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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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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aara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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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2년 차 소설가. 시인.  자영업 소설, 원폭피해자 문제, 교육 문제, 청소년 자살 문제 등에 관한 장편소설 출간. 시, 소설, 초단편 소설, 에세이,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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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14T02:48: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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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사가 죽던 날- 청소년 장편소설 - 2.&amp;nbsp;내가&amp;nbsp;뱀&amp;nbsp;머리&amp;nbsp;귀신이 되다니-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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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4:09:49Z</updated>
    <published>2025-07-04T04:0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거참, 시끄러운 놈일세. 그렇게 억울하면 왜 죽었어? 그냥 참고 살지.&amp;rdquo; 생긴 거 하나는 참 지적으로 보이는데 저토록 단순 무식할 수가 있나? 참고 살 수 있었다면 내가 왜 자살을 했겠는가. 기가 막혀 헛웃음이 나왔다. &amp;ldquo;와! 누가 죽고 싶어 죽었어요? 진짜 너무 하시네. 왜 나만 뱀이 있냐고? 완전 불공평해! 제발 이것 좀 어떻게 해 줘요. 여기 귀신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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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사가 죽던 날- 청소년 장편소설 - 2. 내가 뱀 머리 귀신이 되다니!-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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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9:19:00Z</updated>
    <published>2025-06-27T09:1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본관 1층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봉안당에는 인기척이 없었다. 하긴 사람이 있어도 귀신이 보일 리 만무하니 별 상관이 없었다. 화장실 거울 속에서 끔찍한 괴물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amp;ldquo;으아아악!&amp;rdquo; 나는 불에 덴 듯 펄쩍펄쩍 뛰며 소리를 질렀다. 핏빛을 띤 두 개의 뱀 대가리가 정수리에서 솟아 나와 혀를 날름대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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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사가 죽던 날(청소년 장편소설) - 저승에 온걸 환영해-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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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8:50:36Z</updated>
    <published>2025-06-10T07: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름이 적힌 유골함 앞에 활짝 웃고 있는 내 사진이 보였다. 고등학교 입학식이 열리는 학교 강당 앞에서 저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죽은 내가 내 유골함을 들여다볼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나는 사진 속의 나를 더는 쳐다볼 자신이 없어 뒤돌아섰다.  신참 귀신인 나는 견학 온 것처럼 납골당을 돌아다녔다. 안개가 낀 듯 흐릿해서 밤인지 낮인지 구별이 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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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사가 죽던 날(청소년 장편 소설) - 1. 저승에 온 걸 환영해-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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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0:49:52Z</updated>
    <published>2025-05-29T23:1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녹사는 이곳 천사의 정원 말고도 납골당 열 곳을 맡아서 죽은 자들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의 말 듣는 걸 제일 싫어했지만 최녹사가 떠들든 말든 내버려 두었다. 뇌진탕에서 깨어난 것처럼 멍했기 때문이다. 최녹사는 천사의 정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유래를 한참 설명했다. 내겐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일 뿐이였다. 무슨 저승사자가 납골당 영업사원 같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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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사가 죽던 날(청소년 소설) - 저승에 온 걸 환영해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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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08:19:34Z</updated>
    <published>2025-05-27T07:4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골함이 들어있는 봉안당 실내는 책장이 즐비한 거대한 도서관이나 박물관 같았다. 사진이나 물건이 빼곡하게 들어있는 안치단도 있고 유골함만 덩그러니 놓인 안치단도 있었다. 안치단 유리문에는 색색의 꽃들이 붙어있었다. 꽃도 하나 없는 안치단과 온갖 물건으로 장식된 화려한 안치단을 보니 납골당에도 빈부 격차가 있구나 싶었다. 그나저나 저승이 왜 납골당인지 전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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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사가 죽던 날(청소년 장편 소설) - 1. 저승에&amp;nbsp;&amp;nbsp;온 걸 환영해!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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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01:45:37Z</updated>
