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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녕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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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은 이동이 아니라 발견이라 믿습니다. 낯선 길을 걷고, 익숙한 마음을 들여다보며 사진과 글로 순간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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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28T12:26: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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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 중턱에서 엄마와 처음 다툰 날 - 우리는 왜 감정이 상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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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3:09:56Z</updated>
    <published>2026-07-02T13:0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시간 얼마나 남았어?&amp;quot;&amp;quot;2분! 2분!&amp;quot;&amp;quot;탈 수 있겠지?!&amp;quot; 주변을 둘러볼 정신도 없이 열차에 급히 올라탔다. 그런데 뭔가 어긋난 느낌이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곳까지 가지 않는 열차였다. 결국, 몇 정거장을 앞두고 열차 시간이 맞지 않아 한 시간 가까이 아무것도 없는 역사에 앉아 멍하니 기다려야 했다.   그때는 그 시간이 어찌나 아깝던지. 그런데 엄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t-N1gViA0yao7Y5Ig_9wLQkxu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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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게 두려웠던 도시 -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던 바르셀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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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13:47:52Z</updated>
    <published>2026-06-18T11:0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인이 소매치기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를 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도시였다. 그 소식 탓에 우리는 시작부터 잔뜩 군기가 들어 있었다. 가방을 앞으로 메고, 서로의 짐을 번갈아 확인하며, 긴장감이 도는 채로 도시를 걷기 시작했다.  우리는 나름대로 철저히 조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행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늘 우리가 경계한 방향에서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FpxpWCkDhjZ7o0BnQSwROuGjy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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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비야 가는 길에서 만난 할머니 - 여행엔 어떤 것도 제약이 될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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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5:11:09Z</updated>
    <published>2026-06-04T10: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비야로 이동하는 날이다.  짧지 않게 머물렀지만, 결국 비만 남은 리스본. 맑은 리스본을 보지 못한 채 떠나는 게 아쉬웠다. 게다가 야간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는 날이라, 비가 온다는 사실만으로 괜히 모든 게 더 불안해졌다.   빗속에 캐리어를 끄는 일도, 머나먼 타지에서 밤새 이동하는 일도 걱정이 많은 우리에겐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리는 우선 호스텔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G1aM3EIFNEklTfIIlkhcedjYZ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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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문만 가득 남은 식사 - 로컬 음식을 주문했더니 생긴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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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1:27:45Z</updated>
    <published>2026-05-28T01:2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자의 뼈로 가득한 성당을 보러 간 날,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건 점심이었다.  오래전 이 마을을 휩쓸고 간 흑사병의 흔적, 그리고 그 역사에서 태어난 성당이 궁금해서 찾아간 소도시였다. 실제로 본 뼈 성당은 기대만큼 강렬했다. 그런데도 그날 이야기를 할 때마다, 성당만큼 꼭 음식 이야기를 꺼내곤 한다.  뼈 예배당을 둘러보고 바로 앞, 야외 테이블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F10U_ZAnnMoZkYnHEFA8unhHP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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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서쪽 끝에서 - 고단한 비 내리는 하루 일정 속 남겨보는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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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22:25:48Z</updated>
    <published>2026-05-20T21: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던 시대의 사람들이 땅의 끝이라고 여겼던 곳. 유라시아 대륙의 가장 서쪽 끝, 호카곶에 가는 날이었다. 나는 이런 수식어를 좋아한다. 세상의 끝, 세계에서 가장. 호기심을 자극하는 특별한 칭호가 붙은 곳이라면 꼭 가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곳은 단순한 호기심 이상이었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던 사람들의 시선으로 그 끝을 직접 바라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3FxX6ClNyRJ_IEcbTtzR2fRF_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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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겐 버거운 호스텔 - 나의 로망은 모두의 것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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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8:11:02Z</updated>
    <published>2026-05-14T05:2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스본으로 넘어왔다. 포르투갈은 호스텔의 나라라는 말을 어디선가 봤기에, 포르투갈 여행의 숙소는 전부 호스텔로 잡았다. 그때의 나에겐 호스텔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인사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풍경. 지금 생각하면 그게 뭐 별일인가 싶지만, 당시에는 그런 경험을 꼭 해보고 싶었다.  엄마와의 여행이니 호텔이 보다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G6nUc4yQbYz0gDSrrzfXAvHsT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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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에서 가장 예쁜 곳에 다녀왔다 - 포르투에서 만난 대단한 수식어의 두 장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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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7:28:00Z</updated>
