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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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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eancoff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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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 쓰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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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23T05:16: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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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걸어가실래요?&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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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2:21:01Z</updated>
    <published>2026-10-11T02:2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내년을 준비합니다.    20대 때부터 써온 다이어리를 멈춘 적이 없는데요.    어제는 부러 광화문을 찾아가 내년을 위한 다이어리를 두 개 구입했습니다.    하나는 업무용 교무수첩, 하나는 일상용 다이어리입니다.    예쁜 디자인이 수없이 많았으나 어쩐지 간단한 것이 좋아 고른 다이어리입니다.    예전엔 촌스럽다 생각했던 브랜드인데 나이 들고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GRK5PJTdSrctVhuEzMtDFXwpCW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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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 아이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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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2:29:21Z</updated>
    <published>2026-10-09T17:3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 진짜 또 학습지예요?&amp;rdquo;    늘 해오던 현수의 타박 섞인 투정도 적당히 너스레를 떨며 넘기지 못하길 이주일 째. 파도처럼 소용돌이치는 마음은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다. 적어도 아이들 앞에서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해도, 쉽게 감출 수 없는 것이었다. 사람의 마음은 감기처럼, 자꾸만 옆으로 곁으로 옮겨지는 것이었다.   &amp;ldquo;쌤. 무슨 일 있어요?&amp;rdquo;   일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SwA3QCyMms6fd4-Nu9_McvDhG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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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다정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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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6:40:22Z</updated>
    <published>2026-10-09T16:4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 그렇게 하다가는 나중에 뒤통수 제대로 맞을 걸?&amp;rdquo;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을 수는 없었어. 어릴 적부터 남을 배려하고 맞춰주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는 것을 좋아했거든. 밤새워 생각하며 만든 종이학, 별, 그리고 손글씨로 꼭꼭 눌러쓴 편지까지. 뭐든 곁에 있는 누군가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일이라면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   물론 아픈 날도 많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WiuYdafTNOCdkUyylX1jBZhJBt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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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현궁의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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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3:30:25Z</updated>
    <published>2026-10-05T03:2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마는 나는 유난히 사계절 중 가을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말로는 표현이 안되니 사랑한다, 아니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하니, 귀애한다, 아니 그 말로도 마음을 다 담을 수 없으니 부족한 어휘 실력이 아쉬울 뿐.    바람, 선선해지는 계절 종로로 향했다. 정취를 느끼기엔 고궁이 제격이고, 사람 많은 경복궁보다는 적절한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7zGkRaRb63uWy42ndeQWm_EH69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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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을 걷어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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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6:20:09Z</updated>
    <published>2026-10-03T16:2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씁니다. 그리고 또 도전합니다. 되든 안되든 하는 겁니다.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들었습니다.   까짓 거, 언젠가는 닿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amp;lt;퇴근 전 30분&amp;gt;. 2025년 8월 24일에 마지막 발행을 하고 무려 13개월을 묵혀둔 이야기, 다시 시작해요.   이것은 픽션이면서도 경험이 바탕이 됩니다. 제 글을 읽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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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민 없음 (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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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50:53Z</updated>
