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스프링버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 />
  <author>
    <name>mypoplar</name>
  </author>
  <subtitle>아이들과 책과 그림과 자연과 음악과 언어를 사랑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6VqO</id>
  <updated>2018-11-29T01:19:06Z</updated>
  <entry>
    <title>가을날의 텃밭</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64" />
    <id>https://brunch.co.kr/@@6VqO/464</id>
    <updated>2026-10-06T01:01:11Z</updated>
    <published>2026-10-04T04:2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가을입니다. 한동안 새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새들이 바빠서 멀리 다녔던 건지 아니면 사람이 바빠서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른 아침, 참새들이 지붕 처마에 앉아서 날개깃을 열심히 고르고 있네요.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세심한 의식 같습니다.      마당 가장자리 나무에 벌레집이 생겼습니다. 거미줄처럼 하얀 실로 나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9VYvT1wXcvhE9C8i4H_7JW-all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을 초입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63" />
    <id>https://brunch.co.kr/@@6VqO/463</id>
    <updated>2026-09-15T09:30:22Z</updated>
    <published>2026-09-14T02:0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장에서 잠영을 할 때의 특별한 느낌이 있다. 두 팔을 바닥으로 죽 내리면 몸이 따라서 바닥으로 내려가며 깊이 물에 잠긴다. 수압이 묵직하게 몸을 누르면서 일순간 고요해진다. 물속에 오래 있지는 못해서 고요함도 잠시다. 일 분 정도면(일 분이라니! 오 초도 안돼서)몸이 떠오르는데 그때도 특별한 느낌이어서 ,무엇인가 내 몸을 쭉 끌어당기는 것 같다. 물 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sPX80NOAantY-6HD6jsjD3nA-_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름을 보내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62" />
    <id>https://brunch.co.kr/@@6VqO/462</id>
    <updated>2026-09-12T05:05:25Z</updated>
    <published>2026-09-12T04:4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여름은 정말 대단했는데요, 그러나 여름이 가는 건 서운합니다. 붙잡고 싶습니다. 가을이 오는 게 별로 반갑지 않아요. 길가의 나팔꽃들은 열심히 알리고 있어요, 가을이 갈 때 서운해하지 말고 가을이 올 때 반갑게 환영하라고요.      봄에는 의욕적으로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었지만 어쩐지 요즘은 마음이 시들합니다. 그래서 김장용 배추와 무 농사도 늦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xYr3s5jxoCnvFKXSdb74R0gUwh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8월의 의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61" />
    <id>https://brunch.co.kr/@@6VqO/461</id>
    <updated>2026-08-20T01:15:41Z</updated>
    <published>2026-08-20T01:0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의 절정은 언제일까요. 아마도 8월을 꼽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40도라는 믿기지 않는 기온을 경험한 여름이었어요. 주식은 고점을 하락의 시작으로 보던데요. 계절에도 그 말을 적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8월의 식물들은 과실이 익고 현란하게 꽃을 피우는 고점의 달입니다.   왼쪽은 애플참외입니다. 오른쪽 상단은 애플수박이고요. 애플참외는 손안에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GY2i0RYxsmCo5moN3ijElApYzG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환대: 자리 만들어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48" />
    <id>https://brunch.co.kr/@@6VqO/448</id>
    <updated>2026-08-14T03:12:34Z</updated>
    <published>2026-08-13T03:1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대는 오래전부터 마음에 담아둔 주제였다. 그건 무척 개인적인 이유 때문인데, 사람들에게서 이기적인 모습이 좋은 모습보다 더 많이 보이고, 나 자신에게서 그 점을 가장 예민하게 느껴서이다. 천사와 악마가 내 양 옆에서 반대되는 말을 속삭이며, 악마의 말은 천사의 말보다 훨씬 달콤했다.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소극적으로나마 할 때면 나 자신이 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4rBuYcPevdp85U67lrDf2b1HI0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마존 텃밭</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60" />
    <id>https://brunch.co.kr/@@6VqO/460</id>
    <updated>2026-08-03T10:33:39Z</updated>
    <published>2026-07-30T01:1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날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기온이 평균 이상으로 올라가서 생긴 유럽의 자연발생 산불 소식을 들으며 기후 재앙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편하게 텃밭 얘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주저하는 마음으로 텃밭 소식을 올립니다.   텃밭에서도 식물들이 편치 않습니다. 토마토 한 그루가 죽었고 다른 하나는 어쩌려나 모르겠네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EgvXkNTY1zbbRuaG1jgN-C_IKu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장마 속에서도 여름은 한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59" />
    <id>https://brunch.co.kr/@@6VqO/459</id>
    <updated>2026-07-17T07:06:53Z</updated>
