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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씀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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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eaj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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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작은 방송작가 지금은 공무원 끝은 물음표. 목표는 곱게 적당히 살기. 되고말고 살지 못해서 쓰는 일에는 무계획, 무의식을 지향합니다. 이곳에선 읽지 말고 놀다 가시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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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22T01:51: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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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럭에 순대 사러 간 신랑이 사다준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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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3:27:52Z</updated>
    <published>2026-07-21T11:2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퇴. 모처럼 동네 중국집에서 후다닥 반주 후 귀가길. 가마솥 순대 트럭 사장님이 오신 모양이다.  반가운 냄새에 신랑은 냅다 돌진. 그 몇 발 뒤에 있던 나는, 날씨 탓에 더 울적한 두 글자 &amp;lsquo;임대&amp;rsquo;가 붙은 어느 점포 처마 아래서 부슬비를 피하다,  고개 들어 본 하늘이 처연한데 또 그것대로 예뻐 사진을 찍던 중에,   어? 너 왜? 가을 같지? 싶어 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Wo%2Fimage%2FzQRaCArncz2arTPy8zu6ZTM8hB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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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 살 어린 직장 사람의 생일을 축하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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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21:51:53Z</updated>
    <published>2026-07-16T14:0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삼십 분 전. 책상 서랍서 찾은 편지지 비스무리한 거라곤 겨우, 손바닥보다 작은 카드 하나가 전부라기엔.  그 작은 것은, 무슨 일이야 내 안목. 어쩔 거야 이 혜안. 셀프로 비행기 타도 될 만큼. 선물에 낭만 한 스푼 톡 끼얹어주기에 아주 제격인 카드였으나 한 가지.   쓰기도 전에 구속당하는 답답함이 문제였다. 작아도 너어무 작아.  너 뭐, 대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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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굴 위한 동화 아니고, 그냥 덩화 - 어린이 어른, 아무도 위하지 않는 그림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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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4:59:20Z</updated>
    <published>2026-07-08T13: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굳이 싶지만 한 번은 필요할 것 같아 쓴다.  나 86년생. 남편 90년생. 연애 5년. 결혼 10개월 차.  아무래도 내 나이가 나이인지라, 아기를 혼수로 준비했다 한들 큰 사건 사고는 아니었을 연애요, 결혼이다만, 면피가 아니라 어쩌면 하늘, 삼신할매만큼이나 내가 아기에 생각이 없었고 지금도 그런 상황.  허나 해를 넘길수록 그쪽의 경사가 없다면, 모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Wo%2Fimage%2Fq1ChSWyH3XUHLQnMsKSt9zVZAQ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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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골 서윗한, 위험한 출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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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9:47:21Z</updated>
    <published>2026-07-06T08:1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관이었다.  1. 촌각과 다투는 출근러를 멈춰 세웠고 2. 사진을 다 찍게 했으며 3. 나아가 오늘 이렇게 헌정 글을 쓰기까지에 이르니.  내가 그 아침 본 것은 장관임에 틀림없다.  이사 온 지 3개월. 아직 초면인 것이 많은 동네지만, 워낙 쳇바퀴 일과기에. 내 콩알만 한 하루 사이클 굴리는 데 필요한 동네 정보란 익히 알아놓은 상황에서도, 파악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Wo%2Fimage%2FRu8OQmffb5KOgXhGSSrR4bmu06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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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존버&amp;rsquo;도 존버를 하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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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6:39:42Z</updated>
    <published>2026-06-30T10:0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거 로그인하는데 몇 달 걸렸냐 나. 생존이 전투였다. 아니 누구 맘대로 과거형. 지금도 싸우는 중이고 계속 그래야 하니, 문제는 내가 하는 게 공격인지 수비인지를 모르겠다는 거랄까. 공격이면 어디, 누구를 무찌르는 거고 수비라면 어디로부터 누구에게서 나를 지켜내는 것일까.  세상 피곤하고 고단해도, 운동을 해야만 그날의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나에겐 신인류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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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장님, 저 오늘은 출근 말고 등원하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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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9:37:43Z</updated>
