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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곽민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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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가. 책과 운동, 그리고 대화를 사랑하는 사람. 텍스트 작업을 통해 감정과 경험을 기록해왔다. 소설 &amp;lt;인어의 시간&amp;gt;이 있고, 에세이 &amp;lt;서른에는 좋아하는 곳으로 가자&amp;gt;가 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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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02T03:27: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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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에게 자율성을 주는 것, AX에서 효과적일까? - #3  AX 관점에서 보는 자유형 대화 vs 프롬프트의 템플릿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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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0:05:12Z</updated>
    <published>2026-10-10T09:5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트로 : 우리도 AI를 사용하는 민족이라니까  UX라이팅에서 UX기획자로 커리어를 전환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 있다면 AI가 도입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020년에 입사해 2025년까지 근무했던 회사에서는 퇴사 무렵 AI 시스템을 UX라이팅과 카피라이팅에 도입하는 추세였다. 별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이대로라면 1~2년 내에는 내 업무를 충분히 대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yQ%2Fimage%2F74aUy_mzKCuo96hfd5Wu2nvV8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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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UX/AX에서 온보딩이 주는 효과 - #2 신규 가입 회원 이탈률 낮추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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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9:18:20Z</updated>
    <published>2026-07-31T05:3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트로 : 멤버되기 싫어  UX/AX 일을 하면서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습관이 있다면, 새로운 앱을 설치하거나 제도를 받아들이는 걸 버거워한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기보다는... 이십 대 때부터 그래왔으므로 어쩌면 나의 성향일지도 모르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개인정보 수집이 필요한 마케팅/프로모션 전략 앞에서 '동의' 하나를 누르는 것이 어려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yQ%2Fimage%2FOQQuTXcey4gLjHpqVw_eB0f5-V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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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UX, 이런 걸 일이라고 하나? - #01 UX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느냐 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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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9:22:41Z</updated>
    <published>2026-07-23T08:4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류가 발생했어요.&amp;quot;  &amp;quot;지금은 이용할 수 없어요.&amp;quot; &amp;quot;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amp;quot; &amp;quot;잠시만 기다려주시면 해결해 드릴게요.&amp;quot;  출근 일주일 차, 회의실 안... 이곳에서는 지금 몇 시간 째 같은 문장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어느 날엔 띄어쓰기가 문제, 어느 날엔 단어가 문제, 또 어느 날엔 문장기호가 문제다. 도대체 왜 이런 걸로 고민하고 있어야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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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함께의 또 다른 의미는 나를 나누는 일 - 룸메이트는 랜덤입니다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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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2:09:49Z</updated>
    <published>2026-04-10T06:1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얹혀사는 것과 함께 사는 것의 차이를 묻는다면, 나는 &amp;lsquo;과일&amp;rsquo;로 구분할 수 있다. 집에 얹혀사는 동안의 나는 제철과일을 맛본다. 엄마는 오렌지를, 복숭아를, 키위를, 그리고 딸기를 손수 씻어 손질까지 해서는 냉장고 한 구석에 넣어준다. 물기를 털어낸 과일들이 투명한 통 안에 가지런히 담겨 있는 모습은, 누군가의 손길이 이미 한 번 지나간 정성과 사랑이 담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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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이곳을 떠나도, 우린 또 만날 걸?  - 룸메이트는 랜덤입니다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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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2:09:49Z</updated>
    <published>2026-04-10T02:5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내게 스물일곱과 스물여덟 사이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가장 많은 이별을 경험했던 때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해에는 내 주변의 환경이 폭풍처럼 변화하는 것 같았다. 퇴사를 경험했고, 퇴사와 동시에 코로나19가 심각 상태로 격상하기 시작했다. 마스크를 쓰고 숙소를 오가는 룸메이트들은 더 이상 한국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다. 각자의 가족들은 매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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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 룸메이트는 랜덤입니다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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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2:09:49Z</updated>
