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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닫는마음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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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과 깨달음, 그리고 새로운 종교적 현실에 대한 실존주의적 관점의 글을 주로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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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06T09:00: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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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16 - &amp;quot;인간을 몰랐던 반지성주의&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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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5:04:51Z</updated>
    <published>2026-10-12T14: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짜뉴스, 음모론, 선동, 포퓰리즘, 미디어교주, 유사과학, 컬트현상, 사이비종교, 에코챔버 효과 등이 득세하고 있는 시절이라면, 반지성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시절이 분명할 것이다.  오늘날의 반지성주의는, 반지성주의적인 태도가 오히려 진정한 지성의 태도라고 사람들에게 믿게 함으로써 더욱 교묘히 성립되고자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가슴을 활짝 열고 반지성주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rIM0DVdtRav1cmzDtok8DCTqcw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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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15 - &amp;quot;대중재난&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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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05:16Z</updated>
    <published>2026-10-11T11:2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후재난의 시대라고 말하고들 한다. 물리세계에서는 기후재난인 것이, 정신세계에서는 대중재난이다.  둘의 원인도 동일하다. 열이 너무 과잉되어 있어서다. 지구만 뜨거워져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뇌도 뜨거워져 있다. 특히나 관계라고 하는 외적 뉴런의 연결구조가 거의 신과 같은 위상으로 군림하고 있는 오늘날에는, 우리의 뇌는 한층 더 가속적으로 함께 타오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vjiMQB7VJkJLLEN3DPSy8FiDtq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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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14 - &amp;quot;피고인을 연애형에 처한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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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3:09:51Z</updated>
    <published>2026-10-10T13: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르트르는 &amp;quot;인간은 자유를 선고받았다.&amp;quot;라고 말했다. 자유라는 것이 낭만적이고 달콤한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무거운 짐이자 형벌이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amp;quot;인간은 연애를 선고받았다.&amp;quot;라고 말할 수 있다. 아주 고되고 피로한 것이 되어버린 연애의 실제를 가리키고자 하는 표현이다.    이러한 연애는 대개 이와 같은 의도로 시동될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i-4WQHy9zINhuUqILFRKf0QHw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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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13 - &amp;quot;자신에게 무관심한 시대&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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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9:22:15Z</updated>
    <published>2026-10-10T07:5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봐도 확연하다. 오늘날에는 관심종자들이 너무 많다. 심지어는 아무 생산성이 없더라도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해서만 이루어지는 일들도 너무 많다.    관심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이 정도나 에너지가 낭비되는 시절이 또 있었을까.    자신에게 철저하게 무관심한 이러한 시절이.    표면적으로는 요즘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것처럼 착각되기도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Vn3t_eE4-wB0FKLI5GvbD6qeXQ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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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12 - &amp;quot;AI가 되려 하는 아이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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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17:11Z</updated>
    <published>2026-10-09T09:1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내심 꿈꾸고 있다는 어떤 욕망에 관해 들은 적이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다 이렇게 말한다고 했다.  &amp;quot;아, 누가 나에게 제발 명령을 내려주었으면. 나는 그냥 그 명령에만 따라 편하게 살고 싶다.&amp;quot;  명령에만 따르고 있으면 자신에게 좋은 것들만이 가득 생겨나게 되는, 그러한 자기맞춤형의 이상적 명령을 내려줄 주인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2MEKXxVgMwgB2AUEYY34nB3ODf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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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11 - &amp;quot;추락하는 것은 친목이 있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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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2:05:15Z</updated>
    <published>2026-10-08T10: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날 특히, 친목은 신분상승을 위한 것이다.  자신이 원체 사람을 좋아하고, MBTI에서 외향형이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것이 좋고 등등, 다 구색들일 뿐이고, 그 유일한 목적은 신분상승이다. 애초 그러기 위해 발명된 것이 친목이기도 하다.  저 잘나가는 인싸무리에, 일진패거리에 끼이면, 자신도 잘나가는 계급이 될 것만 같다. 서로가 서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3oHTYL-YYz_mmqU20axK3zfiQG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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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10 - &amp;quot;윤리의 배신&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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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3:24:41Z</updated>
