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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ayJ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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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ayjayry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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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국, 이스라엘, 동남아시아를 오가며 만난 다양한 브랜드를 읽어내는 글을 씁니다. 현재는 스타트업의 해외사업개발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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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15T10:47: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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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신경성이라는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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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2:14:41Z</updated>
    <published>2026-10-02T12: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에는 몸이 많이 아팠다. 늦게 출근했다. 두 시간도 안 돼서 다시 나왔다. 날이 선선해져 있었다. 열 오른 이마에 닿는 공기가 서늘했다. 집 근처에 잘한다는 리뷰가 달린 병원을 찾았다. 수액이나 한 대 맞을 생각이었다. 문을 열자 냄새가 훅 끼쳐왔다. 오래된 냄새였다. 오랫동안 대청소를 하지 않은 할머니 집의 냄새는 이럴까, 가구에 찌든 냄새. 묘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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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INTJ 팀장은 꿈에서 소리를 지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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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2:14:24Z</updated>
    <published>2026-09-26T06:4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왜 이 단순한 걸 두 번 말하게 해!!!&amp;quot; 소리를 지른 건 나였다. 그리고 그 소리에 제일 먼저 놀란 것도 나였다. 눈을 떴을 때 심장이 뛰고 있었다. 꿈이었다. 나는 화가 많은 사람이 아니다. 큰 소리를 내는 편도 아니다. 회의에서 언성이 높아지는 순간이 오면 오히려 목소리를 낮추는 쪽이다. 그런데 꿈속의 나는 누군가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느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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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두리안 밭에서,fancy를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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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2:13:59Z</updated>
    <published>2026-09-04T13:4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말레이시아 출장에서 두리안 농장에 다녀왔다. 산등성이를 따라 두리안 나무가 심어진 곳이었다. 픽업트럭 짐칸에 올라타고 비포장 산길을 덜컹거리며 올라갔다. 흙투성이가 되는 건 당연했다. 농장이니까. 그런데 정작 나를 놀라게 한 건 흙이 아니라 숫자였다. 농장주는 자기가 &amp;quot;소농&amp;quot;이라 규모가 크지 않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 그런데 두리안만 산등성이 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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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같은 말을 다르게 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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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3:31:07Z</updated>
    <published>2026-06-09T14:4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주 동안 세 나라를 돌았다. 짐은 기내용 하나, 노트북, 그리고 같은 말을 계속 다르게 해야 한다는 감각.  홍콩의 행사장은 에어컨이 세서 얼어 죽을 뻔 했는데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이메일을 썼다. 내가 들고 다니는 건 AI 농업 솔루션이다. 위성으로 수확량을 예측하고, 스마트폰으로 농산물 품질을 읽고, 농장에서 소비자까지 하나의 흐름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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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This is how I wi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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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3:33:15Z</updated>
    <published>2026-05-25T08: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나는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쪽이었다. 참가기업들을 관리하고 행사를 진행하고 무대 뒤에서 움직이는 사람이었다.   오늘 나는 그 프로그램의 참가기업 해외사업팀장으로 실무책임자 자격으로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운영사와 참가기업. 작년과 올해의 관계가 뒤집혔다.  그리고 작년에 나를 내보낸 그 상사가 오늘 행사의 사회를 봤다.  기업 소개 순서가 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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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Mum's place. 쿠알라룸푸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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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7:41:12Z</updated>
    <published>2026-05-07T07:4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해외 출장에서 브랜드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미팅이 있었고, 이동이 있었고, 호텔이 있었다. 골목을 걸을 여유가 없었다. 디카는 가방 안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브랜드 미학자가 현장에 나갔는데, 정작 현장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밥은 먹었다. 미팅을 마치고 상대 회사 사람들과 함께 갔다. Mum's Place. 쿠알라룸푸르 로컬 식당. 간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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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이제 떠나볼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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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23:31:52Z</updated>
