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산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 />
  <author>
    <name>jusine</name>
  </author>
  <subtitle>시인 겸 여행작가 산들입니다. 여행잡지 &amp;lt;Tour de Monde&amp;gt;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집으로 &amp;lt;우리 다시 갈 수 있을까&amp;gt;, &amp;lt;여행을 꺼내 읽다&amp;gt;가 있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6z2b</id>
  <updated>2018-09-15T09:38:31Z</updated>
  <entry>
    <title>프란치스코의 도시에서 무엇을 보았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54" />
    <id>https://brunch.co.kr/@@6z2b/454</id>
    <updated>2026-09-01T22:00:04Z</updated>
    <published>2026-09-01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목을 따라 걷자 마침내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시시를 찾는 사람에게 이곳은 단순한 관광 명소라고 하기 어렵다. 프란치스코의 무덤이 있고 오랜 세월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기 위해 찾아온 곳이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거대한 건축물이지만 가까이 갈수록 화려함보다는 묵직한 시간이 먼저 다가왔다.   성당은 위쪽 성당과 아래쪽 성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rrIlQt_bFosTlWBXqSPPDIFnwF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성당과 성당 사이에서 만난 빛</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53" />
    <id>https://brunch.co.kr/@@6z2b/453</id>
    <updated>2026-08-31T22:00:05Z</updated>
    <published>2026-08-31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무네 광장을 뒤로하고 다시 골목으로 들어섰다. 아시시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성당을 찾아다니는 것인지 골목을 구경하는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성당 하나를 나오면 돌길이 이어지고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또 다른 성당이 나타난다. 아시시에서는 그렇게 골목과 성당, 햇빛과 어둠을 번갈아 만나며 걷게 된다.   아시시에 유난히 성당이 많은 것은 성 프란치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zhnqe-sXRFVaEeCSmAOqId7QCC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미로처럼 이어지는 돌의 골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52" />
    <id>https://brunch.co.kr/@@6z2b/452</id>
    <updated>2026-08-31T12:27:44Z</updated>
    <published>2026-08-30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시시를 제대로 즐기려면 성당만 찾아다녀서는 조금 아쉽다. 성 프란치스코의 도시답게 이름난 성당이 많아 자연스럽게 그곳들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지만, 성당과 성당 사이를 이어주는 골목 역시 아시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성당에서 무엇을 보았는지는 희미해질지 몰라도, 돌로 이어진 골목의 색깔과 그 길을 천천히 오르내렸던 느낌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6seAjkndKTIJ2ouiW70CdTf5Yx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행은 때때로 사람을 보내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51" />
    <id>https://brunch.co.kr/@@6z2b/451</id>
    <updated>2026-08-29T22:00:04Z</updated>
    <published>2026-08-29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데 돌의 도시인데도 차갑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햇빛이 벽에 닿으면 회색보다 베이지색이나 연한 황금빛에 가까워졌고, 창가의 화분과 작은 상점의 간판이 생활의 색을 보탰다. 몇백 년 전에도 누군가 이 길을 걸었을 것이고, 오늘은 우리가 같은 길을 걷고 있었다. 아시시에서는 오래된 시간이 박물관 안에 머물지 않고 사람들의 하루 속에서 계속 살아가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nFUcPuQ-P-qNZkYgiuEv8vYv6x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비와 안개가 완성한 허공의 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50" />
    <id>https://brunch.co.kr/@@6z2b/450</id>
    <updated>2026-08-28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8-28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 다시 간다면 맑은 날의 치비타도 보고 싶다.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지는 계곡과 절벽도 분명 아름다울 것이다. 하지만 처음 만난 치비타가 비와 안개 속에 있었다는 것은 지금 생각하면 꽤 큰 행운이었다. 여행지의 첫인상은 쉽게 지워지지 않기에, 내 기억 속 치비타에는 앞으로도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을 것 같다. 오르비에토에서는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조금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AJn7OMNdodTRIeva9WCs4oXilG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리 하나를 건너야 만날 수 있는 마을 치비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49" />
    <id>https://brunch.co.kr/@@6z2b/449</id>
    <updated>2026-08-28T11:20:54Z</updated>
    <published>2026-08-27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문을 지나 마을 안으로 들어서자 뜻밖의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멀리서는 바위 위에 집 몇 채가 간신히 붙어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안에는 광장도 있었고 골목도 있었다. 작은 가게가 문을 열고 있었고, 식당에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밖에서 바라보던 치비타가 환상의 세계였다면, 안으로 들어온 치비타에서는 오히려 사람 냄새가 났다. 문 앞에는 화분이 놓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IKSCqsUZ4ygblH9UErFyLc1Z1r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르비에토, 자꾸 멈춰 서게 되는 도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48" />
    <id>https://brunch.co.kr/@@6z2b/448</id>
    <updated>2026-08-26T22:00:06Z</updated>
