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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진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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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ajach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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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여년 식당을 운영하며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벗어나고싶었습니다. 글쓰기를 통해서 소박한 일탈을 시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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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26T09:58: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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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루어질 수없는 사랑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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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5:16:14Z</updated>
    <published>2026-10-09T15:0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춘천 근화동의 오래된 빌라 놀이터  모래 바닥에 녹슨 그네와 미끄럼틀만 있다. 준호와 형태가 비석치기를 하고 있다. 그네에 앉아서 준호와 형태의 비석치기 놀이를 바라보는. 한 소녀...미영 곱게 묵은 머리, 하얀피부의 얼굴, 단정한 원피스 그리고 반짝이는 흰색 구두를 신고 있다. 미영은 두 소년의 놀이를 보며  이기는 사람의 편이 되어  박수도 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TJ%2Fimage%2FjhY2sZ0EWDA2a5VgEpYEHkUoAy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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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시하지 마세요 - 평화를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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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2:18:09Z</updated>
    <published>2026-10-01T11:4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amp;quot; 영화 달콤한 인생에 나왔던 대사입니다. 조직보스인 김영철이 자신의 충직한 부하 이병헌을 죽이려고 했던 것에 대한 이유였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10대 학생이 여자친구의 엄마와 세 자매에게 흉기를 휘둘러서 중상을 입혔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엄벌에 처해야 할 나쁜 범죄였습니다.  우리 가게 옆 상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TJ%2Fimage%2F62ob4IJdXC4Hipao8EeulqPvSA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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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골 - 사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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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4:46:49Z</updated>
    <published>2026-09-09T14:4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도 오셨는데 오늘도 오십니다. 점심에는 직장동료와 왔다가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오셨습니다. 교회에서 단체로 왔다가 개인 모임으로 다른 사람들과 오셨습니다 4년 전 오픈하고 매주 월요일만 되면  화려한 차림의  80대 노부부가 오십니다. 우리 식당에는 보리밥 메뉴가 없지만 다 좋은데 보리밥이 아닌 것을 아쉬워해서 특별히 그 손님만을 위해 보리밥을 준비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TJ%2Fimage%2FNhcUUtMRBGFuo-SmNKnt7M5hH9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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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 적당히 먹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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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2:07:31Z</updated>
    <published>2026-08-28T12:0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에 취했습니다. 머리는 터질 듯하고,  똑바로 걷질 못하고 뱃속은 울렁 거리고 졸려서 눈을 감았고 눈앞에 무언가 뱅글뱅글 돌고 있었습니다. 목안에 무언가 바싹 말라 타고 있었습니다.  편안한 친구들과 좋아하는 선후배를  만났습니다. 20대에 만난 사람들... 일 년에 한두 번 연락하고 만나면 거의 30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잘 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TJ%2Fimage%2FZ97AvmcJ31-rVofOLSug2xZAfU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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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 가고 싶은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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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22:58:05Z</updated>
    <published>2026-08-19T22:5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 녀석이 무심코 자주 내뱉는 말이 있습니다 &amp;quot;집 가고 싶어&amp;quot;  심지어 집에 있으면서도 집 가고 싶다고 합니다. 진득하게 무얼 하지 못하거나  아무 맥락 없이 하는 말 같아서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어딘가 힘들고 불편하고 자유롭지 못할 때 하는 말인 듯합니다.  집은 참 좋은 공간입니다. 특히나 내 방과 내 침대는 집에서도 최고의 장소일 겁니다. 편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TJ%2Fimage%2FVoLtJX8kOyp7zj76g8XqY3-4b4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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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 - 마음전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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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5:53:35Z</updated>
    <published>2026-08-08T15:1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덥긴 덥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순간 '헉'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어쩌자고 이렇게 날씨를 덥게 만드는지 신의 심통인가 싶습니다. 덕분에 야채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여름은 원래 그런 거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하고 있는 쌈밥집을 하기 전에 길가 큰 대로변에서 두부 음식점을 하였습니다. 조금 잘 된다 싶었을 때 시내에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TJ%2Fimage%2FZWJQcPAzwvBOQq4uWx0bA8ZdPI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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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인 - 좋은 사람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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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4:59:14Z</updated>
