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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둥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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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화 만들다 여행하다 노래 만들다 글도 쓰는. 한마디로 제대로 하는 건 없지만 생각은 많은 아저씨. 책 &amp;lt;세상이 우리에게 하는 거짓말&amp;gt; 출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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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29T04:43: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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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류는 지속될 수 있는가? - 어쩌면 정점을 지났을지도 모르는 문명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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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8-17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역사에는 수많은 문명이 있었다. 강을 따라 도시가 생기고, 거대한 신전과 궁전이 세워졌다. 법과 문자가 만들어지고, 군대와 시장이 영토를 넓혔다. 한때 영원할 것처럼 보였던 문명들은 어느 순간 힘을 잃었다. 전쟁으로 무너지기도 했고, 환경의 변화와 내부의 갈등 속에서 서서히 쇠퇴하기도 했다. 어떤 문명도 끝없이 지속되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지금의 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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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자본주의&amp;gt;라는 문명 - 다른 문명은 가능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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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8-13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인류가 지금과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다면 어땠을까. 더 많이 생산하는 것보다 충분히 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축적보다 균형을, 경쟁보다 돌봄을 중심에 둔 문명도 가능했을까. 성공한 사람을 가장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 공동체에 필요한 만큼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사회는 만들어질 수 없었을까. 물론 이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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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명이라는 약속 - 영화 오디세이 - 제우스의 법 (크세니아)과 현대 문명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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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9:00:15Z</updated>
    <published>2026-08-10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오디세이〉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에는 &amp;lsquo;제우스의 법&amp;rsquo;이라는 말이 반복해서 나온다. 원작에서 말하는 &amp;lsquo;크세니아(Xenia)&amp;rsquo;를 관객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바꾼 것이다. 낯선 사람이 찾아오면 우선 받아들여 음식과 잠자리, 보호를 제공한다. 누구인지, 왜 찾아왔는지는 그다음에 묻는다. 손님 역시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hs%2Fimage%2FKI_rnBFioJd6uBrlxbcFSsH9oH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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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명 아니면 죽음을 - 문명 밖이 사라진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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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9:00:17Z</updated>
    <published>2026-08-06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이트가 《문명 속의 불안》을 쓴 지 거의 백 년이 지났다. 그가 살던 시대에도 도시는 이미 거대했고, 공장과 철도, 학교와 관료제가 인간의 삶을 바꾸고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스스로를 문명국이라 부르던 나라들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도 보여주었다. 그래도 당시에는 문명의 바깥이 지금보다 많이 남아 있었다. 도시와 농촌의 생활은 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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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가교환 - 제주도 포구 물놀이 금지에 대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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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9:00:16Z</updated>
    <published>2026-08-03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놀라는 것 가운데 하나가 질서라고 한다. 단순히 사람들이 줄을 잘 선다는 뜻은 아니다. 영어로 말하면 사회 전체가 잘 &amp;lsquo;organised&amp;rsquo; 되어 있다는 느낌에 가깝다. 카페 테이블에 노트북이나 가방을 두고 자리를 비워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차가 한 대도 보이지 않아도 빨간불이면 건너지 않는 사람이 많다. 늦은 밤에도 여성들이 혼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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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만에서 불행으로 - 프로이트 &amp;lt;문명 속의 불만&amp;gt; 으로 보는 현재의 문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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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7-30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이트는 왜 불행을 불안으로 바꿨을까  프로이트는 1930년에 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문명 속의 불안》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책이다. 독일어 원제는 《Das Unbehagen in der Kultur》다. 여기서 Unbehagen은 불안이라고 옮길 수도 있지만, 정확히 일치하는 말은 아니다. 어딘가 편하지 않은 상태, 설명하기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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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인과 커피 - 문명이 우리를 계속 깨어있게 하는 이유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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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8:00:10Z</updated>
