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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집가 박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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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무것도 흘려보내지 않으려 한다. 스물일곱, 글을 쓰기로 한다. 돈은 없고 계획은 되는 대로. 낯선 온기를 주워 적는다. 흘러가는 대로 다닌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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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01T14:03: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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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다란 슬리퍼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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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28T13: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다란 슬리퍼를 신고 조심조심 걷지 말자 발을 높이 들면 앞 코가 길어서 넘어진다  길다란 슬리퍼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거닐어라 발을 길게 끌어 슬리퍼가 땅에 붙어있음을 알 수 있다.  높이 들어 조심히 가면 우당탕 이거 당장 버려 오늘 한번만 더 신을게요 한달 째 익숙한 실랑이에 씨익 웃는다  그러다 어느 늦은 밤 슬리퍼 질질 끄는 소리를 의식한다 괜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s6lGcbhIJE2S0JWsjUDZEBZ6T4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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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부안14] - 14화. 마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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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23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무리] 여행은 다채롭다. 즉흥적으로 시작한 자전거 여행에는 적당히 탄탄한 계획과 적당히 준비한 체력으로 말미암은 적당한 힘듦과 극적인 감동이 있다. 나를 압도한 고난은 다음 여행을 위한 거름이 된다. 나를 즐거이 한 흥겨움은 다음 여행을 위한 열매가 된다. 이번 여행 중 자전거 테마를 통해 배운 경험은 더 큰 세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기 위한 큰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BRxuzWF1FpBQFiH5smxFYYNyfQ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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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부안13] - 13화. 시내버스/시외버스 [자전거여행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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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7:47:38Z</updated>
    <published>2026-07-22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전거 여행을 시작하며 생긴 굳은 의지와 자존심에게는 너무 가혹해지지 말라며 미리 위로를 건넨다. 첫날 자전거를 타고 오며 배운 점이 많다. 편도 5시간, 엄청난 땀, 험난한 도로. 사실 굳게 마음먹으면 돌아갈 때 못 탈 것도 없다. 하지만 기차 시간, 들개, 새벽의 험한 도로 등을 고려한다. 결국 복귀 때는 버스를 타기로 마음먹는다. 셋째 날 부안 시외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5goLbkFNtOUHxCd2xDv30csFN7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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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부안12] - 12화. 낭만/여정/현실 [자전거여행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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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0:00:10Z</updated>
    <published>2026-07-21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낭만] 앞서 밝힌 구매동기에 의하면 자전거는 이동을 위한 효율적이고 값싼 수단이다. 자전거 페달을 밟는 만큼, 걸음보다는 빠르게 자동차보다는 느리게 움직인다. 연료를 채우기 위해 매 끼니 밥만 잘 챙겨 먹으면 그만이다. 때때로 바퀴의 바람을 확인하고, 체인의 기름 상태를 확인한다. 딱딱한 은빛 고철 장치는 신체 오장육부와 상호작용한다. 그런 방식으로 자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j3K772Xs_zY1CYj6zRpeFJtgHk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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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부안11] - 11화. KTX [자전거여행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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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21:44:52Z</updated>
    <published>2026-07-20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전거를 타고 부안까지 갈 용기는 없기에 기차에 넣어 갈 방법을 검색한다. KTX 맨 끝자리 좌석 뒤로 자전거를 접어서 넣을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 특히, 접이식 자전거는 분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큰 행운이다. 그 사소한 정보는 초보 여행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 그렇게 맨 뒷좌석이 나에게 작은 안식처가 된다.  여기서 밝히겠다. 자전거 가방을 구매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uA3mop3wOdBbEIkFbDVvJkIWR3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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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27청년표류기 [부안10] - 10화. 준비 [자전거여행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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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0:02:00Z</updated>
    <published>2026-07-19T10:0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전거 여행의 시발점은 차량 렌트 비용을 확인한 순간이다. 차량만 3박 4일로 약 30만원이다. 이 비용이면 자전거를 살 수 있을 것이다. 갑자기 자전거라니. 일절 상의도 없이 대체 누가 결정한 것인가. 여행 유튜버의 영상이 준 영감인가, 자전거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인가, 도전에 대한 무지막지한 욕구인가. 사실 이유가 중요하지는 않다. 다만 갑작스러운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25fxWQF1Rk3GXeOkJ_3hsSHPvq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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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부안9] - 9화. 어색한 삶이 주는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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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3:48:55Z</updated>
