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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녀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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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많은 것들을 만들고, 키워내고, 요리하며 집을 온기로 채우는 프로 집순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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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30T07:12: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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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라스에서 주운 새 '보라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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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18T03:5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 모닝도브는 그루밍도 못 한다. 대신 물과 헤어 드라이어 소리를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아기 고양이만 돌봐온 나와 빙수에게는 너무 낯선 존재, 아기 보닝도브 '보라구'  2026년 6월 18일, 알을 깨고 나온 두 마리의 새끼를 처음 보았고, 얼마 후 한번 더 사진을 찍었는데 6월 27일에 새끼 중 하나가 둥지 아래, 내 파 화분에 떨어져서 부모와 함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9cpZ7a-Hw5NHFMi-Q2fx5V0j2_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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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복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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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6:24:11Z</updated>
    <published>2026-05-08T06: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도 테라스 실외기 위의 화분 안에, 구구새가 알을 품고있다. 고양이들이 거실 창가에서 뭔가를 열심히 주시하는 걸 보면 지금도 새들이 들락날락 하는가보다. 푸드덕 소리가 나기도 하고 가끔은 얼핏 그림자도 나타났다 사라진다. 처음 새들이 우리집에 알을 낳은건 거의 4년 전인가 그랬는데, 아무래도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는지 알을 버리고 떠나서 빙수와 내가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Bxk4J4QhJogy431-dcvJppucQ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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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에서 뭘 배웠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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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9:37:28Z</updated>
    <published>2026-01-22T19:3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가서 현금을 가지고 다닐 작은 지갑이 마땅히 없어서 안방 구석, 원단을 정리해 둔(이라고 쓰고, 쳐박아 둔 이라고 읽는) 상자를 뒤적거리다 수빈이가 안 입는 바지를 잘라놓았던 조각을 찾았다. 한국에서 사 온 접착심지도 이젠 많이 없어서 쓰다 남은 조각을 몇 개 가지고, 지퍼도 대충 하나 찾아서 들고 나와 식탁에서 도안을 그리다 문득 떠오른 추억. 이십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iAY8KC9m88H_FaI9daB7hTinW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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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하얗고 이젠 작지 않은 고양이 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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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1:20:56Z</updated>
    <published>2025-12-28T09:3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는 두 살쯤 되어야 슬슬 어른 티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그즈음까지 골격이 자라기도 하는 것 같지만 마치 사람이 군대에 가서도 키가 크고 이십 대 중반까지 체형이 완성되지 않는 경우가 있음에도 대부분의 사람이 얼추 고등학생쯤 되면 외적인 크기(?)로는 성인에게 꿀리지 않듯이, 고양이도 한 살 전에 전반적인 성장은 멈춘다고 한다. 특히 하루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tVeMoANNpIrIiRK48Vg2gPWGL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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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집에서의 일은 그때가서.&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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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3:56:09Z</updated>
    <published>2025-12-12T03:5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년 전, 어쩌면 곧 이사를 준비하게 될 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한동안 집을 손보지 않고 지낸 적이 있다. 방충망에 찢어진 틈이 보여도 그러려니, 카펫에 얼룩이 생겨도 뭐 어쩔 수 없지, 창틀에 먼지가 쌓여도 흐린 눈을 하며 거의 일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식물을 늘리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그러다 결국은 수빈이가 원하던 곳에 합격하며 이사가 다시 꽤나 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MVs3fdB_c05nafsx-k7Kv47FU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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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08.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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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6:42:40Z</updated>
    <published>2025-08-06T06:4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댓바람부터 일기를 쓰고 싶어지는 날이 많지는 않은데 마침 오늘이 그런 날이라 한번 써 본다. 지난 밤, 불을 끄고 방에 들어가면서 '내일 일어날 때 너무 어두우려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집을 떠나는 순간에도 불이 다 꺼진 집안을 어두웠다. 하지가 지난지도 거의 한달 반. 이제야 한참 여름인 것 같지만 해가 짧아져 느끼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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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얗고 작은 고양이 설기.&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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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12:55:45Z</updated>
