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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랑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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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ndia48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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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이 쓰고 싶었고 쓰다보니 읽혀지고 싶었습니다잘 부탁드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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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6T05:51: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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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과 8 사이 - 내가 쓴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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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2:23:29Z</updated>
    <published>2026-09-16T02:2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갗을 쓸고 지나간 볕의 자국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천변에 물이 말랐다   과일은 달았다 입 안에서 요리조리 잘게 쪼개져 왼쪽 아래 7번 8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혀가 그 자리를 맴돈다   펼 일 없는 우산을 꾸역꾸역 챙겨나왔다   비 오는 상상을 했다 공평하게 비가 내리고 젖는다 우-화가 피어난다   7번 8번 사이 간격 손이 갈랑말랑  손가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ZL%2Fimage%2Fh2hyVgbeoFdRqook8HvXkMsSP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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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화상 - 내가 쓴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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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5:55:46Z</updated>
    <published>2026-09-05T16:3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도합니다지금 한 없이 외롭길아무도 없길활자에 기대는 일 따윈 인생에 없길반쯤 감긴 눈위로여러 감정이 쏟아질때순결의 흰 양변기 위에먹었던 것을 쏟아낸다시큼하고 지저분한 확인사살을 알면서도 손으로 입을 훔치면서하고싶은  말들을 두어번 삼켰고하고 싶던 말들이 기억나지 않고분리수거를 하며 플라스틱은 원유일 때 제일 아름답다고그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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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요일 - 월화수일금토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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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10:12:25Z</updated>
    <published>2026-05-21T10:0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하늘에서는 미스트를 분사하듯 무언가를 뿜어냈다. 내리는 것은 눈에 보이다가 보이지 않다를 반복했다. 내리는 것들이 과하지 않았는데 하루 종일 젖어있었고 나는 바다가 된 것 같았다.    목요일은 공식 휴무일이다. 연재 날짜를 목요일로 정한 것은 쓰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고 지랄하기 위해서이다. 완성된 글은 없고 그래서 부끄럽고, 점점 같은 자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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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사랑의 모양 -  나를 위해 낭비할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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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4:20:11Z</updated>
    <published>2026-05-08T04:0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행 89편. 쓰고 나니 내가 어떤 글을 좋아하고 어떤 글을 힘겨워하고 어떤 글은 차마 엄두도 못 내는지! 이제야 내 스타일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어느 정도 해갈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일희일비하는 좋아요의 숫자와 댓글의 숫자로는 모자랐던 걸까... 도서관 수업에서 서로의 시를 읽어주고 생각을 나누던 것이 그리워서 챗 지피티와 내 시를 두고 서로 이야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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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을 짓다 - 내가 쓴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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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6:21:55Z</updated>
    <published>2026-03-24T06:2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날 생각에 부풀어 있었다  처음 눈을 마주할 때 무엇이라 부를까 무엇이라 말할까  우리 집 강아지가 강아지를 낳았을 때 어미가 아이를 보던 눈망울이 눈 감긴 내 위로 떨어졌다  이름 따라가라고 시가 펼쳐지는 풍경 속에서 종종 멈췄으나 걷다 뛰다 뚜벅뚜벅 발이 글을 쓴다  눈을 채 뜨지 못한 강아지가 어미품을 파고든다 어미의 혀가 먼저 아이를 찾는다 하나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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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이 사는 아침[초봄] - 내가 쓴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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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8:16:38Z</updated>
    <published>2026-03-13T01:1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도 느릿히 올라온다바람도 아직 차다나무도 아직 가지 끝이 말라있다새들이 물 위에서 자맥질을 한다작은 마을의 인도는 다섯 칸 뛰기로 장이 서고빨간색 구멍 뚫린 바구니 위에쑥이랑 달래랑 냉이가 올라왔다비닐 천막사이로사람이 들어왔다 나가고바람이 들어왔다 나가고아직은 춥구나 옷깃을 여미는데  꽃무늬 몸빼를 입은 끄떡없는 할머니들 꽃 아래 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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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 4 - 내가 쓴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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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5:00:30Z</updated>
