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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든든jo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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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직업&amp;middot;진로&amp;middot;생애설계에 진심인 상담사 든든job. 비교의 줄을 내려놓고, 나에게 먼저 따뜻해지는 연습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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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13T22:48: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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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릿느릿 - 권오삼 「여름」을 필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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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8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덥습니다.  업무는 쌓여 있고,퇴근해도 해야 할 일들이 기다립니다.  하루는 어느새 지나가고,마음만 자꾸 바빠집니다.  이번 주 필사 동아리에서 추천받은 시는 권오삼 시인의 「여름」입니다. &amp;quot;아이가 방학을 하고 마음만 자꾸 바쁘네요. 느릿느릿 마음 편한 구름이 되고 싶어요.&amp;quot; 이 한마디가 오래 남습니다.  지금 이 계절에, 지금의 제 마음에도 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qEo7ve_iEGsQZJWJYMdH7r7i_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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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꺼이 - 박혜정 「청어」를 필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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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2:00:02Z</updated>
    <published>2026-08-01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를 2주 쉬었습니다. 취업 특강을 준비하고, 연수에 참여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글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다만 아직 꺼내지 못한 문장들이었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 필사 동아리 채팅방에 추천 시 한 편이 올라왔습니다.의외였습니다.2022년 지하철 시민공모작 「청어」였습니다.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하는데도 한 번도 본 기억이 없습니다.제가 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fyHF4RhX1hY_HHGbrU5PkCzKf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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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월이라는 이름 - 양광모 「7월의 시」를 필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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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7-11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입니다.  달력을 넘기면 한 해의 절반이 지나 있습니다. 어디까지 왔는지보다 얼마나 남았는지를 먼저 헤아리게 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양광모 시인의 「7월의 시」를 천천히 옮겨 적었습니다.   시를 읽다가 '덧칠'이라는 말에서 손이 멈췄습니다. ​ 새해에는 모두가 새로운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마음에도 일에도 조금씩 흠집이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nrDvQRhAHdX_aEWPLuEDgFo8xK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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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담처럼 건네진 말 - 이문재 「농담」을 필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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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7-04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문재 시인의 시를 소리 내어 읽으며 따라 적었습니다.  시의 제목이&amp;nbsp;「농담」입니다.  가볍게 건네는 말, 웃으며 넘기는 말. 시를 끝까지 읽고 나면 '농담'이라는 제목이 다르게 읽힙니다.  이 농담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 농담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진한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문재 「농담」을 필사하 시인은 말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KH6hkCuFAQnb-8gaVP-ZafQcM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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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 같은 사람들 - 이채 「6월에 꿈꾸는 사랑」을 필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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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6-27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입니다. 봄은 이미 지나갔고, 여름은 성큼 다가왔습니다. 어느 계절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 것 같은, 그런 모호한 시간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채 시인의 「6월에 꿈꾸는 사랑」을 천천히 옮겨 적었습니다.  꽃만 꽃이 아니고&amp;nbsp;나 또한 꽃이었음을&amp;nbsp;젊음이 지난 후에야 젊음인 줄 알았네.  지나간 뒤에야 이름을 갖게 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봄이 지나고 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Ekq_apA1iz0qbnipMuRz8mAEVg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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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생각했습니다 - 나태주 「사는 법」을 필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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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6-20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사는 법」을 옮겨 적습니다.  만년필 대신 익숙한 볼펜을 들었습니다. 만년필의 느낌도 좋고, 연필의 사각거림도 좋지만, 미끄러지듯 종이 위를 지나가는 볼펜의 감촉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손으로 글을 적는 일 자체가 좋습니다. 조금 느리고 조금 번거롭지만, 손끝을 따라 생각도 천천히 흐르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wiqNRnsfjicetZEZCDLYoHzi3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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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것 - 이해인 「나를 키우는 말」을 필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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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2:00:10Z</updated>