    <published>2026-04-21T08:3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하려고 셔틀버스를 탔는데 잘못 탄 것 같습 아니, 셔틀버스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이건 버스 잘못 맞습니다. 저는 결백합니다.   저야 늘 그랬듯. 그제도 탔고 어제도 탄, 그 역 그 출구 앞에서 아침 7시 45분에 출발하는 우리 회사 셔틀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만. 버스에 타신 분들 역시 어제도 그제도 뵌 분들에 더러는 처음 뵀어도 우리 회사 느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Wo%2Fimage%2FnKVKHYQcETsSsJYiLPnUJPxHG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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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겐 몇 개의 '우리'가 남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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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2:20:57Z</updated>
    <published>2026-04-16T12:0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였으려나 우리 집이었으려나. 내가 '우리'를 붙여 맨 처음 말한 내 인생 최초의 우리. 그건 무엇이었을까.  호기심이 인생 동력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자리 보전하고 하루 부지하는 데엔, 개미 속눈썹만큼도 영향 없을 것에 관한 기원을, 글로 쓰면서까지 궁금해할 에너지와 시간이 있다니. 약간 혼란스러우려고 하네. 할 일 더럽게 없는 건가 싶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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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싸움 통역 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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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2:31:03Z</updated>
    <published>2026-03-06T15:2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싸울 때마다 놀란다. 이렇게 말이 안 통했나? 그 생각을 할 때마다 놀란다. 그 와중에 4년을 연애? 더는 놀랄 수도 없이 놀란다. 그런데 결혼까지 했다라.  결혼이라는 선택. 이 안목을 두고 끼리끼리라고 한다면 두 사람 모두가 매우 불쾌할 것이므로, 둘 중 하나라도 의로운 마음을 느끼길 바라며.  결혼 그것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아주 미세하게 조금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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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는 달리는 라디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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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23:29:20Z</updated>
    <published>2026-02-04T12: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 년 전쯤이려나. 먼 옛날. 친구가 톡을 해오길, 택시를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말씀이 너무 많아 힘들다기에.  나는 더없는 궁서체로, 그러지 마라. 기사 아저씨한테는 그 한 평 남짓한 택시 안이 오늘의 우주고 너는 잠시이자 오래 간의 유일한 말벗이다. 대꾸를 못 하겠거든 잘 들어라도 드려라. 보냈더랬다.  그 결과로는, 육두문자는 피했지만 뭐 이런 게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Wo%2Fimage%2FmOLEkZ1l5nk-sCoFnKTcYc6rT-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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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당근 많이 받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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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9:09:36Z</updated>
    <published>2026-01-09T08:5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회사 연말 포상의 한 부문을 수상했다. 대단한 영예가 따르는 쪽은 아니었고 귀여운? 포상금이 주어지는 상이었다. 사실 과에서 전자 후자 모두에 후보자로 추천을 해주셨기에, 그것만으로도 감사했다는 건 너어무 동화에 어울릴 전개니까 나는 좀 다르게 가면, 솔직하게 진심으로 전자를 받고 싶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나도 인간인 걸?  물론 두 부문 모두 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Wo%2Fimage%2F_vh7YAPOW9-X8TVLHY_IENM99hc"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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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 한 번 건방지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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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14:21:48Z</updated>
    <published>2025-12-15T11:2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던데. 전적으로 동의함은 물론, 그 발상의 전개 방식을 빌리기까지 하겠으니.  나는 창작에 종결이 있다면 현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단 픽션보다 더 말 안 되는 허구를 논픽션에서 본다는 점에서 그렇고. 다음으론 별별 장르 중에서도 다시 찾게 되는 영상은 다큐멘터리고, 라디오 프로그램을 지탱하는 건 다름아닌 청취자 사연이라는 사실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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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더 이렇게 살아보기로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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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03:30:42Z</updated>
    <published>2025-12-12T12:0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짓 거, 드루와 드루와.  1. 고맙습니다는 아끼지 말 것 2. 칭찬에 너그러울 것 3. 남 이야기엔 관심 덜고 내 이야기엔 입을 덜 열 것 4. 한 사람을 미워함은 24시간 안에 끝낼 것 5. 같은 이유로 하루 이상 스트레스 받지 말 것  6. 인정은 신중하되 신속히. 아울러 인색하지 않을 것. 7. 어울릴 줄 알고 혼자를 즐길 줄도 알 것 8. 거짓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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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생 살며 신혼여행을 쓴다라 - 익스큐즈미, 신혼여행 왔습니다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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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5:33:03Z</updated>
