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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자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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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njam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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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카페를 준비하고 운영하며 치열하게 지내다 마무리한 후 공허함이 밀려왔습니다. 기록하지 않는다면 나의 공들인 기간이 아무것도 아니게 됨을 느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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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17T04:37: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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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축제 마니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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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1:09:32Z</updated>
    <published>2026-10-05T11:0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이다 생각될 정도로 예정된 재미에 몰입하는 편이다. 지방에 사는 대학친구가 올라오기로 했다거나, 이번 주 금요일 저녁 친한 친구와 맛집에 가기로 하는 등의 일정이 잡히면 도파민이 터지고 나는 바빠지기 시작한다.  어느 동네에서 만날 것인가에서부터 몰입해 맛집, 구경거리, 카페를 찾고 세세하게 동선을 정하기 시작한다. 한 달에 몇 번 없을 이 흥겨운 이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dvKHL3ArWcWtGUzCHNWdJNq_Y3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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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표정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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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0:55:37Z</updated>
    <published>2026-10-02T00: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 청소년 시절의 내 사진에는 표정이 없다. 아주 무표정 혹은 누군가는 화난 표정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정도.  여행을 가서도 그랬고, 중 1 때 아주 좋아하게 된 정우성 배우를 만나 같이 사진을 찍게 되었을 때에도. 표정은 아주 그냥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싫어 싫어 싫어! 가 표정으로 다 드러나던 아이.  그런데 40세가 넘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ON6Osi73uzQCAZo3Ue4p1Zm2K7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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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은 아이의 체험학습으로부터 - 너를 이해하기 위해 나부터 돌아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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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2:52:43Z</updated>
    <published>2026-10-01T12:5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이 많던 시절, 취향이 중요했던 시기를 지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금. 아이도 나와 남편을 닮아 생각이 뚜렷하고 자기만의 세상이 있는 편이다. 엄마 입장으로는 음... 쉽지만은 않다.  어제는 학교에서 영화관으로 체험학습을 갈 예정이니 참석 여부를 회신하라는 알림이 왔다. 아이는 공지가 오기 전, 선생님께 영화관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나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Ji92d2vYvc-Yx1sn16bzG371E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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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기억해 주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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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1:20:30Z</updated>
    <published>2026-07-09T01:3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 회사 동기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잘 지내냐는 안부 카톡.    13년 전에 먼저 퇴사를 하고 지방으로 이사 갔던 친구라 얼굴을 본 지도 정말 딱 13년 전이다. 몇 년에 한 번씩 카톡을 주고받기는 했지만, 둘 다 살가운 성격은 아니라 항상 간단히 끝났다.    어제는 통화까지 나누었는데, 익숙한 목소리에서 서로 나이를 느끼기도 했을 만큼 정말 오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9hKN-66jsSNeJzQA8KqfjHG4-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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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지키는 일 - 손님과의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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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3:21:28Z</updated>
    <published>2026-07-04T03:2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를 다닐 때, 그렇게 성실한 직원은 아니었다. 근무 시간 중에는 정말 몰입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가끔 지각을 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그렇게 평가했다. 이사 온 이후로 버스나 지하철 시간을 맞추는 게 참 어려웠다. 다 핑계지만. 더 일찍 일어나서 빠르게 준비하면 됐잖아!  가게를 시작하면서는 시간에 엄격해지기로 결심했다. 이곳은 나 혼자만의 장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dJlZfY6c1v7EhooZEoPhvoni9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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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맘카페의 양면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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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8:28:35Z</updated>
    <published>2026-06-17T08:2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우리 지역의 맘카페에 가입해 있다. 아이가 어릴 때 잠깐 씩 쓰는 물건이 아주 많기 때문에 판매도 하고 구매도 하기 위해서다.  가입 후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등업이 필수였는데, 이를 위해 참으로 열심히 글을 쓰고 댓글도 달고 그랬더랬다.  그 이후로도 가끔 동네의 맛집이나 새로운 정보 등을 카페를 통해서 빠르게 얻기도 했다. 그리도 아기만 돌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65jh2OAsU6-yLLcNUKLABibKJ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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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집에서의 나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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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1:20:29Z</updated>