    <published>2026-06-13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주 쉬었습니다.  추천 시가 올라오지 않기도 했고, 피곤하기도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괜히 마음이 급해졌을지 모릅니다. 한 번 흐름이 끊기면 모든 것이 어긋난 것처럼 느끼고, 제때 하지 못한 일을 붙들고 스스로를 다그쳤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쉬었으면 쉰 대로, 늦었으면 늦은 대로 그 상태를 먼저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번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RVxZ4EJlViWeEXrcyQqa43uOK2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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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온다는 일 - 정현종 「방문객」을 필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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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5-30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는제가 시를 추천하는 순번입니다.  어떤 시를 고를까 하다가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을 꺼냈습니다.  자주 읽어온 시인데도,막상 필사를 하려고 노트를 펼치니조금 다른 무게로 다가왔습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누군가 상담을 위해 방문하면저는 늘 잠깐의 정적을 느끼곤 합니다.  처음 보는 얼굴,조심스러운 인사,어디서부터 말을 꺼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aAz6mT3qFAiA35gjDZLXGkyQd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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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펼친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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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5-27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에 가방을 내려놓고도바로 하루가 끝나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잠깐 쉬려고 앉았는데낮에 들은 말 하나가 자꾸 마음에 남고,잘 모르겠던 장면이&amp;nbsp;집에 와서도 맴돕니다.  그래서 물 한 잔을 따라놓고노트를 다시 펼쳐봅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괜히 검색도 다시 해보고,관련 글을 읽으며 짧게 메모를 남깁니다.  예전에는공부할 때가 따로 있고,일할 때가 따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nBpbS2QAhmCPpiGzvUP2d_kNe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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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 좋은 당신 - 김용택 「참 좋은 당신」을 필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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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12:00:04Z</updated>
    <published>2026-05-23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추천 시였던나태주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필사하면서문득 함께 떠오른 시가 있었습니다.  김용택 시인의 「참 좋은 당신」입니다.  이번에는만년필 대신 연필을 꺼냈습니다.  사각거리는 소리가&amp;nbsp;마음을 조금 가라앉혀 줍니다.  세상에 좋은 사람은 많지만,&amp;quot;참 좋은 사람&amp;quot;이란떠올리기만 해도마음에 미소가 먼저 번지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굳이 말을 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berhBPMuuayhiT38ok_CvLvIS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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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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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5-20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그인 창 앞에서한참 손이 멈출 때가 있습니다. 아이디를 넣고,비밀번호를 다시 치고,화면 아래 적힌 작은 안내 문구를한 줄씩 다시 읽어봅니다. 전에는 이렇게 오래 들여다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즘은 이 작은 화면 하나 앞에서도가끔씩은 마음이 먼저 작아집니다. 다시 일을 시작하고 나서가장 먼저 부딪히는 건업무 그 자체가 아닐 수 있습니다. 낯선 프로그램,처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QBRIqqfvMUjWuBR6jydFS39lV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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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돌아올 수 있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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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5:00:03Z</updated>
    <published>2026-05-17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아이는 자주 돌아옵니다.  방문을 닫고 들어갔다가도, 잠시 후 다시 거실로 나옵니다.  아무 말 없이 물을 마시고, 소파에 앉아 있다가 괜히 한마디를 툭 던집니다.  &amp;quot;오늘 학교에서&amp;hellip;&amp;quot; 길게 이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말이 중간에 끊겨도 괜찮습니다. 그 아이는 이미 바깥으로 나온 상태니까요.  어떤 아이는 방 안에 오래 머뭅니다. 화면 앞에 앉아 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k5atLYI60N0s5-HlyEz1PrCN9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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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땅한 마음 - 나태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필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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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5-16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 화요일,동아리 채팅방에 올라온 추천 시는나태주 시인의 「내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만년필로 한 줄씩 적어 내려가다&amp;lsquo;마땅히&amp;rsquo;라는 세 글자 앞에서잠시 멈춰 섰습니다.  미워할 것을 마땅히 미워하고사랑할 것을 마땅히 사랑하는 사람  살다 보면&amp;lsquo;좋은 사람&amp;rsquo;이 된다는 게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누군가에게 실망을 주지 않으려 애쓰고,상처받지 않으려 마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xbEqhBUEUShFeL-KYI1b5rEjUs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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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늦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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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5-13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선순위를 정했다고마음까지 곧장 따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내가 고른 길인데 왜 이렇게 마음을 잡지 못할까.  