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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아영 Art x Shif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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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술작가 전아영입니다. 제 작품과 글을 통해 예술과 삶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을지로에 아트쉬프트를 운영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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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19T08:33: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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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도주의 비밀 - The Secret of the Win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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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4:56:42Z</updated>
    <published>2026-10-08T04: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경에서 천국은 종종 잔치에 비유된다. 혼인잔치나 왕이 여는 큰 잔치에 사람들이 초대받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예수님도 갈릴리 가나라는 마을의 혼인잔치에 초대받아 가셨다. 잔치 도중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은 정결 예식에 쓰이던 돌항아리의 물을 포도주로 바꾸셨다.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이다. 왜 첫 기적은 천국을 떠올리게 하는 잔치에서 일어났을까. 하나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MD8kYuIpfUlWGWwuFNOPQF4eFZ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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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낫고 싶은가, 물에 들어가고 싶은가 - Want to Be Healed or Get into the Wa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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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53:27Z</updated>
    <published>2026-10-07T07:3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수님이 38년 동안 병을 앓은 사람에게 &amp;ldquo;네가 낫고자 하느냐?&amp;rdquo;라고 물으신다. 아니, 아픈 사람에게 왜 저런 당연한 것을 물으시나 싶다. 하지만 그는 낫고 싶다고 답하는 대신 자신의 사정을 설명한다. 물이 움직일 때 자신을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고, 가는 동안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간다고. 그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물에 넣어 줄 사람이었다. 그것이 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iLpNv8r-vJWqyX_x4gJVZAW_dR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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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품에 손대지 마세요. - Please Do Not Touch the Artwor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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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9:18:59Z</updated>
    <published>2026-10-06T04:5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관에 가면 작품에 손대지 말라고 한다. 작품을 옮길 때도 하얀 장갑을 끼고, 어디 하나 긁힐까 조심스럽게 다룬다. 작품 위에 벌러덩 눕는 사람은 없다. 이것은 단순히 선을 행하는 일이 아니라, 작가와 그 작가가 만든 작품을 존중하는 태도다. 예수님은 가장 큰 계명으로 &amp;ldquo;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amp;rdquo;고 하셨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xFXF0Iy_oTtJOyiYArdsxKhZ0-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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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아를 구한 것이 방주였을까? - Was It the Ark That Saved Noa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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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2:56:53Z</updated>
    <published>2026-10-03T02:5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를 멈추면 될까. 우리는 비만 그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고 믿는다. 그게 안 된다면 방주에 집중한다. 방주를 지을 수 있을 만큼 내 믿음이 커지기를 바라거나 방주를 달라고 기도한다. 하지만 핵심은 비도, 방주도, 믿음의 크기도 아니다. 노아를 구한 것이 방주였을까. 물은 성경에서 종종 심판으로 등장한다. 끝없이 쏟아진 비에 노아의 세상은 잠겼고, 모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26_BDCuZH5CsCsBBwR46Kx2v8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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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이 된 종, 종이 된 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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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4:16:53Z</updated>
    <published>2026-09-30T03:5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님은 인간에게 세상을 다스리라고 하셨다. 아담은 그 권세를 받은 첫 사람이었다. 세상 위에 세워진 존재였지만, 그 권세는 스스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것이었다. 세상의 왕이지만 하나님 아래다. 그 자리가 아담의 자리였고, 인간에게 주어진 자리였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세상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지만, 단 하나 선악과는 먹지 말라고 명하셨다.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4SANOYIxg-5-x7Kb1IEdxLQ-Ps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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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아온 통지서 - The Ticke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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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9:17:18Z</updated>
    <published>2026-09-12T08:5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차를 잘못해서 딱지가 날아왔다. &amp;ldquo;어? 무슨 소리야. 그런 적 없는데?&amp;rdquo; 억울한 마음에 종이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그런데 찍힌 날짜와 위반 사진을 보니 할 말이 없다. &amp;ldquo;아, 불법인 줄 몰랐는데&amp;hellip;.&amp;rdquo; 법을 모르면 내가 무엇을 어겼는지, 왜 벌금을 내야 하는지조차 모른다. 성경도 마찬가지다. 성경은 하나님이 기준이라고 가르친다. 그 기준 앞에 자신을 세워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S9SMtez5eNWYjeZygEL-ddkLCy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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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아선 하나님 - The God Who Stands Guar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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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4:01:42Z</updated>
