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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재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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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학을 전공했고 소설과 수필을 창작하고 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시대 사료 발굴하여 작품화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친구하고 싶습니다. 찾아주셔서 고마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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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21T00:22: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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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만부인(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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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5:08:21Z</updated>
    <published>2026-09-04T04:5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왕비님, 힘내세요. 김용춘과 김서현이 군사들을 일으켜 서라벌 안팎을 시끄럽게 하고는 있으나 겁낼 것 없습니다. 우리 박 씨들도 지방군 수만 명을 서라벌로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amp;rdquo;   &amp;ldquo;우리 석 씨도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흘해이사금을 마지막으로 권력에서 멀어지기는 했지만, 엄연히 두 눈 시퍼렇게 뜨고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박 씨, 손 씨와 연합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YL2wRHbxOZNneB_nHvQ8JYzsOBI.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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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만부인(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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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5:02:33Z</updated>
    <published>2026-09-04T04:5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소신은 대왕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실행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하명하소서.&amp;rdquo;   &amp;ldquo;그리 말하니 내가 오히려 미안하구먼. 우린 사촌지간 아닌가? 아버지 대에 있던 불미스러운 일은 잊기로 하세.&amp;rdquo;   진지왕이 국인들에 의해 일찍 폐위되지 않았더라면 김용춘이 현재 신라의 지존이 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왕은 사존 동생인 김용춘을 무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UqiD4GU4pxDwBRAWormjPUilg6Y.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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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만부인(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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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5:07:44Z</updated>
    <published>2026-09-04T04:4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서라벌은 점점 이상한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한여름에 흰 무지개가 갑자기 궁궐 안에 있는 우물로 빨려 들어가자 궁인들과 서라벌 사람들은 두려워했다. 게다가 토성이 달을 범하고 태백성이 대낮에 나타나 국인들을 불안하게 했다.   태백성은 초저녁에 서천에 나타나야 하거늘 대낮에 모습을 보인 것은 왕을 상징하는 태양에 반항하는 것으로 누군가 또 모역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_LLwact_rATbbBOoIzVhk_LrMUg.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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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만부인(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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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5:01:48Z</updated>
    <published>2026-09-04T04:4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월에 이찬 칠숙(柒宿)과 아찬 석품(石品)이 반란을 꾀하다가 사전에 발각되어 관군에게 진압당했다. 칠숙은 서라벌 동시(東市)에서 목이 베어지고 그의 구족(九族)도 죽임을 당했다. 석품은 서라벌을 도망쳐 백제 국경에 이르렀으나 처자식이 걱정되어 머뭇거렸다. 그는 낮에는 산에 숨어 잠을 자고 밤에 걸어서 집으로 향했다.   총산(叢山)에서 나무꾼과 옷을 바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t3hVMVTahHh3xY4pb_13XgINjtY.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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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여비(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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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3:55:30Z</updated>
    <published>2026-09-02T03: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랑이 얼굴이 벌겋게 물들었다. 그미는 부왕을 시해하려는 지아비의 음모를 풍월주의 위치에 있는 모랑이 충분히 알 수도 있었을 거라고 판단했다. 어쩌면 모랑이 자신을 감시하기 위하여 찾아오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모랑이 물러가고 그미는 영란을 내실로 불렀다.   &amp;ldquo;내가 먼젓번에 알아보라고 하던 일은 어찌 되었느냐?&amp;rdquo; 살 거리가 투실한 영란이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pLfVYpcCAjOQNXISx3BFSYDss-w.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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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여비(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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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3:20:38Z</updated>
    <published>2026-09-02T03:1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소신, 모랑입니다. 왕후님,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힘이 모자라서 그러한 흉사가 일어난 것 같아 속이 쓰리고 아프답니다. 저의 몸에는 왕후님과 같이 백제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 심정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비성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소신의 모자람을 꾸짖어 주십시오.&amp;rdquo;   모랑이 한마디 하고 침통한 표정으로 말없이 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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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여비(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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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3:11:18Z</updated>