    <published>2026-10-07T13:2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리, 그것은 교토풍 텍사스순대볶음 프렌치어레인지를 파는 오리엔탈 건강식 퓨전 비스트로에서 풍기는 냄새가 아니던가.  요즘엔 대체 그 실체가 무엇인지도 모르게 되어버린 것들 중의 하나다.  다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훨씬 선명하다. 자신이 의식적으로 윤리적 발언을 하고 그러한 태도를 보이려는 이들은, 그렇게 하면 자신이 대단히 깨어있는 의식수준을 가진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0r-Ms6vE8559zPSaro155z4txV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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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9 - &amp;quot;꿈꾸는 역사&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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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1:53:35Z</updated>
    <published>2026-10-06T15: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보에의 강박, 우리는 최근까지 그것에 시달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는 거의 종교적 신앙과도 같다. 그 교리는 &amp;quot;역사는 진보한다.&amp;quot;이다. 그리고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이 교리에 끼워맞추어 판정하려고 든다. 역사가 진보하는 방향에 왜 동참하지 않냐느니, 시대의 수레바퀴를 열심히 돌려야 할 때에 왜 그렇게 개인으로서 나태하게 살고 있냐느니, 거의 진보천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p_ZiDSWZq5C4ddIxHwMHxkWVs1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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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8 - &amp;quot;뼈다귀들의 무도회&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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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9:24:24Z</updated>
    <published>2026-10-05T18:1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계(滑稽)스럽다는 표현은, 뼈와는 아무 상관없는 뜻의 한자어다. 그러나 왠지 우리말의 어감은 '웃기는 개뼈다귀들 같으니.'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은 착시효과를 준다. 물론 그러한 의미에 있어서는 상통한다. 골계스럽다는 것은 보통 씁쓸하게 한심하고 처참하게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묘사할 때 쓰이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뼈다귀들의 무도회를 상상해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X1BiKXEWQnwQVcFY71uMgEOnr_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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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7 - &amp;quot;진짜를 사랑하는 사람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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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4:54:24Z</updated>
    <published>2026-10-04T14: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자신의 사랑을 소중히 여긴다.  쉬이 노출해서 그것이 커뮤니티의 큰웃음이나 술자리 농담의 소재가 되지 않도록 한다.  오늘날 세상에 가짜의 냄새가 이렇게 많이 나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무수한 가짜들을 만들어낸 뒤 그 속에 자신의 사랑을 숨기려 한다.  조금 부끄러워서일 것이다.  진심이 조롱되고, 배려가 남용되며, 영원이나 운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fj7o4lWNh_Gh6SEbgYBvMELT0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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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6 - &amp;quot;제3차 세계대전&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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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1:59:23Z</updated>
    <published>2026-10-04T11: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중이 안된다. 에너지를 동원하는 일이 너무나 힘이 든다. 정서적으로도 냉담하다.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도 잘 모르겠다. 무엇을 해도 쉬이 지치며, 소진은 금방 찾아온다.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으며, 몸도 늘 무겁고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어쩌다가 교감신경 항진이라는 말을 보게 되었는데 왠지 자신의 얘기 같다. 멍하니 누운 채 양을 세듯이 무의미한 쇼츠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JiqyKG21byxZEsB_gNmkqIw1e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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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5 - &amp;quot;박학한 무능력&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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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34:24Z</updated>
    <published>2026-10-03T15:3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이 안보인다, 미래가 불투명하다, 라고 말할 때는 안개가 끼어있는 것이다.  여름철에 모기가 날아다니듯이, 이 안개의 절기를 무대로 창궐하는 세력들이 있다. 대개 그런 척하는 허구의 이미지로 사람을 속이려 하는 무리들이 그러하다. 뿌연 안개 속에서는 그 실체가 그럴 듯하게 보이게 되며, 또 도망가기도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무리들이 안개를 만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hLkLviZ415uV2BNw1iJf_c08Fv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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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4 - &amp;quot;인간조종술&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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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5:24:52Z</updated>
