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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마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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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람은 근원적인 외로움을 타고 난다고 합니다. 막연하게 문학을 꿈꾸었던 소녀가 어느덧 중년이라는 지점을 넘었습니다. 삶이 외로울 때면 글쓰기를 친구 삼아 위안을 얻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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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23T01:28: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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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담채 이야기 -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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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2:11:10Z</updated>
    <published>2026-09-04T12:1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2학기 1회기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부담 때문이었을까? 첫날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더니 하루를 마감할 때쯤 또다시 몸살이 찾아왔다. 머리가 아프고 속은 메슥메슥 식은땀이 났다가 춥다가 하루를 힘겹게 보냈다. 다행이라면 아이들이 매우 똑똑하고 착했다.  아이들의 협조 덕분으로 둘째 날까지 무사히 보내고 삼일 째 되는 날까지도 몸이 좋지 않았다. 여전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pB%2Fimage%2F5YveDuKpXenm7F33KdLL1mrxx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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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시들어가는 청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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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1:03:00Z</updated>
    <published>2026-05-25T01:0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9년 5월 18일, 민주화운동 시가행진이 예정돼 있었다. 하루 전날 나는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대전역에 도착한 뒤, 다시 서대전역으로 잠입했다. 시위를 우려한 정부가 곳곳에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었기에 우리는 위장해야만 했다. 나는 남성 조합원과 연인인 척 행동하며 전경들의 눈을 피해 서대전역 안으로 들어섰다. 역 주변은 전경들이 포위하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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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혁명가였을까 - 들불처럼 번지던 변화의 물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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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0:14:38Z</updated>
    <published>2026-05-23T00:1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대 후반 민주화 열풍이 거세던 시절, 노동조합 위원장이 물러나고 스물다섯 살의 젊은 사무장이 새 위원장이 되었다. 그는 구미공단의 다른 회사에서 일하다 새로 설립된 H전자로 옮겨온 청년이었다. 나이가 너무 젊다는 이유로 기대와 시기를 동시에 받았지만, 맑은 눈빛과 진지한 태도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상주 출신인 그는 같은 고향이라는 이유로 내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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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담채 이야기 - 아이들의 행복이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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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5:51:23Z</updated>
    <published>2026-05-16T05:5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7회기는 안동에 있는 특성화고 남학생 4명이 입소했다. 2학년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두 번째 방문이었다. 작년에 다녀갔던 학생 두 명은 장 보는 일도 능숙했고, 칼질 솜씨 또한 셰프 못지않았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것저것 물어보면 &amp;ldquo;네네.&amp;rdquo; 하며 대답도 잘했다. 네 명 모두 늦둥이 아들들처럼 든든하면서도 귀여웠다.  이튿날도 큰 어려움 없이 지나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pB%2Fimage%2FcACkUICx03BP_vxawoWlPY4AH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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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담채 이야기 - 순수함의 샘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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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4:17:20Z</updated>
    <published>2026-05-14T04:1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6회기는 봉화에서 온 여학생 네 명과 함께했다. 1학년 둘, 2학년 하나, 3학년 하나. 학년 차이가 있어 혹시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그 걱정은 금세 기우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활발했고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보송보송한 솜털 같은 얼굴의 은지(가명)는 수줍음을 온몸에 머금고 있는 아이였다. 풀잎 끝에 맺&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pB%2Fimage%2FPKY0UMI4P0_XxtSPpNmli3NSDv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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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담채 이야기 -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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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2:01:27Z</updated>
    <published>2026-05-11T1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5회기에는 특수학교 여학생들이 입소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1명, 전공과(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 준비반) 2학년 학생이 3명이었다. 처음으로 여학생들과 함께하는 회기라 어떤 분위기일지 기대가 되었다. 학습실에 가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사랑(가명)이라는 학생이 내게 말했다.  &amp;ldquo;선생님, 왜 이렇게 예쁘세요? 너무 예쁘고 마음씨도 착해 보여요.&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pB%2Fimage%2FlUu23qsY3RtmwRX7_AG0fmzib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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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담채 이야기 - 자립을 응원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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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13:17:20Z</updated>
    <published>2026-05-09T02: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4회기는 영주에 있는 J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했다. 오전 프로그램 선생님께 미리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 학생이 목소리가 크고 매우 주도적으로 행동한다는 정보를 알려주셨다. 학습실로 가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내 이름을 소개했다. 사전 정보대로 꿈담채를 세 번째 방문한 준섭(가명)이라는 학생은 장황하고 빠른 말투로 아는 척을 하며 교사의 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pB%2Fimage%2F4bFbUJyxlPt8YdylKdxC9CJGrQ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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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빗물에 젖은 낙엽이 되어 -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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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14:48:41Z</updated>
    <published>2026-05-08T14:4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amp;lsquo;그땐 그랬다&amp;rsquo;라는 말은 결국 핑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시의 나는 거대한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갇혀 있는 기분이었다. 때로는 빗물에 젖어 길바닥에 들러붙은 낙엽 같기도 했다. 삼 개월은 일 년처럼 길었고, 일 년은 다시 삼 년이 되어 내 처지를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듯했다. 3조 3교대의 늪은 생각보다 훨씬 질척하고 깊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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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담채 이야기 - 즐거움 한 스푼 얹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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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1:15:43Z</updated>
