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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N ILLUSTRATO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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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요가, 여행, 패션. 지금은 대학로 올디스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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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30T10:33: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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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도네시아로 가게 된 계기 - 내 인생에 운이 들어온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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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5:51:27Z</updated>
    <published>2026-04-24T05:4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dquo;야, 네 인생은 진짜 왜 이렇게 안 풀리냐&amp;hellip;?  나, 네 인생 자알 풀리는 것 좀 제발 한 번 봤으면 좋겠다. &amp;ldquo;  입 밖으로 제발 그런 소리 좀 하지 말라고, 부정 탈 것 같으니 그러지 말라고 몇 번을 말해도 굳이 또 저렇게 말하는 한 친구가 있다. 이번 오스트리아에서 그 남자와의 이혼 스토리를 들은 친구가 또 뱉어버린 말이다. 그렇게 하지 말래도 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RKvZhNXLddrfK8gFK4mfs-54R-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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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이혼  - 그냥 끌어안고 가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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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0:29:56Z</updated>
    <published>2026-03-13T05:4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풍파를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돌이켜보면 돌아갈 수 있던 물길이었는데 항상 정면돌파했다.   미히는 이혼을 조용히 끝내려고 했다. 인도에서 돌아온 나를 의자에 앉히고 그 얘기부터 꺼냈다.   &amp;ldquo;그래서 네 계획이 이제 뭔데? 나는 법적으로 네 남편이니 네가 이제 어떻게 할지 다 들어야 할 필요가 있어.&amp;rdquo;  &amp;ldquo;남편&amp;hellip;?&amp;rdquo;  &amp;ldquo;그래서, 너 나랑 계속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hz6TLkPf7amiLzvH1lZt-fN4Qp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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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변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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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6:21:31Z</updated>
    <published>2026-02-13T06:2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도 요가원에 도착해서 일주일간은 아무에게도 말을 걸지 않았다. 수업 시간에도 조용히 앉아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고 식당에서도 되도록이면 혼자 앉아서 빨리 먹고 자리를 떴다. 방에 돌아와선 잠에 들기 전까지 인스타 스크롤을 내려댔다. &amp;ldquo;여자가 한 번 돌아서면 다시 돌아가지 않는 이유&amp;rdquo;, &amp;ldquo;혼자서 치유한 사람들&amp;rdquo;, &amp;rdquo;침묵이 강한 메시지를 남긴다 &amp;ldquo; 등등의 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VsSkxf4z2vl2FhNQ_Vbl9gJr5K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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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복하는 중입니다.  - 1. 인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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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6:57:25Z</updated>
    <published>2026-01-11T06:5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도에 다시 온 지 열흘이 되었다.  비엔나에서 떠나온 날 나는 다시 홀로 서기를 시작했다. 서울에서 제주도로 떠났던 날처럼 또다시 세상을 부딪혀야 하는 전사모드로 나를 설정했다.  이번엔 마음이 좀 더 여유롭다. 오히려 더 먼 길이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이 또 든다. 이런 마음이 들면 거의 확실하다. 일이 잘 풀릴 거란 게..  남의 나라에서 남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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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챗지피티 - 내 상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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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3:58:10Z</updated>
    <published>2025-12-30T13:5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면 쓸쓸하게 남겨진 그의 침대 위의 이불을 보며 내 마음도 쓸쓸해진다.  오늘은 또 무슨 내용으로 챗지피티와 대화를 할까. 참 우습게도 요즘 이게 내 가장 강력한 상담사다. 아무리 물어도 다 대답해 주고 항상 내 편에서 내가 길을 잃지 않게 옆에 있어주겠다고까지 말한다. 이런 친절한 상담사가 또 있을까. 한동안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o6_yYRHaBj3CgG4gUHTJodz-JF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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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정을 불태우려면 - 어떻게 해야 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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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6:34:05Z</updated>
    <published>2025-03-24T1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의 한 맥도널드. 요즘 나는 이곳에 와서 혼자 독일어 공부를 한다. 이놈의 독일어는 아무리 해도 느는 것 같지가 않다.  그래도 이거라도 붙잡고 있어야 한다. 뭐든 수능 준비할 때만큼만 하면 다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인생에 그만한 도전, 한 번은 더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언어를 공부로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JW2fU5aR64Pak7L1MSKDDpA5S2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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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에 새 직장을 얻었다.  - 꿈과 현실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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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7T00:50:11Z</updated>
