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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승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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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munamu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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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쓰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아내를 만난 남자. 사랑스러운 세 아이의 아빠. 빛과 어둠 사이에서 한 단어를 찾아가는 순례자. 글을쓰며 imago Dei를 살아가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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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09T12:42: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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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소중한 선물 - 이수진 작가, &amp;lt;반짝거렸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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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6:51:45Z</updated>
    <published>2026-10-11T22:3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친한 어느 작가님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혼자 에세이집을 준비하고 있는 저를 위해 그려주신 그림 한 장이었습니다.  지난해 제 이름으로 시집 한 권을 냈을 때, 감사하게도 이수진 작가님께서 표지 그림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제 시에 비해 과분할 만큼 아름다운 그림을 책의 얼굴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수진 작가님은 추계예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X8aziE0Ke_2ZNMnOBSVZpm21pt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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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님 나라에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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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1:44:16Z</updated>
    <published>2026-10-07T21: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 하나님 나라에는 ]  하나님 나라에는 아름다운 기타의 선율이 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 나라에는 사랑했던 반려견 초코가 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 나라에는 병들어 힘들어하는 엄마 대신 액자 속 활짝 웃고 있는 엄마가 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 나라에는 구름과 나무와 오름과 바다가 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 나라에는 아름다운 시와 노래와 그림이 있으면 좋겠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NMys-Z_IAcXIClW7NVQQK366OC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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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이라는 수평선  - 빈센트의 &amp;lt;첫걸음&amp;gt;을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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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0:54:44Z</updated>
    <published>2026-10-06T00:3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레의 〈첫걸음〉을 바라보다가 아이들이 처음 걸었던 날을 떠올렸습니다.   은비, 은율, 은우의 첫걸음을 바라보며 아내와 나는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아이가 두 발로 일어서 있는 것도 신기한데, 비틀거리며 한 발을 앞으로 내디뎠습니다. 우리는 아이 앞에 앉아 두 팔을 벌렸습니다. 넘어질 것 같으면 얼른 손을 내밀고, 몇 걸음이라도 걸으면 박수를 쳤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F9DHhcN5ST_-8lj62ma9R4sLqA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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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 속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 하이경 작가 &amp;lt;우리 사는 이야기&amp;gt;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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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7:14:09Z</updated>
    <published>2026-10-05T05: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극히 주관적인 내 마음 미술관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그림은 하이경 작가의 〈우리 사는 이야기〉입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 한 사람이 걷고 있습니다. 전봇대와 전깃줄이 이어진 길을 따라 천천히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일까요,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늦은 밤 집으로 향하는 길일까요. 산비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Atzq0LArSV2c8Ku8Sue6kk949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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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가 회복되던 날  - 빈센트의 〈아이리스〉 를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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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4:21:44Z</updated>
    <published>2026-09-28T22: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에서 유난히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상하게도 길가에 핀 작은 들꽃을 자주 바라보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꽃들이었습니다.  마음이 희망으로 가득할 때는 하늘을 향해 고개가 들리지만, 깊은 절망 속에 빠진 날이면 시선이 자꾸 땅을 향하곤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몸도 햇살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식물처럼 마음의 방향을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fCB6NQnILOnj1-XLSCBLJKuFh5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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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정원에 오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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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8:28:42Z</updated>