    <published>2026-06-11T01:3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정리하고 한 달을 쉬었다. 납품받던 빵집에서 평일 파트로 짧게 근무 중이다. 감사하다. 벌써 4개월이 되어가니 말이다.  이제는 주문받기는 능숙해졌고, 포스기도 느리지 않다! 샌드위치 레시피도 다 익혔다. 내가 만든 메뉴도 몇 가지 출시되었고.  하지만 아직도 빵 썰기가 조금 미숙하다. 왜 내가 커팅하면 깜빠뉴에 곡선이 생기는지.  그리고 빵을 넣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SY_WjAAV-lH6PsKuliUIQqwSg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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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빙수의 계절이 온다!  - 사장님은 웃고, 알바님은 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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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6:59:18Z</updated>
    <published>2026-06-05T03:0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더운 날씨다. 5월 말, 6월 초인데도 예전의 7, 8월의 느낌이다.   에어컨을 처음 튼 날도 매년 빨라지는 중.   너무나 더워서 갈 곳은 마땅치 않고 사람들은 시원하고 쾌적한 곳을 찾는다. 그리고 많이 마신다.   자, 이제 빙수의 계절이 왔다.   빙수! 웬만한 카페에서 이제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는 고민의 메뉴. 빙질이 좋고 빠르게 갈리는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4O2SzQ2T41ecaio6SQffHhvh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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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에 떨어져 있는&amp;nbsp;쿠폰을 주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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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1:20:29Z</updated>
    <published>2026-06-01T12:3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와 일주일에 두 번, 가게를 하던 곳 건너편에 있는 수영장에 간다. 사실 그 근처로 반갑게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내가 카페를 할 때 오던 단골손님들과 다른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어색하고, 손님으로 오시던 주변 사장님들의 가게에 카페를 할 때에도, 끝난 이후에도 가지 않았으니 죄송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내게는 마음이 그다지 편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EczZe0hNcLL5U5SypOzxlIWNq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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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골손님의 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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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1:47:08Z</updated>
    <published>2026-05-23T01: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가 크고 덩치도 큰 젊은 남자분이셨다. 오픈 초기, 오후 한가한 시간대에 오셔서 아이스 브루잉을 천천히 드셨고, 두꺼운 책을 한참 읽다 가셨다.  이 손님에 대해 궁금했지만 넉살 좋게 말을 걸고 손님의 신상에 대해 자연스럽게 묻지는 못해 그냥 있었다. 어느 날 귀여운 직원 친구가 말했다.  &amp;ldquo;사장님! 그분 어떤 일 하시는지 알았어요. 두꺼운 그 책이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wqNUuAvvoUKMrP-fY4pGzL6Q8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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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강록형 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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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8:46:46Z</updated>
    <published>2026-05-20T08:4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흑백요리사 시즌 1, 2를 보며 생각했다. 나는 최강록형 사장이구나.  말수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대화를 즐기지 않아서 그런지, 말보다는 맛으로 진심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점이 참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시즌 2 파이널 라운드를 보며 생각했다. 좋아하는 재료들의 맛을 최상으로 끌어내어 레이어를 잘 쌓는 것. 내가 가게를 운영하며 맛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5npN-E5dqG9mmaZ3VBvSn1Dqya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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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규모에서 오는 실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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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2:48:04Z</updated>
    <published>2026-05-17T02: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장이전! 얼마나 설레는 단어인가. 장사가 잘 되어서 더 크고 좋은 자리로 이전하여 다시 개업합니다! 모든 사장들의 꿈이다.  그런데 손님들 입장에서도 이 확장이전이 좋은 것일까?  일단 나 같은 사람은 작은 가게가 부담스럽긴 하다. 사장님과의 스몰토크도 해 본 적 없는 손님이라 규모 속에 숨어 있는 게 마음이 편하다. 물론 말을 잘 걸지 않는 나 같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YFXShhsTuWj6Syuqp88_n3fqJ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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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를 마치고 아버지 제사를 지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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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1:20:29Z</updated>
    <published>2026-05-14T01:1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아빠의 기일. 엄마 댁에서 제사를 모셨다. 나는 하루 쉴 수 있는지 빵집에 양해를 구했고 집 앞에 있는 떡집에 콩 시루떡을 미리 주문해 두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도 떡을 찾아 엄마집으로 향했다.   이런 날에도 실없는 농담이 특효약이다. 종일 음식을 하며 우스갯소리를 늘어놓았고, 괜히 음식을 하다 엄마를 끌고 나가 기름냄새에 속이 느글거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FC67mbr_K8quNCaAwXGd-KoR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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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게 사장의 멘털 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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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5:32:51Z</updated>