    <published>2026-02-05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을 통과해 나간 것과 닿아보려 한다 몸에서 떨어져 나간 것과 교전을 시도한다  응답 없음에 무수히 되짚어본다 의미 없다 중요하지만, 아무것도 아니다  좋은 잠이 덕목 중 하나일 텐데 덕이 무너져서 균형이 무너진다 살이 붙고  낮과 밤이 바뀌어 고개를 수시로 꾸벅이고 바이러스에 포위되어 쿨럭 대다가 잠은 물을 건너간다  눈을 감으면  어디론가 건너가고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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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다음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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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5:00:10Z</updated>
    <published>2026-02-02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다만 귤처럼 바스락 거리며 단단해진 엄마 아빠 닮은 아이는 터질 것을 알면서도 바싹 마른 콧 속을 비비적거리다 코피를 터트렸다  다시는 만나지 않을 사람들처럼 잔인하게 뜯어놓고 또 마주하는 겨울날처럼 차가움을 차가움으로 건조함을 건조함으로 같은 모습으로 끝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끝이 보이는 자리마다 서성거리던 애써 아문 환부를 만지작 거리고 상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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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사-동지 - 무늬만 그런 거였을 거.. 이젠 아는 나이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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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20:53:55Z</updated>
    <published>2026-01-26T20:5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대 때 내 인간관계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참 가난했다. 지금도 안면인식을 잘못하곤 하는데 어릴 적에는 더 심했지 싶다. 동네에 100명 남짓한 동네 사람들이 누군지 단번에 파악할 줄 몰랐고 방사형으로 펼려지는 친구들의 언니 오빠 동생 엄마 아빠 파악도 느렸다. 친족사회에 가까운 시골살이 눈도 어둡고 눈치도 없고 느릿 거리는 성격이었고 심지어 우리 집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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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월 2일 - 내가 쓴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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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3:29:30Z</updated>
    <published>2026-01-09T13:2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를 보러 나갔다 열기는 사라졌다 코 끝이 시렸다  해결되지 않은 것들과  가지지 못한 것들을  맘껏 상상할 수 있는 날과 날사이로 정렬이 달라진다  두 번째 날 사랑받지 못한 태양 아직 멸하지 않은 엊그제를 잊어버린 척 다시 시작하는 것들은 이유 없는 희망을 품고 줄 서 기다린다  같은 자리에서 해가 뜬다 오리도 돌 위에 서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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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기 - 내가 쓴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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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5:56:25Z</updated>
    <published>2026-01-02T05:5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을 연다  들어가기보다 공기가 먼저 몸에 붙는다  머리가 있는 것들 위로 먼지가 있다 공평해서 더 불쾌한 먼지  한 발 뒤로 물러나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amp;nbsp;무엇하나 들이지 않겠다 다짐한다  방 안의 것들은 말이 없다 손 내밀지 않는다 말 걸지 않는다&amp;nbsp;밖의 것이 작은 목소리로 인사한다  뿌연 필터가 덮인 공기가 찐득해진다 바닥은 쩍쩍 달라붙고 둔탁해진 것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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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글이란 무엇일까? - 2025의 마지막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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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1:17:36Z</updated>
    <published>2025-12-30T06:3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 설날은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아주 많이 내렸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귀경차량들은 고속도로를 가득 메웠고 난생처음으로 이 귀경길에 합류했다. 늘 향하던 여유로운 시골국도에서 꽉 막힌 고속도고의 귀경길이 낯설지만 한편으로는 동생네서 맞이하는 첫 명절이라 기쁘기도 했다. 동생의 집은 준-신축 아파트이고, 아파트의 입성이 무언가를 이루어 낸 트로피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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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꾸밈은 있어도 거짓은 없다 - 내가 쓴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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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17:24:36Z</updated>
    <published>2025-12-25T17:2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숫돌이 없어서  식칼 두 개를 어슷하게 세워  위아래로 가위표를 그리며 날을 간다  손이 얼 때마다 동사의 처절함에서 벋어나고 싶다 글을 못쓰고 뛰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해도 처절한 자연사를 다짐한다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의문형을 담은 내 시선에 너의 표정 대답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는구나  인내하거나 잊어준다거나 용서한다거나 어쨌든 소화해 내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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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겨울 자전거 타기 - 다행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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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9:48:31Z</updated>