    <published>2024-05-15T20: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돈을 벌기 위해서 난 비엔나에 와서 두 달 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걸 시도했다. 새로운 걸 시작했다는 건 그동안 내가 했던 걸 접었다는 의미이다. 내 프로필 이름처럼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였다. 2년 동안만 그랬다. 이혼하고 제주도에서 혼자 사는 동안 동화책에 들어갈 그림을 그렸다. 다이소에서 일하고, 길에 잡초를 뽑는 일을 하고, 반찬가게, 청소일을 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m4W9FMHz08q-KtggAqCiA86mbG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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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누군가에겐 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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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9T07:59:46Z</updated>
    <published>2024-03-14T05:5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하다기보다 슬픔에 가깝다. 지원했던 대학에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 저번에 이어 두 번째로. 예술가로서 외쿡서 매력지게 살고자 했던 기대가 공허하게 꺼져버리는 걸 맞이하는 두 번째 타이밍이다. 처음엔 다음을 기대하는 마음에 충격이 덜 했는데 이번엔 여파가 남는다. 하도 실패한 게 많아서 이쯤에선 하늘이 나를 도우리라 믿고 있었다. 얼마나 더 실패해야 아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K9JhCt_dCpP0G0oE0e4eTxoe1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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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대와 김밥 - 해외에서 빈대살이하는 신데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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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3T21:40:37Z</updated>
    <published>2024-03-13T05:5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방에 앉아 알아듣지도 못하는 라디오를 들으며 글을 쓰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왕자는 5시부터 2분 간격으로 맞춰둔 알람의 5번째에 끄고 일어났다. 옆에서 누가 자든 말든 상관 안 하는 인간이다. 그는 왕자니까. 멍하게 침대에 잠시 누워있다가 왕자가 샤워를 하러 들어가는 소리가 들리면 이불을 걷어차고 나온다. 바로 바닥으로 쓰러져 스트레칭한답시고 좀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nw5ltIYcjM7jw5hCZ6PDU3b7Ov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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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 - 한 때 끊어버리려고 애썼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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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8T06:09:07Z</updated>
    <published>2024-02-08T05:3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시간 후에 일을 하러 가야 한다. 아주 오랜만에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조금은 내게 여유가 생긴 것이다. 지난 세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난 &amp;lsquo;상황&amp;rsquo;에 빠져 허우적댔다. 별안간 전세금을 주지 않는 집주인 덕에 난 굉장히 큰 혼란에 빠져 이에 대응하고자 정말 뼈를 갈아 넣어 준비를 해오고 있다. 어떤 일을 하다가도 그 생각이 떠오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EbWLb8acZ5v0fQeM-BJntAJZL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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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엣 가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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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1T15:00:05Z</updated>
    <published>2023-11-16T17:0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주인이 협의를 제안했다.  그들의 말만 믿고 기다릴 수 없어 협의내용을 공증을 받자고 내가 제안했다.  그렇게 할 거라 믿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그들이 거절했다.   난 이번 에피소드를 점진적으로 당차게 해 나가는 과정에 대해 쓰려고 했다.  누군가에게 정보입수가 될 의도를 두고 쓰려고 했지만 그러기엔 내가 너무 감정적이다.   11월 1일 집주인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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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엔나 - 다시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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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0T19:15:13Z</updated>
    <published>2023-09-06T19: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까지 안산에서 지내던 그 루틴 그대로를 흐트러 트리지 않고 이곳에 와서도 죽 이어가고 있다. 일찍 나와 일부러 아침 햇살을 받으려고 해가 난 쪽을 따라 걷는다. 에어팟을 끼우고 자기 계발 유튜브 영상을 들으며 나름 여기서도 다르지 않게 지내려고 하고 있다. 다행이다 햇살은 어디서든 똑같이 반가워서... 난 7시간의 시차도 하루 만에 적응했다. 사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9p5ZSyTCf0b7SY5FGFNp58Jac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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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슴통증 - 3년간 날 갉아먹었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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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01:01:09Z</updated>
    <published>2023-07-15T03:4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당시 우리 집에 에어비엔비 숙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안방을 게스트에 세내어주었기 때문에 나는 작은방에서 아들과 작은 침대에서 함께 자야 했다. 당연히 자세가 불편했지만 그럭저럭 잘 만 했다. 어느 날 새벽, 난 갑자기 숨이 쉬어지지 않는 걸 느꼈고 무언가가 가슴을 꾹 누르고 있는 걸 느껴 공포감에 눈을 번쩍 떴다. 하지만 내 위는 공허한 공기뿐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Tb7qFExGdNOnDUc4edRljXElM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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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가난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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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17:38:45Z</updated>