    <published>2026-07-17T13: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26일, 13시 47분, 시고르잡화점] [영감 / 꼬투리잡기]  &amp;lsquo;시고르잡화점&amp;rsquo;은 부안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에 위치한다. 덕분에 가는 길에 시내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모네의 &amp;lsquo;양산을 든 여인&amp;rsquo;을 벽 한쪽에 수놓은 아파트가 인상적이다. 연식이 있어 뵈는 건물과 조금 빛바랜 작품이 어우러진다. 그것이 장식한 봄날 부안의 분위기는 따사롭다. 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xDPSWxFfUr_BGsf9SzLXDR82Rx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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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부안8] - 8화.&amp;nbsp;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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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9:00:17Z</updated>
    <published>2026-07-16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26일, 12시 05분, 석정문학관, 매창테마관] [문학인 / 마음가짐]  잠시 여행 전의 행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봄날이다. 습관처럼 바빠진 걸음에 촉촉해진 등이다. 도서관의 쾌적한 분위기는 더위마저 숨죽이게 한다. 검색대 컴퓨터로 책을 찾는다. &amp;lsquo;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amp;rsquo; 그 넓은 공간에서 석정 선생의 작품은 그저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A5ESSz-3LivIoYfIfZrrs_AgyE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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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부안7] - 7화. 누구도 추궁하지 않은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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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7-15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26일, 09시 45분, 등용성당] [품앗이 / 이방인]  여행을 가면 지역 성당에 방문한다. 타지 성당 특유의 분위기와 그 속에서의 종교활동은 여행자에게 안정을 준다. 숙소 근처 성당을 찾는다. 버스로 20분 거리에 &amp;lsquo;등용성당&amp;rsquo;이 있다. 숙소 인근 리조트까지 오는 파견 미사가 있지만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 성당이라는 공간이 주는 의미를 무시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riDPuvplirXMCI4C_rVLUJiaJh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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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부안6] - 6화. 사라지고 난 직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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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1:00:18Z</updated>
    <published>2026-07-14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25일, 19시 08분, &amp;rsquo;닭이봉&amp;rsquo;] [노을 / 신비로움] 예상치 않은 폭식과 함께 찾아온 포만감이다. 더부룩하게 짓눌린 몸뚱아리는 의식까지 가져다 쓰는 추태를 부린다. 무거워진 의식을 봉투에 묶어 뒤뚱대며 숙소로 가는 길이다. 이대로 들어가면 불편한 속 사정에 뒤척일 것이 분명하다. 그러다 어디 쇼츠에서 본 대단한 가르침을 떠올리며 오른쪽으로 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h6jHiWzJH4NGkXfijTgUADgkXa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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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부안5] - 5화. '되는 대로'의 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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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13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25일, 17시 58분, 장원수산] [멋진 청년 / 회 한 접시]  음식은 여행의 일부이다. 별다른 식사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그냥 여건이 되는 대로 먹는다. 그래도 눈앞에 바닷가를 두었다고 해산물이 먹고 싶다. 이런 타협이 &amp;lsquo;되는 대로&amp;rsquo;의 묘미이지 싶다. 나름 돈 써서 먹으러 간다고, 역시 숙명처럼 리뷰를 뒤져본다. 사실 요즘 리뷰는 다 비슷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5Xf3wzSQXdMWa_7jCoIwn1mJq6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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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부안4] - 4화. 미감에 취해 등을 내주면 안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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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12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25일, 16시 06분, 지포김구선생묘역] [김구 / 들개 대처법]  종종 고풍스러운 곳을 찾는다. 전통 기와집과 단청,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장소는 흥미로운 휴식을 제공한다. 부안에서도 몇 곳의 절과 묘를 찾아 계획한 것이 있다. 이제 와 고백하자면, 첫 날 계획한 절은 체력 문제로 가지 못한다. 지포 김구선생묘역은 유일하게 남은 사적지 일정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JsoJ4in8W5aq_CK8rn8mIb7zPC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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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부안3] - 3화. 180분 속에서 두 발만 가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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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1:37:25Z</updated>