    <published>2026-10-03T15:4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 학원 가야 해요. 늦었는데&amp;hellip;&amp;hellip;.&amp;rdquo;  벙찐 얼굴로 할 말을 찾아 헤매는 나에게 현수는 다그치듯 물었다.  &amp;ldquo;쌤. 저 진짜 고민 없어요. 이제 가도 되죠?&amp;rdquo; &amp;ldquo;어? 어? 어&amp;hellip;.&amp;rdquo;  다음 말을 고르고 있던 나를 앞에 두고 현수는 부지런히 짐을 싸기 시작했다. 때마침 현수의 휴대폰 진동이 요란스럽게 울리기 시작했다.  지이이잉 지이이잉   전화인 듯했다. 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BV9pkl9mt7zsLAbThUm6abECG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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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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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5:58:52Z</updated>
    <published>2026-10-03T05:5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철, 잔뜩 설레며 써 내려간 글들이 있었다. 에어컨 바람에 몸을 맡기며 여러 가지 공모전에 글을 내어 보자, 다짐한 글들.    공모전 상금에 눈이 먼 것도 맞았고 내 글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가 있는지도 궁금했다. 성과가 있는 글을 써보고 싶었고, 다른 사람들의 인정, 그런 것도 받아보고 싶었던 것도 맞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찾아오듯 하나씩 찾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lubio9xlxRQFAWYBPZRnTEghgF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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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휴의 끝자락에서&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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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1:47:28Z</updated>
    <published>2026-09-27T01: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좋다. 그럼에도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와 유니. 오랜만에 생긴 여유 속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블로그에 있는 그림을 다운로드하여 색칠하다, 문득 원하는 걸 그리면 어떻겠냐 싶었던 것이다.   따지고 보니 아이패드도 있고, 애플 펜슬도 있다. 색연필도 종류별로 있는데, 부족할 건 없다 싶었다.   처음에 내가 따라 그려보자, 유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zzBapEo7JHUxgWpMoxXd64BMW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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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황 토크 (2026 가을 v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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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3:23:35Z</updated>
    <published>2026-09-26T03: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추석 연휴 개인적으로는 명절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일상의 멈춤은 좋으나, 불필요한 의식들이 조금은 번거롭게 느껴진다. 전통은 좋지만, 전통을 이어가는 방법이 다양해져야 한다고 믿는 요즘이다. 도대체 왜?라는 생각이 드는 모든 것은 내 세대에서는 없앨 작정이다.    2. 편지 시간을 내어 제자들에게 써주고 있는 편지는 멈출 줄을 모르고, 오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ECKxcXfNbEGxQZouF_6Zl3CHgs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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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사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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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1:59:08Z</updated>
    <published>2026-09-19T11:5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얻지 못한 대상에 대한 강한 그리움은 마음의 열병으로 남아 오래도록 괴롭힌다    이토록 깊이 침전하며 공허함에 사무치듯 아픈 이유는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애써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멈추는 방법을 몰라서 그저 바라만 보고 원하는 방법만 알아서 끝내 부서질 것을 알면서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미련함이 애닯다    꾸준함과 성실함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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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미는 편지지 고르기, 특기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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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9:07:25Z</updated>
    <published>2026-09-19T09: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살 터울의 언니는 늘 모든 것이 빨랐다. 내 나이 열넷, 겨우 초등학생 티를 벗어던진 나와 다르게 열일곱의 아우라를 뽐내던 언니가 친구들과 자주 주고받던 것이 편지였다. 고운 글씨로 또박또박 무언가를 써 내려가는 언니를 어깨너머로 훔쳐보곤 그대로 따라 했다. 들키면 또 따라 하느냐고 한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 언니가 학원을 가서 늦게 오는 날이면 꼭 방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fcvXYRRkzVX_ljMzL0knvKchQ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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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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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2:55:49Z</updated>
    <published>2026-09-18T22:5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 커피 대신 보리차를 마신다. 몇 주 전 역류성 후두염을 진단받고 생긴 습관이다. 하루에 다섯 잔씩 먹던 사람이 갑자기 한 잔도 안 마시니, 버틸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적응했다. 딴에는 어린 시절부터 마시던 맛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어릴 적, 정수기가 흔치 않던 그 시절. 엄마는 매일 커다란 솥에 보리차를 끓였다. 학교를 마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2xEGxLVeKs-1iXJXaG40ecUc3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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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이제 진짜 괜찮아!&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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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3:26:14Z</updated>
