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뚜벅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 />
  <author>
    <name>ddubuck-ssaem</name>
  </author>
  <subtitle>영화와 드라마, 책을 빌려 교실을 읽습니다. &amp;lt;죽은 시인의 사회&amp;gt;, &amp;lt;위플래시&amp;gt;, &amp;lt;소울&amp;gt;..스크린 너머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매주 2편씩. 수요일, 토요일 연재.</subtitle>
  <id>https://brunch.co.kr/@@6siQ</id>
  <updated>2018-08-27T10:30:28Z</updated>
  <entry>
    <title>&amp;quot;저 머리가 나쁜가 봐요&amp;quot; -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 따라오는 아이가 스스로 내리는 결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26" />
    <id>https://brunch.co.kr/@@6siQ/26</id>
    <updated>2026-09-02T08:00:05Z</updated>
    <published>2026-09-02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서 답은 맞았는데 왜 맞았는지 모르는 사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글을 쓰면서 사실 내내 다른 학생이 떠올랐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교사가 보기에도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가장 오래 앉아 있는 아이다. 모든 교사들에게 제일 안타깝게 느껴지는 학생 유형일 것이다. 안 하는 아이는 안 하니까 성적이 안 나오는 거라고 설명이라도 되는데,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N1haqz0qKm8dlWz7t1bvFaBGjz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quot;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주세요&amp;quot; - 서툰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25" />
    <id>https://brunch.co.kr/@@6siQ/25</id>
    <updated>2026-08-29T06:00:03Z</updated>
    <published>2026-08-29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학기에 이루어진 학생과의 상담은 훨씬 순조로웠다. 아이들과 라포가 형성되어 있어, 장난도 치고 재미있는 얘기를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이야기를 끌어낸다. 올해 초 처음 상담을 할 때는 그저 조심스럽고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던 학생들도 내가 묻지 않은 자신의 이야기들을 스스럼없이 말했다. 나는 그런 순간을 겪으면 &amp;ldquo;아, 내가 그래도 아이들의 마음의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3VNEJQgqTwVFpKc3wYCo-FH3rD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quot;답은 맞았잖아요&amp;quot; - 2학기 첫 형성평가, 정답률이 너무 높았던 문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24" />
    <id>https://brunch.co.kr/@@6siQ/24</id>
    <updated>2026-08-29T05:00:03Z</updated>
    <published>2026-08-29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의 형성평가를 점검하다가 많은 동그라미를 보고 아주 잠깐 기분이 좋았다. 빈칸에 들어갈 말을 고르는 문제였는데, 내가 예상한 정답률의 두 배쯤 됐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조금 더 열심히 공부를 했으면 하는 마음에 그 문제를 일부러 어렵게 냈다. 어렵게 냈는데 다들 맞혔다면 둘 중 하나다. 학생들이 잘 학습했거나, 아니면 내가 모르는 다른 수가 있거나.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YEMhlRCaFSiWOUWPOIM13wI4wL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quot;야, 그거 학원에서 한달이면 다 뗀대.&amp;quot; - 2학기 셋째 주, 복도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대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23" />
    <id>https://brunch.co.kr/@@6siQ/23</id>
    <updated>2026-08-27T04:45:22Z</updated>
    <published>2026-08-26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학기가 시작된 지 어느덧 3주 차이다. 종례를 하고, 아이들과 인사 후 교탁을 정리하는데 복도에서 아이들 목소리가 들렸다. 다음 단원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한 아이가 말했다.  &amp;quot;야, 그거 학원에서 한 달이면 다 뗀대.&amp;quot;  - 빠른 길이 있다는 말  아이들 사이에는 늘 빠른 길에 대한 소문이 돈다. 어느 학원 여름 특강 한 번이면 문법이 끝난다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L62FolVEajtycpCKZgymIrGqq6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3화. &amp;quot;선생님은 애를 안 키워보셔서..&amp;quot; - 서툰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22" />
    <id>https://brunch.co.kr/@@6siQ/22</id>
    <updated>2026-08-23T01:51:38Z</updated>
    <published>2026-08-22T14:3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무 중인 시간, 학부모님으로부터 비대면 상담을 요청하는 문자가 왔다. 수업이 아닌 시간, 급한 업무만을 쳐내고, 전화를 걸었다.  내가 담당하는 학급의 어머니였다. 목소리가 낮고 차분하셨다. 처음 이삼 분은 괜찮았다. 아이가 요즘 힘들어 보인다고, 학교에서는 어떠냐고 물으셨다. 나는 지켜봐 왔던 대로 말씀드렸다. 잘 지내는 것 같다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ZqrJEWIMO5ylmTZj-9Rf5db3_O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선생님, 저 이제 혼자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amp;lt;프리덤 라이터스&amp;gt; 에린 그루웰이 그랬던 것처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21" />