퇴직 이후에는풀타임보다 파트타임 일을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일상의 여유를 찾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정한 기준과 선택인데도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하지 않은 날이 있습니다. 이상하게 전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6DUVzzTSPAEqumWjjODyjc9BO9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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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지 못하는 순간의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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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5:00:01Z</updated>
    <published>2026-05-10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 한다는 걸.  눈이 피로하고, 내일이 더 힘들어진다는 것도요.  그런데도 손에서 놓이지 않는 순간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한 번만 더. 여기까지만.  그 말들이 반복될 때 우리는 그것을 쉽게 '의지의 문제'로 봅니다.  참아야 하는데 못 참는 나약함으로 단정 짓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안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3S-mZxZacsabt1J2SDAVNoWT8G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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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살고 있어 - 나태주 「5월」을 필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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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5:00:06Z</updated>
    <published>2026-05-09T0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출근길, 가로수 잎들이 어제 내린 비를 머금고 유난히 선명했습니다.  문득 나태주의 「5월」이 떠올랐습니다.  아름다운 너 네가 살고 있어 그곳이 아름답다  가끔은 무언가를 더 잘해내고 증명하는 일보다, 그저 그 자리에 있어주는 일이 더 큰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긴 말을 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해결해주지 못해도. 그 사람이 머무는 자리만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ugTzlmqwBuP_F7_BZYeaGD1dGM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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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을 가질 수 없을 때  시작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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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1:13:01Z</updated>
    <published>2026-05-06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돈이 먼저인지,시간이 먼저인지,의미가 먼저인지마음속으로는 어느 정도 알 것 같아도사람은 여전히 쉽게 결정하지 못합니다.  다만 그 셋을모두 붙잡을 수 있는 자리는 생각보다 드뭅니다.  상담실에서 만난 한 분은한동안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조건만 보면 수입도 괜찮고 경력도 이어갈 수 있는나쁘지 않은 자리였습니다.  끝내 마음에 걸린 건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5jd0Esvt1tIoIsLp6v1B1LicS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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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있는 시간과 혼자가 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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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5:00:05Z</updated>
    <published>2026-05-03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혼자 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문을 닫고, 화면을 켭니다. 누군가와 연결된 것처럼 보입니다. 겉으로 보면 완전히 고립된 상태는 아닙니다.  누군가와 말을 하고, 같이 무언가를 하고,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헷갈립니다. 이 아이가 지금, 혼자인 건지 아닌지.  혼자 있는 시간은 필요합니다 누구에게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고, 잠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OiD3JKP0wt9J5pNDp9IZyOimzK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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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지를 읽는 시간 - 이제하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를 필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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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12:00:06Z</updated>
    <published>2026-05-02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손편지를마지막으로 읽은 때를 떠올려봅니다.  어릴 때는편지를 읽고 쓰는 사람을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더 윗세대에게는훨씬 익숙한 풍경이었을 겁니다.  문장을 고르고,한 줄씩 써 내려가던 시절.  매일 얼굴을 보는같은 반 친구에게도편지를 쓰던 때가 있었습니다.  보내고 나서답장을 기다리던 시간.  지금은 메시지를 보내자마자&amp;lsquo;숫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i1MAEkqz_FfmRDcZN_Dy-fR2K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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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일하고 싶을 때,  먼저 정해야 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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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4-29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amp;nbsp;지나면 다시 이런 생각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이제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이 질문은 단순하지 않습니다.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내 삶에서 가장 지키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담실에서 만난 분의 이야기입니다. &amp;quot;조건은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들어가고 나서 '내가 왜 이 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u1%2Fimage%2F0KS31rZQsUq4Wzr4gO43y6i9z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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