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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언어와 언어문화 교육을 전공했습니다.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매체와 기술을 둘러 싼 사회문화 현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쩌다 보니 직장에서 AI와 데이터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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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04T21:23: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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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찰을 견딘다는 것 - AI가 대신하는 사과, 그 자리에 남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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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22:21:02Z</updated>
    <published>2026-06-07T00:4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0. 호흡이 딸리지는 않겠지  코로나가 끝나고, 문을 닫았던 수영장도 다시 문을 열었을 때 일입니다.  수영장에 다시 모인 회원들 모두 반갑게 안부를 전합니다.  수영이라는 게 몸이 기억하는 운동이라서 몇 년 안 했다고 가라 앉거나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호흡이 딸려서 힘들거나 그러지는 않을지 살짝 긴장이 되더군요.   1. 카톡으로 사과해도 될까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C3I9yxy3FHO5SLFv5JZvncrju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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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분히 - 생성형 AI가 드러낸 탐색하지 않는 우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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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4:32:09Z</updated>
    <published>2026-05-29T23: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0. 산타클로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딸은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을 선물을 잔뜩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딸에게 보여줄 증거 사진도 제미나이의 나노 바나나로 만들었습니다. 사진을 만들고 나니, 영상으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장면, 선물을 들고 &amp;quot;메리 크리스마스&amp;quot;라고 인사하는 장면까지 연출했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dlxgG6jQIwxr9efFFn8gnI-YO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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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큰이라는 성실함 - AI 사용 한도가 재편하는 업무 시간과 성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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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4:01:57Z</updated>
    <published>2026-04-17T00:1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0. 도구를 쥐어 줬더니  지인 한 명이 금융권에서 일하는데, 최근에 회사에서 팀 단위로 한 달에 200달러짜리 Claude MAX 구독을 신청해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답니다.  그 좋은 걸 왜 사용 안 하냐고 물어 보니, 팀 단위로 계정을 공유하니까 내가 어떤 질문을 했는지가 대화 목록에 공개가 되는 게 싫어서 그렇답니다. 사실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PWB_Fayi_HdKEzoNZ191bJc1K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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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0만 원의 침묵, 99만 원의 소음 - 알고리즘의 소음 속에서 묵묵히 쌓아 올린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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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6:06:44Z</updated>
    <published>2026-03-30T14:4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0. 유튜브 머신  2019년, 알파고 사건으로 온갖 미디어가 인공지능 이야기로 떠들썩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도 제 전공인 국어학 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해보겠답시고, 당시에 거의 최고 사양 맥북 프로를 500만원을 주고 질렀습니다. 코딩 근처에 가 본 적도 없었지만 독학하겠다는 계획도 있었고, 배우지 않으면 뒤쳐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UrJgc06aBfMnpJ4ghXbdpa7XNa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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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의 효율 - AI가 해체하는 '함께 일한다'라는 믿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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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4:31:57Z</updated>
    <published>2026-03-23T04:4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0. 혼밥의 효율  몇 년 전 식사 때를 놓쳐서 혼밥을 하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함 그 자체였습니다. 몇 분이냐는 종업원 물음에 혼자라고 답하면 괜히 눈치를 주는 것 같았고, 여러 명이서 같이 식사하는 틈에서 혼자 밥 먹는 내 모습이 괜히 처량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혼밥을 몇 번 하다 보니, 그냥 내가 가고 싶은 식당 마음대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xj_I3Ppy1Noql72b3ucqWsQgbc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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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르침이 사라진다 - '신입'이 사라진 자리에 남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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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40:35Z</updated>
    <published>2026-03-19T15: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0. 두 발 자전거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딸에게 두 발 자전거를 가끔 가르칩니다. 엄밀히 말하면 가르치는 건 아니고 안 넘어지게 붙잡아주는 정도입니다.  자전거는 넘어지면서 배우는 거라는 사람도 있고, 저도 어릴 때 도랑에도 빠져가면서 배웠거든요.  페달을 밟아도 도통 앞으로 나가지를 않습니다.  &amp;quot;딸, 아직 네가 다리에 힘이 없어서 그래. 밥 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fhTgJV6j9nc_xpLo-juHvG-Tj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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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라는 명분 - AI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우리의 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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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2:49:28Z</updated>