    <published>2025-11-04T03: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3D다.  육신은 현생에 지배당한 채, 영은 신혼여행에 머물며 그 기억을 글로써 꺼내는 일이란. 현실에서 하기 힘든(Difficult) 일. 현실에게 위험한(Dangerous) 일. 그리고 현실과 너무 다른(Different) 일. 하여 3D. 시작은 호기로웠다. 신혼여행은 처음인 데다, 튀르키예와 이집트라는 나라 버프도 받은 덕에, 글감들은 먼저 쓰이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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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글은 청정 구역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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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00:46:22Z</updated>
    <published>2025-10-31T13:3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 제목 뭔데. 나 작정하고 나댔네? 근데 틀린 말이 아니라 부끄럽진 않다. 다가올 한 글자 한 글자에 비하면 뭐. 그러니 하늘이시여 다만 보우하사.  말하게 될 이건 나 따위가 할 고민이 아니다 싶으면서도. 이 절망은 나 같은 무명, 익명의 1인칭 시점 작가들에게도 캄캄하기에 누가 주지도 않은 스트레스를 덥석 받아 쓰기에 이른다.  무슨 얘긴고하니. 챗g</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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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한 게 이렇게 무서운 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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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21:19:38Z</updated>
    <published>2025-10-29T11: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쁘게 산 기억 없이 비교적 착하게 이 나이까지 왔다.  기억력이 비루하다거나, 스스로에게 불리한 서사를 골라낸 편집적 결론이라면 민망하진 않을 텐데. 애석하게도 사실이다.  사람은 본인 기준으로 생각한다 했다. 나는 성악설이던 적이 없던바. 성선설과 성악설. 이 이분법의 기준 또한 나였으리라.   이리 말해놓곤 웃기게도 사람은 믿기 싫어한다. 하도 뒤지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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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하다가 부부싸움 하게 생겼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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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13:51:14Z</updated>
    <published>2025-10-28T11:4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그로 딱 질색인데 어그로 오해받기 딱 좋은 제목이다. 억울하네. 나는 제목을 글 다 쓰고 짓는데. 아 맞다. 아무도 안 물어봤지.  요 이틀은 뭐랄까. 융단 폭격으로 떨어진 새 업무를 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다&amp;hellip;는 더럽게 고루하고 뻔한 표현을 쓰려는 걸까 나 지금? 그런가 보다. 그래 그렇네.  그래도 약간의 참신함을 더해본다면, 결혼 한 달 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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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화났다 혼자 푸는 게 회사 국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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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0:02:25Z</updated>
    <published>2025-10-27T15:0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에 있다 보면 요지경.  저 혼자 화났다 저 혼자 풀리는 영혼들이 적지 않다.  인간이 변덕스러워 그런 건지, 관계가 지랄 맞아 그래선지. 쪼금 전까지도 문제 없어 놓고는 금세 이유 모를 찬바람이 쌩하니. 어느 장단에 맞추리오.  신경 쓸 일 아니란 걸 알지만 빌어먹게도, 나 실수했나에 골몰해 버리니. 그런 내가 짠하고 안쓰럽다가 어찌나 등신 같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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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첩장에 담지 못한, 담을 수 없던 글 - 익스큐즈미, 신혼여행 왔습니다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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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1:24:11Z</updated>
    <published>2025-10-27T05:1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게 결혼은 그랬습니다.  철 없이 따라 하던 소꿉놀이이자 빨리 어른이 되고 싶던 이유였습니다.  나의 만남이라면 누구와의 것이든 제일 먼저 출석부터 하는 성실한 결말이었으나, 번번이 빈 손으로 돌아가게 만듦에 아픈 손가락이기도 했죠.  결혼은 나를, 옛날로 치면 슈퍼스타K, 요즘으로는 싱어게인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도 만들어 줬습니다. 내 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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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라고 꼭 비공개일 필요는 없잖아요 - 익스큐즈미, 신혼여행 왔습니다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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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2:32:35Z</updated>
    <published>2025-10-25T11:4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네 프랑크 할머님도 모르셨을 것이다. 당신의 일기가 이렇게 유명해질 줄. 일기라는 일종의 가장 은밀한 고백을 전 세계가 보게 될 줄. 후대에 후대를 거듭하며 남겨질 것과 써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게 되리란 것까지 그 어느 하나 말이다.  나의 쓰기란 무릇 에세이 형식을 취하나, 완벽히 부합한다 생각진 않는다. 정해 놓은 종류에 내 것을 포함시켜야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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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 첫사랑 연금이라도 있답니까 - 익스큐즈미, 신혼여행 왔습니다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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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3:27:53Z</updated>
    <published>2025-10-24T09:2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결혼이 늦었다. 요즘 시대에 만혼으로 분류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이른 결혼은 아니다. 친구 그룹에서 여자 중 내가 막차를 탄 대목만 봐도 그렇다.  친구들은 일찍이 가정을 꾸렸다. 대부분 서른 전 면사포를 썼고 남은 몇몇도 서른다섯을 넘기지 않았다. 심지어는 비혼 친구도 서른일곱에 짝을 만나 떠났으니. 내 결혼 소식에 나보다 감개무량해 하던 그 마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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