    <published>2026-07-27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대를 나누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왕조가 바뀐 시점으로 나눌 수도 있고, 전쟁이나 혁명,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증기기관 이전과 이후, 인터넷 이전과 이후처럼 말이다. 내 나름대로 중요한 분기점 하나를 꼽으라면 커피의 발견과 보급을 들고 싶다. 물론 커피 한 잔이 중세를 끝내고 근대를 시작했다는 뜻은 아니다. 역사라는 것은 그렇게 간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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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 않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 I would prefer not t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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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2:44:05Z</updated>
    <published>2026-07-23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먼 멜빌의 소설 &amp;lt;필경사 바틀비&amp;gt;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작품이다.   소설 속 화자인 변호사는 서류를 베껴쓰는 필경사 한명을 새로 고용한다. 그가 바틀비이다. 지금처럼 복사기나 프린터가 없던 시절, 모든 서류는 사람이 손으로 써야했다. 그 직업을 가진 이들을 필경사라 불렀다. 처음 바틀비는 누구보다 더 빠르고 성실하게 서류를 쓴다. 어느 직원보다 유능해보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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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가 진짜 원하는 게 뭐야? - 우리가 정말 AI 시대를 원했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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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0:00:09Z</updated>
    <published>2026-07-20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샌가 우리 삶 속에서 AI는 필수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없으면 큰일 날 것만 같은 느낌. 모두가 매달려 더 발전시키고, 그것으로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은 AI 없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것은 우리 앞에 도착했고, 우리는 갑자기 그것을 따라잡아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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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갓생이라는 슬픈 농담 - '열심'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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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0:09:08Z</updated>
    <published>2026-07-16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갓생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든다.   분명 좋은 말이다. 일찍 일어나고, 운동하고, 책을 읽고, 공부하고, 하루를 계획대로 보내는 삶. 무너지는 것보다 낫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자책하는 것보다 낫다. 누군가에게는 그런 작은 루틴이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갓생을 비웃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만 어쩐지 서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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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 이래 소란스럽노? - 맥락을 잃어버린 논란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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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0:00:08Z</updated>
    <published>2026-07-13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과 마주치지 않고 지낸 지 꽤 되었다. 장을 보거나 편의점에 들를 때를 제외하면 말할 일도 거의 없다. 하지만 매일 접하는 인터넷 세상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월드컵의 실망스러운 결과와 그 전후의 이해하기 어려운 과정 속에서 분노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그 일이 채 잊히기도 전에 또 다른 논란들이 밀려온다. 심심할 날이 없다. 끝없이 오를 것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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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자신의 감정과 싸우고 있다 - 우리는 왜 안전해진 뒤에도 편안해지지 못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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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7-09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왜 안전해진 뒤에도 편안해지지 못했나  최근 방영된 박해영 작가의 드라마 제목은 &amp;lt;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amp;gt;였다. 제목부터 이미 하나의 진단처럼 들린다. 박해영의 인물들은 세상을 구하거나 거대한 악과 맞서지 않는다. 견디고, 중얼거리고, 버티고, 가끔 웃고, 자주 무너진다. 별일 없어 보이는 삶 속에서 자기 안의 무가치함과 싸운다. 그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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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제 욕구 사회 2 - 통제의 유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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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0:38:17Z</updated>
