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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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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포기와 단념이 신속한 편. 그러나 온가족이 나서서 말리던 첫사랑과 결혼했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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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07T05:46: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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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이 가장 깨끗할 때 - 집을 떠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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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1:00:46Z</updated>
    <published>2026-10-01T01: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한... 여섯 살 혹은 일곱 살 때쯤일까? 분명히 아직 학교는 다니고 있지 않았을 어릴 때였다. 엄마는 두 딸- 나와 언니- 를 예쁘게 입히고 머리를 뒤로 쫙 당겨서 말끔하게 빗겨 하나로 단정하게 묶어주고 아들(나의 오빠)도 깔끔하게 입혀 준비를 시킨 뒤에야 자신의 머리에 구루프를 말고 '환데숀(파운데이션)'을 작은 손거울로 얼굴을 비춰가며 탑탑탑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qdCB-sHwKxE4vQM4MJ1JQzcO2s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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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가멤논과 엘렉트라 그리고 런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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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3:44:38Z</updated>
    <published>2026-09-03T23: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1월에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엘렉트라' 오페라를 본 적이 있다.  무식해서 부끄럽지만 사실, 난 일렉트라가 '일렉트라 컴플랙스'라는 단어와 연관되어서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 그 일렉트라가 그리스신화의 어느 부분과 연관되어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어쩌다가 어쩌구 저쩌구 컴플랙스라는 이름이 되었는지 자세히 알고 있지 못했다. 엘렉트라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E0F8qJIWN3lwTbUB9MrN11sYMD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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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 친구의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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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2:38:35Z</updated>
    <published>2026-08-28T00:5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건 그러니까 말하자면. 뭐. 하청의 하청이죠  라고 아들 녀석이 내게 말했다.   아들의 친구가 늦은 여름휴가를 가면서 기르고 있는 고양이를 봐달라는 부탁을 한 모양이었다.  이런 부탁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었다. 한&amp;hellip;3년 전부터 거의 매년 받는 부탁이었다.  아들 친구의 집은 우리 집과 8분 거리에 있었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들은 기꺼이 몇 번이고 그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JcBDlIK2Wo7iVyU18maM6OfgEL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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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주인 할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왔다 - 두 번이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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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0:55:33Z</updated>
    <published>2026-07-30T00: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밀히 따지자면 '전 집주인' 할아버지. 2022년 한 해 동안 살았던 집의 집주인 할아버지. 이 할아버지로 말할 것 같으면 내가 한국을 떠나 여기서 살기 시작한 이후에 만난 좋은 미국인 10위 안에 들 수 있는 정말 인품이 좋은 집주인이셨다. 할아버지는 왜 4년이나 지난 전 세입자에게 전화를 두 번 했을까?  1. 첫 번째 전화 6개월 전쯤이었다. 전화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k8mqK64X55wSDIQZyEQpti8co-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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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뒷담화 의자 - gossip benc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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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1:02:02Z</updated>
    <published>2026-07-24T01:0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 '당근'이 있다면 여기엔 'Facebook marketplace'가 있다. 만약 내가 무언가 필요한데 그게 굳이 새 제품이 아니어도 상관없을 때 나는 마켓플레이스에서 검색한다. 품질대비 가격이 맞으면 최종적으로 판매자의 프로필을 살펴본 후(유령이나 사기꾼이면 곤란) 거래를 한다.  하마터면 나는 이 의자를 사러 달려 나갈 뻔했다.  판매자가 나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JoHNXiTeTfri9FNd83W-Iw7Dt1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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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 라고 느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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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0:23:21Z</updated>
    <published>2026-03-26T00: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 나는 분명히 느꼈다. 그녀가 나를 싫어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 그렇게 느꼈다는 것은 전적으로 나만의 것이다. 내가 무엇인가를 느꼈다라고 말할 때의 그 '느낌'은 오로지 나 자신만이 측정할 수 있다. 내 마음과 나의 뇌는 나만의 것이니까. 만약 어떤 공간과 상황에서 '죽을 만큼의 공포였어'라고 타인에게 설명했을 때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서 같은 현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ztKLf_ociWlSWYVdbcphOY-697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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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eyond the yellow brick roa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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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00:00:29Z</updated>
