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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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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독서생활자. 오늘도 읽고 쓰고 생각하며,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만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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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22T03:10: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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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종료] 출근길 버스 안에서 - 나와 당신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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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2:00:27Z</updated>
    <published>2026-08-23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의 끝에서 시작한 출근길은 어느덧 뜨거운 여름을 통과해 가을의 시작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처럼 뜨거운 여름이 있었던가 싶어요. 오후 1시 30분 퇴근길의 도로는 지글지글 끓어올랐고 해가 정면으로 들이치는 정류장에 서자 몸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폭우에도 폭염에도 집밖으로 나와 일터로 향해야만 하는 이들을 많이 생각하는 여름이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Qe9WZ5K75pXuRVP5WBQfDvcrzm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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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하여 사라지고 살아지는 - 설렘과 익숙함, 지겨움과 새로움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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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8-16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를 타고 같은 길을 오간 지 6개월. 20년 만에 일을 시작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설렘과 걱정으로 서툴게 시작한 출근길도, 근로지원 업무도 이젠 제법 익숙해졌다. 익숙하다고 해서 편해졌다거나 완벽해진 것은 결코 아니다. 같은 일도 반복해 실수하고 놓친다. 직업 특성과 개인의 성향 상 애매함을 어깨에 지고 있는데 이것 역시 여전하다. 대신 익숙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4XnZeZdL1zoKBPMJw4gsLQHmA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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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하는 도시 - 사라지는 것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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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22:00:30Z</updated>
    <published>2026-08-09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를 타고 집에서 회사로 회사에서 집으로 가는 길. &amp;ldquo;그동안 000 주유소를 이용해 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amp;rdquo;, &amp;ldquo;신도시 편입으로 인해 폐업합니다.&amp;rdquo;, &amp;ldquo;조경수 싸게 판매합니다.&amp;rdquo;, &amp;ldquo;신도시 편입으로 사업장 이전합니다.&amp;rdquo; &amp;ldquo;000 사업장, 영업 중입니다.&amp;rdquo;와 같은 펼침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사업장마다 건물을 비운 지 오래고 몇몇 화원과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dtpicPDMi-OiH47y_iAy2KmgtX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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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 안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 - 오늘을 돌아보면 내일이 달라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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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4:17:13Z</updated>
    <published>2026-08-02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넷 쇼핑몰에서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와 수박, 김치, 냉동수산물 등의 식품을 새벽배송으로 주문했다. 물건을 정리하고 출근하려면 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세수하고 머리를 감은 뒤 현관문을 열었는데 이런, 아무것도 없다!  &amp;ldquo;엥? 왜 상자가 없지? 이번에도 저번처럼 배송이 늦으려나 보네.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도 있는데 이를 어째.&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CVOgUQC06CyKOPxoufDdHkveW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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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하고 치열했던 삶의 흔적 - 여름, 매미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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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22:00:28Z</updated>
    <published>2026-07-26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계속해서 비가 내린다. 파란 하늘이 드러나는 순간은 잠시,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고 이내 비가 내린다. 땅은 마를 새 없다. 어느 날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날씨 정보를 보니 습도 100%다. 여름에만, 일주일 내내 아니 이주 내내 비소식이 있는 딱 이맘때만 볼 수 있는 숫자다.  이맘때 만나게 되는 존재가 또 있으니 여름의 대명사 &amp;lsquo;매미&amp;rsquo;다. 한껏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q051mLOVgvWjqUrTnanOadoIt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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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 버스 충전소 - 잃어버린 에너지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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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22:00:26Z</updated>
    <published>2026-07-19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열어 둔 창문 너머로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넘어온다. 잠을 깨우는 새벽의 새소리만큼은 반갑지가 않다. 여기에 곧 매미가 합세할 예정이다. 비 내리는 아침엔 축축한 물방울들이 대기를 감싼다. 지치고 피로한 몸에 물기가 달라붙어 정류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겁다. 머리에는 이런 생각뿐이다. &amp;ldquo;어서 버스 의자에 앉아 방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dcl623ALQSFXfIo7ZDu1Zkjzz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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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빵 클락션이 울리고 - 누군가는 환승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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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5:36:41Z</updated>