    <published>2026-04-09T06:5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역사적 자기 연민도 개인적 자기 연민만큼 매력이 없습니다.&amp;quot; (줄리언반스, &amp;lt;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amp;gt;)  언젠가 줄리언 반스의 소설을 읽다 무릎을 탁하고 쳤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자기 연민에서 빠져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자기 연민을 가진다는 건 세상의 주인공이 나여야만 한다고 목놓아 소리 지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내 뜻대로 흘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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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중요한 건 꺾이는 마음 - 룸메이트는 랜덤입니다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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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6T05:3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민주씨, 오늘 회의는 무조건 부러뜨려야 해!&amp;quot; &amp;quot;부러뜨리는 게 뭐예요?&amp;quot; &amp;quot;회의 내용을 결정짓자는 뜻이야. 고객이 계속 A안, B안으로 고민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하지 않도록 부러뜨려야지.&amp;quot;  광고대행사에 다니면서 알게된 여러 표현이 있다. 그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표현은 &amp;quot;부러뜨리다.&amp;quot; 회사에서 처음 &amp;quot;부러뜨린다&amp;quot;는 표현을 쓴 이래로 내게는 입에 착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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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어쩌면 내 사랑은 지구 반대편에 있을지도 몰라! - 룸메이트는 랜덤입니다&amp;nbsp;(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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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2:09:48Z</updated>
    <published>2026-03-31T13:1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저녁, 퇴근을 하고 돌아오니 리사가 엘비 언니와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신발을 벗고 부엌을 지나가는데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 복도를 지나 방으로 가는 발걸음을 돌린 채 재빨리 식탁 앞에 앉았다. 그러자 리사가 흠칫하며 놀라서는 반사적으로 휴대폰을 손으로 가린다.  &amp;quot;뭐야?&amp;quot;  내 물음에 리사가 얼굴을 붉힌다.  &amp;quot;아니.. 그러니까... Just..&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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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밤의 얼굴들 - 룸메이트는 랜덤입니다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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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2:09:48Z</updated>
    <published>2026-03-30T07:1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때. 거실 소파에 누운 듯 앉은 룸메이트들이 모인다. 누군가 결심한 듯 노트북을 들고 온다. 넷플릭스에 접속한다. 그리고 매주 한 개의 콘텐츠를 재생한다. 대체로 우리가 보는 넷플릭스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영어 자막이 제공될 것. 둘째 일본어 음성이 제공될 것. 셋째, 느끼한 로맨스 영화는 질색할 것. 여자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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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작전명! 대청소! - 룸메이트는 랜덤입니다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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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2:09:48Z</updated>
    <published>2026-03-29T14:0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아침이면 집 안의 모든 창문을 연다. 가장 먼저 거실에 있는 쿠션의 먼지를 탕탕 털어본다. 화분에 물도 주고, 쌓인 먼지를 닦는다. 청소기로 바닥을 닦고 복도 구석구석을 돌아다닌다. 비뚤어진 액자를 제자리로 맞추고 커피머신 아래 쌓인 찌꺼기를 비워내고, 세탁기를 돌린다. 금세 섬유유연제 향기가 온 집안에 퍼졌다. 냄새 좋다. 룸메이트인 리사가 외출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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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택배가 쌓이는 집 - 룸메이트는 랜덤입니다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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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6T11:2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보았던 외국 영화 속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선물과 함께하는 행사였다. 우선 크리스마스엔 벽난로 앞에 두런두런 모여 앉아 선물을 뜯는다. 트리 아래 선물은 산타가 가져다준 것이다. 어릴 때 보았던 영화 &amp;lt;해리포터&amp;gt;에도 이런 장면들이 있었다. 호그와트에 배달되는 선물을 열어보던 아이들. 론에게 배달된 스웨터. 집에서 온 선물꾸러미를 기대하는 아이들의 눈빛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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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룸메이트는 랜덤입니다  - 룸메이트는 랜덤입니다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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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2:09:48Z</updated>
    <published>2026-03-23T02: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의 이름은 &amp;lsquo;린코&amp;rsquo;. 일본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왔다고 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방 중에 유일하게 어느 방과도 인접해 있지 않는 곳에 위치한 독방을 썼다. 그녀가 한국에 온 이유는 단 하나. 남편, 아니 남자친구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 당시에 린코 언니는 나보다 세 살 정도가 많았다. 서른. 그녀는 한국에 온 지 이제 반년이 되어가고 있었고, 특징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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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4평짜리 나의 비밀 - 룸메이트는 랜덤입니다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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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1T01:0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쉐어하우스에 들어오기 전, 반년 정도 고시원에 머물렀다. 평균적으로 알려져 있는 고시원의 평수는 약 2평. 다리 한 뼘을 벌리면 꽉 차는 너비다. 