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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루아 healu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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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ealu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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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달리기를 하며 삶을 배우고, 글쓰기로 오늘을 기록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단단한 나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요즘은 수영을 하며 물멍을 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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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5T07:40: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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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의 찌꺼기들 - 한 걸음 한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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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3:49:59Z</updated>
    <published>2026-09-16T08: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엔 비가 많이 내렸다. 오전 8시쯤, 창밖에 내리던 빗방울이 가늘어졌다. 나는 곧장 운동화를 갈아 신었다. 이날은 이상하게도 10km가 마치 5km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 갑자기 폭우가 다시 쏟아졌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비와 땀에 절은 옷이 수영복을 벗을 때처럼 몸에 무겁고 눅눅하게 착 달라붙어 있었다.  이렇게 오래 달렸는데도 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cQruIuAHzikt3m1gWSYuZ6beQ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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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다시, 그 자리에서.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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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0:46:48Z</updated>
    <published>2026-09-15T10: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한 해가 지났다.   나는 다시 행정복지센터 현장 접수를 하러 일찍 집을 나섰다. 언제나 그렇듯 나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계셨다.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서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과 운동에 대한 열정에는 나이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두 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하다 보니, 나는 두 권의 종이책과 따뜻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Z1MZrLinYpJhZ8UpmU443doLe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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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을 보다가, 발을 만지다가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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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9:00:01Z</updated>
    <published>2026-09-10T08:5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보이는 곳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 아주 당연한 일이다. 거울을 보면 가장 먼저 얼굴이 보이고, 사람을 만날 때도 옷과 머리 모양부터 눈에 들어온다. 나이가 들수록 얼굴 말고도 시간을 먼저 드러내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목주름과 손이다.  얼굴은 반짝반짝 공들여 관리했는데 목에 주름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면 괜히 신경이 쓰인다. 손도 마찬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d_YF3AbNAT62urzVp2mZK4gEY3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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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접혀 있는 시간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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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0:37:11Z</updated>
    <published>2026-09-08T10: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아하는 요가 동작이 있다. 나비 자세와 고양이 자세다. 어쩜 이렇게 이름도 잘 지었을까 싶어 감탄하곤 한다.   이 두 가지 동작을 하고 있으면 굳어 있던 몸이 조금씩 풀리고, 어느새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눈을 감고 30초, 1분 정도 가만히 머물러 있으면 복잡했던 생각도 한결 잦아드는 느낌이다.  나비 자세는 매트에 앉아 무릎을 굽히고 발바닥을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BmRAnFdXq-QHAuS9YuDOlpEzx4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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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이름을 다시 읽는 법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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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4:53:09Z</updated>
    <published>2026-09-03T14:4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하는 요가는 하타 요가다. '하'는 태양을, '타'는 달을 뜻한다. 서로 다른 두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것에서 이름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조금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내 필명이 '해루아'이기 때문이다. '해'와 '루아'를 합친 이름인데, 루아는 포르투갈어로 달을 뜻한다. 해와 달처럼 서로 다른 존재가 각자의 자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2BQ2nlLoQJi2byqK4VbQzaiQw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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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몸으로 내일의 삶을 걷는다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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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1:12:25Z</updated>