    <published>2026-05-05T07:2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르투에서는 유난히 &amp;lsquo;세계에서 가장 예쁜&amp;rsquo;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예쁜 카페, 세계에서 가장 예쁜 맥도날드. 그 말이 정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그냥 지나치기는 어려웠다.  호스텔 직원의 추천으로 알게 된 &amp;lsquo;세계에서 가장 예쁜 카페&amp;rsquo;라 불리는 곳을 찾아갔다. 큰 기대를 안고 간 건 아니었지만, 이름이 주는 무게 때문인지 호기심에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spkAEHJxM_YPfq5-kwXFeR8io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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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안 해도 좋은 것이란 - 쉬는 법도 배우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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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22:10:07Z</updated>
    <published>2026-05-01T22:5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르투는 특별한 계획이 없었다. 그게 오히려 좋은 여행으로 우릴 인도했다.  쿠엥카 기차표로 인해 여행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배운 순간부터 여유라는 단어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포르투에 도착한 우리는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마을을 걸어볼 수 있었다. 푸른 아줄레주의 알마스 성당과 상벤투 역, 역사적인 포르투 대성당.&amp;nbsp;차분하지만 상냥했던 목소리의 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I0VdS9wVDC57JzY3kLywcI7NG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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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아 - 오늘도 또 하나를 배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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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4:31:42Z</updated>
    <published>2026-04-27T22: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드리드에 도착한 지 이틀 만에 박물관 세 곳과 왕궁, 톨레도까지 다녀왔다. 장기 여행이라기에 우린 지나치게 부지런했다.  이때만 해도 우리는 여유가 없는 한국식 여행을 했다. 다양한 곳을 둘러보는 게 목표였던 만큼 마드리드 일정에 조금의 여유가 있다면 무조건 근교를 가 시간을 꽉꽉 채워 다녔다. 톨레도는 이미 다녀왔으니, 남은 후보지는 쿠엥카와 세고비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9h9qmjhPq7qarNO-5ZQspGrZF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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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모르는 모녀 - 왕초보 여행자 모녀, 유럽에 도착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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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22:08:27Z</updated>
    <published>2026-04-23T23:4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럽을 글로만 배운 둘이 여행길에 나섰다.  휴대폰은 가방 안쪽 고리에, 가방은 모두 자물쇠로 꽁꽁. 누구보다 철저하게 소매치기를 대비한, 극성맞은 여행자 둘. 비장하게 마지막일지도 모를 한식으로 배를 채우며 비행기에 올랐다.  장장 12시간의 비행도 설렘 앞에선 제법 짧게 느껴졌다. 기념사진을 찍고, 기내식을 먹고, 잠시 눈을 붙이고. 이것저것 함께 무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eMzY7vLOfCrGVuv7XsdUtI2Yj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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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족발 집에서 시작된 모녀여행 - 49일의 여정이 시작되기까지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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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0:15:40Z</updated>
    <published>2026-04-20T21:2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와 다를 거 없는 하루였다. 조금 특별하다면, 우린 집 앞 족발집에 앉아 있었다. 엄마는 마늘을 듬뿍 얹은 족발을 덜어주고 있었다. 나는 내 몫을 가져와 맛있게 먹으면서도 마음은 마냥 편치 않았다. 입안에 맴도는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 미루면 안 될 것 같았다. 오늘 밤 무조건 이 대화의 문을 열어야만 했다.  &amp;ldquo;나 휴학하면 혼자 유럽 여행 갈 거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GuQtUYdbH_F1KQxZVqO_HQH2W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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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우고 다시 씁니다 - 나에 대한 고민이 늘어난 시점, 돌아온 브런치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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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1:00:18Z</updated>
    <published>2026-04-18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취향이 없다. '뭐가 좋냐&amp;rsquo;는 질문이 두려울 만큼.  &amp;quot;런던 가면 재즈바에 가 보고 싶어.&amp;quot; &amp;quot;한국 가면 마라 엽기떡볶이를 먹고 싶어.&amp;quot; 친구들은 가끔 무언가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하곤 한다. 반면, 나는 '-하고 싶다'는 표현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 두루뭉술하게 '여행 가고 싶다, 밥 먹고 싶다' 정도의 생각이 전부다. 그래서인지 이런 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C1Btt0JNAZzy_P8BsZO1RZG5Vb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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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숙박을 길게 하는 이유 - 쉬어가기. 소도시에서 할 게 무엇이 있다고 오래 머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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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01:23:02Z</updated>
    <published>2024-09-11T07:4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행체력이 좋지만, 쉼이 중요한 사람이다. 몰랐다. 여행을 몇 차례 할 때까진.  '여행 며칠 만에 지쳤다.', '여행도 힘들던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다. 그럴만하지. 힐링인지 훈련인지 의문이 들 만큼 일정이 가득 찬 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단기 여행이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다수가 장기간 여행에선 심신이 지쳐버린 나를 발견할 것이다.  매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B7N0hntQP5Uku7Z4yHTIqVb8Q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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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인 시골 마을에서 무작정 걷기 - 뚜벅이도 잘 걸으면 더 많은 걸 볼 수 있다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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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3:52:09Z</updated>