    <published>2025-06-03T08:3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릎에서 설기가 반쯤 잠이 들었다가, 깼다가를 반복하며 그릉그릉 거리고 있다. 지금은 새벽 열두시 반. 자기 전에 설기 밥을 한번 더 먹이고 약을 먹이려다가 설기가 잠에 드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 머리가 덜 말라서 조금 춥고 발도 시리지만 (6월임에도 불구하고) 무릎에 있는 설기가 따끈해서 우선은 버티는 중인데, 곧 설기를 깨워서 밥도 먹이고, 싫어하겠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FmLM5bWbxfqvFpI0N_SfyBwTiK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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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기 임보 시작&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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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8:32:47Z</updated>
    <published>2025-05-07T08: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 고양이들이 왔다. 4주차랬나, 나이가 4주랬나 여튼 첫째 바람이는 꽤나 묵직한데 아직도 배변유도를 해 줘야 쉬야를 한다. 21기 임보의 시작을 맞아&amp;nbsp;오랜만에 지난 임보의 역사를 훑었는데,&amp;nbsp;거의 70마리나 되었던 아기고양이들 중에 가장 화장실을 빨리 가린 친구는 역시 우리의 셋째이자&amp;nbsp;20기의막내 (아마도) 달래였다고, 2주 반의 나이에 혼자 쉬도 잘&amp;nbsp;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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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드킬, 펫 호텔, 내새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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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2T10:33:40Z</updated>
    <published>2024-08-02T07:3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전거를 타고 공방에 가는 길, 베니스 길에서 우회전을 하기 전 지나가게 되는 고가도로 아래. 가능하면 신호에 걸리지 않고 달리고 싶지만 이 횡당보도 앞은 뜨거운 햇살을 피해 신호를 기다릴 수 있는 곳이라 신호에 걸려도 그러려니 하고 멈춰서 잠시 쉰다. 버스나 자전거, 우회전 차량을 위한 차선이라 조금은 한적한 그 곳에, 작은 쥐 한 마리가 누워있다.  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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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집 보리 - 구름달래에겐 비밀이지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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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09:32:14Z</updated>
    <published>2024-07-24T07:5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 2월 3일에 만난 보리 엄마를 아는, 엄마가 사랑한 유일한 고양이 보리. 내가 욕조에 들어가 있으면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들어와 날 구해주려고 시도(는) 하는 보리. 싸구려 맘마를 너무 좋아해서 걱정시키는 보리. 덜 좋아하는 맘마도 손바닥에 주면 그럭저럭 먹어주는 보리. 구름이를 조지는 보리. 그래도 예뻐하는 동생은 오직 구름이인 보리. 동생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23AKnoi8yQ5D515LCNj3hQfCS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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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가 가장 좋아할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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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3T09:32:37Z</updated>
    <published>2024-07-23T07:2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아주아주 많이 지나면, 엄마나 보리에 대해 과거형으로 말하게 될까? 적어도 나는&amp;nbsp;그러고 싶지 않다.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난 아직도 수빈이와 대화를 나눌 때&amp;nbsp;'이거 엄마가 좋아하는거잖아' 라거나, '엄마가 보면 기겁한다 ㅋㅋㅋㅋ' 하는 식으로 말하곤 한다. 엄마가 좋아'했다' 라거나, 엄마가 '봤으면' 이 아니라. 그냥 어딘가에 엄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rCXGFVJs3M-DIrnFMztRnXCNth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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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칼에 손을 썰고 아팠던 날.&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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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1T13:33:39Z</updated>
    <published>2024-02-21T07: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 이틀전에 채칼로 당근을 슥슥 썰다가 내 손을 썰었다.&amp;nbsp;​처음에는 '아 또 이랬네' 하며 얼른 물로 헹구고 밴드를 붙인 뒤 엄지로 눌러 지혈하다가, 그래도 손을 써야&amp;nbsp;할 일들이 있어서&amp;nbsp;밴드를 눌러 붙인 채로 두었다. 막 생긴 상처가 꽤 아파서&amp;nbsp;중간중간 아이싱을 하기도 했지만 지혈은 얼추 되었겠거니 싶었는데 막상 밴드를 갈려고 하니 상처와 밴드가 딱 붙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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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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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3T07:35:51Z</updated>
    <published>2024-02-12T05:0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7년 반쯤 전이려나, 어쩌면 거의 8년 가까이 된 일이겠다.&amp;nbsp;보리가 아직 어린 고양이였던 시절, 온 가족이 당황해서 보리를 찾아 헤맨 적이 있었다.&amp;nbsp;지금 생각하면&amp;nbsp;장난감과 간식을 흔드는 걸로 쉽게 유혹할 수 있는 보리인데, 그때 우리는 온 가족이 고양이를 잘 모르는 초보 집사라&amp;nbsp;'보리야~ 보리야~' 하며 집 안을 돌아다녔다. 그렇게 온 가족을 당황시킨 보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fjajSIQxNziObAhGlWcB-7tmZ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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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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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8T22:42:32Z</updated>