    <published>2026-05-03T14:3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을 쓰고 나서 생각했다. 이제까지 쓴 글들이 전부 내면을 향하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어떤 이름을 찾았는지. 브랜드 미학자라는 타이틀을 찾기까지의 이야기. 돌아보는 글들이었다. 이제 밖을 볼 차례다.   오늘,  싱가포르에 간다. 해외사업개발팀으로 한 달째인 내가, 첫 번째 해외 출장을 간다. 직무적으로 설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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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말이 맞아야 일이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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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9:50:50Z</updated>
    <published>2026-04-29T09:5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인지 2020년인지, 스페인에서 길을 잃었다. 피카소 뮤지엄에 가려고 했는데 그날이 하필 미술관 근로자 파업일이었다. 갈 곳을 잃고 발 닿는 대로 걸었다. 꽤 유명한 성당이 나왔다. 근데 나는 성당에 관심이 없었다. 눈에 들어온 건 성당 옆이었다. 아담한 로컬 디자이너의 쇼룸. 유리 너머로 걸린 바지 하나. 별 기대 없이 들어갔다. 입어봤다. 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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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나는 아직도 불편하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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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8:02:13Z</updated>
    <published>2026-04-20T08:0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직도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말이 불편하다. 인스타그램이 성행하면서부터 콘텐츠가 쏟아졌다. 그 안에 퍼스널 브랜딩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색깔을 정하고, 톤을 정하고, 키워드 세 개를 뽑고. 따라 하면 당신도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식의 콘텐츠들. 보면서 계속 같은 질문이 들었다.  &amp;quot;저게 진짜일까? 저 사람이 저 이미지 그 자체일까. 아니면 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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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이름을 갖기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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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6:59:46Z</updated>
    <published>2026-04-13T06: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질문이 제일 어려웠다. &amp;quot;그래서 뭐 하시는 분이에요?&amp;quot;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늘 나오는 질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단어로 답한다.  의사. 마케터. 개발자. 나는 그 한 단어가 없었다.  이스라엘에서 돌아오고 나서도 한동안 그랬다.  미학 석사를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잠깐 멈췄다.  &amp;quot;아, 그게 뭐예요?&amp;quot; 설명을 시작하면 상대방의 눈이 흐릿해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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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예수님이 도우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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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7:08:57Z</updated>
    <published>2026-04-06T17: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스라엘에 갔을 때, 나는 히브리어를 한마디도 못 했다. 베짤렐 미술대학. 이스라엘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싶으면 거기가 최고라고,  이스라엘에 사는 한국인 친구가 알려줬다. 나는 그 말 하나를 붙들고 학과장을 찾아가기로 했다. 학과장을 만나려면 비서를 먼저 통해야 했다. 전화는 안 받았다. 직접 찾아가도 없었다.  집에서 학교까지는 버스를 타야 했는데, 버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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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쓸모없다고 했던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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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1:23:21Z</updated>
    <published>2026-03-31T11: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업하고 나서 그림을 그렸다. 유아교육을 전공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딱히 계획한 건 아니었다. 그냥 그리다 보니 작가가 되어있었다. 작품을 내놓으니 반응은 있었다. 사람들이 좋아했다. 그런데 사지는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미대 출신이 아니었다.  미술 시장은 생각보다 좁고 단단한 세계였다.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누구의 제자인지, 어느 갤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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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나는 왜 브랜드 미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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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1:21:23Z</updated>
    <published>2026-03-24T12:1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  링크드인 채용공고에서 &amp;quot;스토리텔러&amp;quot;라는 직책이 1년 사이 두 배로 늘었다는 내용이었다.  마케팅 분야에서만 5만 개 이상,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2만 개 이상.  컴플라이언스 테크 기업 Vanta는 &amp;quot;Head of Storytelling&amp;quot; 포지션에 최대 3억 6천만 원의 연봉을 제시했고, 핀테크 기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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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뿌리 깊은 것이 멀리간다 - 로컬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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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4:54:40Z</updated>