    <published>2026-07-12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빵빵, 빠바방&amp;rsquo;  버스 기사님이 정류장에서 갑자기 클락션을 울린다. 앞에 가는 사람 X를 불러 세운 것이다. X는 그게 자신을 부르는 소리임을, 버스에 올라타라는 신호임을 어떻게 알아챘을까.  매일같이 버스를 타기 전에는 버스들이 왜 저렇게 빵빵 대는 것일까 시끄럽게만 생각했는데 나름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출근길 버스 안에서 배웠다. 커다란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N7KlFZXhMc8dkgef1p1sB-ak1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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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문 너머 세계 - 이야기를 모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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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22:00:18Z</updated>
    <published>2026-07-05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있어 버스 창문은 굉장히 중요한 매개체다. 그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통로이자 나를 바라보는 거울이다. 그리고 창문 너머엔 이야기가 있다. 나는 창문을 통해 이야기를 만나고 이야기를 모은다, 프레드릭처럼.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 『프레드릭』에서 프레드릭은 다른 쥐들이 일을 하는 동안 이야기를 모으고 빛과 색을 모은다. 그렇게 모은 이야기들로 춥고 길고 지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G6rzM0yhzpmD2h7NRWNHm4nbz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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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발은 도착을 향해 - 도착은 출발을 향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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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1:32:19Z</updated>
    <published>2026-06-28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발 딛고 사는 세계는 어떤 규칙에 의해서 움직인다. 내가 타는 빨간색 광역 버스는 정류장 앞에 오전 7시 50분쯤 도착한다. 전후 1~2분 정도 차이가 날 때도 있지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주말은 다른 시간표) 버스는 똑딱똑딱 시계처럼 움직인다.  오전 7시 38분, 나는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다. 정류장에는 푸른색 광역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aVocAEfcXzx2Bk0i1AUUB5Ab8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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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는 당신을 지나 달려가고 -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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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22:00:25Z</updated>
    <published>2026-06-21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험학습 가는 학생들이 많아 이날도 버스는 붐볐다. 나는 차고지에서 가까운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는 덕분에 항상 좌석을 확보할 수 있지만 중간에 버스를 타는 이들은 사정이 다를 것 같다. &amp;lsquo;버스가 빨리 도착하지 않을까&amp;rsquo;, &amp;lsquo;너무 늦게 도착하지 않을까&amp;rsquo;, 좌석버스는 자리가 꽉 차면 정차하지 않고 달리므로 &amp;lsquo;자리가 있을까&amp;rsquo; 아무래도 신경 쓰일 것 같다. 해당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pEwUQKRQGVwI0dQc9MOEIH2lp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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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시선을 돌리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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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6:40:59Z</updated>
    <published>2026-06-14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소설집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김의경 외, 문학동네》제목에서 가져옴       버스가 신호등 앞에서 천천히 멈춰 선다. 창밖을 바라보자 바로 옆에 또 다른 버스가 서 있다. 기사님께서 운전대를 쥐고 있는 작은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칸막이가 쳐진 기사님의 좌석에는 모니터가 2~3대 정도 있다. 블랙박스인 듯 보이는 카메라 한대, 속도와 시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LGd7mN2ullrP400V2NLhleCDL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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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의 애씀이 모여 이 세계를 구성하고 있다 - 창밖의 날씨는 아주 맑지는 않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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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22:00:25Z</updated>
    <published>2026-06-07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은 먹을 풀어놓은 듯 회색빛으로 얼룩져 있다. 날씨가 맑으면 세상의 모습도 온통 쨍한데 먹색 하늘로 인해 온 거리가 흐리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던 중, 물기 머금은 바람이 머리카락을 헤집어 놓는다. 올려다본 잿빛 하늘은 행여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안겨준다.  버스에 올라 커튼을 젖힌 뒤 창밖으로 거리 곳곳을 바라본다. 이렇게 흐린 날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sSGVnGEaw-skP8-8bEMKryYKJ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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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밖에 있는 너를 만났어 - 바람을 껴안는 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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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22:00:22Z</updated>
    <published>2026-05-31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어느 날, 창밖에서 신기한 아이를 만났다. 중학생쯤 되었을까? 자전거로 등교하는 반바지 차림의 아이였다. 노래를 흥얼거리는지 입술이 달싹거렸고 불어오는 바람에 추위를 느끼는지 두 손으로 점퍼를 여미고 있었다. 세상에나! 자전거를 탄 채 노래를 흥얼거리며 두 손으로 지퍼를 채워 올리는 아이라니! 두 손은 자전거 손잡이를 잡고 있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WBIh2IDn3MqnxnbqMGzBfqkhY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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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스치는 사람들 - 버스에서 만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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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22:00:16Z</updated>
