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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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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이 내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나는 글로 받아 적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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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30T01:41: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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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2. 탄생 고통 죽음 순리 해방 - 26년 5월 27일 수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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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2:00:04Z</updated>
    <published>2026-10-11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초에 우리는 탄생의 기쁨을 알았다.     우리가 반복해 온 탄생과 죽음의 역사를      선조들은 우리의 몸에 기록하였다.  그들이 겪었던 생존을 향한 투쟁은     삶을 향한 환희와 축복이 되고     죽음을 향한 고통에 이르른다.  나는 생각한다     내게 기록된 고통이 나의 것이 아님을     그것은 그저 선조들에 의해 기록된 역사임을  우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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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1. 내리사랑이란 - 26년 5월 18일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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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00:10Z</updated>
    <published>2026-10-11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좋습니다. 웃는 모습과 세상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좋습니다.  어떤 날 시험기간에 주말에도 학원에 나와 공부할 아이들이 그려집니다. 제대로 챙겨 먹지도 못하고 내리 공부만 할 아이들이 안쓰럽습니다.  이른 새벽 눈을 떠 밥을 하고 재료를 볶아 틀에 넣습니다. 완성된 김밥을 차곡차곡 정리합니다. 입에는 희미한 미소가 걸려있습니다.  다른 어느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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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0. 여백의 미, 절제의 미학 - 26년 5월 14일 목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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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3:45:29Z</updated>
    <published>2026-10-10T03:4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각은 자극을 추구한다  세상은 점점 어지러워지고 내면을 어지럽히는 것들로 가득해진다.  그 속에 올곧은 마음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숨어있다.  그 아름다움은      꾸미지 않음에      절제와 여백 속에 피어난다.  깊고 깔끔한 맛은 부족함 없이 있는 그대로 완벽함이다.  그러나 세상에 길들여진 나는, 우리는     한 스푼 한 스푼 비우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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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9. 무제 - 26년 4월 27일 월요일 / 수술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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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1:00:14Z</updated>
    <published>2026-10-10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에는 아픔이 있으나 마음에는 없다.  몸이 다친 뒤 세상이 내게 보인 것은 연민과 사랑과 걱정이니  몸이 아프다 하여 마음이 아플 이유가 없다.  세상이 내게 비추는 걱정은 사랑이오 마음이 내게 품었던 걱정은 불안이니  선택해야 한다면 고개를 들어 세상을 보리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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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8. 두려움 - 26년 4월 23일 목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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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59:44Z</updated>
    <published>2026-10-09T09: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당에 개와 담장에 고양이 하늘에 새는     지금 그곳에 있다.  그곳은 순간들의 연속이며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터전이다.  건물 안  도로 위      저곳을 헤매이는 사람들을 보라     저곳은 걱정과 두려움의 안개로      미래만 바라보는 이들의 지옥인가      찾아오지 않은 미래는 허상인가     바라보고 있는 앞일의 나침판인가.  현재와 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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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7. 흐른다 - 26년 4월 22일 수요일 / 고양시 개울가 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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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2:52:39Z</updated>
    <published>2026-10-09T02:1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은 구르고 부딪치고 깎이고 우리의 배경이 된다.  물은 그저 흐른다 단단한 배경이 마치 흰 도화지라도 되는 듯 빛나는 존재감을 흩뿌려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저항 없이 흐름은 시간이 되고 찰나의 아름다움은 그림이 되어 다시는 볼 수 없는 순간의 기억으로 기록된다.  그러나 깨어짐은 아물지 않는 아픔이 되어 남아있다. 아픔의 이유를 찾아 헤매이는 기록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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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6. 사랑이란 - 26년 4월 21일 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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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2:48:25Z</updated>
    <published>2026-10-09T02:1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란 그대가 내 곁을 떠날 수 있음에도 그대가 내 곁에 남아 있다는 것.  내가 그대를 구속하지 아니함은 그대를 대상이 아닌 자유인으로 바라봄이요 그대의 자유 의지로 남아있음이 진정 가치가 되니  그저 흘러가게 두는 저 시냇물은 보석이 되어 빛남이오 움켜쥐지 않음에도 남아있음이 사랑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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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5. 세계 척학 전집 - 26년 4월 15일 수요일 / 독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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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2:52:11Z</updated>
    <published>2026-10-08T14:2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음으로 내게 남는 것이 무엇이냐  내게는 두 가지 지식이 있다. 하나는 새겨지는 지식이고 하나는 스며든 지식이다.  책을 읽음으로 내 마음엔 삶을 대하는 씨앗이 심겨 그대를 보는 눈이 피어나 지식의 열매를 맺어 마음의 양식으로 또 거름이 되어  나의 의지로 드러내지 않아도 세상을 밝히는 아름다운 꽃밭이 되리라.   세계 척학 전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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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4. 우리는 왜 스스로 가축이 되기를 자처하는가 - 26년 1월 26일 월요일 / 공포에 대한 사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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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2:51:35Z</updated>
    <published>2026-10-08T14:2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이 늑대를 훈련시킨 방법은 처벌과 보상의 줄다리기였을 것이다.  두려움으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보상으로써 해야 할 행동을 학습시킨 수 세기 누적된 유전 정보는 '강아지'의 귀여움에 드러난다.  이는 자립심의 멸종이며 타자를 의지하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음의 증거다.  일부 성견에게는 왜 용맹함이 없으며 독립심이 누락되고 사랑과 귀여움의 유아적 모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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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3. 미래의 어느 순간 내가 만날 사람에게 - 25년 12월 12일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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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2:50:28Z</updated>
    <published>2026-10-08T12:2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바다는 생각이 깊으나 마음은 얕은 곳입니다.  흐린 눈으로 세상을 볼 때 사람들의 말과 표정은 나에게 잘못 읽기 쉬운 글자와 같았습니다.  애써 노력한 결과로 '사회화'된 나에게 세상 밖 사람들은 내 마음을 써야 하는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내게 선명해 보이는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숨기지 않는 솔직함으로 내가 애쓰고 노력하지 않아도 느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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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2. 주차장에 고양이 - 25년 12월 7일 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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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2:49:46Z</updated>
    <published>2026-10-08T08:4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올라가는 중 벽에 붙은 게시글  누군가의 차량 위에 고양이가 토해놓은 사진을 보는 순간 대화가 시작되었다.   고양이는 귀엽다. 강아지도 어린아이도 귀엽다. 귀여움은 어디서 왔을까. 포유와 진화 역사의 영겁의 시간 축에서 우리는 생존기제 중 하나로 '귀여움'을 택한 것이 아닐까?  따라서 우리가 '미숙함'에서 귀여움을 느낀다는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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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1. 무제 - 25년 7월쯤 어느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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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2:49:17Z</updated>
    <published>2026-10-08T08:3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에 어느 순간 내게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이유를 알고 싶었습니다.  잠이 중요하다는 말에 음식이 중요하다는 말에 운동을 더 해야 한다는 말에 책을 보았고  지난날 삶에 문제가 있다 하여 과거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삶을 돌아보니 잠을 포기했던 시기에 나는 불행했고 운동에 즐겁게 빠졌던 저는 행복했습니다. 그리하여 음식의 불순함을 덜어내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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