    <published>2024-02-04T23:5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리야,&amp;nbsp;네가 가고 여기엔 비가 많이 와. 네가 가고 나는 많이 잤고, 많이 울었고, 또 조금은 네 사진이나 구름이와 달래를 보며 웃기도 했어. 엄마를 보내고 나서도 그랬지만 이렇게나 슬픈데 또 배가 고파서 밥을 먹고, 가끔씩은 모든 걸 잊은 듯이 다른 생각에 집중하기도 하는게 너무 놀라워. 하지만 그보다 훨씬 자주, 틈틈히 멍해지고 몇시간에 한번씩은 걷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Bk9S1A1PYpH4alTJWa1pvQ0xe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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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이, 달래, 쑥 육아일기&amp;nbsp; - 엘에이에서의 열 여섯번째 임보. 43, 44, 45번째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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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06:29:00Z</updated>
    <published>2023-07-13T07: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맥북 메모를 정리하다 찾은 임보 기록.  냉이 /여 달래 /여 쑥 /남  2023년 3월 28일 생. 첫 만남 2023년 3월 31일.    아이들이 온 날, 아이들의 묘생 3일차 날. 이렇게나 작은 고양이라니. 배에 탯줄이 달랑달랑 달린 작은 고양이 세 마리가 우리 집에 왔다.   5일차. 탯줄이 세 개, 손톱만큼 작고 아직 열리지 않은 통통한 귀가 여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mLFroCJtdG2aXw2InPnHVxA4B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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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슬기로운 의대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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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1T12:43:07Z</updated>
    <published>2023-07-05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빈이를 알게 되고 얼마가 지나 별의별 핑계를 대며 자주&amp;nbsp;만나기 시작했을 즈음. 그러니까 연인이 되기는 조금 전,&amp;nbsp;나는&amp;nbsp;수빈이가 미국으로 대학교를 가게 될 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결정이 이루어진 후 수빈이는 다니고 있던 학교의 학점을 왕창 말아먹을 만큼 나와 놀러 다니느라 바빴다. 수업에 안 가기도 하고, 시험은 대충 보고 얼른 나와 나와 서울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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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은 그냥 몸이다. - 2022년 7월, 백패킹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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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0T22:13:27Z</updated>
    <published>2023-02-03T06:2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들과 함께하며, 20킬로가 넘는 배낭을 메고 걸으며, 발의 물집을 확인하고 쓸린 상처들을 매만지며, 난생처음으로 온 가슴에 햇빛을 받으며 생각했다. 몸은 그냥 몸이구나.  몸은 내가 가진 많은 것들 중에 하나라서,&amp;nbsp;내 시간과, 돈과, 관계들이 소중한 것처럼 소중하다. 몸은 그냥 몸이라서, 성적인 행위를 할 수 있지만 몸이 성적인 것이 아니고,&amp;nbsp;귀하고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7Ea2GIvUTn8xbOJTSH-rcvoL03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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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아픈 걸 어떻게 견뎠어?&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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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30Z</updated>
    <published>2022-12-01T04:5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나는 어려서부터 늘 잔병치레가 많은 편이었잖아. 어쩌면&amp;nbsp;엄마가 했던 기나긴 간병의 역사를 시작한 것도 나일까? 가장 마지막으로는 변남분&amp;nbsp;할머니와 삼촌, 그 전에는 이부용&amp;nbsp;할아버지, 그 전에는&amp;nbsp;언상이... 그리고 그보다도 더 전에, 아마 나는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의 수많은 병치레가 엄마의 몸과 마음을 고되게 했겠지. 그러고 보니 나는 초등학교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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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의 마음, 마음의 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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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2T02:09:17Z</updated>
    <published>2022-10-26T17: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손목에 무리가 온 것 같다고 느낀&amp;nbsp;다음날 손목을 아주 많이 쓰지 않는 한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에 두 시간 가량&amp;nbsp;볼더링을 했고, 볼더링 후 간식을 먹는 동안 몸이 식으며 다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코어 수업에서 하이 플랭크나 푸쉬업, 아령을 드는 동작에서 왼쪽 손목을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동작을 대체하거나 수정해 운동했고 그 이후로 삼일 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E0b2Ht24xHEh8DnEht8UbzSmUn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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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축하해 엄마.&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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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1T13:03:06Z</updated>
    <published>2022-09-09T22:4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여기는 이제야 한여름처럼 더위에 잠을 설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국은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더라. 그래도 아직&amp;nbsp;9월 초인데 추석이라니 올해는 추석이 많이 이른 편인 것 같네. 비록 여기는 한여름보다도&amp;nbsp;더 덥지만 그래도 추석이라고 하니 왠지 한국의 가을, 엄마가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에 대해 생각할 일도 많았고 엄마 양력 생일과도 바짝 붙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7h%2Fimage%2Frn8W6wYEG1rKrYFLu3zMIk0plJ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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