    <published>2025-05-23T23:5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정수호! 일어나!&amp;rdquo; 바닥에 떨어진 수건처럼 널브러져 있다가 눈을 떴다.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을 때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수업시간에 엎드려 자다 선생님에게 갑자기 이름이 불린 상황이랄까.  검은 셔츠, 검은 정장에 검은 중절모까지 쓴 남자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소스라치게 놀라 벌떡 일어났다. &amp;ldquo;어? 누, 누구세요?&amp;rdquo; &amp;ldquo;정수호!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BU%2Fimage%2F1Y78EhR6XqBjGJoKrxrny4FtH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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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들어주는 사람, 잘 듣는 것에 대하여 - 청소년 장편 소설&amp;lt;천사가 죽던 날&amp;gt;을 쓰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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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10:51:53Z</updated>
    <published>2025-05-15T07: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잘 들어주는 사람, 당신을 응원합니다.&amp;quot; 얼마 전 출간한 저승 판타지 소설, &amp;lt;천사가 죽던 날&amp;gt; 사인본 300권에 적은 문구다. 이 소설은 청소년 자살 문제를 다루고 있다.   내 어머니는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잘 들어주는 사람이었다. 어린 시절, 내가 쉴 새 없이 재잘대며 쏟아내던 이야기들을 어머니는 늘 흥미로운 눈빛과 따뜻한 마음으로 들어주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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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amp;lt;미나리&amp;gt;와 자영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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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03:31:29Z</updated>
    <published>2025-05-11T00: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시기&amp;nbsp;2년 넘게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 본 적이 없었다. 윤여정의 오스카상 수상 소식에 오랜만에 짬을 내 영화 &amp;lt;미나리&amp;gt;를 보러 간 적이 있었다.  &amp;lt;미나리&amp;gt;는 이민 초기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잘 그려낸 영화다. 모든 게 낯선 땅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달픈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척박하고 낯선 땅에 뿌리를 내려가는 평범한 한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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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발표시&amp;gt; 붉은 노동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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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01:53:08Z</updated>
    <published>2025-05-10T00:3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붉은 노동의 얼굴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 속 같은 8월의 뙤약볕 아래 택배차를 세워놓고 무거운 생수를 나르는 붉은 노동의 얼굴을 보았다   세상을 들어 올리는 사람을 보았다   생사를 가르는 뜨거운 화염 속을 헤쳐 나온 그가 따가운 시선이라는 모진 불길 속에서도 생활이라는 꺼지지 않는 불길 속에서도 붉은 화상 흉터 가득한 얼굴로 비지땀 흘리며 묵묵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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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단편소설:공동묘지에서의 하룻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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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08:05:07Z</updated>
    <published>2025-05-09T07:0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돈돈돈~ 돈에~ 돈돈~ 악마의~ 금~전! 정태 씨는 소주병을 나발 불며 산을 오르고 있었다. 실업자 정태 씨는 아내와 대판 싸우고 집을 나왔다. 돈을 벌어오라고 바가지를 긁어대던 아내는 이혼합의서를 내밀었다. 실업자에다 이혼남이라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았다.  편의점에서 소주 다섯 병과 쥐포를 사들고는 무작정 산으로 올라갔다. 맨정신으로는 도저히 자살할 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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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로시마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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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9:53:17Z</updated>
    <published>2025-05-08T06:1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히로시마 가는 길  2017년 봄, 원폭 피해자 문제를 다룬 소설 &amp;lt;흉터의 꽃&amp;gt;을 출간했다. 이 소설을 마무리하기 위해 2016년 8월 초 히로시마에 가기로 했다. 소설 때문에 일본에 간다고 하니 남편은 어이없어했다. 소설로 돈을 버는 것도 아니면서 소설 쓴답시고 일본에 간다니 기가 막혔을 것이다. 해외에 가본 적도 없고, 영어나 일어도 한마디 못하는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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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소설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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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9:25:20Z</updated>
    <published>2025-05-07T08: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생명이 저마다의 운명을 갖고 태어나듯 소설의 운명도 마찬가지다. 어떤 소설은 몇 년간 공들여 썼으나 아예 빛을 못 보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우여곡절 속에 태어나 씩씩하게 세상으로 나아가 독자들을 만나기도 한다. 돌아보니 그간 쓴 네 권의 장편소설들은 공교롭게도 엄마와 직간접적으로 다 연관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10년 전 시월의 어느 날, 엄마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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