    <published>2026-03-13T23: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0. 도구의 진화, 달라진 업무  정부 과제가 쏟아지는 시기입니다. 제안서 작성이 주 업무인 제게는 일 년 중 가장 분주한 철입니다. 작년부터 제미나이나 클로드 같은 AI를 활용해 제안서를 기획하고 다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 진화한 기술을 활용해 예년보다 훨씬 수월하게 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   1. 구호가 된 기술  숫자가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UQvCZ7cZv5l7h7dpYrOYxEwiB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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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픽 카드의 민주화 - '누구나 AI를 쓸 수 있는 시대'의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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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3:41:01Z</updated>
    <published>2026-02-26T13:4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0. 이 놈의 똥컴  &amp;quot;전방 수류탄&amp;quot;  스페셜포스는 언제 어디서 적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긴장감과 헤드샷을 날렸을 때의 손맛으로 FPS 장르의 재미를 처음으로 알려 준 게임이었습니다.  비교적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돌아갔던 스타크래프트와는 달리, 컴퓨터 사양에도 신경을 써야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컴퓨터가 잠깐 버벅거리다가 사망하면 &amp;quot;똥컴 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NryyphJQZngTkrMlLANTs2OD5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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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다리의 끝에서 - 미디어 생태 이론으로 읽는 한국 교육 패러다임의 균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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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3:47:49Z</updated>
    <published>2026-02-24T15:0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0. 입학실 날  작년 3월 제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입학식 날 학부모들이 강당 안에 삼삼오오 모여 나누는 대화의 주제는 대개 비슷합니다. 어떤 학원 보내냐, 우리 애는 집에서는 공부를 안 한다, 이번에 누구 네는 대치동에 이사갔다더라. 아이가 교실에 들어간 지 한 시간도 안 됐는데 조금 있으면 수능 이야기도 나올 기세였죠.   1. 독점의 반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ACgGZ6a238FytHZiBQBrPHlyIi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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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자리의 유통기한 - AI가 건드리는 인간 노동의 고유 영역과 패러다임의 이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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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4:37:23Z</updated>
    <published>2026-02-19T23:2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0. 경고  제가 몸담고 있는 직장도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챗GPT에게 질문을 던지는 수준을 넘어서야 하는 만큼, 기술적인 허들을 넘어야 합니다.  소극적인 부류도 당연히 있고요.   이들에게 독려를 가장한 경고성 메일을 작성합니다.   &amp;quot;기술이 변화하는 만큼 사람도, 일하는 방식도 변해야 합니다. 앞으로 도전적인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HWpDaHhAjMhDyqXEm6-NiUtv9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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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법의 원 밖에서 - 울타리 밖으로 나간 에이전트 루덴스의 위험한 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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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23:28:44Z</updated>
    <published>2026-02-05T15:5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0. 운전 중에 그러면 안 돼  &amp;quot;뭐야!&amp;quot;  고속도로를 시속 100Km 가까운 속도로 달리는 중에 운전대 쪽에 뭔가 날아 왔습니다. 딸이 장난으로 던진 인형입니다.  &amp;quot;딸, 여기 거실도 아니고 운전할 때 이런 장난 치면 안 돼. 사고 날 수 있다고!&amp;quot;  목소리를 높여서 야단을 쳤더니 풀이 죽어서 가는 내내 한 마디도 안 합니다.   1. 울타리를 벗어난 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OO9QZ_4aYpwVmRGiZr3Y4Asyt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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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붙일 책임 - AI가 점령한 지식에 대한 인간의 권리와 책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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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2:30:11Z</updated>
    <published>2026-01-30T17:3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0. AI의 설전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은 창작과 문화가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미나이 대화창을 두 개 열어서 하나는 독설가 페르소나, 다른 하나는 문화 연구자 페르소나로 질문에 답하게 만들었습니다. 한 쪽 편 대화창에 다른의 응답을 붙이는 방식으로 두 AI를 싸움 붙였습니다. 논쟁은 흥미진진했습니다.  독설가 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t79eWvcxfJiJDwpcpAnt5hWBh9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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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와 이해 - 100% 이해하는 AI의 역설, 늘 오해하는 인간의 눈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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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1:37:12Z</updated>
    <published>2026-01-21T16:3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0. &amp;quot;뭐라고?&amp;quot;  &amp;quot;응? 뭐라고?&amp;quot;  &amp;quot;아빠는 왜 내 말을 이해를 못 해&amp;quot;  딸 아이가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는데, 솔직히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돼서, 몇 번 질문을 했더니, 결국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amp;quot;딸, 아빠한테 그렇게 짜증내면 안 되지&amp;quot;  아빠가 자기 말을 못 알아들었다는 속상함에 야단까지 들어 기분이 상한 딸은 결국 울음을 터트립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JnKTS_nJ9c34LwVDCwZVl0EqW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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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제된 시계는 흐르지 않는다 - AI에게 주입한 '무해함'이 놓치고 있는 유연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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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5:26:50Z</updated>
