author>
  <subtitle>느끼고 생각한 것을 그때그때 적고 이어갑니다. 술은 끊었고 담배는 아직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70JM</id>
  <updated>2018-12-17T05:27:01Z</updated>
  <entry>
    <title>10월의 어느 멋진날 - #5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63" />
    <id>https://brunch.co.kr/@@70JM/63</id>
    <updated>2026-10-09T14:27:48Z</updated>
    <published>2026-10-09T14:2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가을임이 틀림없는 날씨다. 햇살은 따갑지만 덥지 않고, 약한 바람에도 시원하다. 11월엔 비가 온다고 하니, 이 좋은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간만의 휴일이라 북한산 작은 봉오리라도 오르려고 했던 게 오늘 계획 이었다. 산정에 올라 집에서 가져온 따끈한 유자차와 삶은 감자 2알 정도를 먹고, 몸이 식어 &amp;quot;어, 춥네&amp;quot; 할 즈음 내려오면 딱 좋은 하루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txu5GvlU9e6J2uuWnBp7lkkILb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공터 - #5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62" />
    <id>https://brunch.co.kr/@@70JM/62</id>
    <updated>2026-10-07T10:07:05Z</updated>
    <published>2026-10-07T10:0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일하는 공유오피스 주변에는 공터가 좀 있습니다. 개발 계획이 늘 있어왔던 곳입니다만 지금은 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꽃씨를 뿌려 놨는지, 가을의 한가운데 백일홍이 한참입니다.  점심을 먹고 걸어오며 꽃 사진을 찍어봅니다. 나이를 먹은 거죠. 어머니께 받은 수전증으로 포커싱이 나간 사진이 그림처럼 보여 마음에 듭니다.  하이페츠가 말년에 녹음한 드뷔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fkI1E0aHRN2PjmYglzgkICzVmg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꼬마의 카드값 - #49</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61" />
    <id>https://brunch.co.kr/@@70JM/61</id>
    <updated>2026-10-06T22:58:38Z</updated>
    <published>2026-10-06T22:5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1 꼬마가 어제 학교 시험이었다. 아침에 시험보러 나가는데, 카드를 한번 빌려달라고 한다.  &amp;quot;이번달 용돈 준지 일주일밖에 안됬는데&amp;quot;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만, 지갑에서 체크카드를 꺼내 준다.  꼬마는 나가자 마자 편의점에서 8600원을 긁는다.  오후에 뜬금없는 카톡이 온다.     꼬마의 방은 언제나 난장판이다. 침대 바닥엔 먹다만 젤리가 붙어있고, 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rl-JTyXCymHz25V1lacpcQUxDm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견뎌라. 인간 - #48</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60" />
    <id>https://brunch.co.kr/@@70JM/60</id>
    <updated>2026-10-06T13:52:52Z</updated>
    <published>2026-10-06T13: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열한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amp;nbsp;밀도 있는 몰입의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를 꿈꾼 적이 있다.  사실 말만 그랬다. 난 &amp;quot;내가 꿈꾸는 모습&amp;quot;을 관조하는 관객으로서 일관해 왔던 것 같다. &amp;nbsp;당장 급하지 않아서 그랬던 걸 수도.  헌데&amp;hellip; 지금 난 이상보다는 생존 때문에 매우 매우 바쁘다. &amp;nbsp;살아남기 위해 정말 열심히도 치열하게 살고 있다.  이번 주 스케줄이다.</summary>
  </entry>
  <entry>
    <title># 거리를 걸으며 4 - 거리연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59" />
    <id>https://brunch.co.kr/@@70JM/59</id>
    <updated>2026-10-03T13:28:21Z</updated>