    <id>https://brunch.co.kr/@@6siQ/21</id>
    <updated>2026-08-27T04:45:55Z</updated>
    <published>2026-08-22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학기가 시작된 지 2주 차 금요일이다. 수업을 마치고 교실을 나서려는데 한 아이가 따라 나왔다. 복도에서, 별일 아니라는 얼굴로 말했다.  &amp;quot;선생님, 저 영어학원 끊었어요.&amp;quot;  성적에 상당히 민감했던 학생이었다. 영어과목이라는 것이 학생 간의 편차가 심하다 보니, 학교에서 교사임에도 불구하고 괜찮겠냐고 물어보게 됐다. 그러자 아이가 웃으며 답했다.  &amp;quot;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41eVrQeqXenythyro0_YLpfXxK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I는 교육격차를 줄여줄까 - 같은 태블릿을 켠 스물다섯 명이 십 분 만에 갈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20" />
    <id>https://brunch.co.kr/@@6siQ/20</id>
    <updated>2026-08-24T10:11:17Z</updated>
    <published>2026-08-19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I가 교육격차를 줄여줄 거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학교 현장에도 인공지능(AI)이 서서히 스며든다. 2학기 첫 주, 나도 수업에 AI를 처음 들였다. 영어 말하기 연습을 도와주는 도구였다. 태블릿은 학교 것이라 한 대씩 돌아갔고, 계정도 미리 다 만들어 두었다. 스물다섯 명이 같은 화면을 켜고 같은 시각에 시작했다. 십 분쯤 지났을 때, 교실이 두 갈래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SJgfodgkzsrk9MEJtVhk1mYKyE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화. &amp;quot;선생님, 완전 늙크크시네요&amp;quot; - 서툰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19" />
    <id>https://brunch.co.kr/@@6siQ/19</id>
    <updated>2026-08-22T14:09:43Z</updated>
    <published>2026-08-15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반은 청소 시간에 노래를 튼다. 누가 정한 것도 아닌데 어느새 그렇게 됐다. 그날그날 당번이 좋아하는 곡을 걸고, 아이들은 대걸레를 밀면서 흥얼거린다. 나는 그 시간을 좋아한다. 방학을 앞둔 7월의 어느 날이었다. 대청소를 하는 날이라, 교실로 들어가는데 노래가 한창 흘러나오고 있었다.  익숙한 멜로디였다. 아주 익숙했다. 나는 반가운 마음에 문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jT57JRTgj1SALAwN7NSFOBXPnd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liberation, 뜻은 압니다 - 광복절 주간에 고른 영어 지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18" />
    <id>https://brunch.co.kr/@@6siQ/18</id>
    <updated>2026-08-22T08:21:37Z</updated>
    <published>2026-08-15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08월 11일 화요일 저녁, 개학 이후 수업에 쓸 지문을 고르고 있었다. 이번주는 광복절이 낀 주였다. 잠시 '모의고사형 지문'에 대한 집착은 내려두고, 이왕이면 '광복절'이라는 의미있는 주제와 어울리는 글을 읽히고 싶어서 식민지 시기를 다룬 짧은 영문 에세이 한 편을 골랐다. 어려운 글은 아니었다. 아이들이 모를 만한 단어도 서너 개뿐이었다. 목요일, 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Ce2HyeX0PdlhS-W65GMSzbjt54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열치열은 영어로? - 어느 여름날 삼계탕 앞에서 생각한 영어 수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17" />
    <id>https://brunch.co.kr/@@6siQ/17</id>
    <updated>2026-08-22T08:38:23Z</updated>
    <published>2026-08-12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밖은 30도를 웃돌았다.  말복을 앞둔 시점, 친하게 지내는 원어민 친구와 삼계탕집에 갔다. 오랜만에 만난 그 친구는 올해 더 유난인 한국의 더위에 진이 빠져 있는 상태였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식당에 앉아 기다리니,&amp;nbsp;곧 뚝배기에 담긴 삼계탕이 우리 앞에 놓였고, 뜨거운 김이 얼굴을 덮쳤다. 에어컨은 돌아가고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가 뚝배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vngumA4uTA6_cbD6Du9CHeBK-f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화. &amp;quot;선생님, 저는 그냥 공감받고 싶어요.&amp;quot; - 서툰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16" />
    <id>https://brunch.co.kr/@@6siQ/16</id>
    <updated>2026-08-22T08:10:42Z</updated>
    <published>2026-08-08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교실은 방과 후 특유의 고요함으로 가득했다. 창밖으로는 이미 해가 기울고, 복도에서는 청소당번 아이들의 발소리만 간간이 들렸다. 며칠 전부터 표정이 어두웠던 아이가 혼자 남아 있었다.  나는 나름대로 &amp;lsquo;준비된 상담 교사&amp;rsquo;라고 자부하고 있었다. 아이가 입을 열면 절대 중간에 끊지 않는다. 손에는 늘 메모지를 쥐고, 상황을 정리하고, 원인을 찾고, 다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ncgOyOJsC7wI6TkFSixVILNBPf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틀려도 괜찮은 시간 - &amp;lt;위플래시&amp;gt;와 &amp;lt;굿 월 헌팅&amp;gt; 사이, 뚜벅쌤이 지키려는 교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15" />
    <id>https://brunch.co.kr/@@6siQ/15</id>
    <updated>2026-08-24T10:11:57Z</updated>
