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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선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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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일의 요리. 먹고 살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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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06T11:17: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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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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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7T05:14:47Z</updated>
    <published>2020-11-01T06:3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토록 치열하게 살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왜 한 번이라도 여유 있게 돌아보지 못했을까 조금이라도 쉼을 통해 돌아보았다면 괜찮았던 걸까 혼자서 선택한 순간들이 모여 이렇게 된 것일까. 지난날의 꿈과 열정은 한 낮 객기에 불과했던 것일까. 이마저도 쓸쓸하고 한적한 주방의 한 남자로 살다 가는 것일까. 그토록 원했던 삶을 너무 빨리 살게 돼서 일까. 난 지칠 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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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고살아야 한다는 단상 - 노동자로서 요리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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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9T14:36:36Z</updated>
    <published>2019-05-24T01:2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요리사가 되겠다는 생각은 먹고살아야 한다는 생각보다 단지 배우고 싶었고 그리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반복되는 작업들과 사사로운 규율과 규칙은 이 일을 하는 내게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숙련된 작업과 과학적인 요소들이 나에게 쾌감으로 다가와 더욱 이일에 빠지게 되었다. 어떤 철학과 신념은 없었다.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 맞춰 어쩌면 도피하기 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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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nife - 끝과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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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7T08:55:27Z</updated>
    <published>2019-04-25T02:2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보면 10년은 길고도 긴 혹은 누군가에겐 짧은 시간이었겠지만 나는 바뀐 게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상황이 좋으면서 싫다. 일을 시작으로 낡은 헌 칼을 갖기 위해 쏟은 열정과 시간들, 그 헌 칼을 갈아내기 위해 견뎌낸 인고의 시간들, 새 칼을 받아 비장하게 다시 전장으로 간 순간들, 그리고 영원히 날카로우며 예리할 줄 알았던 칼날이 무뎌지고,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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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세기의 요리사로 살아간다는 것. 1 - 수련과 반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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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5T14:00:56Z</updated>
    <published>2019-01-26T03:4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용돈벌이를 위해 나는 평일에 햄버거집, 주말에는 뷔페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했다. 지독한 선배들 사이에서 온갖 궂은 일과 욕설, 인격모독을 당했으며 이러한 틈 사이에 요리사의 꿈은 더욱 커져갔고, 그 꿈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잘하며 그 일을 좋아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 꿈의 미래의 해답과 의문점을 풀기 위해 17살의 나는 현장과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7b19NSQH63EI5xRqLMz9Ps5KS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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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향민의 음식 #1 - 질긴 전통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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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1T04:01:05Z</updated>
    <published>2018-11-20T15:1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양냉면이 각광을 받으면서 여러 칼럼과  평론 및 글들이 쏟아져나왔고, 정상회담의 만찬으로 등장하며  각종 매체서 다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맛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그들은 이 맛을 &amp;ldquo;슴슴하다&amp;rdquo; 혹은 &amp;ldquo;어른의 맛&amp;rdquo; 이라고 칭하였다. 하지만 함흥에도 국수가 있다. 함경도에서 속초와 진주, 부산에 이르기까지 더 멀리는 일본 등 현지에 맞게 만들어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Q8eV7Ci5tsF_x-QMAIbW5wkt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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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겹살을 굽는다. - 먼지에는 고기, 노동은 소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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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7T21:01:16Z</updated>
    <published>2018-11-17T11:3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사실 미식과는 거리가 있다. 싼 것을 먹고 거칠게 일해왔으며 늘 내 형편에 맞는 영양분을 먹어댔다. 아름다운 결의 소고기는 고사하고 각진 삼겹살을 구웠으며 조미료가 듬뿍 들어간 찌개와 밥을 안주 삼아 넘겼다. 그래서 나는 미식보다는 음식이라는 이름의 헤아림과 표용이 좋다. 비록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먹되, 분별과 판단은 필요했고. 음식을 팔아 생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y3x3oKPHoYOnj_4wedlWOEQI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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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영하는 법 - 한국식 중국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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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1T04:01:05Z</updated>
    <published>2018-11-16T11:4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 혹은 일이 많아 스텝밀을 준비하지 못한 날. 누군가는 눈치를 본다. &amp;ldquo;이쯤 되면 시켜줘야 되는거 아닌가&amp;rdquo; 라고. 시키긴 뭘시키나 만들어먹으면 될 걸. 그뿐인가 가장 만만하고 가장 친숙한 우리의 중국집을 생각해보자. 대부분 짜장을 외치고 짬뽕을 외친다. 아니다 생각해보니 밥을 먹어야하는 삼식이는 볶음밥 곱빼기를 외친다. 그 밖에 굴짬뽕, 탕수육은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wPBFdHS2Rdg6LZsPezNqpTQ4-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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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고 살고자 하는것들에 대한 생각  - 백반(白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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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5T18:52:12Z</updated>
    <published>2018-11-10T11:4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반의 뜻을 정확히 알 고 있을까? 물론 한문으로 풀이 한다면 백반(白飯) 1. 식당에서 흰 밥과 국, 반찬 몇가지를 파는 식당. 그리고 다른 한가지는 &amp;lsquo;쌀로만 지은 밥&amp;rsquo; 정도다. 비슷한 말로 쌀밥, 흰밥등이 있겠다. 허나 큰 의미보다는 굉장히 철학적인 부분도 있다. 백수 , 백치도 흰 백자를 사용하고 &amp;lsquo;밥은 있되 반찬은 정해진것은 아니다&amp;rsquo;라는 것을 백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20zs0h_LidsWbr1uY3n-jHvuA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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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을 먹는 법 #1 - 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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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01T02:56:01Z</updated>
    <published>2018-11-09T12:4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은 축소화 되어간다. 덥거나 아니면 춥거나. 난 가을에 태어났지만 겨울이 좋다. 무엇보다 안주거리가 많은 계절이기 때문이다. 재래시장 혹은 마트에 가거나 자주가는 횟집에 가면 계절성은 금방 파악할 수 있다. 굴을 비롯해 방어, 새우 등 나름 풍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이 와중에 생굴에 소주 한잔이 생각난다. 이외에 온갖 생각이 떠오른다. 아버지가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gIsluwLX_M9eMbtxINWJrW0Y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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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한 그릇에 대하여 #1 - 돼지국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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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5T05:30:44Z</updated>
    <published>2018-11-08T12:4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양음식을 공부하다 군에 입대했다. 해군으로 복무를 한 후 한식 공부를 시작으로 &amp;ldquo;우리음식&amp;rdquo; , 그 중에서도 내가 먹어왔던 것과 내가 먹을 수 있는 것. 즉 서민의 음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닥치는 대로 먹으러 다니기 시작했다. 급기야 사회생활 첫 휴가이자 나의 첫 여행을 팔도음식 기행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나는 부산행 기차에 올라탔다. 서울에서 먹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c5Zp7FpN4eYrFNRqZXibNru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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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의 냉면 #1 - 면스플레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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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08T11:40:44Z</updated>
    <published>2018-11-08T09:4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4년 그해를 시작으로 이렇게 냉면이 각광 받은 적 도 없었다. 그런 냉면을 왈가왈부 하면 &amp;ldquo;면 + explain&amp;rdquo;라는 이상한 신조어도 달아준다. 물론 평양냉면이 시대를 열어준 건 사실이다. 그리고 우린 같은 하늘 다른 곳에서 전혀 다른 냉면들을 맛보고 있다. 냉면의 맛과 배경 차가운 맛의 음식의 분자는 대게 활성화가 되지 않아 맛을 느끼기가 힘들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5LIqjhNV8ckAF3la8Lw6ieBD8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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