    <published>2026-10-02T15:2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명의 시스템이 인간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는 것은 그 어떤 비밀도 아니다.  우리가 소위 오컬트라고 부르는 것들은, 그러한 문명에 가려진 어떤 비밀의 지식을 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오컬트는 무엇보다도 현재 대세가 되어있는 문명의 문법을 그대로 따라한다.  과감하게 선언하건대, 오늘날은 오컬트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7hvwJpWDRYd0Vgk_KHh_8mTbxP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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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3 - &amp;quot;세계를 잃은 데미안&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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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1T12:1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헤세의 『데미안』에서 저 유명한 구절을 만나곤 한다.    &amp;quot;알은 세계다.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한 세계를 부수어야 한다.&amp;quot;    그래서 오늘날에는 태어나는 이들이 많이 없다. 차라리 그들은 생산되고 조립된다. 정보공장에서. 그리고 그들을 수태한 저 무한한 정보의 바다를 닮아, 그들 역시도 경계없이 자유로우라고 명해진다.    그 거짓의 명령이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vHW0cibU0MmGLyXg2IjjbZR1st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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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2 - &amp;quot;외로운 아이들의 가스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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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8:30:34Z</updated>
    <published>2026-10-01T07: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고개를 들면, 분유와 기저귀 냄새가 바람에 실려오곤 한다.    아, 양육의 계절인가.    그런데 이 알 수 없는 피비린내는 대체 어디에서 섞여온 것이란 말인가? 아주 교묘하게 숨겨져 있어서 미세하지만 피냄새임이 분명한 그 내음. 우리의 호기심은 그 냄새를 따라가본다.    그러다보면 오늘날의 사회전반에서 펼쳐지는 일들을 우리는 목격할 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dISL5yeLGMwnUNlRUL0QCmERh6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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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절을 말하다 #1 - &amp;quot;사기의 꽃&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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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9:07:33Z</updated>
    <published>2026-10-01T04: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 만발해있는 계절이다.    사기의 꽃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기의 모습은, 초등학교 앞에서 색칠한 병아리를 파는 일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병아리들 자신이 자기의 몸에 색칠을 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용맹한 독수리라고, 똑똑한 구관조라고, 또 특별한 히아신스 마카우라고 한다.    저 먼 땅 맨체스터에서 하나의 소식이 들려온다. 십수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eYhf9vyLhe2Iy7ymEQEmycyp3b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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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지 않은 이야기 #에필로그 - &amp;quot;쓸 수 없는 그 이름에게&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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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4:17:01Z</updated>
    <published>2026-09-29T14: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추워지면 기분이 좋다. 내 안의 작은 온기를 더 잘 느낄 수 있어서.  몸을 웅크려서 더 가깝게 다가가본다. 어떤 작은 모닥불이 꺼지지 말라고 온몸으로 움켜쥐듯이, 간곡히 이 존재가 모아지면 알 수 있다.  그것은 눈물이었음을.  기도를 위해 모아쥔 모든 손 안에도 그 눈물이 담겨 있다.  그러니 모든 기도는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BH0_lOVl0yHM3LZxnyqe2HIlSu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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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지 않은 이야기 #20 - &amp;quot;당신의 삶&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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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2:01:26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가 똑똑한 척하면서 &amp;quot;사르트르는 인간의 본질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했고, 그래서 자신이 선택의 자유로 그 본질을 스스로 만들어 채워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러한 차원에서 실존이라는 것은 무엇이라고 봐야 할까요?&amp;quot;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amp;quot;사르트르가 하이데거를 오독해서 만들어진 그 어떤 자기구성주의적 개념, 결국에는 또 다른 유아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e-VqkY-k5dmL4pzbVJy4fFBIRN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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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지 않은 이야기 #19 - &amp;quot;사람을 싫어하는 법&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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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4:22:18Z</updated>
    <published>2026-09-26T14:2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싫어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떠올려보면 우리가 배워온 것들은 다 사람에게 잘 보이는 그 방법들뿐이었다. 돈을 벌어 성공하고, 타인에게 공감하며, 다양한 능력을 갖추려 했던 것은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해주길 바라서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것은 생존전략이다. 그렇게 사람들의 친절한 이웃이 되는 관계의 문법을 잘 구사해야, 생존이 효과적으로 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s3TeyeVRb7DGeSWj9BarqYr_p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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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지 않은 이야기 #18 - &amp;quot;외로운 줄을 몰라서&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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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3:20:51Z</updated>
    <published>2026-09-25T12:0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결국 마주하게 될 것은 이 시대에 짙게 깔린 외로움이다.    외로워서 관계에 탐닉하고, 외로워서 유튜브를 보고, 외로워서 자기계발을 하며, 또 외로워서 성내고, 외로워서 우울해지고, 외로워서 무기력을 느낀다.    격하게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지는 것은 외로워서, 동시에 격하게 세상을 바꾸고 싶어지는 것 또한 외로워서.    접촉되지 않은 그 심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5542j-s1Rdc2PccS6UkYQgve4k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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