    <published>2026-10-03T13:2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잠에 들려다 발에서 경련이 일어나 뒤척이며 식은땀만 뺐다. 아내는 간만의 휴일에 한여름 녹은 젤리처럼 바닥에 붙어 일어나질 않는다. 냉장고에는 먹을 만한 게 별로 없어 보인다. 난 구석기 호모 에렉투스처럼 가족의 먹거리를 수렵하러 마트로 가기로 한다.  &amp;quot;옷이 날개&amp;quot;라는 동네 숙녀복점을 보며 옷이 날개라면 아내가 나한테 잔소리 할때마다 입혀주고 싶다는 생</summary>
  </entry>
  <entry>
    <title>피곤하다 - #47</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58" />
    <id>https://brunch.co.kr/@@70JM/58</id>
    <updated>2026-10-03T01:19:44Z</updated>
    <published>2026-10-03T01:1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5시 정도에 일어났다. 요즘 설명하기 어려운 꿈을 자주 꾼다. 정신과 금주약 때문인지, 사는 게 팍팍해서 꿈속에서라도 헛소리를 해대는 건지는 모르겠다.어제 아내가 야근후 퇴근하면서 우리 집 앞 라인으로 아파트가 생긴다고, 왜 이사를 와도 이런 데를 골라서 왔는지, 자기 인생이 비참하다는 등의 이야기를 쏟아낸다.난 숨이 탁 막힌다.아내는 청소</summary>
  </entry>
  <entry>
    <title>BOSS의 감자 - #4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57" />
    <id>https://brunch.co.kr/@@70JM/57</id>
    <updated>2026-10-02T22:47:58Z</updated>
    <published>2026-10-02T22:4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산시장 초장집 알바하는 곳에서 주먹만 한 햇감자 48알을 받아 왔다. 알바하러 가자마자 사장 형이 박스에 가득한 감자를 네 개로 소분해 달라고 한다. 검은 봉다리 네 개를 펼쳐 놓고, 두 손으로 네 알씩 넣는다. 다 나눠 보니 한 봉지에 24알이 된다.  사장 형은 한 봉지는 내 것, 그리고 다른 한 봉지는 지금 나와 회사를 같이 하는 대표 거라고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z9HWSTdQ7acIjbI8GwAlKDvFNj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술과 주식 - #4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56" />
    <id>https://brunch.co.kr/@@70JM/56</id>
    <updated>2026-10-01T07:24:00Z</updated>
    <published>2026-10-01T07:2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주 이후 호가창을 잘 보지 않는다.GPT한테 9시 정도 경제 브리핑, 관심 종목 분석만 받아본다. 월말이라 매도를 좀 해야 해서, 어제 들어가 보니 마이너스 폭이 더 커졌다. 돈이 필요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가장 손해가 적은 삼전을 몇 주 판다.임플란트 수술로 치통이 계속되는데 이젠 속도 쓰리다.펼쳐놓은 사업은 갈 길이 멀고, 알바를 얼마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UANaU0Zo3Rn4P0kI9DOQfoGyxP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발칙한 불광동산책 - #4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55" />
    <id>https://brunch.co.kr/@@70JM/55</id>
    <updated>2026-09-30T21:48:14Z</updated>
    <published>2026-09-30T21:4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을 먹는데 선배님의 전화가 왔다. 이 시간의 전화는 보통 급급!이거나 술!인데 둘 다 아니다.  &amp;ldquo;내가 책을 보냈는데, 택배기사가 위치를 잘못 찾는 것 같네.&amp;rdquo; 내 글을 보고 『발칙한 유럽산책』의 빌 브라이슨이 생각났다고 한다.  작가의 반열에 비할 바 아니기 때문에 매우 과분한 말이다. 그리고 나는 사실 빌 브라이슨을 모른다.  선배님은 왜 &amp;lsquo;발칙한&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g7NnfK7iaIffK7pSm5FRfWFpuoc.png" width="4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은 금연일기 - #4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54" />
    <id>https://brunch.co.kr/@@70JM/54</id>
    <updated>2026-09-30T11:10:27Z</updated>
    <published>2026-09-30T09:1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한 흡연 생활을 위해 금연 2일 차다.  혈연, 지연, 학연보다 더한 게 흡연이라 했던가?   더 이상 연을 만들기 어려운 또는 귀찮은 나이긴 하지만, 자발적 금연은 아니다.  어제, 그러니까 금연 1일 차는 임플란트 수술로 인해 발생했다.    의사가 3주 정도 금주, 금연하라고 하는데  3주 금주, 금연이 가능한가?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노포를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wDt2f_yS6-XGosMHml9S18veCN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복원의 부품 - #4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53" />