    <published>2026-09-01T08:3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과 열정은 꼭 비례하지 않는다. 꾸준히 무언가를 해보면, 시간이 많아서 하는 사람보다 시간을 따로 내서 하는 사람이 오래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요가 수업은 분기별로 등록한다. 1월부터 3월, 4월부터 6월, 7월부터 9월, 10월부터 12월. 그렇게 한 해가 네 번의 계절로 나뉘어 흘러간다. 그런데 1분기에 처음 만났던 사람들이 4분기까지 남아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kcyKe8HDgRMgHvRprZloqj1UL8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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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입의 여백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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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3:49:18Z</updated>
    <published>2026-08-27T07: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을 소식한 날이면 이상하게 잠을 일찍 청한다. 다음 날 아침이 기다려지기 때문이다.  눈을 뜨면 무엇을 먹을지 생각한다. 냉장고를 열어보고, 어제 사둔 과일을 꺼내고, 따뜻한 차와 함께 먹을 아침을 그려본다.  배고픔이 이렇게 작은 설렘이 될 때가 있다.  남들이 들으면 조금 엉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이런 작은 설렘이 하루를 기다리게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oem_81FJ9sJyn0ojCze6as0Y-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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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트레스는 어디로 먼저 오나요?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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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0:46:27Z</updated>
    <published>2026-08-25T10:4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사람마다 가장 약한 곳에서 먼저 신호가 온다고 한다.  나는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손바닥이 가렵거나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이 찾아온다. 몸에 열이 많은 편이라 여름이면 그 열이 머리까지 올라온다. 얼굴만 뜨거운 게 아니다. 소중한 나의 두피까지 뜨거워진다.  생각해 보면 얼굴에는 이것저것 잘도 챙겨 바르면서 두피는 늘 '뒷전'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6_9ueNHx-3QZmApMFIttNkuQs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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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심력의 달리기, 구심력의 요가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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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3:42:20Z</updated>
    <published>2026-08-20T10: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도 꾸준히 달리고 있다. 달리기를 하면서 요가까지 함께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두 운동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되도록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뒤에 달린다. 특히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조금 일찍 일어나 달리고, 땀에 젖은 몸을 시원하게 씻은 뒤 요가복으로 갈아입고 요가 수업에 간다.  달리기로 단단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g7UZ__yAm8Y8DerS0H9q-bgqRs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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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너의 오금은 다르게 굳는다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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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4:39:06Z</updated>
    <published>2026-08-18T14:2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되면 요가 교실은 덥다. 에어컨은 수업이 시작되면 선생님의 손에 의해 꺼지고 만다.  어느 날 한 분이 말했다. ​ &amp;ldquo;선생님, 더워요.&amp;rdquo;  선생님은 웃으며 대답하셨다. ​ &amp;ldquo;조금만 참으세요. 수업할 때 에어컨을 계속 켜놓으면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요. 조금 덥더라도 땀을 한번 내볼게요. 몸을 예열하고 풀어주는 과정이 필요해요. 대신 뒤쪽에 살짝 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e4n-aueoRyZMVea8otR9ypjnQ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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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살아가는 이들의 온기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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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7:16:29Z</updated>
    <published>2026-08-13T07:1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오래전 일이다.  회사를 마치고 약속이 있어 강남 지하상가를 통과하고 있었다. 그때, 고등학교 시절 이름을 날렸던 고등학교 친구 A를 우연히 만났다.  '어? A, 잘 지냈어? 진짜 오랜만이다. 여기서 만나다니. 어디 가는 길이야?&amp;quot;  그녀는 맨얼굴에, 반투명한 가방 너머로 요가 용품으로 보이는 것들이 비쳐 보였다. 얼굴은 핼쑥했고, 입술엔 생기가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JfAyf-4H442bEK6lnJJkfOe58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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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는 대충, 인생은 진심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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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5:29:29Z</updated>
    <published>2026-08-11T09: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입사원 시절, 출근길만 왕복으로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리던 때였다. 집에서 명동까지 가려면 넉넉히 한 시간 사십 분은 잡아야 했고, 신입사원에게 일찍 출근하는 건 선택이 아니었다. 게다가 유동적인 스케줄 근무까지 겹치니 하루의 리듬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요가만큼은 놓지 않았다.  수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는 없었다. 출근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RDfcBpm12XZbTulnTJ2f2t9nZ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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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살이세요?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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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7:12:04Z</updated>
    <published>2026-08-06T11:5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몇 살이세요?&amp;quot; 가끔 그 질문을 들으면 잠시 멈칫한다.  '어? 내가 벌써 그 나이였네.'  나이를 먹었다는 사실을 가장 실감하는 순간은 생일도, 주민등록증을 볼 때도 아니다. 누군가 내 나이를 물어볼 때다. 그제야 잠시 잊고 있던 숫자를 떠올리게 된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요즘 나는 내 나이를 자주 까먹고 산다.   아마 지금 회사에 다니지 않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mX9v98WeVOnJWLZnaWpuiZolj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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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트 위의 순환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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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8:32:17Z</updated>