    <published>2024-09-04T09:4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른 배를 소화시키겠다며 무작정 버스터미널 반대로 걸었던 나.  지도에서 눈에 띄는 장소 하나를 대충 보고 발걸음을 옮겼다. 안내해주는 길을 그대로 따르지도 않았다. 눈에 보이는 골목이 좋아보이면 들어가보고, 또다시 나오고. 방향만 잘 잡으면 세상 모든 길은 연결되어 있어 잘못된 곳으로 갈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나의 신념처럼 여행이 흘러갔다.  계속 등장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SZJC-2a9SIGXP271X_1IsJKAS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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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인에서 진정한 소도시를 찾는다면 - 현지인도 잘 모르는 도시는 어떨까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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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35Z</updated>
    <published>2024-07-31T08:3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페인 남부에는 하얀 집으로 모인 도시들이 곳곳에 있다. 대표적인 도시들로는 네르하, 프리힐리아나. 말라가에서 당일치기로 이미 두 차례 방문을 했지만,&amp;nbsp;나는 이 소도시들로 만족할 수 없었다. 방문한 한국인이 거의 없을 듯한, 진정한 작은 마을을 가고 싶었다.  말라가를 기준으로 서쪽편으로도 하얀 마을이 모여있다. 그곳은 교통편이 불편하고, 잘 알려지지도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HbYUJW5Piq92_cgqH5K4BR88x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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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히 찾은 카디스 즐길거리 2가지 - 즉석으로 매력 파헤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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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8T11:22:52Z</updated>
    <published>2024-07-17T09:5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 한 장만 보고, 아는 것도 없고 계획도 없이 떠난 근교 여행. 소도시일수록 가급적이면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사전조사해 보는데, 인상 깊었던 사진 때문인지, 무대포 무계획으로 왔다. 계획이 있었다면 근교여행으로 이곳을 오는 것 뿐.  나의 시선을 끌었던 것의 정체는 황금 돔이었다. 돔은 이미 여행을 다니며 여러 번 봐왔지만, 황색 또는 주홍 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eYq4xrUFmIMa9_uHt9ZVBeJsB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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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인 고장의 전통 타파스 2곳 - 셰리주 고향, 헤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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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1T01:52:43Z</updated>
    <published>2024-06-19T10:1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 50일 유럽 여행에도 술을 한 모금도 안 마시고 여행했을 만큼 술에는 관심이 크게 없는 나지만, 여기, 매 식사마다 와인을 주문하게 하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헤레스.  헤레스는 셰리주 주 생산지로, 와인으로 역사가 깊은 곳이다. 그만큼 마을 곳곳에서 쉽게 양조장을 찾을 수 있고,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포도밭을 볼 수 있다. 전 세계의 와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ytrVgIdrmVpcLYLZVewO9QSKG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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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춤을 춘다 - 헤레스의 전통 알아보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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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5T13:52:21Z</updated>
    <published>2024-06-05T08:5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에 올라탄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서도 믿지 못했다. 강남스타일처럼 인간이 추는 말 춤은 봤어도, 진짜 말 춤은 상상조차 못 해봤는데. 헤레스에 있는&amp;nbsp;세계 4대 왕립 승마학교에서 그것을 진짜 볼 수 있단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헤레스의 전통을 만나기 위해 시내 외곽에 있는 승마학교까지 찾아왔다. 가는 길엔 관광객 하나 보이지 않고, 한국엔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NTERJlOeYuEK5fqu_RzgTKjPA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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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4주 차에 되찾은 여행의 이유 - 눈물을 가득 머금은 채로 알카사르에서, 헤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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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17:34:16Z</updated>
    <published>2024-05-29T09: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 있다. 파란 하늘도 나를 달래줄 수 없는 그런 날.  무엇을 봐도 설렘은 없고, 몸은 지하 끝까지 가라앉을 듯 무겁고, 웃어보려 해도 입가에 미소조차 돌지 않았다. 특별히 나를 기분 나쁘게 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냥' 내 기분이 그런 날이다.  흐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날 아침, 헤레스에는 오래 머무는 만큼 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_wZFshNquhgns_6l7uNwgxBfb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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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어서 영국 국경 넘기 - 스페인 속 작은 영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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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4T20:19:39Z</updated>
    <published>2024-05-15T11:2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헤시라스에서 버스로 40분을 달려와 국경 앞에 다다랐다. 바람에 당차게 흩날리고 있는 스페인과 영국의 국기를 보니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amp;quot;비자 있어?&amp;quot; &amp;quot;나 비자 필요 없는데?&amp;quot; &amp;quot;어디로 스페인 들어왔어?&amp;quot; &amp;quot;발렌시아.&amp;quot; &amp;ldquo;비자 어디있어?&amp;rdquo; &amp;ldquo;비자 필요없대도?&amp;rdquo; 텅 빈 입국심사장이었지만 황당한 심사 덕에 상당히 오랜 시단을 끌고 마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CR%2Fimage%2FiS3cyeAXxXrkX7nuRI5cucWgH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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