    <published>2026-07-16T23:3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도 푸르른 논입니다. 벼가 자라고 있어요. 논을 보면 언제나 감동이 밀려옵니다. 모를 심는 농부의 손, 물을 대는 농부의 발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옥수수도 자라고 고구마도 무성합니다. 질서 정연한 저 모습은 그동안의 경험에서 나온 결과겠지요?!    벌써 한차례 수확을 끝내고 새로 작물을 심어놓은 밭들이 많이 보였어요. 궁금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oEfORy3mwUpyIKHFUmq_gA9Wqc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집으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18" />
    <id>https://brunch.co.kr/@@6VqO/418</id>
    <updated>2026-07-09T03:11:41Z</updated>
    <published>2026-07-06T03: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에는 집을 house와 home으로 구분한다. 대략 house는 건물로서의 집을, home은 안식처로서의 집을 가리킨다. 우리말은 달라서,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집'이라는 낱말 하나로 문맥에 따라 이렇게도 쓰고 저렇게도 쓴다. 그런데 나는 그게 더 의미심장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집에 가는 중이에요'라는 말은 단순히 물리적인 집에 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nUqyrGaOqXwqXkutdH_7wTSoIZ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과 열매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56" />
    <id>https://brunch.co.kr/@@6VqO/456</id>
    <updated>2026-06-30T04:33:07Z</updated>
    <published>2026-06-30T04:2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은 식물들이 본격적으로 열매를 맺는 시기입니다. 호박과 오이와 고추 등등이 열심히 열매를 키우고 있어요. 저녁에 본 청소년이 다음날 아침에는 청년이 돼있습니다. 가지는 텃밭 한쪽에서 쑥갓꽃에 밀려서 기를 못 펴는 것 같더니 역시나 꿋꿋합니다.   텃밭에서 편애해도 될까요? 남편이 애플수박을 너무 사랑하지 뭡니까! 아무튼 애플수박이 동그랗게 자라고 있고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Ds1ZlditIXVouy3AdDZDL03P8j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새벽이 올 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54" />
    <id>https://brunch.co.kr/@@6VqO/454</id>
    <updated>2026-06-24T10:48:04Z</updated>
    <published>2026-06-23T02:4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이 자락을 담근 조용한 호수, 사위가 어슴푸레한 이른 새벽이다. 두 사람이 작은 배를 타고 호수 가운데로 들어가고 있다. 푸른 산 그림자가 드리운 물은 하늘빛을 받아 살짝 보랏빛을 띠었다. 물 표면은 거울처럼 매끈하고 대기는 싸늘하다.       유리 슐레비츠는 이 그림책에 글을 최소한만 남겨놓았다. 그림책의 첫 장을 열면 하늘은 짙푸르고 물도 그렇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5ty-lcD5hGItKtww_XDJdw7pTj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이 벌을 부르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55" />
    <id>https://brunch.co.kr/@@6VqO/455</id>
    <updated>2026-06-19T05:25:01Z</updated>
    <published>2026-06-19T00:4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략 5월에 심은 작물들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고추와 호박, 오이, 방울토마토가 열리고 있어요. 잘 들여다보지 않은 사이에도 식물들은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어가네요. 벌레 먹은 것 없이 고추와 호박과 오이와 토마토가 건강하게 크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참 건강하단 생각이 들어요.     아욱은 된장국을 끓어먹으려고 심었는데 잎이 별로 좋지 않아서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kdvukXeaMNeIhsNjzc37kTgRnA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비가 내릴 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40" />
    <id>https://brunch.co.kr/@@6VqO/440</id>
    <updated>2026-06-17T23:56:03Z</updated>
    <published>2026-06-17T03:4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머리 위에 먹구름을 이고 다니는 이요르 같네.&amp;nbsp;영국 작가 앨런 알렉산더 밀른이 쓴 아동 문학 &amp;lt;위니 더 푸&amp;gt;에 나오는 당나귀 이요르는 우울하고 비관적인 성격으로 늘 고개를 떨구고 다닌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이요르를 머리 위에 비구름을 얹고 다니는 모습으로 연출해서 그의 성격을 극대화시켰다. &amp;nbsp;&amp;lt;위니 더 푸&amp;gt;의 네 번째 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M4_HU3-GTd2U8hDIEg68MK7Gsu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죽음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21" />
    <id>https://brunch.co.kr/@@6VqO/421</id>
    <updated>2026-06-12T10:21:08Z</updated>
    <published>2026-06-12T03:2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이란 단어는 쉽사리 꺼내기가 힘들다. 어제 들린 맛있는 밥집, 그제 산 신발, 재미있게 본 인터넷 영상에 관해서는 얘기해도 죽음에 관한 대화는 당황스럽다.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를 놓고 어떤 게 좋은지는 열심히 토론해도 죽음에 관해서 진지하게 마음을 나누기는 어렵다. 사람은 마치 해바라기처럼 빛을 향해, 생명을 향해 얼굴을 돌리기 마련이어서 죽음이라는 그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urtaw23GFqyn971NcqqignKvmC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6월의 텃밭 콘서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53" />
    <id>https://brunch.co.kr/@@6VqO/453</id>
    <updated>2026-06-08T06:34:40Z</updated>