    <published>2026-09-11T04: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잘 용서하지 못한다. 오늘을 어제의 연장선으로 보기 때문이다. 어제는 그저께로, 그저께는 그 전날로 연결된다. 그렇게 거슬러 올라가 기억이 닿는 곳까지가 &amp;lsquo;나&amp;rsquo;이고 &amp;lsquo;너&amp;rsquo;라고 여긴다. 그때 했던 말, 그때 보였던 눈빛, 그때 느꼈던 피로감까지 모두 지금의 너이고 나이다.  우리의 기억은 과거의 모든 사건을 하나로 연결해 오늘까지 이어놓는다. 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rKtCVtT-K5ELln9hcPgT80xp7v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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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줏대 없는 잣대의 세상 - Everyone Is Hid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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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4:04:28Z</updated>
    <published>2026-09-08T03:1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중을 따라가면 유행 따라간다고 하고, 안 따라가면  유난 떤다고 한다. 많이 올리면 관종 같고, 안 올리면 존재감이 없고. 성공을 보여주면 과시한다고 하고, 힘든 걸 보여주면 관심을 구한다고 한다. 신념을 말하면 과격하다고 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생각이 없다고 한다.  모두가 모두를 볼 수 있게 된 시대가 오히려 아무도 자신을 보여주지 않는 시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wogQS_jiDF9-vLULNcmMwEHi4H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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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모르게 - Without Even Know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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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4:04:56Z</updated>
    <published>2026-09-04T04:0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꾹꾹 참았나 보다. 나도 모르게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상황이 나아지길. 같이 마주 앉아 웃을 수 있는 그 어떤 테이블을, 나도 모르게 너무 기다렸나 보다.  나무에 물을 주고 가지를 치면서 나무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사실은 꽃이 피길 기다렸었나. 나무를 어루만지며 꽃이 피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가지에 뭐라도 생기면 꽃이 아닐까 쳐다봤나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DKEKaEPUBg0UmrRTD-8ecL6sj_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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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진통제를 원한다 - I Want a Painkill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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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3:02:38Z</updated>
    <published>2026-08-31T03:0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사가 보여주는 엑스레이 사진에는 스스로 볼 수 없는 몸 안쪽이 찍혀 있다. 원인 없는 통증은 없다. 생각지도 못했던 원인을 알고 나면 드디어 그 고통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영적인 문제도 마찬가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 또한 원인을 인지하지 못하면 고칠 수 없다.  하지만 발견했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다. 수술해야 할 부위가 있다면 결국 그곳을 열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d9icOZ9gw6F7gxt37ipqAtZBdo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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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없었다 - There was noth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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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9:10:26Z</updated>
    <published>2026-08-29T09:1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화가 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한 대 맞으면 두 대 때려야 속이 풀린다. 두 대 맞고 나도 두 대를 때려도 끝이 아니다. 더 세게라도 때려야 분이 풀릴 것 같다. 미움은 이상하게도 갚아도 갚아도 끝이 없다.  참은 것은 결국 &amp;ldquo;나는 참았다&amp;rdquo;는 무기가 되고, 그것이 정말 참은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진실을 거짓이라 하고 거짓을 진실이라 해도 진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_ZwAeiMmiXjYwFedBHfMKAGA5Z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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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사랑하고 싶은 걸까 - Is It Love We Truly Long Fo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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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5:18:45Z</updated>
    <published>2026-08-22T05:1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아플 때 &amp;ldquo;건강이 최고야&amp;rdquo;라는 말을 한다. 건강을 잃었을 때 우리는 진정 무엇을 잃는 걸까. 고통과 불편함을 떠나, 진정으로 잃었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생명일까. 시간일까. 내가 선택한 대로 살아갈 자유를 잃는 것이 두려운 걸까. 아니면 몸이 가진 더 깊은 목적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일까.  사람의 몸은 선택을 짊어진다. AI가 아무리 옳은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V6GCJCUetL71fCDqs1sQ5pCC66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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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려놓지 못하는 이유 - Why I Can&amp;rsquo;t Let G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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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5:15:34Z</updated>
    <published>2026-08-20T05:0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항상 어깨가 올라가 있다. 어디에 힘을 주고 있는지, 무엇을 그토록 이루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힘이 들어가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어떻게 내려놓아야 할까. 내려놓는다는 것은 회피일까, 무책임일까, 포기일까. 나는 도대체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 걸까. 나는 구원은 맡기면서도 왜 삶은 맡기지 못할까. 삶은 현실이고 구원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BEUAUAp5YgnAUl__FN3BgB2xX7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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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네가 밉다.  - I HATE YO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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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7:23:11Z</updated>