    <published>2026-01-16T17: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0. 숫자가 지워버린 표현들  2020년의 일입니다. 카카오톡 대화를 AI 학습 데이터로 만들기 위해 표현의 윤리성을 판별하고 있었죠. &amp;quot;잔업 난민&amp;quot;, &amp;quot;계급 수저&amp;quot;, &amp;quot;갓생 루틴&amp;quot;. 팀원들은 각자의 기준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같은 표현을 보고도 의견은 갈립니다.  &amp;quot;잔업 난민은 사회 문제를 지적하는 표현인데요?&amp;quot; &amp;quot;아니죠, 난민을 비하하는 표현이잖아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RZ70Ajiu1_q1eckVBiWx2yvRh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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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납작해진 한국 - AI가 재조립한 문화, 증발하는 맥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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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1:41:32Z</updated>
    <published>2026-01-12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0. '지국크선'의 황당함   유튜브 영상을 넘기다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 쇼츠에서 손가락을 멈췄습니다. 한복을 입은 가족이 제사상 앞에 모여 앉아 있는데, 병풍도 아니고 한자 족자가 걸려 있었습니다.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제사상이 아니라, 어색한 자세로 서로에게 절을 하는 와중에 할아버지는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고 있습니다. 한국식 인사라며 합장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nkoB6nCEXz3ffqF7JE0Uew9p6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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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산된 말들, 남겨진 여백 - AI의 벡터, 인간의 언어, 표상의 한계가 말해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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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4:20:58Z</updated>
    <published>2026-01-06T13:1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0. 교수님의 통찰  대학교 때 국어학 전공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amp;quot;언어도 숫자처럼 계산이 되면 좋겠단 말이지.&amp;quot;   저는 언어와 숫자는 근본적으로 다른데, 어떻게 계산이 가능하냐고 질문했습니다.   1. 숫자로 치환된 세계  공간에 던져진 언어  AI는 낱말을 고차원 벡터(vector) 공간의 좌표로 변환합니다. 임베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NpTK-LNU2ZcJfep7-geUZF43Lf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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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능은 어디에 있는가 - AI가 되살린 질문 : 똑똑함은 개인의 자산인가, 관계의 결과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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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1:07:59Z</updated>
    <published>2026-01-02T10:1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0. 스스로 문제 푸는 능력  &amp;quot;아빠, 이거 뭐야?&amp;quot;  엄마가 내 준 더하기, 빼기 숙제를 하다가 답을 못 찾고 헤매던 딸이 저에게 묻습니다.   &amp;quot;딸, 그건 스스로 풀어야지.&amp;quot;  엄마 몰래 힌트라도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스스로 생각해서 푸는 능력을 길러주고 싶었습니다.   1. 항해사의 머리가 아니라, 함교 전체가 생각한다  분산 인지: 지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nmcNxC_6tYtsEIAkw0JWmfIsW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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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AI와 협업하고 있습니까? - 협업하는 지능과 인간-AI 시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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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23:04:14Z</updated>
    <published>2025-12-29T15: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이런 질문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amp;quot;AI를 잘 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amp;quot; &amp;quot;똑같은 AI를 사용했음에도 결과물의 완성도가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인가?&amp;quot;  '유용한 프롬프트 팁'이나 '프롬프트 템플릿'과 같은 요령도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일 겁니다, 하지만 2025년 발표된 논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oFkpNcLjLCy8Wpoh12Sht3mZnt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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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무대 위의 연기자 - '너(You)'가 아닌, 시뮬레이터로서 생성 A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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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9:30:21Z</updated>
    <published>2025-12-21T15:0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0. &amp;quot;아프겠다&amp;quot;  '쿵'  둔탁한 소리가 납니다.  식탁 다리에 부딪힌 로봇청소기가 의자 사이에 끼어, 제자리에서 윙윙 헛바퀴를 돕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혼잣말이 튀어나옵니다.  &amp;quot;아이고, 아프겠다.&amp;quot;   1. 지향적 태도와 시뮬레이터  지향적 태도: 마음 없는 것에 마음 쓰기  로봇청소기를 보며 안쓰러움을 느끼는 건, 제가 유난히 감상적이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WYYASmxdace2-djg5-HrSTwKnl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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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할 권리 - AI라는 타자와 공생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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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23:09:05Z</updated>
    <published>2025-12-08T04:2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0. 취향의 감옥  퇴근길, 꽉 막힌 강변북로 위였습니다. 음악 스트리밍 앱에서 AI가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를 켰습니다. 첫 곡을 듣자마자 감탄했습니다. 평소 즐겨 듣던 밴드의 숨겨진 명곡이었거든요. 두 번째 곡도, 세 번째 곡도 기가 막혔습니다. 제가 대학 시절 좋아했던 장르와 요즘 검색했던 분위기를 절묘하게 섞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다섯 번째 곡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jf%2Fimage%2FdnOvr8S9cd8wMuOWUaFehrrhyk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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