    <id>https://brunch.co.kr/@@70JM/53</id>
    <updated>2026-09-29T09:09:29Z</updated>
    <published>2026-09-29T09: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임플란트 한다고 두 대의 나사를 잇몸에 넣었다.의사가 마취를 좀 약하게 했고, 깨면 아프니 약 잘 챙겨 먹으란다. 그리고 3주간 술 마시지 말라고 한다. 난 오늘로 금주 42일째다. 살살 아파오다, 치통과 두통이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약국으로 가 처방약을 받아 그 자리에서 한 봉지 까먹는다.  &amp;quot;마취를 왜 약하게 한 거냐고!&amp;quot;  회사로 출근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AKyHMHfVqh-vtSpiyLNR8QJOxW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월요일의 당구 한 게임 - #4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52" />
    <id>https://brunch.co.kr/@@70JM/52</id>
    <updated>2026-09-28T23:29:29Z</updated>
    <published>2026-09-28T23: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P선배와 저녁에 당구 한 게임을 치기로 했다. 7시 좀 넘어 선배의 집이 있는 서대문 근처의 당구장에서 보기로 한다.내가 사는 불광동에서 한 번 승부를 겨루고, 역전승했던 터라 그와의 승부는 언제든 좋다.  선배는 우리가 하는 사업 때문에 불광동 사무실로 가끔 오는데,  &amp;quot;불광동 공기가 좋다&amp;quot;라고 너스레를 떤다.그가 사는 동네보다 불광동이 서울에서 외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QdQTQOqGxCCbqqGMZWkqeCk10q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와 모자 - #41_母子&amp;amp;帽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51" />
    <id>https://brunch.co.kr/@@70JM/51</id>
    <updated>2026-09-28T09:13:09Z</updated>
    <published>2026-09-28T09:1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바 하느라 추석에 어머니를 못 찾아뵈었다. 아내와 소원해 결혼 이후 첨으로 우리 가족은 다 가지 않았다. ​ 추석 다음 날 저녁 나 홀로 어머니네 저녁을 먹으러 왔다. 못난 아들이지만, 할 수 있는 게 자주 뵙는 것밖에는 없는 것 같다. ​ 엄마 앞에서는 그래도 잘 살고 있다고, 괜찮다고 곧 50인 아들이 목소리 높여 말한다. &amp;quot;술 끊고 열심히 산다&amp;quot;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TEWLmDJ5WuP0pFZGcHCZ8D7QHj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새살 - #4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50" />
    <id>https://brunch.co.kr/@@70JM/50</id>
    <updated>2026-09-27T12:54:48Z</updated>
    <published>2026-09-27T12:5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장집 알바의 하이라이트는 쓰레기 버리는 시간이다.수산시장 지하 2층에 가서 음쓰, 박스, 게껍질을 분리수거해야 한다. 캔 음료 박스는 비닐이 종이 박스 위에 덮여 있는데, 그것도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안 그러면 지하 2층의 무서운 형들이 한마디 한다.  이 형들은 쓰레기 봉투에 뭐가 들었는지를 보고 어디서 버린 쓰레기인지 알아맞히는 사람들이다.음쓰, 게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SJArZlc1ILz7os7RVRekhU-TR1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쉬는건 혼자 - #39</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49" />
    <id>https://brunch.co.kr/@@70JM/49</id>
    <updated>2026-09-27T08:14:09Z</updated>