    <published>2026-08-26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르비에토 두오모를 보고 나면 이제 무엇을 봐야 할까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이 도시에서는 다음 목적지를 서둘러 정하지 않아도 된다. 성당 앞 광장에서 마음에 드는 골목 하나를 골라 들어가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처음에는 어디론가 가기 위해 걷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목적지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르비에토의 골목은 오래된 돌벽과 좁은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vT8M4KtUgpjD9Hq56tMvGQjV5b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작은 도시에 이런 성당이 있다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47" />
    <id>https://brunch.co.kr/@@6z2b/447</id>
    <updated>2026-08-25T22:00:08Z</updated>
    <published>2026-08-25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목 끝에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오르비에토 두오모는 한동안 사람을 그 자리에 붙잡아둔다. 작은 절벽 도시에서 만난 성당이라고 하기에는 규모도 컸지만 무엇보다 정면을 가득 채운 모자이크와 조각이 화려했다. 햇빛을 받을 때마다 금빛 장식이 반짝였고 가까이 다가가면 조금 전까지 하나의 그림처럼 보였던 파사드가 수많은 이야기로 나뉘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성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ESdDrrbC1bgKzHQlVmnKxV2mZJ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절벽 위로 오르는 순간 시간이 달라졌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46" />
    <id>https://brunch.co.kr/@@6z2b/446</id>
    <updated>2026-08-24T22:00:08Z</updated>
    <published>2026-08-24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본격적으로 도시를 구경하기 위해 버스를 탔다. 푸니쿨라와 연결되는 버스를 이용하면 구시가지 중심부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물론 천천히 걸어가도 좋았겠지만 소도시 여행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체력을 아껴두었다가 정말 걷고 싶은 골목에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차역 밖으로 나오자 조금 전까지 창밖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mcRAldiY4H0qz0H5fF4KGCD09u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르비에토 절벽 위에 숨어 있던 도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45" />
    <id>https://brunch.co.kr/@@6z2b/445</id>
    <updated>2026-08-23T22:00:14Z</updated>
    <published>2026-08-23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마에서 소도시 여행을 시작하면서 알게 된 것이 하나 있다. 여행의 즐거움은 반드시 유명세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이름만 알고 찾아갔거나 별다른 기대 없이 떠난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풍경을 만나면 기쁨이 더 크다. 티볼리가 그랬고 오르비에토도 그랬다. 오르비에토로 가는 여행은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출발부터 조금 마음이 급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jXXq3-nm7g08VcGTADpIsGzdT4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행에도 쉬어가는 하루가 필요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44" />
    <id>https://brunch.co.kr/@@6z2b/444</id>
    <updated>2026-08-22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8-22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빌라 데스테를 보고 나오면 티볼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다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 역시 수많은 분수 사이를 걸으며 물소리를 듣고 수백 년 전에 어떻게 이런 정원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감탄하고 나니 하루의 중요한 일정 하나를 잘 마친 듯했다. 그런데 티볼리를 되짚어보면 이상하게도 빌라 데스테만 기억에 남아 있지는 않다. 오히려 정원을 만나기 전과 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uioYLyGOM1u2DGwHJRkcv6fXFO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물소리를 따라 걷는 정원, 빌라 데스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43" />
    <id>https://brunch.co.kr/@@6z2b/443</id>
    <updated>2026-08-21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8-21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빌라 데스테에 들어서자 티볼리에서 계속 마주쳤던 &amp;lsquo;물&amp;rsquo;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티볼리는 예전부터 물이 풍부한 지역이었고 이곳의 정원은 아니에네강 수계의 물을 끌어와 지형의 높낮이와 수압을 이용해 곳곳으로 흘려보냈다. 지금처럼 전기 모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던 시대가 아니었는데도 수많은 분수에서 물이 솟고 흐르고 떨어진다. 알고 보면 이곳은 아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CEiv7AfORC5NsfI9i3LYwYiSHB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물이 만든 도시 티볼리, 빌라 데스테에서 만난 르네상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41" />
    <id>https://brunch.co.kr/@@6z2b/441</id>
    <updated>2026-08-21T07:48:01Z</updated>
    <published>2026-08-20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이 만든 도시 티볼리, 빌라 데스테에서 만난 르네상스 정원 티볼리를 걷다 보면 이 도시에서 물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조금씩 느끼게 된다. 도시 주변을 흐르는 아니에네강과 풍부한 수자원은 오래전부터 이곳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만들어왔다. 계곡을 따라 흐르던 물은 때로는 폭포가 되어 떨어지고 사람들은 그 물을 생활과 농업에 이용했다. 그리고 훗날 이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ALOsv1BYjHjMHunVopbAk3ee78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대하지 않았기에 더 좋았던 티볼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42" />
    <id>https://brunch.co.kr/@@6z2b/442</id>
    <updated>2026-08-20T10:00:05Z</updated>
