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마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 />
  <author>
    <name>rbo7re</name>
  </author>
  <subtitle>산후관리사로서 여러 집의 하루를 만납니다. 산모 곁에서 매일 한 끼를 차립니다. 정성껏 차린 음식과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씁니다.  휴식과 하루를 견디는 힘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6Wzv</id>
  <updated>2018-12-02T23:45:03Z</updated>
  <entry>
    <title>카레에 진심입니다 - 카레 3년이면 대충 만들어도 철학이 됩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23" />
    <id>https://brunch.co.kr/@@6Wzv/23</id>
    <updated>2026-10-12T10:18:44Z</updated>
    <published>2026-10-12T10:1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레라이스는 집 안에 행복한 냄새를 퍼뜨리는 음식입니다.   카레를 만들기 시작하면 주방에 가장 먼저 퍼지는 건 카레 향이 아닙니다.   고기와 마늘을 볶을 때 올라오는 고소한 냄새, 천천히 볶아지는 양파의 달큰한 향이 먼저 집 안을 채웁니다.   저는 그 냄새가 좋습니다.   &amp;lsquo;아, 오늘은 맛있는 밥을 먹겠구나.&amp;rsquo;   말하지 않아도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cKIIRaQLrZ_JXSoPTESxKNrEPb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좀 더 비비셔야 합니다 - 그래야 하나가 됩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22" />
    <id>https://brunch.co.kr/@@6Wzv/22</id>
    <updated>2026-10-10T16:35:15Z</updated>
    <published>2026-10-10T16:3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빔밥을 만들 때는 먼저 깊고 넓은 그릇이 필요합니다.들어갈 재료가 제법 많거든요. 그릇이 작으면 제대로 비벼지지 않습니다. 재료는 그릇 밖으로 탈출하려 하고, 숟가락은 갈 곳을 잃습니다. 그러다 보면 비빔밥을 먹는 건지, 재료들과 씨름을 하는 건지 알 수 없게 됩니다.밥은 고슬고슬한 것이 좋습니다.그래야 물기 있는 재료들이 밥알 사이사이에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0cU6dDcQ5F4Ac_QYqpJyMLf69i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관리사님, - 방금 선 넘으셨어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21" />
    <id>https://brunch.co.kr/@@6Wzv/21</id>
    <updated>2026-10-09T12:47:24Z</updated>
    <published>2026-10-09T12:4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모님은 엄마가 처음이지, 무식한 사람이 아니다.대부분 우리보다 학벌도 높고, 전문적인 사회생활도 해 온 분들이다. 회사에서는 수많은 일을 척척 해내던 사람도 아기를 낳으면 분유량 하나, 목욕물 온도 하나에 고민이 깊어진다.아기가 처음이니까.그렇다고 사람이 갑자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된 건 아니다.그러니 알려 주되, 가르치려 들지는 말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_t1fKg1yj1A8Oo43ALidlISlEV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장 많이 운 산모님이 - 제일 먼저 둘째를 낳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20" />
    <id>https://brunch.co.kr/@@6Wzv/20</id>
    <updated>2026-10-09T05:57:05Z</updated>
    <published>2026-10-09T05:5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료 일주일을 남겨 두고부터 울먹이기 시작한 산모님이 있었다.   친정이 멀어 외로움을 많이 타던 분. 미소가 예쁘고 조금 내성적이었지만, 웃을 때면 집 안의 공기까지 부드러워지는 산모님이었다.   대학원 마지막 학기에 아기를 낳았으니 몸도 마음도 얼마나 바빴을까.   나는 출근하면 산모님 몫으로 빵과 커피를 챙겨 드렸다. 산모님은 그걸 들고 들어가 공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386o1_nHM-8sS-TkYi-yVlhmmn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상처를 주려 했지만, - 나는 상처받지 않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19" />
    <id>https://brunch.co.kr/@@6Wzv/19</id>
    <updated>2026-10-08T17:48:49Z</updated>
    <published>2026-10-08T17:4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후관리사로 첫 집에 출근하던 날이 생각난다.   혹시 아기에 대해 무슨 질문을 받을지 몰라 밤새 외우고 또 외웠다.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싶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그런데 막상 산모님 앞에 서니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괜히 자랑하듯 콩팔칠팔 떠들어댔다.   생전 처음 만져본 인덕션으로 콩나물국을 끓이다 국이 부르르 끓어 넘쳐버려 당황했고, 아기의 첫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SVivhzlFHpgtqF-FwcmjGVJA-v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를 힘들게 하려고 - 태어난 아기는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18" />
    <id>https://brunch.co.kr/@@6Wzv/18</id>
    <updated>2026-10-08T15:09:37Z</updated>
