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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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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맘대로 사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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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19T09:31: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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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순수한 미술은 없다&amp;rsquo;는 말 다음에 - [Review]도서'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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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3:36:01Z</updated>
    <published>2026-09-24T13:3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과 저자의 이력을 보고 미술을 둘러싼 돈과 권력에 관한 이야기를 기대했다.  미술이 시장과 후원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말은 낯설지 않다는 것은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누가 제작비를 대고 작품을 소유하며 그 가격을 높이는지 궁금했다. 오랫동안 미술 현장에서 일해 온 저자라면 이런 과정의 복잡함을 논증하고 명확한 의견을 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책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MucNbYyWU_8-qsDtuEyv0UX_YP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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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전이 된 모험담에는 이유가 있다 - [Review]도서'오디세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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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7:17:02Z</updated>
    <published>2026-08-16T17:1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amp;lt;오디세우스와 세이렌&amp;gt; (1891년, 캔버스에 유채, 빅토리아 국립미술관, 멜버른, 오스트레일리아)  90년대생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는 낯선 고전이 아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어린 시절 홍은영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었던 사람이라면 아마 비슷할 것이다. 신들은 아름답고 변덕스러웠으며, 인간들은 사랑하고 질투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CgcKdT3q9rzR7LfjNWQ5zByn1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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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amp;nbsp;왜&amp;nbsp;《슬립&amp;nbsp;노&amp;nbsp;모어》를&amp;nbsp;다시&amp;nbsp;보고&amp;nbsp;싶은가 - 연극 '슬립 노 모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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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3T17:0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립 노 모어》를 보고 나온 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단순했다.  다시 보고 싶다.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아쉬움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했다. 공연 속 장면들이 한 손으로 모이지 않고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피투성이의 예언, 격렬하게 몸을 부딪치는 세 마녀, 복도를 따라 차례로 켜지는 조명, 연회장의 컷컷이 잘리는 시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rD798xMofKRqf7krbBDscT7EKuc.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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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시자의 시선에서 예술가의 시선으로 - 연극'타인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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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1:50:54Z</updated>
    <published>2026-07-15T11:5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연극 &amp;lt;타인의 삶&amp;gt;이 &amp;lsquo;연극&amp;rsquo;이라는 매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내게 이 작품은 시대극의 상황을 빌려온 작품에 가깝기 때문이다. 작품의 배경은 동독이며, 기본적인 시나리오 구조만 놓고 보면 국가 권력과 검열에 대한 저항을 다룬 시대극이다. 나는 그 역사적 사건 자체를 다룬다기보다는, 그 사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Qg4pIaBKdVD6kcRlt-MDTfgIy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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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하지 못한 채 닦아내는 일 - [PRESS]도서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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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1:07:05Z</updated>
    <published>2026-06-15T01:0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는 미스터리의 문법을 따르지만, 읽고 나면 사건보다 사람이 더 오래 남는다. 단서가 맞물리고, 감춰진 일이 드러나고, 후반부에 이르러 사건의 윤곽이 잡히기는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속이 시원하지 않다. 무엇이 있었는지는 알겠는데, 그래서 밍런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느냐고 묻는다면 쉽게 그렇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 소설에서 중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GwxYNoH7U7vMx3w8TR8ghui1Z3Y.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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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르나노스가 남긴 불편한 질문들 - [Review]도서 '가르멜 수녀들의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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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9:00:48Z</updated>
    <published>2026-05-17T19: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르멜 수녀들의 대화』는 1794년 프랑스 대혁명 공포정치기의 콩피에뉴 가르멜 수녀회 순교 실화라는 단단한 역사적 사실 위에 놓인 소설이다.  이 극은 초반부 콩스탕스 수녀가 블랑슈 수녀에게 건네는 장난스러운 말, 혹은 원장 수녀의 불길한 직감적 언급을 통해 이미 단두대라는 결말을 은근히 비춘다. 이때부터 작품의 시간은 미래를 향해 열려 있기보다, 확정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YDaXrX-5u_4cIjnIxARH2zMcX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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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사를&amp;nbsp;말하게&amp;nbsp;하는&amp;nbsp;작가,그 작가의 윤리 - [Review]연극 '빵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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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2:15:10Z</updated>