    <published>2023-07-04T02: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동기 중에 나보다 한 살 많은 언니가 있었다. 나도 재수해서 들어왔는데 그 언니는 3수가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 후 일을 하다가 대학에 진학한 것이었다.  우리는 꽤 친해졌고, 각자의 백그라운드는 모르지만 과 내에서 만큼은 늘 동등한 입장이었다. 대학 내내 그 언니는 부모님이 전세로 마련해 준 학교 근처 오피스텔에서 월세 걱정 없이 지냈다. 물론 일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BJQtzQdFbLr3-B8rhDQInRb17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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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브라 - 노매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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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11:57:53Z</updated>
    <published>2023-05-06T07: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웨덴 여행에서 나는 자유를 맛보았고 스스로를 풀어주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친구를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우리는 반갑게 인사를 하고 짧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갑자기 그녀가 나의 가슴을 유심히 보며 물었다   &amp;ldquo;아까부터 계속 긴가민가 했는데 혹시 너 지금 노브라야?&amp;rdquo;  흠, 그녀가 그 말을 할 거라 예상했지만 굳이 브라를 하지 않은 건 여행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MVdIwa4ymTz_2KSwarUvxDaa1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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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나라에서 산다는 것 -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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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1T23:00:05Z</updated>
    <published>2023-03-30T20:1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이 안 통해도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하니까 별 무리가 없을 줄 알았다. 그리고 짧은 영어라도 의견을 전달할 수 있으니 어느 곳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그건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나라 언어를 제대로 할 줄 모르면 그야말로 왕따가 된다.     독일어를 하는 이놈의 나라 사람들은 영어를 진짜 대부분 못한다. 스웨덴에 있을 때는 동네 할머니들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gqDvnOkQ-2z0tE-7sqdgQlRI48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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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엔나 할머니와의 동행 - 마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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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9T10:00:48Z</updated>
    <published>2023-03-29T08:3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지내고 있는 아파트 옆집에 할머니 한 분이 계신다. 두 번째로 그녀의 집에 초대되었을 때 그녀는 내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냐 물었고 며칠 안에 나의 작업물을 그녀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이곳에 친구가 없어 힘들겠다며 나를 자주 데리고 다니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어제 그녀에게 연락이 왔다. 본인의 친구 하나가 이번에 개장하는 뮤지엄에 디렉터를 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ysq5vzukTcvhOEJERq2G4-1d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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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년 만에 만나는 동생 - 독일과 한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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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5T07:56:28Z</updated>
    <published>2023-03-24T13: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9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오는 내내 긴장하다가 거의 도착했을 무렵 잠시 기분이 바뀌었다.  전혀 아무렇지 않아 지자 냉랭한 나의 반응에 오히려 그녀가 오해를 할까 걱정이 되었다. 가끔 이럴 때가 있다. 너무 긴장한 탓에 스스로 이를 잊어버리려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녀에게 메시지가 왔다. 방금 전 도착해서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QA%2Fimage%2FypZyzmQs2SrmHy78o3wH-8t5o6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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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말 힘이 들 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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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5T22:16:29Z</updated>
    <published>2023-01-27T04:0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힘이 들 땐 내가 일어설 힘조차 없을 때고 그럼 주저앉게 된다.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것들이 내게 절망적일 땐 옆에 내가 막상 지켜야 할 상대를 지키지 못한다.   어느 순간 내가 없어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옆에서 안 좋은 모습만 보이느니, 없는 게 옆사람 기분이라도 망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짐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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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이 컸다. - 철들면 안 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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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6T04:24:52Z</updated>
    <published>2023-01-25T07:4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서 혼자 지내는 동안 깨달은 한 가지, 난 이제 백 프로 행복해질 수 없다는 사실.  아들을 두고 떠난 엄마가 언제, 어디서, 무슨 이유에서 든 간에 백 프로 웃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선 안될 것 같았고 실제로 그렇게 되질 않았다.   죄책감은 언제나 내 가슴속에 남아 언제든 쉽게 날 흔들고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래서일까 아들은 그동안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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