그곳의 건물은 1층엔 편의점과 세탁소가, 2층과 3층엔 아이돌 소속사, 4층과 5층엔 여성전용/남성전용 고시원이 있었는데 이런 구조 탓인지 옆 방의 이웃들은 대부분 앳된 얼굴의 연습생이 분명했다. '실내정숙'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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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여자 스무 명이 사는 집 - 룸메이트는 랜덤입니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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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8T08:0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체로 나의 하루는 루틴화되어 있는 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루틴이 있는 편이 성실하고 자랑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것이 귀찮아 루틴을 선호하는 종류의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체로 나의 하루 루틴은 이러하다. 오전 6시 눈을 뜬다. 오전 7시까지 꼼지락거리며 누워 있거나 간단히 운동을 한다. 오전 8시 출근 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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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쉐어하우스라는 선택 - 룸메이트는 랜덤입니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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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6T13:5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 첫 가출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그래봤자 네 시간 남짓한 가출이었지만, 그 당시 내 인생에선 아주 큰일이 일어난 것만 같았다. 방과 후, 수학학원에 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원래의 일정이었다면 그날은 친구들과 종로에서 음악회를 보고 왔다. 그냥 집에 들어가면 수학학원에 갔다 온 것처럼 보일까 봐 바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학교로 가는 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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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곳 보다 좋아하는 곳으로 가자 - #01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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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6:48:54Z</updated>
    <published>2024-11-19T22: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퇴사가 결정되었던 여름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공항 라운지에 앉아 글을 쓰고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한 번 들으면 잘 잊혀지지 않는 성씨 때문에 어릴 때부터 자기소개를 할 때면 이름만 밝히는 것은 부지기수였고, 어떤 일이 있으면 뒷자리에서 조용히 손을 흔들며 필요할 때만 존재감을 드러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yQ%2Fimage%2Fn3OZHlBBsCQO_L8TiXNejqD7c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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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으로 시작하는 - 프레드릭 배크만, 『오베라는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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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7:13:41Z</updated>
    <published>2024-08-16T02:3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시작되기 전, 나는 봄과 잘 지내지 못했다. 여러 겹으로 옷을 껴입으며 함부로 다정해진 날씨에 짜증이 치밀었다. 어딘지 모르게 자꾸 마음이 불편한데 해소가 되지 않아서 한쪽으로 치우친 생활을 하기도 했다. 어느 주엔 도서관 서가에 파묻혀 매일 책을 1~2권씩 읽어댔고, 또 어느 주엔 매일 3시간이 넘게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다. 또 어느 주엔 여행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yQ%2Fimage%2FKX-Ye_OcU12pXV3Za_mfyceOW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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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폐광과 가족 -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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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7:13:41Z</updated>
    <published>2024-07-18T22: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가족과 자주 여행을 다녔다. 기억을 돌이켜 보면 방방곡곡 강원부터 제주까지 가보지 않은 곳이 없다. 소나타에 4인 가족이 둘러앉아 통감자를 까먹고, 떡볶이를 찔러 먹었다. 오물오물 호두과자도 먹었다. 뽀글뽀글 탄산음료도 먹었다. 차 안에는 언제나 단내가 풍겼다. 휴게소에 들러 돈가스와 김밥, 라면 같은 음식을 먹고 난 뒤엔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yQ%2Fimage%2FV8fCAc7MYXFdvTieOw_K12nWRKM.JPG" width="2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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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남자의 결혼 생활 - 아베 코보, 『모래의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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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4-04T22:0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주에는 &amp;ldquo;웨딩의 거리&amp;rdquo;로 불리는 동네가 있다.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비롯한 예물과 테일러샵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언제부터 그곳이 웨딩의 거리였는지, 어떤 이유로 웨딩의 거리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주말을 낀 채로 방문했으므로 이른 아침부터 신혼을 맞이할 커플이 손을 맞잡은 채 이곳저곳에 시선을 두었다. 그 거리를 지나는 동안 나는 웨딩드레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yQ%2Fimage%2Fnk1rpEM3OQESBAtVfItuw0hcGn0.JPG" width="2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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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덫 같은 마음으로 산다는 것 - 프란츠 카프카, 『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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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2-23T02: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태어난 1994년엔 집 앞에 있던 큰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듬해엔 유명 백화점이 무너졌고, 그 이후엔 나라 경제가 무너질 뻔한 큰 사건사고가 연이어 계속되었지. 그렇게 힘겹게 21세기를 맞이할 즈음엔 세상에, 지구가 멸망해버릴지도 모른다는 흉흉한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 하다하다 이젠 지구까지 무너져버리는구나. 세기말이 가까워질수록 무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yQ%2Fimage%2FIAwek_s8alx6kjuDFiDlTZr-J00.JPG" width="2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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