    <published>2026-05-11T11:2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를 처음 시작하면 다 잘될 것 같고, 내가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만든 메뉴가 엄청난 사랑을 받아서 편의점 콜라보도 하고 몇 천억에 대기업에 인수되면 어떡하지? 이런 기적 같은 헛된 생각도 해보았다.  사실 다들 그런 희망과 기대로 가게나 사업을 시작하는 것 아닐까? 아니 그런 아이템이나 굳건한 믿음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창업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50Cf36AajnR27pR0liYnwXLuo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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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잊혀지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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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1:20:29Z</updated>
    <published>2026-05-07T05:3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때, 아주 가깝게 지내던 이들과 서서히 멀어지는 경험은 자라나며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학교 배정을 다르게 받았다 거나, 이사를 갔다 거나, 또 사실은 성격이 맞지 않았을 수도 있고.  내가 운영했던 카페도 문을 닫은 지 5개월 가까이 되어간다. 이제는 카페도, 나도, 사람들에게 서서히 잊혀지고 있는 중이다.  일주일마다 서로의 안부를 묻던 손님들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PYxhCjB6JC3oDum532PdRLWO7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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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가 함께 카페에 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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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1:20:29Z</updated>
    <published>2026-04-28T09:0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로 평일에 매장에 있던 나는 부부 손님을 거의 보지는 못했다. 거의 매일 오시던 부부 손님도 프리랜서였기 때문에 우리 가게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 후 출근하는 루틴을 가질 수 있었다.   격주로 토요일 근무를 하면서 오전에 부부 손님을 자주 보게 되었다. 아이는 이제 어느 정도 자라서 손이 가지 않게 된 분들.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의 스케줄을 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CRiHf8p1t2TE6eN5cfMb9G2ja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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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겹다 이 유행 - 말차, 두쫀쿠, 버터떡 이제는 우베&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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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2:32:39Z</updated>
    <published>2026-04-27T02:3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운영할 때에는 유행의 파도가 그리 크진 않았었다. 컵빙수, 말차 등이 카페 사장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에서 고민되는 메뉴였던 정도. 말차도 꽤나 길게 유행이 이어졌고 지금은 거의 모든 카페에 필수 메뉴로 순조롭게 안착했다.   그런데 작년 말부터 이 유행이라는 것이 심상치 않다. 지금까지의 패턴과는 전혀 다른 것. 모든 가게의 사장들이 당황하기 시작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bsocm0to1Sw8_iZqyL2HNJYCU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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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여움이 모든 것을 이긴다. - 모든 사람이 귀여워 보이는 감사한 상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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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1:37:54Z</updated>
    <published>2026-04-24T11:3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픈하고서 가게로 들어오는 손님들이 그렇게나 귀여워 보였다. 유리문을 열고 들어와서 기다란 매장의 가운데쯤 위치한 주문받는 곳까지 누군가는 성큼성큼, 누군가는 어색하게, 누군가는 두리번두리번하며. 손님의 유형은 가지가지. 반가운 마음에서였는지 나는 손님들이 참 귀여워 보였다.   메뉴를 고민하는 것도 귀엽게 보였다. 내가 마실 맛있는 오늘의 그 한잔! 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H-dwO6rk-zP-jZVa-rj4qP9D2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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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게를 하는 나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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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6:25:35Z</updated>
    <published>2026-04-22T06:2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를 시작한 나를 바라보며 많은 걱정을 한 사람들은 당연히 나의 가족들이다.   아이는 어린이집 다닐 시기였으니 그냥 신기하기만 했나 보다. 어린이집 선생님과 다른 친구 엄마들께 &amp;ldquo;우리 엄마 카페 한대요!&amp;rdquo;  라며 여기저기 자랑을 했다.    반면에 나는 널리 알리고, 소문내고 하는 것에 약했던지라 친구들이나 친척들은 따로 알리지 않았다. 그저 아주 가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4kKfR5nnzfSjk441ChQpOUbxuR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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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브랜드 - 킨토(KINT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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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0:57:05Z</updated>
    <published>2026-04-20T10:5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브랜드인 킨토를 떠올리면 정갈함, 절제, 투명함 등의 단어와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리고 킨토 홈페이지에 들어가기만 해도 살그머니 미풍이 불어오는 듯한 기분 좋음을 느낄 수 있다.  킨토는 1972년 일본의 소도시 히코네에서 시작되었다. 초반에는 도자기 도매상으로 성공했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amp;lsquo;사용자의 기분을 해치지 않는 물건&amp;rsquo;을 만들기로 한다.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P7%2Fimage%2F3fXqAru81hRxUOXF_5wrIYRpPBM.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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