    <published>2026-08-08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목요일 교내 자율학습시간, 한 아이가 감독 중인 나를 향해 조용히 손을 들었다. 손이 어깨보다 높이 올라가지 않았다.  &amp;quot;선생님, 저 이거 계속 틀리는데&amp;hellip; 그냥 버려도 돼요?&amp;quot;  버린다. 아이들이 자주 쓰는 말이다. 버리는 문제, 버리는 단원, 버리는 과목. 나는 틀에 박힌 답 대신 되물었다.  &amp;quot;몇 번 틀렸는데?&amp;quot; &amp;quot;&amp;hellip;한 다섯 번요.&amp;quot; &amp;quot;그럼 다섯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7sKJQ00UO9AulDvdGqzCCQ4mj-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 시간, 낭비가 아니었다 - '파친코' 작가 민진 리의 문장에서 시작된 뚜벅쌤의 고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13" />
    <id>https://brunch.co.kr/@@6siQ/13</id>
    <updated>2026-08-24T10:12:27Z</updated>
    <published>2026-08-05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지하철에서 문득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amp;quot;오늘 하루... 나는 뭘 한 걸까?&amp;quot; 수업 네 개, 상담 두 건, 밀린 수행평가 채점, 학부모 전화 한 통, 분명 바빴는데 손에 잡히는 게 없었다. 그런 날은 집에 가서도 마음이 헛헛하다. 교실에서도 비슷한 표정을 자주 본다. 야자 시간, 문제집을 펼쳐놓고 멍하니 있던 한 아이가 쉬는 시간에 나에게 찾아와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uvnSl9Z9IpJsmroROv1nNkdF_I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프롤로그; 서툰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  - 아이들 앞에서 차마 다 꺼내지 못한 말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14" />
    <id>https://brunch.co.kr/@@6siQ/14</id>
    <updated>2026-08-22T08:10:23Z</updated>
    <published>2026-08-01T07:0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처럼 출근을 해 교무실 한편에 있는 내 자리 좌석에 앉아 노트북 전원을 켜자마자, 학생 한 명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눈이 조금 붉어져 있었다.  &amp;quot;선생님...&amp;quot; 작은 목소리로 나를 부르며 다가온다. 그 순간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무슨 일인지, 위로를 건네고 싶었고, 안아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입 밖으로 나온 말은 겨우 &amp;quot;괜찮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SBQx9rIX_JCpM0PXO661uGxxUu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자유학기제라는 허울, 아이들의 '불꽃'은 어디에 - 영화 &amp;lt;죽은 시인의 사회&amp;gt;와 &amp;lt;소울&amp;gt;로 본 한국 진로교육의 현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12" />
    <id>https://brunch.co.kr/@@6siQ/12</id>
    <updated>2026-08-25T06:12:56Z</updated>
    <published>2026-08-01T0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기 초, 학생들에게는 진로 탐색 활동지가 주어진다. 표는 꽤나 구조적이고 화려하다. 체험유형, 희망 분야, 관심 직업, 그 직업을 택한 이유까지, 칸이 빼곡하다. 그런데 걷어보면 답은 늘 비슷한 자리로 모인다. 교사, 운동선수, 의사, 유튜버, 공무원. 스물몇 명이 앉은 교실에서 나오는 직업의 종류는 열 개를 넘기기 어렵다.  실제로 교육부가 발표한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eyZONJ0YoCDJu5pppSiFJqppM3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생에도 '리셋 버튼'이 있다고 믿는 아이들  - 자퇴 후 재입학, '내신 리셋' 열풍 속에서 마주한 우리 반의 빈 책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11" />
    <id>https://brunch.co.kr/@@6siQ/11</id>
    <updated>2026-08-25T06:11:50Z</updated>
    <published>2026-07-29T0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아침 조례, 유독 한 자리가 눈에 밟혔다.  창가에서 세 번째 줄, 왼쪽에서 두 번째. 어제까지 그 아이가 앉아 있던 책상이다. 의자는 반듯하게 밀어 넣어져 있고, 사물함 문은 살짝 열린 채였다. 아무도 그 자리를 바라보지 않았지만, 나는 조례 내내 그곳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우리 학급의 밝은 분위기를 책임지던 어여쁜 학생이었다. 모든 교과 선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aReuOTtibCtVD9hklPSXRxlIKe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드라마 &amp;lt;참 교육&amp;gt;을 끄고, 학교로 출근하는 이유  - 누군가 대신 해결해 줄 수 없는, 조용히 무너지는 공간에 서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siQ/10" />
    <id>https://brunch.co.kr/@@6siQ/10</id>
    <updated>2026-08-25T06:14:04Z</updated>
    <published>2026-07-25T0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 드라마 &amp;lt;참 교육&amp;gt;이 최근 화제였다. 무너진 교실을 지키기 위해 '교권보호국'이라는 가상의 기관까지 만들어낸 이 드라마는, 교사를 위협하는 학생과 학부모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자극했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의 교사들 사이에도 단연 화제였다. 보고 있으면 통쾌하다, 재밌다, 내 얘기인 줄 알았다, 등등. 그런데 나는 정작 드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iQ%2Fimage%2F33EwytA1zgt6t_u5i5pxmQN9Xd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