    <published>2026-09-15T13: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의 원고 2개, 보고서에 들어갈 원고 1개,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모하고 싶은 원고가 3개.   그 외에도 해야 할 일을 하나씩 체크하니 정신이 번쩍 든다.   쉴 만큼 쉬었고, 생각할 만큼 생각했다. 나 우울해, 하며 감상에 빠져있기에 너무 많이 현실을 알아버렸고, 하소연만으로 세상의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분명한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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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쉼: 구매 완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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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7:58:14Z</updated>
    <published>2026-09-15T07:5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오랜만에 서점엘 들러 책을 두 권 구입했다. 평소 좋아하는 작가과, 좋아하지 않는 작가의 책이었다. 평소라면 사지 않았겠지만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기로 했다.   대학시절부터 김애란 작가를 애정했지만, 나이가 한참 들어 만나게 된 김초엽 작가 특유의 SF는 읽기에 버거웠다. 한참을 고민하다 두 권을 집어 들곤 계산대로 달려갔다. 조금이라도 망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1l1JbsTIqQ7l7ceULWHSFd2PQx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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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명히 그렇게 될 것이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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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4:10:46Z</updated>
    <published>2026-09-13T14:1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게 아프고 나서,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으며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내고 있다. 보통 그렇게 아파도 '아무것도 안 할 거야!'라고 다짐하고선 하루이틀 만에 일을 벌이고 또 힘들어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그냥 멈추었고, 자꾸만 약해지는 몸을 돌보았다. 하루에 10시간도 넘게 자기도 하고, 수업 시간 10분 전에 겨우 수업 준비를 한 채 수업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_TqQCTNJl_imJ54NyR7IiE6wIP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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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흘려보내는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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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3:36:34Z</updated>
    <published>2026-09-13T03:3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몰아치듯 흘러 들어오는 여러 가지 일을 겪었다. 앞서 말했던 장기 프로젝트가 끝나자마자 몸이 아팠고, 하루는 &amp;nbsp;수업을 바꾸어서까지 병조퇴를 달고 퇴근을 했다. 병원 가는 길엔 괜히 서러운 마음에 훌쩍이기도 했고.   몸이 어느 정도 추스러지나 싶을 때에, 아이에게 고열이 찾아왔다. 화요일 새벽. 40.2도까지 치솟는 열. 뜨거워진 몸에 미온수 마사지를 해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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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쁨과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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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22:59:52Z</updated>
    <published>2026-09-10T22:5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의 기쁨과 슬픔은  언제나 비슷한 속도로 찾아온다.     힘들어 모든 것을 멈추고  살아가던 어느 날,     가르친 지 10년도 넘은  2015년 3학년 2반이었던  제자 녀석이 카톡을 보내왔다.     교육실습을  선생님께서 근무하시는  학교로 갈 수 있느냐고.     기쁜 마음에  흔쾌히 던지고 싶던 답을  주춤했던 것은     내년에 나는 이곳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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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말 멈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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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7:52:40Z</updated>
    <published>2026-09-05T07:5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시킨 일은 아니었고, 즐거워서 했다고 믿었다. 힘들어도 괜찮다고, 남는 것이 있다고. 분명 덕분에 나는 성장했고, 성장할 거라고.    아니었다. 지난 3년 간 새벽까지 일하고, 출근해서 분 단위로 쪼개 하루를 살아가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밥을 차리고 아이를 돌보고, 돌아와서는 또 쉴 틈 없이 채워갔던 시간들이 사실은, 그 어떤 것도 나를 앞으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WdaPYJQS-p2jLUFZnmqYfvgQll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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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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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4:54:45Z</updated>
    <published>2026-09-05T04:5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하지 않고  가만가만 책읽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vJ%2Fimage%2FVYvvxCgXxG94IzSJjUSaO9uYHJ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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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단명: 스트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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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0:00:51Z</updated>
    <published>2026-09-01T00:0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한 병원에 도착했다.  와중에 아이들의 학습지를 읽으면서 피드백을 해주고 있었다.   들어오세요,라는 말 끝에 걸어간 진료실에는 자주 봐서 익숙한 이비인후과 원장님이 앉아있었다.    &amp;ldquo;목이 아픈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amp;rdquo; &amp;ldquo;아무래도 역류성 인후염&amp;rdquo; &amp;ldquo;그것도 심각하네요.&amp;rdquo;   끊어 말하듯 들리는 그 이야기들이 가슴속을 후벼팠다.  하지 말라는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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