    <published>2026-10-08T15:0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과 동시에 좀비처럼 퀭한 얼굴의 산모님을 만난다.   흐트러진 머리에 부은 얼굴이 흐느적흐느적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나는   가만히   안아준다.   물지 않는 좀비, 아니,   밤새 아기를 안고 버티다 이제는 더 이상 버틸 힘이 남지 않은 산모님이다.   한순간에 무너지며 소파에 털썩. 주저앉는다.   &amp;ldquo;한숨도 못 잤어요.&amp;rdquo; &amp;ldquo;눕히면 울어요.&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qpe0rO-iIru77quTiJYKPqyGAE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속 깊은 관리사 - 가 되고 싶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17" />
    <id>https://brunch.co.kr/@@6Wzv/17</id>
    <updated>2026-10-08T12:34:42Z</updated>
    <published>2026-10-08T12:3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장고에 자리가 많이 비었는데 식탁 위가 풍성하길 기대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마법사가 아닙니다.   재료를 준비해 주시면 거기에 정성을 더할 수는 있지만 없는 재료를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단편적인 지식도 그렇습니다.   육아와 산후관리는 정답이 하나가 아닙니다.   전문가 열 명에게 물으면 열 가지 방법이 나올 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czZuDWGbR-vyWI0eftepfnDSuk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산모님이 너무 좋아요, - 내 딸이 아니어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16" />
    <id>https://brunch.co.kr/@@6Wzv/16</id>
    <updated>2026-10-08T06:40:49Z</updated>
    <published>2026-10-08T06:4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모님들은 한결같이 말씀하신다.   &amp;ldquo;따님은 아기 낳아도 걱정 없겠어요. 베테랑 관리사님이 엄만데 얼마나 알아서 잘해주시겠어요.&amp;rdquo;   글쎄&amp;hellip;&amp;hellip;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요즘은 친정엄마들이 산후관리사 자격을 따서 딸의 아기를 돌보는 경우도 많아졌다.   꼭 산후관리사가 아니더라도, 딸이 아기를 낳기 전에 산후센터에 다니며 육아를 배우는 엄마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UwQ7pi94YAWhFwoq_OUrqD6PHZ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요리하는 관리사는 - 반찬을 사 먹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15" />
    <id>https://brunch.co.kr/@@6Wzv/15</id>
    <updated>2026-10-08T01:14:07Z</updated>
    <published>2026-10-08T01:1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색이 맘카페에 올라오는 후기글에는 요리 솜씨로 꽤나 유명한 나지만, 나는 반찬가게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퇴근하고 언제 국을 끓이고, 튀기고, 조리고 하나.   입맛 당기는 것들로 요모조모 구색을 맞춰 담다 보면 며칠은 편하게 먹겠다 싶어 절로 어깨춤이 난다.   할인점에 가면 밀키트에도 탐닉한다. 종류대로 담고, 세상 편한 국&amp;middot;탕&amp;middot;찌개는 날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kT3JSRspfH0do0yvEh__KoiJLrU.jpg" width="427" /&gt;</summary>
  </entry>
  <entry>
    <title>퇴근길에 배가 고픈 이유 - 분명 밥은 먹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14" />
    <id>https://brunch.co.kr/@@6Wzv/14</id>
    <updated>2026-10-07T15:41:20Z</updated>
    <published>2026-10-07T15: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데 퇴근길이 되면 배가 고프다.  처음에는 정말 밥이 부족한 줄 알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니었다.  마음이 체해서 그랬던 거다.  아기는 분명 재웠다.  조심조심 숟가락을 들었다. 그런데 밥 한 숟갈 뜨는 소리에 귀신같이 눈을 뜬다.  &amp;ldquo;응애애애!&amp;rdquo;   결국 국은 식고, 밥은 굳고, 나는 또 아기를 안는다.  허리는 끊어질 것 같은데 아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eTGQac4NVWqkyz53Gl_M69ea4X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냉장고를 부탁해를 - 시작하겠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13" />
    <id>https://brunch.co.kr/@@6Wzv/13</id>
    <updated>2026-10-07T14:06:22Z</updated>
    <published>2026-10-07T14:0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문 첫날, 첫 끼니를 준비하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연다. 자, 첫 번째 칸에는 역시 달걀이 있다. 열 개짜리 한 꾸러미. 그 옆에는 케첩, 마요네즈, 허니머스터드, 굴소스, 오리엔탈드레싱, 칠리소스&amp;hellip;. 언젠가 한 번 쓰려고 샀다가 아직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스들이 줄을 서 있다. 채소칸을 열어 본다. 양배추 반 통. 오이 한 개. 당근 반 토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3LGhKI2s2I5CneRPli2Fa4C0o8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산모님 댁은, - 인생의 축소판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12" />
    <id>https://brunch.co.kr/@@6Wzv/12</id>
    <updated>2026-10-07T12:14:17Z</updated>
    <published>2026-10-07T12:1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후관리사를 오래 하다 보니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세상은 뉴스에서 배우는 게 아니라, 산모님 집 현관문을 열면서 배우는 것 같다.   처음에는 다 비슷해 보인다.   현관에 유모차. 거실에는 아기침대. 주방에는 젖병 소독기.   싱크대에는 젖병이 줄을 서 있고, 식탁 위에는 손수건과 체온계, 그리고 먹다 만 미역국.   '다 똑같네.'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RqgK97Mh-LEeSt1POBkbyt69SK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산모님의 주방을 보면 그 집의 어제가 보인다. - 나는 그런 흔적들이 좋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3" />