    <published>2026-09-27T07: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쉬는 날이다. 야근, 알바로 추석까지 이어져 오니, 많이 지쳤다.  오전에 마트에서 장까지 잘 보고 와서 아내와 투닥거린다. 아내가 밥 먹으라 하니, 첫째 아이가 그런 이야기 좀 그만해! 라고 답한 게 시작이다. 아내는 전투의 방향을 애가 어릴 때 어머니가 밥을 많이 먹여서 그렇다는 쪽으로 몰아간다. 그 지점에서는 나도 제어 기능이 꺼지고 발작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QhO0i_q9eAYU5sgT9MjE4HvzBn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동생과 용돈 - #38</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48" />
    <id>https://brunch.co.kr/@@70JM/48</id>
    <updated>2026-09-26T13:12:24Z</updated>
    <published>2026-09-25T22:5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알바를 하고 있는데, 어머니한테서 문자가 왔다. 동생이 오빠 용돈 주라고 20만 원을 어머니한테 맡겼으니 가져가란다.  알바 중 이런 문자를 받으니 승질부터 난다.   추석에도 알바를 해서 돈을 만들어야 하는 내 처지를 보여주는 돈이다.   애매한 숫자다. 200도 아니고, 이걸로 무얼 하나 싶기도, 동생한테 고맙기도, 짜증이 나기도 한다.   사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iHUTalFQNI35E4KYieHvt9oTpO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추석, 알바 출근길 - #37</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47" />
    <id>https://brunch.co.kr/@@70JM/47</id>
    <updated>2026-09-25T00:17:32Z</updated>
    <published>2026-09-24T23:5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알바를 간다.늘 다니는 거리는 여전한데, 사람이 없다.내 나이보다 좀 많은 중년이 맥주 2리터 보틀과 소주를 양손에 들고 지나간다. 지금은 아침 8시다.줄 이어폰을 한 얼리러너 아가씨가 포니테일 머리를 말총처럼 흔들며 얼굴이 빨개진 채 뛰어간다.역에 들어서니 청소원이 마대 2개를 들고 어딘가로 가고 있다. 선크림으로 빛나는 풀세팅 등산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QR-PYNfGFQcEy_nBUCQY-YCD9m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추석, 바보3 - #000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45" />
    <id>https://brunch.co.kr/@@70JM/45</id>
    <updated>2026-09-25T07:06:01Z</updated>
    <published>2026-09-23T23:4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다. 어제 이른 오후부터 거래처 직원들과의 채팅이 없어졌다.  그리고 난 아침부터 수산시장 알바를 간다.  일용직은 정규직이 쉴 때 유의미한 존재가 된다.  8시도 안 됐건만 역 앞에 가방을 파는 좌판이 열리고 있다.  이 거리에는 바보 3명이 있다. 난 중학생 시절부터 그들을 봐왔다. 아픈 사람들이다.  동네 바보 아저씨 하나가 지나간</summary>
  </entry>
  <entry>
    <title>알콜의존에서 AI의존으로. - #3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44" />
    <id>https://brunch.co.kr/@@70JM/44</id>
    <updated>2026-09-23T14:41:45Z</updated>
    <published>2026-09-23T14:4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업에서 마케팅, 브랜딩, 이커머스 영역의 업무를 꽤 오래 했었다. 실무자에게 톤앤매너가 어떻고, 룩앤필이 좀 그런데, UX가... 시건방을 떨었다.  내가 할 줄 아는 건 데이터를 좀 읽고 경영자가 원하는 내용을 보고하는 것밖에 없다. 연명지책의 핵심은 CEO보다 조금만 더 알고, CEO를 잘 파악하고 있으면 된다.  지금은 2인 기업 잡부이자, 수산시장</summary>
  </entry>
  <entry>
    <title>맹지(盲地)는 접도(接道)한다. - #3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70JM/43" />
    <id>https://brunch.co.kr/@@70JM/43</id>
    <updated>2026-09-22T22:39:56Z</updated>
    <published>2026-09-22T22:3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을 며칠 앞두고 고향 사촌형한테 전화가 왔다.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논에 대해 이야기할 게 있단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기슭을 개간해 계단식 논을 만들어 놨고, 지금은 서울에 사는 내 소유다. 일가를 먹여 살리던 논이지만, 매년 지방세 나올 시점에만 생각나는 땅이다.  형은 내 땅에서 농사를 짓는다. 우리 가족은 매년 쌀 몇 푸대를 받는다.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JM%2Fimage%2FdabEO-QGlpnrufMRkPfRl08_fP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