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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abe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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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을 이야기로 담아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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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6T04:31: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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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거지하면서 빨래 갤 생각하는 나 - 명상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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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8:33:05Z</updated>
    <published>2026-09-01T07: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식의 본질은 의도에 있고, 의도의 본질은 의미부여에 있으며, 의미부여의 기반은 능동적 추론에 있다.  의도의 목적은  주어진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의 몸으로 외부 환경과 상호작용하기 위해서다.  즉, 움직이기 위해서다.  세상에 대한 지각과 그 속에서의 움직임 간의 효율적인 조정을 위해서 '나'라는 자의식이 만들어지는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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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걸리 - 지나고 보니 괜찮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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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4:14:00Z</updated>
    <published>2026-07-19T14:1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걸리  연주는 방문을 살살 닫고 나와 고양이가 담장을 넘듯 부엌으로 향했다. 어김없이 시계는 8시 30분을 가리켰다. 남편이 사 온 과자 더미 속에서 초코 맛 하나와 치즈 맛 하나를 골라 집어먹기 좋게 펼치고 저녁에 먹다 남은 반찬 몇 가지를 대충 골라 식탁에 올렸다. 그리고 냉동실에 박아 둔 뽀얀 막걸리를 끄집어냈다. 살짝 낀 살얼음을 보자 연주의 심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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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떨어진 꽃잎만 줍는 거야. - 우리는 타인의 고통에 어떻게 반응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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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6:17:16Z</updated>
    <published>2026-07-10T03:1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떨어진 꽃잎만 줍는 거야.   어제는 하루 종일 나무 자르는 소리로 온 집안이 왕왕대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새들의 울음소리로 창밖이 시끄럽다. 마른 얼굴을 두 손으로 비벼대며 일어나 거실로 향했다. 세상에나&amp;hellip; 햇살이 한 평정도 넓게 드리웠다. 그러고 보니 거실도 더 환해졌다. 햇빛이 비춘 쪽으로 손을 뻗어 손바닥으로 받아냈다. 따스함이 천천히 내려앉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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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비닐봉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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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5:30:12Z</updated>
    <published>2026-07-03T04:3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 비닐봉지  영동을 나와 금산 IC가 보이면 마음 한 구석에 검은 비닐봉지 하나를 묶어 던져 놓는다. 잡다한 것들이 엉켜있으니 제대로 분류하지 못하고 그냥 묶어 던져 놓은 것이다. 나는 그것을 헤집고 쏟아내더라도 결국 다시 한데 모아 둘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영동에 갈 때는 비닐봉지를 싹 접어가야 그나마 엄마를 안아 줄 수 있다.  세종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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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수의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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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5:41:29Z</updated>
    <published>2026-06-29T05: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수의 조건  나는 어느 어린 날 일기장에 &amp;lsquo;철수의 조건&amp;rsquo;이라 쓰고 결혼하고 싶은 남자의 모습을 써내려 간 적이 있다. 햇빛에 반사된 먼지 한 톨이 둥둥 떠다니다 시야에서 사라지면 그제야 하나씩 적을 수 있었다. 그 조건은 이랬다.   첫째, 긍정적인 사람. 둘째, 사랑받고 자란 사람. 셋째,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 넷째,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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