    <published>2025-11-21T23:5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갑자기 뜬금없이 엘튼 존 노래에 빠져서 엘튼존 논문을 써도 될 만큼 엘튼존 탐구에 심취했다가 생각의 꼬리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국 노란 벽돌 연관한 오즈의 마법사까지 이르렀고 내 아이가 꼬꼬마일 때 그 아이에게 읽어주려고 구입했던 이 팝업북까지 책꽂이에서 꺼내게 되었다.  아아&amp;hellip;. 거짓말이다.  이 팝업북은 진심 내가 좋아서 내가 읽으려고 그리고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4wnYtJn9wAvnt5B1_dXHryFN_6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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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껍데기를 벗겨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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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18:36:38Z</updated>
    <published>2025-11-12T01: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히 '껍데기'라는 단어 말고 뭔가 고상한 단어가 있을 것이다. 분명히 있을 것이다. 분명히.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어디든 묻고 찾을 수 있겠지만. 귀찮) 책의 '껍데기'는 엄밀히 말해 책의 표지가 아닐까. 그러니 내가 지금 말하려고 하는 이 '껍데기'는  책의 표지가 아닌데 껍데기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 내가 말하려는 책 '껍데기'는 이런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7-oJ1KzRfph_eWqIKALffIMhxw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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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핼러윈. 현관불을 꺼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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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23:57:36Z</updated>
    <published>2025-10-29T23:5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오는 금요일. 핼러윈. 별 관심 없는 날이다. 내 성향과도 맞지 아니하고, 내 뿌리와도 관계없고 내 입맛과도 동떨어진 날이다. 더욱이 몇 년 전 한국에서 일어난 마음 아픈 '참사'와 엮여 더더더욱 별로인 날이다.  마트에 가보면 한 달 전부터 별별 초콜릿 사탕 과자 젤리들이 호박색깔 포장지를 입고 커어다란 봉지에 가득 담겨서 팔리고 있다. 불경기다 장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YhoE49fUXtT_4wynB1OB7cn28_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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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 고양이에게 홀딱 - 고양이 자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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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2:33:37Z</updated>
    <published>2025-07-25T01: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Stolac. Bosnia 고양이 여리고 순진해 보였던 아기 고양이.  아줌마, 나 좀 키워 - 미안해 나 여기 안 살아.   충주. 대한민국 고양이 키우는 고양이도 아닌데 위풍당당. 밥 내놓으라고 야옹  두브로브니크 크러아티아 고양이.  골목마다 서너 마리씩 모여서, 널브러져서 아무대서나  꿀잠.  혹시 얘네들은 다같이 모야서 한잔 한 뒤 잠이 드나.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GMnbb-LMNd5m94IbJgCdcemvV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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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야 펼친 '소년이 온다' - 7개월을 묵힌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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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13:15:41Z</updated>
    <published>2025-06-24T22:5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작년 가을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마치 내가 잘 아는 어떤 사람의 일처럼 기뻐했다. 한국 사람이라면 물론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에 기뻐하지 않은 사람이 없겠지만 나는 이상하리만큼 그녀의 수상이 기뻤다. 내가 처음으로 읽은 한강의 책은 '채식주의자'였다. 2016년이었을 거다. 나에게 작가 한강에 대해 알려준 사람은 30대 초반 미국여자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imK3xJM48yD2H9qv5RN-o8EHPV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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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통령 시계 - 이재명시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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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0:07:32Z</updated>
    <published>2025-06-09T23: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을 많이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졸리지 않으려고 한국 시사 정치 관련 유튜브 채널을 들었다.  오늘의 중요 이슈들 중에서 &amp;lsquo;대통령 시계&amp;lsquo; 관련 내용을 들었다.  그런것이 필요한가라고 말했다는 새 대통령,  이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한다.  사람들은 그래도 좀 서운하다 섭섭하다 갖고 싶었다 하면서 하하 호호 웃었다. 나는 섭섭하지도 않고 그런 시계를 갖고 싶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jaebfOe5gHhnzmbFtBna5psfG5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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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nd more dawn, One more day  - ONE DAY MO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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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23:03:41Z</updated>