    <published>2026-07-11T08:5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25일, 11시 33분, 위도] [무인도 / 갈매기]  9시 45분 발 배를 타러 부안항에 도착한다. 행여 놓칠세라 한 시간 전에 가서 예매 티켓을 받는다. 창구 앞은 벌써 혼잡하다. 순식간에 처리하는 직원의 씩씩함에 기운을 얻는다. 매표소 옆 작은 가게는 한적하다. 아침부터 더운 날씨에 음료를 하나 산다. 토레타가 좋다. 오전 내도록 이어질 투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ge2OkRAW7-0NPqc5I5Mnc0vwKy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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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부안2] - 2화. 보랏빛으로 부푼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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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11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24일, 18시 37분, 채석강] [노을 / 가족] 가기 전 간단하게 식사한다. 혼자 먹는 데는 도가 튼 지 오래. 다양한 단체가 함께 단란하게 식사하는 와중, 조용히 꼭꼭 씹어 삼킨다. 두 알뿐인 전복을 잘게 잘라 넣은 덮밥이다. 질겅질겅. 왜 이리 오래 씹어야 하는지. 유독 질기다.    식당 앞 바닷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해넘이 시간에 해안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RfFox0RV2BSaKDf9qQ18oHwQHU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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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부안1] - 1화. 혼자 먹고 싶을 만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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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1:37:56Z</updated>
    <published>2026-07-10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24일, 15시 36분, 카페 &amp;lsquo;추억을 나누며&amp;rsquo;] [오디/소개팅] 숙소에 가다 지쳐 눈앞의 버스정류장에서 휴식을 취한다. 부안의 버스정류장에는 미닫이문이 설치되어 있다. 뜨거운 태양과 칼칼한 매연을 막기에 최적이다. 배차 간격이 긴 농촌 도로 한복판 정류장은 축복이다. 반쯤 의자에 누워있으니 왼쪽 어깨 뒤로 2층 짜리 대형 카페가 보인다. 아침밥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ep9RnElQ1Sk69cOcF1HUVe9fYD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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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포천] - 4화. 할머니의 옥상을 떠올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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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4:50:27Z</updated>
    <published>2026-07-08T02:1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13일 토요일]  [11시 17분, 마이애니멀스토리 in 평강랜드] 아시아 유일의 테디베어 소를 만나러 간다. 털이 길고 복슬복슬한 것이 유독 귀엽다. 태어난 지 8개월 차인 소들은 덩치가 성인 남성과 비슷하지만 온순하다. 해당 시설에서는 그런 소들을 쓰다듬고 털을 빗는 수준의 교감을 허용하고 있다. 쓰다듬으며 느끼는 체온에 놀란다. 당연하게도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gU1tXtg9K22BicTIODYpWXlZ1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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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철원3] - 3화. 능선 끝에서 만난 아버지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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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4:50:12Z</updated>
    <published>2026-07-07T15:3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12일 금요일]  [08시 55분, 평화마루전망대] 전망대로 향하는 모노레일은 철원역사문화공원 내부에 승강장을 두고 있다. 공원 매표소에 조심스레 묻는다. 모노레일 타러 왔는데... 그냥 들어가시면 돼요. 좌측으로 돌아서 쭉 직진하세요. 무료입장에 염치를 차리려 고개를 45도로 숙이고 모자챙 속에 시선을 숨긴 채 발걸음을 바삐 한다. 기와집같이 웅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Irbr_GmVcv1w3MpCq1je3Aszt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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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철원2] - 2화: 감자전 냄새가 방에 바삭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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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2:26:12Z</updated>
    <published>2026-07-06T12:1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11일 목요일]  [07시, 본가] 잠에서 깬다. 휴가 중 처음으로 아버지의 출근길을 배웅하지 못한 날이다. 이틀 전 등산의 여파다. 가시지 않은 피로가 나를 짓누르고, 출발 시간이 다가오며 몰아세운다. 정신은 차렸지만 일어나기를 거부한다. 일어나지 못한 채 한 시간이 흐른다. 휴대전화 알람이 울린다. 화면을 보니 아부지다. 출발했냐. 아뇨, 9시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zhnp-hxJDsADIdm_SCGBnuqCm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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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청년표류기 [철원 1] - 1화. 사과즙이 마르기도 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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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4:51:30Z</updated>
    <published>2026-07-05T13:5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1일 월요일] 5월 25일부터 휴가를 보내고 있다. 전역까지 바쁘다는 핑계로 사용하지 않은 덕분이다. 아침식사는 땅콩버터, 구운 빵, 커피로 해결한다. 체중 관리 이후, 숙소에서 간편하게 아침 허기를 달래 온 방식이다. 이번 휴가 이래로 온 가족이 이 효율적인 방식으로 먹고 있다. 일반적으로, 평일 식사는 6시 반 아버지의 출근을 배웅하고 어머니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aOyjpOPa2TKwm0BRsOSGpdYt8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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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착한 아이가 아니라고 말했다 - 날마다 만우절(윤성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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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3:20:05Z</updated>
    <published>2026-04-19T13:2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ㅋㅋㅋㅋㅋㅋ] &amp;rdquo;니가 내 가슴을 가리키며 말했어. 피, 피가 나. 그 말을 하고 기절했어. 기절한 니 뺨을 때리며 내가 말했지. 떡볶이 국물이라고&amp;ldquo;  [ㅋㅋ] &amp;rdquo;사실 그 목도리는 당신을 위해 뜬게 아니야. 사실 그 전에는 엄청 싫어했어. 코털이 항상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거든&amp;rdquo; &amp;ldquo;사실 그 박카스 말이야. 당신한테 준게 아니야. 그때 당신만 자리를 비워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2P%2Fimage%2F-fGuDiUM1nmiEGwVmpX87rR2z3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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