    <id>https://brunch.co.kr/@@6Wzv/3</id>
    <updated>2026-10-07T03:53:30Z</updated>
    <published>2026-10-07T03:5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탁 한쪽에는 텀블러 몇 개가 놓여 있고, 가스레인지 위에는 기름기가 남은 프라이팬이 그대로 있다. 싱크대에는 아침에 미처 씻지 못한 그릇이 몇 개 겹쳐 있고, 젖병은 건조대 옆에 쌓여 있다.   냉장고 문을 열면 반쯤 남은 두부와 며칠 전 사다 놓은 버섯, 조금 시들어 고개를 숙인 대파가 보인다. 유통기한이 며칠 지난 요구르트 하나가 구석에 숨어 있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4aT_rFJVumsPpMtNf7tRS8hvdIo.jpg" width="483" /&gt;</summary>
  </entry>
  <entry>
    <title>조금 아이러니한 - 산모님의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10" />
    <id>https://brunch.co.kr/@@6Wzv/10</id>
    <updated>2026-10-07T03:51:51Z</updated>
    <published>2026-10-07T03:5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후관리사를 선택할 때 산모님들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은 의외로 비슷하다.   &amp;ldquo;아기만 잘 봐주시면 돼요.&amp;rdquo;   맞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산후관리사의 가장 중요한 일은 아기를 안전하게 돌보고, 산모님의 몸과 마음을 살피는 것이다. 음식은 그다음이다.   그런데 현장에서 산모님들을 만나고, 또 업체 후기를 보다 보면 조금 재미있는 장면을 만나게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AVmFz0A4dyaQjZHphRJDYfiAdS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잔치국수가 먹고 싶어요 - 그 한마디면 됐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8" />
    <id>https://brunch.co.kr/@@6Wzv/8</id>
    <updated>2026-10-07T03:51:05Z</updated>
    <published>2026-10-07T03:5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하니 조리대 위에 국수 한 봉지가 얌전히 놓여 있었다.  말없이 놓여 있는 국수를 보자 괜히 한 번 더 눈길이 갔다. 혹시나 싶어 산모님께 물었다.   &amp;ldquo;오늘 국수 드시고 싶으세요?&amp;rdquo;   &amp;ldquo;네. 잔치국수가 먹고 싶어요.&amp;rdquo;   그 한마디면 됐다.   코인육수 두 개와 소금 약간, 참치액 한 스푼으로 만든 육수를 올려두고, 그동안 고명을 준비했다. 달걀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aTgLW66lxL7eOYwAzSfpYNGohb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찬바람이 불면... - 어묵모둠전골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7" />
    <id>https://brunch.co.kr/@@6Wzv/7</id>
    <updated>2026-10-07T03:50:40Z</updated>
    <published>2026-10-07T03:5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   주방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조금 차가워지고,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될 때면 나는 자연스럽게 육수부터 올려놓는다.   오늘은 어묵모둠전골이다.   간단하게 코인육수와 대파로 육수를 만들어 놓는다. 그동안 냉장고를 열어본다.   어묵을 꺼내고, 색깔 좋은 채소들을 하나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YuwEfe6pJ_TFzcgIEPZQvrxzdi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유부초밥은 참 다정한 음식이다. - '이거라도 꼭 드세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5" />
    <id>https://brunch.co.kr/@@6Wzv/5</id>
    <updated>2026-10-07T03:50:12Z</updated>
    <published>2026-10-07T03: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퇴근하고 나면 아기는 또 먹고, 울고, 잠들고, 깨겠지. 엄마는 아기를 안은 채 생각할 것이다.   &amp;lsquo;나도 밥은 먹어야 하는데&amp;hellip;&amp;hellip;.&amp;rsquo;   하지만 막상 밥을 차리려고 하면 아기가 운다. 겨우 앉으면 수유할 시간이 되고, 한두 숟가락 뜨다 말고 다시 아기를 안는다.   그러다 보면 엄마의 밥은 또 뒤로 밀린다.   그래서 나는 유부초밥을 만들 때면 저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zK1cBOAgKTRBV1QF9V2T_a_x0L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休食  - 먹으면서 쉬는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Wzv/1" />
    <id>https://brunch.co.kr/@@6Wzv/1</id>
    <updated>2026-10-07T03:48:00Z</updated>
    <published>2026-10-07T03:4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모님이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amp;lsquo;지금 이 시간이 산모님에게는 쉬는 시간이겠구나.&amp;rsquo;   아기를 낳고 나면 하루가 온통 아기 중심이다. 먹이고, 재우고, 안고, 울면 달래고.   잠깐 아기가 잠들어도 산모님은 또 해야 할 일을 생각한다.   그러다 내가 차려놓은 밥 앞에 앉는다.   따뜻한 국을 한 숟가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zv%2Fimage%2FahCQ_EEzhwzVxKhA9-k_isQKQM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