    <published>2026-09-02T03: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버님. 아버님, 안 됩니다. 아버님-.&amp;rdquo; 그미의 처소에 여명이 가득했을 때였다. 그미가 자면서 갑자기 비명을 질러댔다.   그미의 비명을 듣고 영란이 내실로 뛰어들었다. 그미는 반쯤 정신이 나간 듯 멍하니 앉아서 천정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그미의 잠옷이 땀으로 젖어 있었다.   &amp;ldquo;왕후님, 왜 그러셔요? 악몽을 꾸셨나 봅니다?&amp;rdquo; &amp;ldquo;영란아, 지금이 어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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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여비(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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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3:54:54Z</updated>
    <published>2026-09-02T03: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전군, 화살을 날려라.&amp;rdquo; &amp;ldquo;백마 탄 백제왕만 남기고 모두 죽여라.&amp;rdquo;   도도의 명령이 떨어지자 매복하고 있던 신라 특공대 삼백 명이 일시에 백제왕 일행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백제왕 일행은 가리산지리산하였다.   &amp;ldquo;백제왕을 생포하라.&amp;rdquo;   도도의 명령에 신라 특공대원들이 부여명농을 향해 벌떼처럼 달려들었다. 오십여 명의 백제 군사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n2bSqSyDxNOhJIb6k957spRBNyQ.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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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여비(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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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2:56:29Z</updated>
    <published>2026-09-02T02:5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부여명농이 관산성으로 시찰을 떠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 신라에 천우신조의 기회입니다. 반드시 그를 사로잡아 서라벌로 압송해야 합니다. 그자는 신라의 최대 적입니다. 그자를 죽여야 우리 신라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amp;rdquo; ​ ​ 신라왕은 병부랑을 은밀하게 불러 밀명을 내렸다. 병부령은 이번 명령만큼은 왕의 의중이 신실하지 못하다고 보았다. ​ ​ &amp;ldquo;대왕, 백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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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여비(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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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3:54:22Z</updated>
    <published>2026-09-02T02:4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왕후님, 긴급을 다투는 소식입니다.&amp;rdquo; 밤에 모랑이 그미의 처소를 찾았다. &amp;ldquo;어서 오셔요. 밤이 늦었는데, 무슨 급한 소식이 있습니까?&amp;rdquo;   &amp;ldquo;대왕께서 김무력 장군과 그의 군대를 관산성으로 대거 이동시켰습니다. 그뿐만아니라 다른 부대도 관산성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곧 대규모 전투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대왕께서 소신에게도 화랑도 중에서 무예에 출중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jU86zsBeqIxMz254Dret8U-xv30.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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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여비(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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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2:44:47Z</updated>
    <published>2026-09-02T02:4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왕이 전쟁 선포를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대전은 일순간에 적막했다. 기침 소리도 없었고 간간이 숨 쉬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서슬 퍼런 왕의 언설(言說)에 귀족들은 감히 불만을 표출하지 못했다. &amp;nbsp;백제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곧 신라의 세작들에게 포착되어 신라왕의 귀에 들어갔다. ​ ​ 신라왕은 즉시 중신들을 소집하여 회의를 열었다. 갑작스러운 왕의 호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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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여비(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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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3:53:44Z</updated>
    <published>2026-09-02T02:3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  왕은 다양한 종류의 성애(性愛)로 그미를 지극한 열락으로 이끌었다. 그는 일곱 살에 보위에 오른 뒤로 여러 여인과 잠자리를 함께한 이력이 있었다. 또한 색공(色供)을 제공하는 여인들이 늘 곁에 있었기에 언제든지 방사할 수 있었다.   궁중이나 서라벌 저자 심지어 신라 전역 어디에 가든 미색이라면 왕의 손길이 닿을 수 있었고 젊은 여인들은 왕의 의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m_UwNFuiTnS1m633An7EHNp-LOo.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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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여비(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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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3:53:08Z</updated>
    <published>2026-09-02T02:3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보명이 다른 여인들에 비해 과인과 찰떡궁합이야. 초저녁부터 먼동이 틀 때까지 관계하여도 질리지 않아. 그녀는 *색공지신(色供之臣)도 아닌데, 어찌 그리 요분질을 기가 막히게 하는 걸까? 아직도 하초가 얼얼하고 열기가 가슴에 진득하게 남아있는 걸 보면 보명은 타고난 색골이 틀림없어. 과인하고 사촌지간이기는 하지만, 그 일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니 과인의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RZGM1naYkM-40V4X85TccZxRd-s.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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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여비(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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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3:52:18Z</updated>