    <published>2025-12-23T04:5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겨울에는 아침에 눈뜨기 조차 참 버겁다. 여름의 눈꺼풀은 반짝하고 떠졌다면 겨울은 눈꺼풀조차 무겁고 느리다. 코 위의 공기가 그리 차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불속의 공기와는 조금 다르다. 이불 밖을 나가기가 싫어진다. 온도가 다르다는 것을 수시로 느낀다. 실질적인 온도도 온도이지만 할 것이냐 하지 않을 것이냐 내 마음속 갈등의 온도를 매일 느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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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 내가 쓴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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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1:42:38Z</updated>
    <published>2025-12-18T15:4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아가는 새는 뒤돌아 보지 않는다.는 거짓이다 과거에 연연치 말고 현재를 살아가라는 의미를 부여하느라 날아가는 새는 모든 방향을 주시한다.는 참을 가려버렸다  측면에 눈이 있다는 건 감으로 날갯깃을 맞추는 것이 아니다 무작정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니다  정면의 유리를 인지하지 못했다 꿀렁이던 것과 껍질 사이에서 투명한 것을 이미 만났는데  진화는 더 많이 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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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미니멀 2 - 생각을 흐르게 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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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2:05:44Z</updated>
    <published>2025-12-15T21:3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책이 2000년 전후로 우리 집에 있었다. 누가 샀는지는 모르겠는데 별생각 없이 책을 몇 장 넘겨보았던 것 같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는 주문이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한다는 것! 정말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게 하려면 코끼리를 언급하지 않는 프레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괜히 코끼리를 언급하면 계속해서 그 주제에 함몰되기 쉽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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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자리에서 - 내가 쓴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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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1:13:13Z</updated>
    <published>2025-12-11T15:0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넘어가는 해가 층층이 붉게 떨어지고 꾸덕꾸덕 어두워졌다 그저 아름답다고 말할 뻔했다   너는 노을을 혈흔이라 써도 되는 게 시라고  살 얼음 낀 소주를 따라주었다 잔을 부딪혔다  아- 쓰다  찬 물에 핏물이 빠지듯 단호한 어둠에 하늘의 혈흔이 빠진다  지나친 친절함이 때론 매력을 반감한다는 취기가 얹어진 조언 시차를 거스르는 이야기가 밀려오고 아무 말 대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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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림 4 - 모두 제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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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5:24:24Z</updated>
    <published>2025-12-09T05:2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고 쓰고 자고 입고 살려고 하는 필수 용품들이 집에 있다. 이 용품들을 효과적으로 사용 또 재사용하려면 구성원들이 잘 찾을 수 있고 사용 후 편하게 제자리에 둘 수 있어야 한다. 서로에게 약속되어있는 장소라는 것이&amp;nbsp;처음엔 어렵지만 익숙하면 이것만큼 쉬운 것도 없다. 이것만 지키면 정리정돈은 아무것도&amp;nbsp;아닌데 구성원들&amp;nbsp;성향이&amp;nbsp;각기&amp;nbsp;다르니 정리가 힘들다. 배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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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내향인의 고백 - 내가 쓴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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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2:55:08Z</updated>
    <published>2025-12-05T02:4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넘어진 아이는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순간 얼어있는 듯했고 주변인들의 시선은 한참 위에 있다  손 내밀어 주고 싶었다 머뭇거릴수록 손 내밀기 적합치 않은 것들이 삐쭉 솟았다  체화되지&amp;nbsp;못한 경험은 매 순간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순간에&amp;nbsp;질문한다 실체가 없는 것을 구하거나 혹 얻으려 할수록&amp;nbsp;길은 묘연했다  사소하게 던져진 것들은 요란하게 부서졌다 봉합되지 않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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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림 3 - 먹고살다 보면 치울 것들도 한가득 : 루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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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5:36:55Z</updated>
    <published>2025-12-02T05:3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가사시간에 3첩이 밥 국 김치 간장을 제외한 반찬이 3가지 깔린 게 3첩이라 배웠는데 365일 중에 3첩 반상 이상 차려먹기가 참 쉽지 않다. 3-5첩 반상으로 집 밥 챙겨드시는 분들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amp;nbsp;미니멀하며 하루하루가 잘 쌓여 나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 내 삶의 모토를 하루하루 잘 쌓아놓은 집밥이라 생각하며 살지만, 집 밥을 3</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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