    <published>2026-04-01T02:1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빵야&amp;gt;는 표면적으로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지점들을 관통하고 있으나, 작품이 정교하게 겨냥하는 지점은 역사를 재현하는 작가의 실천적인 태도와 그 윤리다.  연극은 주인공 나나가 마주한 선택의 기로, 즉 서사의 핵심 질문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서사의 중심 질문이란 주인공이 어떠한 선택을 내려야만 하는 심리적 갈림길에 서 있음을 의미한다. 작품의 주인공인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nBnq_q2p7SRVhhDMiy9FBolXiy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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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제된 꽃, 매장된 뿌리 - [Review]연극 '튤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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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4:17:59Z</updated>
    <published>2026-03-10T14: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1.전쟁 이후의 화단 전쟁의 상처는 총칼이 남긴 상처로만 기억되지 않는다. 그것은 때로 학교 앞의 화단, 정성껏 우려낸 찻잔,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에 묻히기도 한다.  극단 돌파구의 연극 &amp;lt;튤립&amp;gt;은 전쟁의 상흔이 어떻게 개인의 정신을 잠식하고, 더 나은 미래가 가능했던 찰나의 순간을 역사적 트라우마라는 독약으로 오염시키는 과정을 추적한다. 이 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O8Q5wfT7Vp4gZcvyPANGWb3hj1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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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균사를 자극하는 악마의 소행 - [Review]도서 &amp;lsquo;미코, 버섯의 모든 것&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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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2:07:19Z</updated>
    <published>2026-02-21T02:0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코, 버섯의 모든 것』, 이하 『미코』의 첫 장을 넘기는 독자는 당혹스러운 매혹에 빠진다. 책의 시작부터 여러 버섯들의 선언이 담긴 &amp;lsquo;버섯 독립 선언문&amp;rsquo;으로 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아동용 과학서라는 친절한 외피를 입고 있으면서도, 시작부터 &amp;lsquo;버섯 독립 선언문&amp;rsquo;이라는 유머스럽고 정치적인 발화를 던지는 이 매체의 이질성 때문이다.  미코, 즉 &amp;lsquo;MYKO&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pISCWqIREsMCTp7h7wWk0H-0d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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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리셰에 기생하는 악역 독자가 되었다 - 여성향 웹소설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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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1:48:10Z</updated>
    <published>2026-01-22T01: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성향 장르를 규정하는 세 가지 구조적 법칙이 존재한다. 이는 단순한 서사적 장치를 넘어, 현대인의 결핍이 투사된 자발적 유폐의 도면이다.  1. 완벽한 타자들이 주인공을 중심으로 공전할 것. 2. 장르 연명을 위해 사랑의 결정을 무한히 유예할 것. 3. 주인공은 타자를 해체하는 &amp;lsquo;공감 기계&amp;rsquo;로 군림할 것.  이 세계의 주인공은 여러 타자를 거느리면서도 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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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상상할 자유, 춤출 자유 - [Reveiw]연극'히스테리 앵자이어티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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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1:18:56Z</updated>
    <published>2025-11-29T01:1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파편화된 개인사와 공감 가능한 보편성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는 2막 구성의 작품으로, 1막에서 6명의 배우가 각자의 이름을 단 배역을 맡아 삶의 순간들을 분절적으로 펼쳐낸다. 이 1막의 표현 방식은 두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첫째, 각 장면이 개인적이면서도 공감 가능하다는 점이다. 둘째, 그 장면들이 파편화된 형태로 제시된다는 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x74ikuuCnkKulQvqKcRt_WfBHh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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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촘촘한 미술사의 프레임 속에서 발견한 인간의 감각 - 전시'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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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00:27:21Z</updated>
    <published>2025-11-24T11:3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전시 기획에 대한 소고  전시회를 방문하게 된 계기가 독특한 지점에 있었다는 것을 먼저 고백한다. 미술사에 대한 특별한 관심보다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큰 규모로 소개되는 이 전시회가 왜 우리에게 왔는지, 현대 관객인 나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했다.  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상당히 특이한 일이지 않은가? 미국의 미술관이 보유한 정통 미술사 컬렉션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sa_m7nFVr1SqRoBD8nrGXp3lt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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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진실로 전도되는 윤리적 놀이-'트랩'  - 덫에 걸린 자가 아니라, 덫을 완성한 자에 대한 비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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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23:56:18Z</updated>
    <published>2025-11-15T23:3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재판이라는 놀이: 생존을 위한 의례와 연출의 절제력 연극 &amp;lt;트랩&amp;gt;은 겉으로는 사법적 구조를 차용하지만, 죄를 판단하거나 정의를 추구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우연한 교통사고로 은퇴한 법조인들의 공간에 들어온 남자 트랍스는, 그들의 재판 놀이에서 진짜 피고가 된다. 쇠약하고 병든 육체를 가진 노년의 인물들에게 재판은 더 이상 사회적 실천이 아니라, 자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CHPS7DGzUTZR2kxTdCopSy_kY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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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옥을 건너는 신체들 - [Review]연극'단테 신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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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3:22:09Z</updated>
