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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lowwal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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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6년 차 출판 디자이너이자, 프로 이직러입니다. 출판이 좋아 시작한 직업이지만, 일을 지속하기 위해 책 밖으로 나가야 했던 치열하고 짠내나는 생존 기록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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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31T01:45: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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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는 도망인가 용기인가 - 미래로의 후퇴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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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1:27:30Z</updated>
    <published>2026-02-11T11:2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아홉 번의 이직 이야기를 돌아보았습니다. 지나치게 퇴사를 가볍게 쓴 것은 아닌지, 혹여 여러분께 &amp;lsquo;이직이 쉬웠다&amp;rsquo;는 무책임한 자랑으로 비치지는 않았을지 걱정되어 이내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서툰 글에 제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온전히 담지 못한 것 같아 반성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시금 기억을 되짚어 봅니다. 이직의 구간을 거쳐 갈 때마다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kx%2Fimage%2FSbjYN_14aPGZVyfQvKBJ0lwX3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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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었다 (1) - 우발적 정의 구현은 좋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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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9:29:50Z</updated>
    <published>2026-02-02T09: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 학원에서의 짧은 일탈을 마치고 다 시 본업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정착한 곳은 문화&amp;middot;예술을 다루는 비영리단체였습니다. '문화 기획'과 '홍보물 디자인'. 겉보기엔 꽤 그럴싸하고 멋진 일을 하는 곳이었죠.  어쩌다 보니 저는 입사와 동시에 '본부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경력에 맞지 않는 과분한 감투였지만, 실상은 엘리베이터 없는 5층 건물 꼭대기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kx%2Fimage%2F40ZhCLTjK9tpJwaPffshR_q9b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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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는 남이 내려줄 때가  제일 맛있다 - 우아한 카페 브랜딩을 꿈꿨으나, 현실은 사진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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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10:01:34Z</updated>
    <published>2026-01-20T10: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자이너에게 '커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제2의 동반자입니다. 특히 카페 브랜딩은 디자이너라면 한 번쯤 꿈꾸는 로망의 영역입니다. 그윽한 커피 향, 감각적인 인테리어, 그리고 그 중심을 잡아주는 세련된 로고 디자인.  &amp;quot;나도 저런 멋진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amp;quot;  출판계를 잠시 떠나 저를 시험해보고 싶었던 차에, 지방에서 꽤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kx%2Fimage%2F7bPi-BpCYJuxtMQxda_wANPmO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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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드마카 내려놓고 다시 마우스 - 너무 쉽게 가려고 하면 큰코다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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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9:59:43Z</updated>
    <published>2026-01-12T09: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그랬습니다. 다른 직종으로 이직할 때는 &amp;quot;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amp;quot;는 배수진을 쳐야 한다고요.  하지만 저는 오만했습니다. 강사라는 직업을, 누군가를 가르치고 이끄는 일을 너무 쉽게 봤습니다. 마음 한구석에는 늘 믿는 구석이 있었거든요.  '해보다가 정 안 되면... 다시 디자인으로 돌아가지 뭐.' 이런 안일한 '보험'을 들어놓고 시작한 전쟁에서 이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kx%2Fimage%2FxFT0wan698R5jjBv_JsKVOLME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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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격] 디자이너,  영어 학원 강사가 되다 - 마우스 대신 보드마카, 맥북 대신 칠판지우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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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2:02:35Z</updated>
    <published>2026-01-03T12:0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물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가는 그 경계선에서 진로를 고민합니다. 숫자가 바뀌는 것뿐인데, 세상이 저에게 묻는 것 같았습니다.  &amp;quot;너, 이대로 괜찮겠어?&amp;quot;  특히 직장인으로서 '디자이너의 수명'은 유독 짧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나이 듦은 곧 감각의 도태로 여겨지곤 합니다. 업계의 정설대로라면 경력이 찼을 때 프리랜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kx%2Fimage%2FIF5zXEa3nUDAFG2pgKyOiw9Vu9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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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력직에도 사춘기가 온다 - 3&amp;middot;6&amp;middot;9 법칙의 저주, 혹은 '역마살'이라는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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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23:15:14Z</updated>
    <published>2025-12-30T10: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주에 역마살이 끼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모 두 다른 지역에서 졸업했습니다. 심지어 잠깐 떠난 유학 시절에는 1년 동안 이사를 여섯 번이나 다녔을 정도니까요.  이 지독한 방랑벽은 직장 생활로도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제 이력서에는 '3년'을 넘긴 경력이 없습니다. 이상하게 입사 3년 차가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kx%2Fimage%2F3M28V3pWPHpPX_7Alcj0OW9s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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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 홍대의 낭만은 3개월 만에 끝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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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0:58:39Z</updated>
    <published>2025-12-25T09: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직장이 그토록 원하던 '출판사'였으니까요. 그것도 문화와 낭만의 중심, 홍대 한복판에 있는 3인 규모의 작은 회사. 내성적이고 겁 많은 사회 초년생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안식처처럼 보였습니다.  제주도에서 갓 상경해 포트폴리오도 빈약했던 저를, 대표님은 &amp;quot;가능성이 보인다&amp;quot;며 받아주셨습니다. 그날 밤, 저는 가슴이 너무 벅차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kx%2Fimage%2Fqo2rjlO9j4QFf_FXQgMvE4LAQ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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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도 이해해 줘야 하는  생계형 디자인 2 - 연등이 돈으로 보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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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0:56:20Z</updated>
    <published>2025-12-25T08:1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신교 회사에서 '개종'을 핑계로 도망친 제가 도착한 곳은, 운명처럼 연등이 달려있는 불교 관련 회사였습니다. 보통 종교 관련 채용은 '알음알음' 이루어지는데, 구직 사이트에 떡하니 올라온 공고가 신기했습니다.  &amp;lt;근무 시간: 10시~16시 / 월급: 100만 원&amp;gt;  주요 업무는 불교 홍보물 제작. 근무 시간은 환상적이었지만, 월급은 현실 감각이 없는 숫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kx%2Fimage%2Ftcgi9N6jZaQAHSLZOJCkK48TI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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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도 이해해 줘야 하는  생계형 디자인 1 - 주일 예배가 업무의 연장이 될 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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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0:55:19Z</updated>
    <published>2025-12-25T08:1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 특정 종교를 비판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월급쟁이 디자이너가 겪은 웃지 못할 '생존기'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어머니는 유독 무속인 지인이 많으셨습니다. 그 덕에 무당 이모 집에서 한 계절을 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주일 학교에서 나눠주는 과자가 좋아 교회를 기웃거렸고 초등학교 때는 절친을&amp;nbsp;따라 절에 가서 합장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kx%2Fimage%2FWGXTIQD0mmiBVyFG02EYyRgYp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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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 디자이너가  인디자인 대신 엑셀을 켤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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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21:29:58Z</updated>
    <published>2025-12-25T08:1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습관처럼 엑셀 아이콘을 더블 클릭합니다. 모니터 화면 가득 차가운 격자무늬와 숫자들이 일렁입니다.  잘못 클릭한 셀에서 튀어나온 복잡한 함수 수식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힙니다.  &amp;quot;나는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amp;quot;  화려하지 않아도, 가난해도, 활자 냄새 맡으며 '출판인'으로 살겠다 다짐했던 16년 전의 그 디자이너는  어디로 갔을까요. 지금 제 모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kx%2Fimage%2FnlOilx4V4J7FThB8p2eFJq6mT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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