    <published>2026-07-27T04:5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 주방에 일손이 더 필요해졌습니다. 구인을 위해 광고를 냈는데 금세 구직자들의 지원서가 들어옵니다. 대부분이 네팔이나 베트남등에서 학생비자로 들어온 어린 친구들이었습니다. 성별 상관없이 내국인이면서  조리경험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성이 느껴지는 소개글을 올린  외국인 학생 몇 명에게 연락을 했고 면접을 보았습니다.  간절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TJ%2Fimage%2FqW6vslX9tg310ObqXLiCe2MWb1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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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샤워를 하면 돼요 - 샤워예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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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4:23:37Z</updated>
    <published>2026-07-15T10:3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당은 도심과는 좀 떨어져 있습니다. 왕릉을 중심으로 예전부터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주말에 나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위치적인 특성으로 평일보다  주말 손님이 훨씬 많은 편입니다.  주말에 손님으로 가득 차게 되면 에어컨을 다 돌려도 크게 시원하지 않습니다. 특히 주방을 들락거리다 보면 땀도 많이 나게 됩니다. 차가운 물을 연신 찾게 되고  시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TJ%2Fimage%2FEqDCQsyyQ6vwvv4_cn38t94wEI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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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스터플랜 - 어쩌면 세상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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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5:28:59Z</updated>
    <published>2026-07-08T22:5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비가 세차게 내립니다. 빗소리에 깨어서 거실 창문을 닫습니다. 바로 잠이 들지 않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아무래도 식당에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저런 걱정으로 뒤척이다가 잠이 듭니다. 다행히 아침에 비가 그쳤고  시커멓고 꾸물꾸물거리던 하늘은 점심장사가 거의 끝나갈 때쯤 기다렸다는 듯이 거친 물줄기를 쏟아내었습니다.  올해만 특별한 여름 날씨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TJ%2Fimage%2FDNwJOOZknbXjfGxtwYAHbUB3b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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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기 - 없어도 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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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0:32:45Z</updated>
    <published>2026-07-02T11:2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운 날입니다. 식당의 여름은 쉽지 않습니다. 손님이 많아지는 계절이라 장사하기는 좋지만 일하는데는 추운 계절이 더 낫습니다. 식당뿐 아니라 어느 분야든 더운 곳에서 일하는 것은 정말 참기가 어렵습니다.  여름을 힘들게 하는 것 중에 다른 하나는 모기입니다. 앵~ 앵~ 어둠 속에서 들리는 모기 소리는 그 어떤 것 보다 짜증과 공포를 불러옵니다.  불을 켜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TJ%2Fimage%2F1-I5T2Tk78-IuK4lqh8R-PTYsP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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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집 - 인간에게만 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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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0:43:55Z</updated>
    <published>2026-06-27T11: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은 어쩌자고 이토록 고집 있는 인간을 만들었을까요?  나는 고집이 좀 있습니다. 아내 말로는 똥고집이라고 합니다. 아닌 것 같은데 상대방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면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집을 부려서 잘 되는 경우도 있고 망하는 일도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사람 상대의 말을 충분히 듣고도  조용히 자기 생각대로 하는 사람 누가 머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TJ%2Fimage%2F5N5KKmlZcpouge0BvGSKaA0b4A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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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우리는 행운목일지도 몰라요 - 언젠가 꽃이 피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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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2:25:11Z</updated>
    <published>2026-06-24T09: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은 어쩌자고 나약한 인간을 만들었을까  나는 참 나약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단단한 척 하지만  겁도 많고, 걱정도 많고, 후회도 많습니다. 반면에 세상에는 강인한 사람도 많습니다. 성별의 문제가 아니고 원래부터  그렇게 태어났거나, 그렇게 만들어졌을 겁니다.  몸과 마음이 약한 사람은 야생의 공간, 거친 세상에서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할 수 있는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TJ%2Fimage%2F3fxj0v_-sux4WIJ_6aZ0rh_X3j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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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운터 - 위로의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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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4:27:34Z</updated>