    <published>2026-09-28T08:2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내 정원에 오세요 ]  소박한 들꽃과, 달콤한 차와 커피와, 작은 글이 있는 정원  당신의 마음에 든다면 이 정원에서 마른 목을 축이며 잠시 쉬었다 가세요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냥 가셔도 괜찮습니다  마음은 조금 아려오겠지만 당신을 붙잡지는 않을 겁니다  나는 가난하기도 하고 부자이기도 한 조금 이상한 사람입니다  나는 상처가 많지만 사실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ZSalVizYIBq1pSFd9_PRbShpBW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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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 엘레지 -  당신의 이야기를 조금 더 오래 듣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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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1:41:17Z</updated>
    <published>2026-09-24T16:2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강 엘레지〉. 이 연주곡은 싱어송라이터 정밀아의 정규 4집 앨범 《리버사이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10번 트랙입니다.  &amp;lsquo;엘레지(Elegy)&amp;rsquo;는 죽은 이를 애도하거나 상실의 슬픔을 노래하는 비가를 뜻합니다. 그러니 제목을 우리말로 옮기면 &amp;lsquo;한강의 비가&amp;rsquo;쯤 될까요.   이 연주곡은 어느 성당 안에서 들려오는 가톨릭 미사의 소리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Soccc2OfJbhNNPt7AWfPAg8cjN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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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눈망울 앞에서 - 빈센트의 〈아를의 침실〉을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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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4:38:09Z</updated>
    <published>2026-09-23T11:3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센트의 &amp;lt;아를의 침실&amp;gt;을 바라보았습니다. 빈센트는 아를의 노란 집에 있던 자신의 방을 세 차례 그렸습니다. 그의 방에는 나무 침대와 작은 테이블, 의자 두 개가 놓여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세면도구가 있고, 벽에는 작은 거울과 그림 몇 점이 걸려 있습니다. 옷걸이에는 몇 벌의 옷이 걸려 있습니다. 화려한 가구도, 값비싼 물건도 보이지 않는 소박한 방입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l4vsQNdCRCsKtbRsQabW9P1-g9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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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깊어지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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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3:36:05Z</updated>
    <published>2026-09-21T13:3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 더 깊어지는 날 ]  통장에 찍힌 돈이 마법처럼 사라져 버린 날  돈이 없는 날엔 돈이 있을 때 놓쳤던 일들을 합니다  오래된 책장에 꽂힌 글과 친해지고  아내가 선물해 준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돕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지나쳤던 피아노 건반을 누르고 기타 줄을 튕겨봅니다  코스트코에서 사놓고 잊고 있던 팝콘을 뜯고  언젠가 누군가 준 냉동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qYAiOip5P3rS_qnvX0uFP9uvaE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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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독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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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5:31:18Z</updated>
    <published>2026-09-14T21:5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 해독제 ]   차가운 마음을 녹여주는  다시 어둠으로 돌아가는 그런 나에게  빛을 건네주는  굳어지지 않도록 세상에 지지 않도록  다시 일어나 웃음을 잃지 않도록  그렇게 나를  붙들어 주는  콩닥콩닥 뛰는 너의 작은 심장에 손을 대어 본다  너의 부드러운 이마에  입을 맞춘다   너를 가만히 품에 안고 사람의 온기를 느껴본다  따스한 눈물이 흐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7AQZjGLblFfr22ANAYz0mAS6dc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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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바랜 코발트 풍경 앞에서  - 빈센트의 &amp;lt;비 내리는 오베르 풍경&amp;gt; 을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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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5:43:50Z</updated>
    <published>2026-09-13T21:3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센트 반 고흐의 〈비 내리는 오베르 풍경&amp;gt;을 바라봅니다. 이 그림은 빛바랜 흑백영화의 한 장면 같고, 비 오는 날 자동차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 같습니다. 와이퍼가 한 번 두 번 스쳐 지나가면 보이는 창밖의 풍경처럼, 이 그림 앞에 서면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아련한 감정이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옵니다.  특히 감각적으로 내리는 비의 모습이 강렬한 느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tg3fVYoY8Row4gZjGbMtd_Gb1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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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소본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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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1:50:00Z</updated>
    <published>2026-09-09T21:5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 귀소본능 ]  가을이 되면 먼 길을 돌아오는 철새처럼  가을이면  언제나 돌아오는   것들이 있다  어김없이 생각나는 시나몬 뿌린 진한 라테  방 안 깊숙한 곳 수북이 먼지 앉은 시집  치열한 여름의 열기를 지난 가을의 낮잠   길어진 밤 어느 새벽의 고독  그렇게 가을이 되면 돌아오는 것들이 있다  그렇게 다시 나로 돌아가는  것들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ce5a58BC1seRba3T6nxrAVx_3R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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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책감 한 줌 - 슬픔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작은 기쁨 잃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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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7:10:51Z</updated>
    <published>2026-09-08T2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살아간다는 건 감당할 수 없는 세상의 슬픔 속에서 죄책감 한 줌을 품고 살아가는 일 같아요.  네팔에서 빙하가 무너지며 거대한 홍수가 발생해 수많은 사람의 삶을 휩쓸어 버리는 비극이 일어났지요. 그런 세상의 슬픔 속에서 고상하게 방 안에 앉아 좋아하는 시 한 편을 읽는 일, 글 한편 쓰는 일, 그리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vF_2ExaBxZ3DfuhoEnw3qOuTy-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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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의 가격 - 시집에서 만난 빈센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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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1:53:24Z</updated>