    <published>2026-05-24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번 똑같은 길을 달리는 버스는 때로 지루하기 짝이 없다. 수시로 찾아오는 나른함과 무력감과 지루함에도 불구하고 매일 버스에 오르는 이들이 있는 덕분에 이 직사각형의 네모난 상자는 더 이상 지루해지길 멈춘다. 반복해 되풀이되는 이 멋없고 단조로운 일상도 그에 발맞춰 오늘만큼은 달라지기로 마음먹는다.  버스에 오르는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오래도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q80e4IT09rtS1U0uJR8HStTsx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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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눈을 감아요 -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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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22:00:27Z</updated>
    <published>2026-05-17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속 며칠을 버스에서 졸았다. 밤에 졸면서도 계속 책을 붙들고 있는 것처럼 헤드뱅잉을 하면서도 나는 계속 창밖을 내다본다. 졸면서 책을 보다 눈 뜨면 늘 제자리인 것처럼 창밖의 풍경도 제자리다. 하지만 잠결에도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있듯 창밖의 모습 역시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 속엔 늘 같은 자리에서 버스를 타는 승객들, 같은 정류장에서 하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w1YR7NNxlTcIL7XpvNVXQhP7q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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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의 오늘에 밑줄을 그어주며 - *촉진하는 계절에 만난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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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22:00:26Z</updated>
    <published>2026-05-10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분하게 내리는 4월의 비 덕분에 봄은 촉진했고 목련에서 벚꽃으로, 벚꽃에서 라일락으로, 라일락에서 철쭉으로 &amp;nbsp;오동나무, 이팝나무, 조팝나무, 칠엽수, 아까시 꽃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곧 풍성한 수국과 붉은 장미들이 고개를 내밀 것이다. 이제 계절은 여름으로 촉진하고 있다.  비가 내리던 4월의 어느 날이었다. 봄은 빠르게 달려 나가고 있었고 버스에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drKxQ4kNzu75uthFsfxcVgx-v_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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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7, 미리 올랐던 출근길 버스 - 3개월을 향해가는 오늘, 나는 어떤 마음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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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2:41:15Z</updated>
    <published>2026-05-03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2월. 나는 20년 만에 출근할 생각에 일주, 아니 이주, 아니 출근이 확정된 순간부터 마음이 부풀어 올랐다. 설렘과 걱정으로. 기대와 막막함으로. 새로움과 두려움으로. 어떻게 2년도 아니고 5년도 10년도 아닌 20년 만에 다시 일을 하게 됐냐고 묻는다면 구구절절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도 있겠지만 이미 20년은 지났고 새로운 막이 열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GWAd1QWeZViV4BBhEimCwny5A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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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가 되는 순간 - 종이책을 내려놓고 '버스'라는 책을 펼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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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2:41:47Z</updated>
    <published>2026-04-26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24시간 중 어떤 순간이 이야기가 되는 것일까. 세상에 아무리 많은 책이 있어도 그것을 손에 쥐고 펼쳐 보는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이야기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나의 삶을, 타인의 삶을, 누군가 바라보고 응시할 때 그것이 속한 시간은 비로소 이야기가 된다.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시간이 꽤 돼서 이때를 활용해 책을 읽으려고 했다. 하지만 버스는 심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RAYOdXBOnb9dC6qBmgHAULhR0W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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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근로지원인입니다 - 일하는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amp;quot;근로지원인&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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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2:42:14Z</updated>
    <published>2026-04-19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년 전인 1996년 아빠는 하던 사업에 실패했고 병을 얻었다. 수술 중 죽을지도 모른다던 말을 들었던 그는 죽지 않고 살았다. 수술은 후유증을 남겼고 그는 청각&amp;middot;뇌병변의 중증 장애인이 되었다. 당시 그의 나이 43세였다. 수술 후 오래도록 중환자실과 병실에 있던 그는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오래도록 누워 있었다. 이전과 달라진 삶이 그를 어떤 상태에 이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hbVKUuBCTCej7Y9je3VIk3WpB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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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년 만에, 출근길 버스 안에서 - 두 번째 첫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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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3T08:2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시절 잠시잠깐이지만 열정적으로 일하던 때가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과 육아와 기타 등등을 살아내느라 20년이 흘러 어느덧 저는 4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2026년은 아이가 스무 살을 앞둔 고3시기입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부모는 어느 때보다 이 시기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하고, 무척 바빠진다고 합니다. 중요한 시기인 것도, 옆에서 신경 쓸 것도 많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KPq%2Fimage%2FkIlUj-v4uQ_rGR2smrE4qzFZ3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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