    <published>2026-06-06T00: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은 식물들이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쾌적하고 안정된 기온과 풍부한 일조량이 갖추어진 시기지만 굉장히 짧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 시간을 최대한 이용해서 식물들이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침에 본 자그마한 잎사귀가 저녁이면 훌쩍 넓어지고, 어제 심은 싹이 오늘 땅을 뚫고 올라오기도 해요. 바쁘게 꽃을 피우고 싹을 내고 향기를 뿜으며 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23Hzyv22i8rusSfYkGbAnwhBMj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살아 나오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52" />
    <id>https://brunch.co.kr/@@6VqO/452</id>
    <updated>2026-06-02T12:37:17Z</updated>
    <published>2026-06-01T01:0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인 작가 이사 와타나베가 상실로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름다운 그림책을 지었다. 킨츠기는 깨진 도자기를 옻으로 이어 붙이고 금분으로 장식하는 일본의 전통적인 공예 기법이다. 제목에서 우리는 작가가 말하려 하는 바를 이미 짐작할 수 있다. 사랑하는 이를 잃었을 때 남은 사람이 깨어진 삶을 이어 붙이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이 있어요. 그러나 이 작품이 진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5c8MXcgf5wSq3yKy03C9xOd0KQ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텃밭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51" />
    <id>https://brunch.co.kr/@@6VqO/451</id>
    <updated>2026-05-29T06:17:27Z</updated>
    <published>2026-05-29T02:4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며칠 사이에 텃밭에서 작은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지붕에 참새 여러 쌍이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고 있는 건 대충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참새는 한 철에 두서너 차례까지도 번식을 한다고 해요. 한 달 반 전에 아크릴 차양막에 새끼가 떨어져 죽은 걸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털도 나지 않은 아주 작은 새끼였어요. 마당 한쪽 구석에 묻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kWVycTkQQek87Wte7Er-upABfy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가 모르는 세상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49" />
    <id>https://brunch.co.kr/@@6VqO/449</id>
    <updated>2026-05-26T01:19:18Z</updated>
    <published>2026-05-22T03:4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각장애가 있는 어린 남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친 적이 있다. 그 당시 나는 눈이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눈이 보이든 보이지 않든 우리는 '사람'이라는 공통된 사실 하나만으로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건 대단히 낭만적이고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행위는 선의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dhnR2I5KE5rLvroupVxyOUvZR8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비 오는 수요일의 텃밭</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50" />
    <id>https://brunch.co.kr/@@6VqO/450</id>
    <updated>2026-05-20T02:10:46Z</updated>
    <published>2026-05-20T02:0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내리는 수요일입니다. 이런 날엔 빨간 장미죠. 마침 5월, 장미의 계절입니다. 동네에는 빨갛고 노란 장미들이 피었네요. 하지만 텃밭에 장미는 좀 안 어울려요. 너무 까탈스럽달까. 텃밭은 수수하고 소박하고 작은 금어초를 위한 자리입니다. 화사한 분홍색 꽃이 비에 젖어 더 예쁩니다.   감자에도 빗물이 맺혀있고요.   비트와 쑥갓에도, 옥수수와 상추에도 빗&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Mf1Gi4OobekB1UlWfK7DBpWXlH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잡초라고요? 아닌데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47" />
    <id>https://brunch.co.kr/@@6VqO/447</id>
    <updated>2026-05-12T23:13:14Z</updated>
    <published>2026-05-12T03:3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말에 시작된 텃밭의 생태계가 5월로 이어지며 놀랍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벌써 생애의 한 주기가 끝난 식물도 있어요. 싹이 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말라버린 잡초들이 많이 보입니다. 열무도 어느새 자라 열무김치를 담갔고, 20일무라는 명칭의 래디시도 동그란 뿌리로 자라서 샐러드거리가 되었네요.   화원에서 흰 꽃이 핀 상태로 샀던 딸기 모종은 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9W-j46Y_L1BABRX4D8WPOKLq8C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가 찾는 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6VqO/444" />
    <id>https://brunch.co.kr/@@6VqO/444</id>
    <updated>2026-05-08T01:38:42Z</updated>
    <published>2026-05-08T01:3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하던 오빠가 아프다. 잘 생기고 풍채 좋은 오빠가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들었다. 인생은 고통이라던 부처님의 말씀을 또다시 떠올리게 하는 이 소식에 마음이 착잡하다. 라디오에서는 옛날 70년대 존 덴버의 젊은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그 노래 속에는 젊었던 오빠가 여전히 있다. 이 싱싱한 아름다움을 두고 떠나야 한다니.  부처님은 이 한 길 육신 속에 세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qO%2Fimage%2F7eFSuFS7fUdQiTKwqQgszcpGoG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