    <published>2026-07-06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농경에서 자기관리 사회까지   &amp;lt;사피엔스&amp;gt;에서 유발 하라리는 농업혁명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사기였다고 설명한다. 인간은 밀을 길들였다고 믿었지만, 어쩌면 밀에게 길들여진 것은 인간 쪽이었다. 더 안정적인 식량을 얻기 위해 인간은 한곳에 머물렀고, 허리를 굽혀 밭을 갈았으며,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고, 수확물을 지켰다. 자연의 우연에서 조금 벗어나려 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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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제 욕구 사회 - 통제할 수 있는 세계에서 더 불안해진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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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0:00:10Z</updated>
    <published>2026-07-02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류 역사상 이렇게 안전하고 풍족한 시대는 없었다. 굶주림, 추위, 짐승, 약탈, 질병, 갑작스러운 죽음의 공포는 적어도 많은 현대인의 일상에서 멀어졌다.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매일 밤 우리를 깨우는 불안은 아니다. 그런데 이상하다. 불안은 줄어든 것 같지 않다.  우리는 더 안전해졌지만 더 예민해졌다. 더 깨끗해졌지만 더 견디지 못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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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드컵 / 목표전치 (Goal Displacemen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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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6-29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드컵은 끝났고, 문제는 남았다.  월드컵은 끝났다. 물론 다른 경기들은 아직 한창 진행 중이다. 텔레비전을 틀면 어딘가에서는 계속 공이 굴러가고,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환호한다. 하지만 한국에게는 끝났다. 32강에도 가지 못했으니, 우리 입장에서는 더 볼 경기가 없는 월드컵이 된 셈이다. 이미 시작 전부터 이전과 다르게 사람들의 관심은 저조했다. 평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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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년 세대의 보수화에 대하여 - 6.3 지방 선거를 본 후의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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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10:29:19Z</updated>
    <published>2026-06-04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리 밝혀둔다. 이 글은 길다. 끝까지 진지하게 읽는 사람은 아주 소수일 것이다. 그걸 알면서도 쓰는 건, 무엇보다 나 자신을 정리하기 위해서다. 그러니 혹 끝까지 읽어주는 분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깊이 감사드린다.  어제의 지방선거 결과를 보자면, 숫자상으론 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승리지만, 정신적으론 씁쓸함을 남긴다. 일단 이 글은 그에 대한 정치적 해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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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에, 인공지능이 내게 완벽한 연인을 골라 준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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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7:18:03Z</updated>
    <published>2026-01-17T07:1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라(Listen to your heart).&amp;quot; 수천 년간 인류의 연애사를 지배해 온 이 낭만적인 격언은, 유발 하라리의 저서 『호모 데우스』 앞에서 처참하게 부서진다. 그는 단언한다. 인간의 '자유 의지'는 화학적 작용에 불과하며, 머지않은 미래에 알고리즘이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우리가 '운명'이라 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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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 과거의 선택하지 않은 길을 가볼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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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8:38:19Z</updated>
    <published>2026-01-13T05: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가끔, 아니 꽤 자주 과거의 어느 지점으로 되돌아가 서성인다. 마치 길을 잃은 아이처럼, 이미 닫혀버린 문고리를 잡고 흔들어보는 것이다. '만약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가령 대학 입시 때 합격한 두 곳 중 다른 학교를 택했다면 인생의 항로는 어디로 꺾였을까? 혹은, 그때 그 사람의 마음을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였다면 지금 곁엔 누가 잠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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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 행복한 추억을 팔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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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5:28:17Z</updated>
    <published>2026-01-10T04:5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낙찰되었습니다. 3억 5천만 원.&amp;quot; 경매사의 건조한 목소리와 함께 나무망치가 책상을 내리친다. 방금 팔려나간 것은 어느 40대 가장이 아홉 살 때 겪었던 '생애 첫 가족 여행의 기억'이다. 구매자는 막대한 부를 가졌지만 정서적으로 빈곤한 노신사였다. 그는 타인의 뇌에서 추출된 생생한 행복의 데이터를 자신의 뇌에 이식하기 위해 거액을 지불했다. 햇살 부서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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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 1년중 한달은 무조건 쉬어야 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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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8:00:11Z</updated>
    <published>2026-01-06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잠은 죽어서 실컷 자면 된다.&amp;quot; 우리는 이 말을 반쯤은 농담으로, 반쯤은 비장한 각오로 주고받는다. 각자의 삶을 대하는 방식과 철학이 있다지만, 내게 그 말은 매우 무섭게 들린다. 잠은 그리 단순한 '정지'가 아니다. 그것은 신체와 뇌, 정신이 흐트러진 정렬을 바로잡고, 내일을 위해 스스로를 수선하는 생명의 가장 치열한 유지 보수 과정이다. 잠과 죽음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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