    <published>2026-08-15T05:1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누군가 밉다. 하나님을 믿어도 미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성경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것은 깊어졌지만, 오히려 그래서인지 미움은 더 디테일하고 논리정연해졌다. 마음을 이해하기는 쉬워졌다. 그래도 속상한 건 속상하고, 미운 건 미운 거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그들을 위해 축복하라고 하신다. 미워 죽겠는데 축복이 웬 말이며, 원수인데 사랑이 가당키나 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POTu_wQxCXO_mgwx3hffJVO-WY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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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은 챙겼어? - Did You Bring an Umbrell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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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6:09:16Z</updated>
    <published>2026-08-09T06: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쏟아져서 급히 우산을 사려고 둘러봤다. 그 많던 편의점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소나기는 샤워기 물줄기처럼 쏟아졌다. 순식간에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어버렸다. 우산은 더 이상 별 의미가 없었다. 그냥 우산 없이 집에 갔다. 우산은 비가 오지 않을 때 챙기는 거다. 비가 오기 시작하면 이미 늦었다. 노아는 비가 오기 전에 방주를 만든다. 그 누구도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K2zngD-xrg-DkGsFq-jdbEpmMB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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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대체 사랑을 어떻게 배울래? - How Else Would You Learn Lov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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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0:00:26Z</updated>
    <published>2026-08-08T1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엔 싫은 것투성이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기는 드물고, 너무 좋다가도 금세 실망하기 일쑤다. 나보다 높으면 내가 낮아 싫고, 나보다 낮으면 또 내가 높아 싫다. 아주 작은 동그라미를 땅에 그려 본다. 돌과 먼지가 가득한 더러운 땅. 엄지손톱만 한 이 땅을 나는 온전히 품을 수 있을까. 그 작은 원 안에 들어 있는 모든 것을 불만 없이 받아들일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__Vc_5sZcPzmh2QQWt-SnrtuPT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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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엔 진통제지 - Pain Calls for a Painkill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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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7:13:59Z</updated>
    <published>2026-08-01T07:1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빈자리를 오래 견디지 못한다. 미래의 불확실함은 명확한 시스템으로 잠재우고, 잘 모르겠는 정체성과 소속감은 공동체를 통해 잠시 가라앉힌다. 시간에 대한 공포는 기억과 추억을 반복하며 눌러 두고, 다양성에서 생기는 갈등은 통제하여 하나로 묶어 버린다. 그나마 선해 보이는 권력을 따라가며 연약함도 숨겨 본다. 전통은 이렇게 생겨난다. 안정감과 소속감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x5LRtXH2lWMuJTVkkC5xfnd9Yn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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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마 주면 관둘래? - How Much Would It Take for You to Qui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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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9:49: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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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세상은 꿈꾸는 자들에게 묻는다. &amp;ldquo;얼마 주면 관둘래?&amp;rdquo; 아이러니하게도 성공하고, 높아지고, 인정받을수록 이 질문의 유혹은 더 강해진다. 마치 허들을 넘는 달리기 경주에서 허들을 모두 없앨 수 있을 만큼 힘이 세진 것과 같다. 허들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애초에 달리기의 목표가 아니었느냐며 교묘하게 묻는 것이다. 열심히 허들을 넘으며 달리다가 수없이 넘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JPU6jAbdoU_djO_LxEFCUKTRKd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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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을 따라가다 목자를 놓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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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7:54:59Z</updated>
    <published>2026-07-28T07:0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에 정말 큰 양 떼를 본 적이 있다. 너무 신기하고 기뻐서 차에서 뛰쳐나갔는데, 내가 내리자마자 맨 앞에 앉아 있던 양 한 마리가 벌떡 일어났다. 그러자 양 무리 전체가 파도타기 하듯 차례로 일어나 멀어져 갔다. 한 마리의 움직임이 전체를 움직인 것이다. 미안했지만 놀라웠다. 양은 겁이 많고 주변 양들의 움직임을 쉽게 따라간다. 하나님은 우리를 양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bBgoOSjC1PD9zmLnqNo21VuHgP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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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더 아플까 - Who hurts mo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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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7:33:06Z</updated>
    <published>2026-07-24T07:3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까. 짐작할 수는 있고, 그 심정을 설명하는 말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고통과 괴로움을 얼마나 알 수 있을까. 어쩌면 내 것이 아니면 전혀 모를지도 모른다.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내 삶에서 깨달은 것들을 나누며 살아가다가도, 내가 알 수 없는 고통을 지나는 사람들 앞에서 먹먹함으로 멈춰 설 때가 있다. 저 심정은 도대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aJ%2Fimage%2FMpMRNK89V2gW1Z1bOTON28850m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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