    <published>2026-05-03T11:5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3회기는 칠곡에 있는 B고등학교 학생 4명이 함께했다. 비슷해 보이면서도 아이들마다 분명한 특징이 있다. 대부분 지적장애를 갖고 있지만 숙박이 가능한 경증의 학생들이 주를 이룬다. 사람마다 이름과 생김새가 다르듯 아이들 또한 각기 다르다. 누군가는 리더 역할을 하며 활발하고, 또 어떤 아이는 내성적이고 소심하다. 지적장애 외에도 알레르기가 있거나 건강이 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pB%2Fimage%2FWOR37wJHQxsJWUYdoUXzbbd_G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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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 개월이 삼 년으로 -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집안 형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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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5:50:53Z</updated>
    <published>2026-05-02T23:5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3내가 그 회사에 입사한 건 딱 삼 개월만 벌어서 월세방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공부를 못한 것도 아니었기에, 나는 나대로 늘 꿈꾸고 있었다. 방 보증금만 마련하면 내가 하고 싶은 사무직으로 이직하든지, 야간대학이라도 가고 싶었다. 공장에 계속 머문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고, 그저 그곳에서 벗어나기만을 바랐다. 왠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그곳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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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담채 이야기 - 분홍빛 그리움이 머무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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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0:52:55Z</updated>
    <published>2026-05-02T13:1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이 끝나자 주말에 몸살이 찾아왔다. 무엇이든 처음 하는 일은 긴장을 부른다. 이틀 내내 강행군을 한 탓인지 아침에 눈을 뜨기도 힘들었다. 오전 내내 누워 있다가 겨우 몸을 일으켜 출근 준비를 했다. 주말부터 목이 붓고 온몸이 욱신거렸다. 임시방편으로 타이레놀을 먹으니 근육통은 한결 잦아들었다. 월요일, 목과 코 상태가 더 심해지자 동료들이 걱정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pB%2Fimage%2Fh499RFJ8oqbm5QZ3As1iQMfP69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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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담채 이야기 - 아이들에게서 배운 인사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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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4:06:09Z</updated>
    <published>2026-04-12T13: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수업에서 요리와 뒷정리까지 무리했는지,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았다. 뒷골이 당겨 종일 누워 있다가 겨우 과일을 먹었는데, 설사까지 동반되니 아찔했다. 겨우 점심을 챙겨 먹고 출근 준비를 했다.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흐릿했다. 아마 이런 날씨 탓에 컨디션이 더 가라앉는 듯했다. 꿈담채에 도착하니 어제 만났던 친구가 공손하게 인사를 건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pB%2Fimage%2FwxcVq-QRhVxp3Q_evsswrmGep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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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담채 이야기 - 순수함이 머문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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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4:01:31Z</updated>
    <published>2026-04-04T14:0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1회기가 시작되었다. 무엇이든 처음은 늘 마음을 조용히 흔든다. 오후 두 시, 출근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가슴은 잔잔한 파문처럼 설렘과 긴장을 번갈아 일으킨다. 화창한 봄날,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을 따라 &amp;lsquo;꿈담채&amp;rsquo;로 향했다.  건물에 들어서자 수업방 너머로 오전반 선생님의 목소리가 잔잔히 흘러나온다. 그 진지한 울림 속에서, 우리가 교사라는 사실이 비로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pB%2Fimage%2FpIwu_64cR402eVNVfvvTr0b0z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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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담채 이야기 - 대문을 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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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3:33:09Z</updated>
    <published>2026-04-01T13: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31일, &amp;lsquo;꿈담채(꿈을 담고 채우는 공간)&amp;rsquo;가 시작된다. 꿈담채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청소년 자립 프로그램으로, 고등학교 1~3학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담임 선생님의 인솔 아래 2박 3일 또는 3박 4일 동안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2023년에 문을 연 이후 어느덧 4년째를 맞이했다.  나는 특수교사 자격증이 없음에도 감사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pB%2Fimage%2FbLhPwFdRLT_WH9gyHdIt2sO-U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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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겨울 나는 기계가 되었다 - 인간 기계가 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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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2:59:39Z</updated>
    <published>2026-03-25T12: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8년 1월 5일, 나는 근로자로서 첫 걸음을 떼었다. 썩 내키지 않는 선택이었지만 친구들과 함께라는 사실이 서글픔보다 설렘을 앞세웠다. 게다가 회사에는 이미 학교 친구들이 여러 명 먼저 취업해 있었기에 그 사실이 더욱 든든하게 느껴졌다.  구미 2공단에 위치한 H주식회사는 시골뜨기였던 우리에게 마치 출세라도 한 듯한 공간이었다. 당시 대기업이라 불리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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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 기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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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1:47:19Z</updated>
    <published>2026-03-24T11:4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메어 기다려도 인기척도 없더니 빼꼼히 내민 얼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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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첫 직장 4 - 바닥에 떨어진 자존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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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2:49:45Z</updated>
    <published>2026-03-21T08: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좀 지나자 나를 대하는 C대리와 J상무의 태도가 조금은 누그러졌다. 회사의 대표인 사장은 매일 출근하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들리곤 했다. 회사에 출근할 때면 부인과 초등학생인 아들과 딸을 데리고 온 적도 있다. 나는 그 아이들이 부러웠다. 사장이 출근하면 총관리자인 J상무는 사장 눈치를 봤고 굽신거렸다. 내게는 호랑이 같던 상무에게도 두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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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 - 생명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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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2:57:26Z</updated>
    <published>2026-03-21T05: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밟히고 짓밟혀도 끝끝내 일어서는 생명의 굳은 의지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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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트 - 이고 지는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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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0:19:16Z</updated>
    <published>2026-03-18T04:2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리 띠 졸라매도 버거운 아파트는 이고 지는 달팽이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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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급 - 빛의 속도로 사라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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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2:35:29Z</updated>
    <published>2026-03-17T02:3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오긴 했는데 빛처럼 사라지는 가느란 목숨줄이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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