    <published>2026-09-02T02: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미는 초저녁부터 경대 앞에서 떠날 줄 몰랐다. 사비(泗泌)에서 데리고 온 시비(侍婢) 영란은 침이 마르도록 *그미가 금방 하강한 항아와 다름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란의 칭찬에 그미는 잠시 안색이 밝아지기는 했으나 이내 한숨을 내쉬었다.   *해시(亥時)에 접어들었지만, 그미의 처소는 고요하기만 했다. 지난번에도 지아비 *심맥부(深麥夫)는 그미의 처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b1U8TKHwjDOZz76kGU8ERRKgLBw.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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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승의 눈물(2) - 효녀 지은과 경순왕의 아버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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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1:31:16Z</updated>
    <published>2026-09-02T01:2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따님에게 특별히 이상은 없습니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신경이 몹시 날카로워 그런 것이니 며칠 푹 쉬고 나면 좋아질 겁니다. 너무 심려하지 마세요.&amp;rdquo; &amp;ldquo;의원님, 고맙습니다.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늙은이에게는 딸 하나뿐인데 잘못되면 안 됩니다.&amp;rdquo;   노모는 의원을 불러 수일 동안 방안에 들어앉아 꼼짝하지 않고 누워만 있는 딸을 진찰하게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8rmugjFN2wrIsFVBuoCzlvgENzU.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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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승의 눈물(1) - 신라 효녀 - 지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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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1:31:59Z</updated>
    <published>2026-09-02T01:1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워지며 절 입구에서 시작된 연등이 마을 주변까지 설치되었다. 울긋불긋한 연등에는 신도들의 큼직한 이름과 간절한 소원이 적혀 있었다. 여신도는 사찰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위한 음식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고, 남신도는 경내를 말끔히 청소하고 단장하느라 바빴다. 이른 아침부터 올리던 목탁 소리와 독경이 잠시 멈추기는 했지만, 금당 문은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fzwu27KWMIAUZ2geBXUcW2LO3JM.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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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녀의 꿈(終) - 고구려 태왕을 낳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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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17:36Z</updated>
    <published>2026-09-01T09: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초산으로 떠난 철두 일행이 기한 내에 돌아오지 않자 왕후는 불안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왕하고는 공식적인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가 곧바로 왕후전으로 돌아가곤 했다.    그녀의 행동이 점점 이상해지자 조정과 계루부 사람들 사이에서 괴상한 풍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aScdxf8bsMjwdnB_YZYbPmsLeZU.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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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녀의 꿈(3) - 왕후의  자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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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24:01Z</updated>
    <published>2026-09-01T09:3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대왕, 외지에 용종을 뿌리셨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amp;rdquo;  &amp;ldquo;누가 그런 소문을 내고 다닌답니까?&amp;rdquo;    왕이 인상을 썼다. 왕후와 왕은 부부로 산 지 십 년을 훨씬 넘기고 있었다. 화사했던 왕후의 모습은 어느덧 초로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고 자주 왕의 언동을 꼬투리 잡으며 갈등을 일으켰다.    자신이 왕의 후사를 이어주지 못한 미안함은 조금도 없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uNDyLTiKOepiw8c5iiLZQ8kFvqg.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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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녀의 꿈(2) - (우왕후의 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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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28:43Z</updated>
    <published>2026-09-01T09:1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딸의 꿈은 우리 가문에 이적을 예고하는 게 분명했어. 꿈에 본 돼지도 실제로 나타났었고. 대왕께서 후녀가 날뛰는 돼지를 순하게 길들여 군관에게 넘겨준 사실을 알고 있을 거야. 설마 선녀와 딸의 꿈은 이대로 흐지부지 끝나지는 않을 테지?&amp;rdquo;    태서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날려버린 듯하여 잠이 오지 않았다. 그는 천제가 끝나면 곧바로 왕의 하사품이나 칭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0HO5KyAWvGHqkCovE0-sthI2bwI.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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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녀의 꿈(1) - 돼지가 맺어준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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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1:32:41Z</updated>
    <published>2026-09-01T09:0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천제(天祭)를 주관하는 관아 앞마당이 아침부터 시끌시끌했다. 마당 한쪽에는 제사에 필요한 물건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하급 관리들이 일꾼들에게 이러저러한 것들을 지시하였다. 한 천막에서는 남정네들이 떡메를 치고 여인들은 손에 물을 묻혀 재바르게 떡 반대기를 뒤집고 있었다. 시루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자 아낙이 나무꼬챙이로 푹푹 찌르며 떡쌀이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cd%2Fimage%2FWcY9fcmE0hpYLEoHwHQ-2-kjIeo.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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