    <published>2026-09-07T21:4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되니 다시 시가 읽히기 시작합니다. 여름에는 좀처럼 손이 가지 않던 시집들이 이상하게 가을이 되면 눈에 들어옵니다. 방 안 책장 깊숙한 곳에 꽂혀 있던 이문재 시인의 시집 &amp;lt;지금 여기가 맨 앞&amp;gt;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한동안 손이 닿지 않았던 시집을 오랜만에 꺼내 먼지를 털고, 한 장 한 장 넘기다가 두 편의 시 앞에서 오래 머물렀습니다.  첫 번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JPj4JjSjAgm3BuAp2iHIzpC7YY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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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카츄를 뽑던 날 - 2026년 어느 여름날, 오사카 난바 파크스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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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2:52:33Z</updated>
    <published>2026-09-03T22:1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인형 뽑기를 하지 않는다. 인형 뽑기는 가게 사장님들의 상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인형 뽑기 기계에서 제대로 인형 하나 뽑아본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사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날이었다.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난바역 짐 보관소에 캐리어를 맡기고, 우리는 난바 파크스로 향했다.  막내 은우가 오늘따라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JW1w2vECPRdxGBFLsAEeVDwSF3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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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흠집 난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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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5:19:06Z</updated>
    <published>2026-09-02T21:4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 흠집 난 것들에 대하여 ]   흠집 난  자동차를 더 아껴주기  얼룩진  시집을 더 아껴주기  흉터 난  내 몸을 더 사랑하기  상처 입은  영혼을 더 사랑하기  아파하시는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  살아가다 보면 흠집은 피할 수 없는 숙명   상처 난 것들을 새 순처럼 사랑하기  마치 처음인 것 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koulTQHDW85VSz7R_SC2LjsU0N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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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 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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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5:28:02Z</updated>
    <published>2026-08-31T21:5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 귀 환 ]  난 늘 돌아가는 일에 서툴다  그곳을 생각하고 그 사람들을 추억하면서도  돌아가는 일은 언제나  낯설고 두렵고 부끄럽다   두 달 만에 피아노 앞에 앉아 건반을 살포시 두드린다  다시 기타의 현을 살며시 당겨본다  오래 떠나 있던 집의 문을 두드리듯   한 번 다시 또 한 번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세요  아내의 미소처럼  아이들의 포근한 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zBhcL7iqrrYi-RF83sIrtFz1qt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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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법의 놀이터  - 2026년 어느 여름날, 오사카 나카자키초 골목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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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2:27:11Z</updated>
    <published>2026-08-30T21:3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사카 여행에서 번잡한 도심을 떠나 조용한 골목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간 곳은 나카자키초라는, 우메다 도심 옆 오래된 목조주택과 상점으로 가득한 골목길이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골목길을 걷는 낭만은 반감되었습니다. 그런데 세 아이와 아내와 함께 걷는 그 길이 참 좋았습니다.   오래된 추억의 문방구에 들어가니 할머니가 파는 공책과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Ggt224ZdrJavlONDDtgud0MRKS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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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사카, 노면전차를 타고 - 2026년 어느 여름날, 아이들과 함께한 카이로스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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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2:27:38Z</updated>
    <published>2026-08-29T14:1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에 한 번뿐인 일주일의 여름휴가. 올해 초 가장 저렴할 때 미리 예매해 놓은 오사카행 항공권. 아이들이 커갈수록 여행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져서,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도 아내와 나는 갈지 말지 여러 번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으로, 프라하로, 로마로 순례를 떠나고 싶은 아빠의 갈급한 꿈은 그렇게 이번에도 우리 가족을 오사카로 향하게 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UYJMAwTCeMgb3koJo6kiIWScZ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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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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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22:00:30Z</updated>
    <published>2026-08-20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 그렇게, ]  눈물이 나지만 이제는 앞만 보며 달려가기로 했어  실은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이제는 앞만 보며 달려가기로 했어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의 수문이 열려 나를 잠식하지 않도록  미안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달려가기로 했어  인생은 이해할 수 없는 많은 물음으로 가득하지만  그 질문을 그저 간직한 채  오늘은 그저 앞을 향해 달려가기로 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Rb%2Fimage%2FLO3uRxMWVT_JSIjvHMxHOjw-xr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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