    <published>2025-06-02T15: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하루만 기다리면 일단 한국은 달라진 세상이 온다.  집으로부터 천 리, 만 리 밖에 있던 남편은 식구들과 다 함께 모여(그래봐야 3명) 개표방송을 보려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그는 오늘 늦은 밤에야 집에 도착할 것이다.  우리는 내일 아침 일찍이 일어나 기가막히게 향기로운 커피를 홀짝이며 출구 조사 발표를 듣고 아침을 냠냠 먹으며 초반 득표 상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xRuvUTF9ZBo6wDF_v2Q7VbLBP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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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우깡이 이렇게 맛난 과자였나 - 손이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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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3:11:48Z</updated>
    <published>2025-05-28T01: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많고 많은 게 과자다. 별별 나라의 별별 과자들이 많이 있다.  할아버지도 드시고 손자도 먹는 그런 과자들이 나라마다 존재한다.  시대가 바뀌고 어린 세대들의 입맛이 달라져도 끊임없이 판매되는 예스러운 과자들은 여전히 살아남아 지금도 마트에 가면 당당하게 팔리는 과자들이 있다.   지난주 토요일 오후엔 내 마음이 조금 붕~ 떠 있었다.  한 시간 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_6vfsGL-PSOHizxiMnMnhPATD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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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동 '빌리지'에서 백골단에게 맞으며 잡혀간 그 오빠께 - 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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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14:10:41Z</updated>
    <published>2025-01-15T22:5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빠. 당신은 분명히 오빠가 맞을 거예요.  한눈에 봐도 '대학생'처럼 보였거든요. 저는 그때 고등학생이었어요.  저는 아무에게나 '오빠'라는 말을 쓰진 않아요. 제겐 두 살 많은 친오빠가 있고 네 살 많은 친언니가 있는데 우리 오빠와 우리 언니에게만 '오빠' '언니'라고 부르고 다른 연장자들에게는 좀처럼 오빠라고 부르지도 않고 언니라고 부르지도 않아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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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HO YOU? 니가 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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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10:17:09Z</updated>
    <published>2024-12-08T15:1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이 노래 참 좋아한다.  이 노래는 가사와 내용을 들으려고 내 플레이리스트에 넣은 게 아니고 반주를 들으려고-특히 드럼- 간직하는 노래이다. 그래서 가사는 귀 기울여 듣질 않았다.  그러나 중간중간  니가 뭔데  하는 부분이 반복된다.   내가 지금, 오늘 바라는 것. 두 가지.   1. 이 노래가 다시 역주행하길 바란다 2. 젊은애들이 들고 흔든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BVGNN5Xxh0wT5jOjkk_Jn9kD1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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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나 뚫어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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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3T02:20:16Z</updated>
    <published>2024-11-21T23:2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하기로 마음먹고 주변 사람들에게 '나 결혼해'라고 알렸을 때 같은 교회 청년부 어떤 언니였던가 학교 선배였던가 둘 중 누군가가 내게 말했다. 귀걸이 예물로 못 받겠네?  내가 대답했다. 왜? 넌 귀를 뚫지 않았잖아. 내게 그렇게 알려주었다. 그때 나는 알았다.  아, 귀를 뚫지 않으면 결혼 예물로 귀걸이를 받을 수 없는 거구나.  그래서인가 나는 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U6AusyM6OYUG3o5_a0c-mp4_x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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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더니 - 순진한 면이 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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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8T00:12:47Z</updated>
    <published>2024-11-07T22: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주 나에게는 나름대로의  '기대' 3가지가 있었다. 뽑히기를 바랐던 미국 47대 대통령 아직 한 번도 직접 공연을 보지 못했던 연주자의 콘서트에 대한 두근두근 국민을 향한 담화에서 혹시 '그만두겠습니다'라고 할지도  세 가지 기대가 그다지 '큰' 기대도 아니었는데 실망이 크다.  뽑히지 않기를 바라던 미국 대통령이 뽑혔고  두근두근했던 연주자의 1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Dkieor4fK5ULY2FqyAJIoCeIA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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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아파트 아. 파. 트.  아아파트 아. 파. 트.  - 딱 두 번 들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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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1T11:49:48Z</updated>
    <published>2024-10-25T17:0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저껜가 어디서 기사를 읽었다.  강남스타일을 뛰어넘을 한국 노래가 나왔다고.  제목은 아파트라고.  나는 남편에게 말했다.  &amp;lsquo;아파트&amp;lsquo; 는 강남 스타일을 이미 뛰어넘는 노래 아니었어?    두산 베어스 홈게임 때 잠실 야구장에 울려 퍼지는 아파트 떼창의 도가니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amp;rsquo; 아파트&amp;lsquo; 노래의 전주   따 라 라아아~ 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ZSzVQ3w4CiCsLAZPyuTiRKv95h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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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양쪽 다 알아듣겠구먼 - 아우 답답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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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11:17:10Z</updated>
    <published>2024-10-17T23:2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하다 보면 그런 상황을 만난다.  나는 방관자, 관찰자의 입장인데 내 코 앞에서, 내 눈앞에서 전혀 모르는 타인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못하고 있는 경우 말이다.  그런데 그들이 무얼 원하는지 무얼 바라는지 나는 알아듣고 있을 때의 그 답답한 상황.  그런 상황.   최근 영어권이 아닌 나라의 시골 동네에 있는 어떤 가게에서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tV%2Fimage%2F4pa_rcH8hzRa45qBhxuMxwKsA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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