    <published>2026-03-17T04: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시점부터 나는 내 이름을 설명하지 않기로 했다. 이스라엘에서 5년을 살면서 내 이름은 항상 설명이 필요했다. 발음이 안 됐다. 표기도 어려웠다. 히브리어에 없는 음가였다. 사람들은 줄여 불렀다. 비슷하게 불렀다. 다르게 불렀다. 나는 그럴 때마다 정정했고, 정정하다 지쳐서 그냥 놔두기도 했다. 한번은 이스라엘 동료가 물었다. &amp;quot;히브리어 이름 하나 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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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말하지 않는 것이 말하는 것 - 침묵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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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4:39:11Z</updated>
    <published>2026-03-10T04: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백의 캔버스가 걸려있었다. 정말로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캔버스.  샌프란시스코 SFMOMA가 실수로 빈 캔버스를 걸어놨을리는 없을텐데, 이건 뭐지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가만히 바라만 본지 오분쯤 지났을까, 사람들이 지나갈 때 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조명의 빛이 흔들리는 걸 멍하니 바라보다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이제는 캔버스에 쌓인 미세한 먼지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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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언어가 브랜드를 바꾸는 순간 - 말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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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2:06:40Z</updated>
    <published>2026-03-03T02:0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역되지 않는 단어 2018년 베짤렐 (Bezalel) 철학 수업 세미나실,  교수가 히브리어로 물었다. &amp;quot;אמת(에메트)가 무엇인가?&amp;quot; 나는 노트에 세 언어로 적었다. 히브리어: אמת  영어: truth  한국어: 진실 같은 단어처럼 보였다. 하지만 수업이 진행되면서 나는 혼란스러워졌다.  교수가 말하는 에메트는 내가 아는 &amp;quot;진실&amp;quot;이 아니었다. 영어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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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무너지는 것과 통과하는 것 사이 - 실패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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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2:26:18Z</updated>
    <published>2026-02-24T13: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최고의 일이었다&amp;quot; 2005년 6월, 스탬퍼드 졸업식. 스티브 잡스가 단상에 올랐다. 청중은 그를 알고 있었다. Apple의 창업자. 아이팟을 만든 사람. 실리콘밸리의 전설. 하지만 그가 꺼낸 이야기는 성공이 아니었다. &amp;quot;I didn't see it then, but it turned out that getting fired from Apple was th</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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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문화가 만드는 신뢰의 언어 - 후츠파 vs 완벽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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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2:26:52Z</updated>
    <published>2026-02-17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문화는 실패를 감춘다. 어떤 문화는 실패를 이력서에 쓴다. 실패를 통과하는 브랜드와 실패 앞에 멈춘 브랜드.  슬라이드가 안 켜졌다 텔아비브 투자사 회의실. 2019년 봄. 한국 팀이 노트북을 프로젝터에 연결했다. 화면이 안 떴다. 팀 대표의 얼굴이 빨개졌다. &amp;quot;죄송합니다. 잠시만요.&amp;quot; 5분간 케이블을 바꿔가며 시도했다. 투자자는 기다렸다. 휴대폰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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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왜 완벽한 것이  오히려 불신을 만드는가 - 미학의 층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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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1:00:30Z</updated>
    <published>2026-02-10T01: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베짤렐  예루살렘 언덕 위, 조용한 마을 한가운데. 베짤렐 대학원 건물은 옛 한센병 병원을 개조한 곳이었다.  아주 소수만 입학하기 때문에 대학원은 캠퍼스 밖, 이 작은 건물을 썼다. 벽이 두껍고, 작은 창문이 줄지어 자리했던 2층 구석 방. 세미나실. 햇빛이 비스듬히 들어왔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조차 아름다웠다.  교수가 강의실 한가운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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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미학이란 무엇인가 -  브랜드를 위한 재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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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1:48:21Z</updated>
    <published>2026-02-03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So, what did you study?&amp;quot; 한 네트워킹 이벤트. 이스라엘 스타트업 대표가 물었다. &amp;quot;미학이요. 베잘렐에서.&amp;quot; &amp;quot;Oh, design?&amp;quot; &amp;quot;아니요, 철학이요. 예술 철학.&amp;quot; &amp;quot;...&amp;quot; 그의 표정이 말해줬다. 그게 뭔데? 그게 돈이 돼?  나는 익숙한 반응이었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비슷했다. 심지어 전회사의 이스라엘인 보스도 나에게 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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