    <published>2026-06-19T14: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파마했어?&amp;rdquo;  &amp;ldquo;네&amp;hellip;? 네!&amp;rdquo; 늘 혼자 오시는 단골손님이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며 물었습니다. 순간 당황했습니다.  사실 펌을 한 지 몇 달이 지나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손님이 파마를 했는지 물어 봐주신 것은 너무나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손님은 일주일에 서너 번 혼자 옵니다. 그렇게 자주 오지만 인사해도 대답 하지 않고  무뚝뚝한 표정을 하고 있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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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냥이는 왜 왔을까 - 그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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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5:14:00Z</updated>
    <published>2026-06-15T15: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게 근처에는 왕릉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19대 왕으로 장기간 강력한 왕권을 가졌던 숙종과 인현왕후, 장희빈 등  왕과 왕비들의 능입니다. 어릴 적에는 소풍으로 자주 왔던 곳입니다. 요즘은 절대 안 될 일이지만 어릴 때는 왕릉에 올라가서 데굴데굴 구르기도 했습니다. 어린 시절 추억의 동네에서  지금은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숙종은 혼란스러운 정치환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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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열 - 어설프지 않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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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23:20:20Z</updated>
    <published>2026-06-08T23: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 주방 바닥에 깔려있는 타일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작은 균열로 인해서 전체는 아니지만 타일을 뜯어내고  새롭게 깔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유독 그곳만 자주 틈이 생기고 깨졌습니다. 간편 시멘트를 바르고 땜빵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주방 직원 중 한 분이 입맛이 없다면서 식사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매일 밥 먹는 걸 힘겨워했습니다. 병원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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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모를 찾아서 - 니모에게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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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14:35:52Z</updated>
    <published>2026-06-02T14:3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고난 이상한 성격이 있습니다. 모두가 좋다고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마음입니다. 천만을 넘긴 흥행영화에 동참하지 않거나 계속해서 우승하는 팀이나 사람보다는 매번 지는 2위 팀을 응원합니다.  다만 내가 먼저 발견한 것에 대해서는 예외입니다. 내 인생이 후회투성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걸 보면 그런 태도가 삶에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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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 잘 안 써져요 - 글쓰기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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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3:32:13Z</updated>
    <published>2026-05-26T13:3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5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봄에 서울로 이사 왔습니다 그땐 국민학교였습니다. 춘천에 살았는데 정든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슬픔과 춘천보다 큰 도시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사와 전학이라는 것이 너무도 싫었습니다.  낯선 환경과 분위기 그리고 소심한 성격 탓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춘천에서 친구들은 서울 가서 쫄지 말라고 한참 배우던 태권도 도장 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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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콩팥이 되고 싶어요 - 언젠가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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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2:52:03Z</updated>
    <published>2026-05-18T16:2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음식은 두부요리였습니다. 두부요리 중에서는 두부조림을 제일 좋아합니다. 강원도 홍천 외갓집에 가면  할머니께서 두부조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칼칼하면서 달달하고 짭조름한데  식감은 부드러웠습니다.  약간 자작한 조림 국물에 두부를 으깨서  밥에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되었습니다. 따뜻한 두부에 들기름과 약간의 단맛을 첨가해서 볶아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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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비키 30년 산 - 노쇼 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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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5:01:53Z</updated>
    <published>2026-05-11T15:0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식당은 5월, 8월이 가장 손님이 많습니다. 특히 5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기념일과 휴일  덕분에 예약 손님과 가족 모임 손님들로  매일 가게가 북적거립니다.  어버이날 이틀 전,  예약 전화가 왔습니다. 8일 날 12명 정도 가족모임을 하는데  외국에서 오시는 중요한 어르신을 대접하는 자리라고 했습니다. 지인 추천을 받았다며   조용한 자리로 신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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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잎을 떼어내다 - 행복할 때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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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4:21:01Z</updated>
    <published>2026-05-05T14:2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 씨는 오늘도 막걸리를 먹습니다. 김 씨가 쉬는 날입니다.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김 씨는 술과 도박, 폭력 문제로 이혼하게 되면서 집에서 쫓겨났다고 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남대문에서 액세서리 장사로  돈도 많이 벌었었고 현재는 재산분할 문제로 소송 중이었습니다. 가게 옆 상가주택에 방 한 칸을 얻어서 생활하며 동네의 대박 식당 주방에서 열심히 일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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