    <published>2026-08-20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에는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곳이 있고 별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더 좋아지는 곳도 있다. 내게 티볼리는 후자였다. 로마를 여행하면서 티볼리까지 꼭 가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아니었고 사실 이 도시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었다. 아내가 가보자고 해서 따라나선 것이나 다름없었고 &amp;lsquo;티볼리&amp;rsquo;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조차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도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ULqjmOzuBadyhYYxtjMOR-BHPS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천 년 전 사람들도 로마를 떠나고 싶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40" />
    <id>https://brunch.co.kr/@@6z2b/440</id>
    <updated>2026-08-19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8-19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티볼리에 가까워질수록 로마와는 다른 이탈리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멀리 언덕이 보이고 그 위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화려한 건물 대신 세월이 내려앉은 벽과 붉은 지붕이 이어졌고 그 사이로 좁은 길이 언덕을 향해 올라갔다. 이탈리아로 떠나오기 전 막연하게 머릿속에 그려놓았던 풍경과 묘하게 닮아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마주한 티볼리는 사진에서 보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hW2zJw0glRHm05i7MAOg0K2qRU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로마를 떠나자 시간이 느려졌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39" />
    <id>https://brunch.co.kr/@@6z2b/439</id>
    <updated>2026-08-18T23:00:34Z</updated>
    <published>2026-08-18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마를 여행하다 보면 이상하게도 로마를 떠나고 싶어지는 순간이 온다. 로마가 싫어져서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너무 많은 이야기를 만나기 때문이다. 콜로세움 앞에서는 로마 제국을 생각하고 포로 로마노를 걸으면 이천 년 전의 시간을 상상하게 된다. 판테온에서는 거대한 돔을 올려다보고 트레비 분수에서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HGL1vevZMRhvFNXzQKBxjrJ1r8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피렌체의 마음의 고향, 베키오 다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38" />
    <id>https://brunch.co.kr/@@6z2b/438</id>
    <updated>2026-08-14T10:00:05Z</updated>
    <published>2026-08-14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과 권력과 시간이 함께 건너온 다리 우피치 미술관에서 오랜 시간 그림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눈이 지친다. 보티첼리와 다빈치, 라파엘로 같은 거장들을 계속 만나는 일도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럴 때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면 또 하나의 그림 같은 풍경이 나타난다. 아르노강이 흐르고 그 위에 오래된 다리 하나가 놓여 있다. 다리 위에는 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ledTZNAjiWBH11CbfUwdEGa8cL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불멸의 사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37" />
    <id>https://brunch.co.kr/@@6z2b/437</id>
    <updated>2026-08-13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8-13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젤라토를 들고 아르노강 쪽으로 걸어가자 산타 트리니타 다리가 나타났다. 다리 위에 올라서니 한쪽으로 베키오 다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피렌체를 소개하는 사진에서 수없이 보았던 풍경이었다. 강 위에 낮게 걸린 오래된 다리와 그 위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상점들, 그 뒤로 이어지는 피렌체의 오래된 건물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졌다. 그런데 이곳에 서 있으니 르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sEeV7L5DdjVl1bVANiiHG2cA1c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의 인사, 젤라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36" />
    <id>https://brunch.co.kr/@@6z2b/436</id>
    <updated>2026-08-14T23:42:33Z</updated>
    <published>2026-08-13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피렌체의 미술관과 성당을 돌아다닌 뒤에는 달콤한 젤라토가 기다리고 있었다. 영화 &amp;lt;로마의 휴일&amp;gt;을 통해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낭만적인 이미지로 각인된 젤라토는 이제 이탈리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되었다. 내가 찾은 작은 젤라테리아는 아르노강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한입 맛보는 순간 왜 사람들이 이탈리아에 오면 젤라토를 이야기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wyr9dt5pP210cjBY_SPfTySzAO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백 년을 기다린 피렌체의 지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z2b/435" />
    <id>https://brunch.co.kr/@@6z2b/435</id>
    <updated>2026-08-12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8-12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인정하는 것이게지만 피렌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명물은 두오모 성당이다. 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이지만 피렌체 사람들에게는 그저 &amp;lsquo;두오모&amp;rsquo;라고 불리는 경우가 더 익숙하다. 붉은 돔은 도시 어디에서나 모습을 드러낸다. 골목 사이로 고개를 들면 어느 순간 지붕 위에 나타나고, 언덕에 올라가 도시를 내려다보면 수많은 건물 위로 솟아 피렌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2b%2Fimage%2FS5jqh9g-az-poZ8RU0aIWgi7jQ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