    <published>2025-10-04T03: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신곡에 대한 이해 작가 단테 알리기에리는 피렌체의 당쟁으로 겔프당에서 축출되어 망명 생활을 하는 동안 『신곡』을 썼다. 당시 피렌체는 교황권과 제국권의 갈등 속에서 혼란을 겪었으며, 단테는 교회의 세속화와 부패한 질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단테는 자신을 지옥을 떠도는 순례자로 등장시키고, 교회 문제를 대담하게 다루었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MUmh8PzSWbYYLm3UNrDd6IcD_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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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요 속의 고립, 한국인의 외로움과 그 함정 - [Review]도서 '외로움의 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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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2:49:13Z</updated>
    <published>2025-09-24T02: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곤을 경험하지 않지만, 가난을 느끼는 시대'. 오늘날 한국 사회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 풍요와 기술적 편리함을 동시에 성취했지만, 정작 개인이 체감하는 외로움과 고립감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 OECD 행복지수에서 한국은 하위권을 맴돌고,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를 넘어섰다. 카카오톡 친구는 수백 명이지만 진짜 고민을 털어놓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dwJZJZXPgAfgSaM_75iJeh_zND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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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영과 미완의 마지막 손짓 - [Review] 연극 '삼매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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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6:51:03Z</updated>
    <published>2025-07-27T06:5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극 《삼매경》은 연극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의 본질을 거듭 묻는 메타연극의 전형적 장치를 활용한 작품이다. 메타연극이란 연극 속에 연극이 존재하며, 등장인물조차 자신이 연극 속 인물임을 자각하는 장르이다. 《삼매경》은 이 자각을 무대 위 배우뿐 아니라 관객에게도 강하게 요청한다. 극 안의 배우와 극 밖의 배우, 인물과 연기자, 삶과 예술이 서로를 침범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MydHCtRac3j6zZ2NTtZjG-MJi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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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죄를 넘어서, 사람을 바라보다 - 도서'캐드펠 수사 시리즈 11~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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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9:56:48Z</updated>
    <published>2025-07-24T09: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리뷰 범위에 대한 고백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솔직히 밝힌다. 시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이 리뷰는 18권 《반란의 여름》과 19권 《성스러운 도둑》을 읽지 않은 채 작성되었다. 특히 18권에는, 필자가 주인공을 제외하고 가장 애정하는 인물인 마크 수사가 등장하기 때문에, 이 두 권을 건너뛰었다는 사실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쉽다.  캐드펠 시리즈는 전체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y_nmtjorU_-rH5_ucFgy-EjZi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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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아람, 쓸쓸하고 정직한 여정 - [Review]신아람 After Bium - 비움프로젝트 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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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4:54:56Z</updated>
    <published>2025-07-14T14:4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신아람, 쓸쓸하고 정직한 여정 신아람의 공연은 '비우는 행위'를 새롭게 정의하는 데서 출발했다. 그녀에게 '비움'이란&amp;nbsp;단순히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필요한 것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일에 가까웠다.  이번 &amp;lt;비움 프로젝트 II&amp;gt; 라이브는 한 명의 감상자로서 표현하자면, '신아람'이라는 사람이 삶의 어떤 빈 공간을 인식하고 음악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jCbmHiCe9Aa-qXaPCWm3Zp0eH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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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득하지 못한 예언자, 외면할 수 없는 목소리 - [Review]도서 '거대한 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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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3:56:46Z</updated>
    <published>2025-05-22T13: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톨스토이의 사상집 『거대한 죄』를 신간으로 접했을 때, 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내가 알고 있던 톨스토이는 고리타분한 기독교 도덕주의자였다. 지친 현대인이 &amp;lsquo;고전적 양심 호소형&amp;rsquo; 저작물에 관심을 두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지만, 나는 그가 쇼펜하우어나 니체, 혹은 불교적 사유처럼 현대적 영혼을 파고드는 철학자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Vez4Y9Krc8jd4dsoKpOxuUTd01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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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대적 관점에서 확장한 심청의 심리적 여정 - [Review] 공연 '단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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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14:44:16Z</updated>
    <published>2025-05-16T13: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심청전의 현대적 해석: 심청의 심리극 무용극 &amp;lt;단심&amp;gt;은 전통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통적 서사를 크게 비틀지 않으면서도, 기존의 심청전과는 다른 인상을 준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심청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수동적 여성상을 넘어서는 시도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amp;lt;단심&amp;gt;은 심청의 심리극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bB%2Fimage%2FsKwXlNM4DMor07oF_0nEnt0ng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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