    <published>2026-08-04T08:3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만 되면 내 코는 '루돌프 사슴 코'가 된다. 거울을 보지 않아도 안다. 코끝에 손을 살짝 대보면 계절이 느껴진다. 빨갛게 달아오른 코는 겨울이 왔다는 가장 정확한 신호였다.  나는 겨울을 좋아했다. 겨울에 태어났고, 일 년 중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계절이니까. 친구들이 &amp;quot;루돌프 왔다!&amp;quot; 하고 놀려도 괜히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요즘은 겨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Btr9QU0zerioEmVReuEVBliZ7_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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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아치의 쓸모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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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3:02:53Z</updated>
    <published>2026-07-30T13:0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 선생님은 매 수업마다 동작을 알려주시면서 꼭 하나씩 건강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30년 넘게 요가를 배우고 가르치며 몸으로 체득한 이야기들이라 그런지, 짧은 말에도 묵직한 힘이 있다.  어느 날 선생님이 수강생들을 둘러보며 물으셨다.  &amp;ldquo;여러분, 병원에서 치매나 뇌 기능을 확인할 때 가장 먼저 어떤 동작을 시키는지 아세요?&amp;rdquo;  '치매...?' 나도 모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_RxK-womRy-TbnZXXdlX1nEAyh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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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져야 피는 얼굴도 있다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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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13:32:04Z</updated>
    <published>2026-07-28T1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 수업을 듣다 보면 가끔 '현타'가 찾아오는 몇 가지 동작들이 있다. 유연성이 필요해서라거나 힘이 들어서가 아니다. 내 표정을 어디까지 망가뜨려야 할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 자세.  바로 '사자자세'다.  무릎을 꿇고 손을 두 무릎에 올린 채 허리를 곧게 세운다. 그리고 눈은 위로 치켜뜨고, 혀는 턱끝까지 닿을 듯 길게 내민 채 &amp;quot;하-&amp;quot; 하고 숨을 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OV4-7bs7BQLfwBYw_mcRHQ-TK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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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시선은 반납합니다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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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8:16:39Z</updated>
    <published>2026-07-23T08:1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실 맨 앞자리에 앉아 있으면, 튀는 옷을 입지 않아도 눈에 띄는 건 어쩔 수 없다.  과거 20대의 나는 요가복에 잔뜩 힘을 줬다.  태어날 때부터 하체가 튼실한 편이라 시선을 위로 분산시키려 애썼다. 상체를 날씬해 보이게 만드는 검정 루즈핏 상의. 인도 느낌이 물씬 나는 보헤미안 레깅스. 돌이켜보면 그때는 온통 '힘'이 들어가 있었다.  줄곧 여초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3KjycfvT5deycB-effpWmZWG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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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부기를 빼는 중입니다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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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9:57:03Z</updated>
    <published>2026-07-21T09:2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 수 오전 요가실에는 거대한 '비공식 자리배치'가 존재한다.   선생님의 오른쪽 명당 두 자리에는 늘 60대쯤 보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숙련자 선배님들이 이미 도착해 시원하게 다리를 찢고 계신다. 연령대로 치면 내가 제일 막내인 것 같지만, 몸의 유연함과 내공만큼은 감히 그분들을 따라갈 수 없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두 분 중 한 분은 요가를 10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ZAX71ozdMZJpU77nVnQCbt4AK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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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에도 무게가 있다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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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22:00:24Z</updated>
    <published>2026-07-15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 수 오전 9시 반. 행정 복지센터의 요가 수업은 칼같이 시작된다.  1분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요가선생님의 단호함 덕분에, 나는 매번 축지법을 쓰듯 횡단보도를 내달려 교실로 골인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웬일로 수업 시작 10분 전에 도착했다. 요가 매트 위에서 시원하게 다리를 찢으며 온몸을 풀고 계시던 요가 선생님은 먼저 온 수강생들과 한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JGUmr4fxKSAr5KXYsBhLp5pLS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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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더 쪼개라니, 내가 먼저 쪼개지겠다 - 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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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4:18:25Z</updated>
    <published>2026-07-14T07: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보고 무릎을 쳤던 말이 하나 있다. 잔소리와 충고의 차이. 잔소리는 들으면 기분이 나쁘고, 충고는 들으면 &amp;lsquo;더&amp;rsquo; 기분이 나쁘다는 직관적인 정의였다.  결혼 후 내 삶은 조금씩 불협화음을 내며 변해갔다. 내 주관 하나만큼은 뚜렷해서 세상 어떤 색깔에도 쉽게 물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일 년에 책 100권을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kM%2Fimage%2Fmv8YWvWyxhRzBxgnpu8zqKCwI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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